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불법체류자 2년 째 1만 명↑.. 중국인이 92%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제주에서 불법체류 중국인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제주지역 누적 불법체류 인원은 1만 1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만 800여 명보다 3% 가량 소폭 늘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30%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불법체류자 국적은 중국인이 93%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 무사증 제도는 외국인이 제주에서 비자 없이 30일 체류할 수 있게 한 제도지만,
귀국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