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세버스 업계 재시동...단체 관광 시장 '꿈틀'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이 벌써 제주 관광업계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휴업상태였던 전세버스 업계가 소규모 단체 관광객 맞을 채비를하고, 렌터카 업계에선 방역 담당 직원을 추가 채용하고 있습니다.
제주 방문객은 두달연속 1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7월에 증가폭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전세버스 차고집니다.
전세버스들이 정비를 마치고 운행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번호판까지 떼내고 멈춰 있던 버스들입니다.
전체 버스의 80% 정도가 재가동 준비를 마쳤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소식에 회의관광과 골프 관광객 등 소규모 단체 관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완화된 방역지침이 시행되고, 여름방학까지 시작되면, 소규모 단체 관광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영구 'H'투어버스 대표
(인터뷰)-"아르바이트 나가 있는 분(기사)들을 불러모으는 중이고, 번호판을 붙여서 검사.점검.고장수리하는 중입니다. 현장학습을 풀어주는 부분이 있구요. 그외는 특별하게..."
개별 관광객 증가로 렌터카 가동률도 90%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 렌터카 업체는 방역과 서비스 담당 직원을 20% 가량 늘렸습니다.
렌터카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미리 방역 대책을 세운겁니다.
김재린 'J'렌터카 대표
(인터뷰)-"7월부터는 6인이하하로 풀리면서 예약률이 성수기 수준으로 다시 올라가는 중입니다. 방역에 더 신경을 써야되고 해서 인력도 코로나19 시대지만 더 고용을 했습니다"
골프관광객과 개별 관광객이 제주로 몰리면서 5월과 6월 두달 연속 제주 방문객이 100만명을 웃돌 전망입니다.
7월엔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백신접종자까지 늘어나면서 관광객 증가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석균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장
(인터뷰)-"(7,8월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서 (지난해 8월) 2차 대유행과 같은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입도객이 하루 4만명이상 웃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관광업계는 정상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지만, 차단 방역 대책을 세워야하는 방역 당국의 긴장 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