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9] JIBS 8뉴스
제주, 코로나19·日영토 왜곡..독도 방문객 급증
제주, 코로나19·日영토 왜곡..독도 방문객 급증
(앵커)
최근 우리 땅 독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두 달 새 무려 16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국내 여행 수요가 늘기도 했지만, 일본의 잇따른 영유권 도발로 독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때보다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대구방송 정석헌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최근 우리 땅 독도를 찾는 발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독도 방문객은 지난 3월 천 243명에서 4월 만 천 401명, 그리고 5월에는 2만 528명으로 두 달 새 16.5배나 급증했습니다.

이달에도 어제(그제까지 만 958명이 독도를 다녀갔고, 주말과 휴일에는 9백 명에서 천3백 명씩 몰리고 있습니다.

올들어 누적 방문객 수도 4만 4천 1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독도 방문객이 급증한데는 일본의 잇단 역사와 영토 왜곡 문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3월부터 왜곡된 역사교과서 심의 통과와 도쿄올림픽 독도 표기 도발에 따른 반발, 갈수록 노골화되는 영유권 침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장채식 경상북도 독도해양정책과장
(전화)-(자막)독도 관련단체들이 최근 독도에 들어가서 일본 규탄행사도 하고, 다음 주에는 경북체육회 태권도팀이 독도에 가서 퍼포먼스하고 규탄대회도 합니다.

또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청정지역을 찾는 국내 여행 수요가 많아진 데다 울릉도는 지난 4월26일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됐습니다.

최영선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장
(전화)-(자막)울릉도는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19 환자가 없고 청정지역이다 보니까 외부관광객들이 좀 많이 오는 추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되면서 단체관광보다는 가족단위라든지,개별관광이 많이 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상취재 이상호(TBC)
일본의 거듭되는 억지 주장과 사상 초유의 코로나 영향으로 우리 땅 독도를 찾고 지키려는 국민들의 의지와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