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격수업 늘자 인터넷 도박 노출
(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불법 도박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행성을 띄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소식은 CJB뉴스 김기수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일명 '달팽이 게임'으로 불리는 한 도박 사이트입니다.
1등에 배팅을 하고 맞출 경우 배당금을 받는 형식인데,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도내 청소년의 도박 이용 인원은 27명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43명으로, 지난해에는 83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박 문제로 진행된 상담 건수도 지난해 200건이 넘을 정도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불법 도박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김경진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세종충북센터장
(인터뷰)-자막"청소년들의 도박하면 성인들이 하는 모든 도박을 다 한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코로나로) 65%의 청소년들이 미디어사용이 늘었습니다. 그 미이어 안에는 이야기하고 있는 도박도 있고.."
초기에는 단순한 게임이나 놀이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청소년들이 쉽게 중독되기도 하는데,
성인이 된 이후에도 벗어나지 못하거나 금전 문제로 인해 금품 갈취 등 학교폭력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충북교육청은 학생 도박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학생 뿐만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한 예방 교육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신우성 / 충북교육청 생활교육팀장
(인터뷰)-자막"(교사, 학부모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어떤 위험성이 있는가를 파악할 수 있어서 도박 예방을 하는데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영상취재 박희성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 등에 과도한 지출이 있는지를 주의깊게 살펴봐야한다고 조언합니다.
CJB 뉴스 김기수입니다.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