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0] JIBS 8뉴스
제주, 양돈장 화재...2,400여마리 폐사
제주, 양돈장 화재...2,400여마리 폐사
(앵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천400여마리의 돼지가 폐사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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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시 애월읍의 한 양돈장입니다.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쏘아보지만 불길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것은 오늘 아침 8시쯤. 양돈장 관계자들은 당시 순식간에 불이 번져 손 쓸 사이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양돈장 관계자
(싱크)-자막(음성변조)"화재 나자마자 확인하고 불을 끄려고 했는데 빨리 번져 버려서...바로 발견했는데..."

불길은 점점 크게 번져 돈사 5개 동을 모두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습니다.

돈사 5개 동이 하나로 연결된 구조라 진화에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고민석 서부소방서 현장지휘 1팀장
(인터뷰)-자막"저희들이 현장 도착했땐 여기가 총 5개 동이 있는데 5개동 전체적으로 화재가 최성기(최고조) 상태에 있어가지고 주변으로 연소.확대 저지에 일단 우선 주력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로 모돈 380마리와 자돈 2천여마리 등 모두 2천400여마리 돼지가 폐사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광역화재조사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