제주시 갑 현안, 교통·환경 어떻게?
(앵커)
JIBS는 추석을 맞아 제주 현안에 대한 도민 인식을 확인하는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제주시 갑 지역은 교통문제와 환경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꼽혔는데, 현안 해결 방법을 주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지역 첫 지하차도가 임시개통된 지난 8월16일.
도로를 꽉 채운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도로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JIBS가 기획한 '제주 현안 도민소통 프로그램'에 참여한 제주시 갑 지역주민들은 교통혼잡 해소 방안을 현안으로 도출했습니다.
제주시 갑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어떤 방안이 가장 필요한지 물은 결과 도로개설과 주차장 확대 등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출퇴근 시간 도로신호 체계 개편이 18.4,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 체계 변경이 14.3%였고,
트램 등 신규 교통 수단 도입 13.9, 무인 단속장비 강화는 5.4% 순이었습니다.
인프라 구축은 30대와 무직.은퇴자,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에서 비교적 높게 나왔고,
신호 체계 개편은 30대 이하와 중도층, 자영업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제주시 갑 읍면지역 특성상 양돈 악취 등 환경문제 해소 방안도 현안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축산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해선 분뇨 냄새 저감 시설 개선.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8%를 기록했습니다.
악취 다발 지역 집중점검 등 규제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35.9%나 나왔습니다.
폐업 유도나 갈등협의체 구성은 각각 11.5%와 7.4%였습니다.
냄새 저감 시설 개선.확대 필요 응답은 읍면지역과 40~50대, 자영업 층에서 비교적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또 규제강화는 20대 이하와 60세 이상, 가정주부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JIBS가 기획한 '제주현안 도민소통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지역별 현안을 토대로 제주시 갑 지역 만18세 이상 남녀 7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