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75%는 20~50대 성인..백신 접종 당부
(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에만 벌써 2백명을 넘어섰는데, 특히 주된 경제활동층인 20~50대 발생자가 많았습니다.
3분기엔 백신 접종 대상이 사실상 전 연령으로 확대되는데, 방역당국은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주말인 지난 토요일 발생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
유흥주점 집합금지 조치까지 내려졌지만 사흘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긴장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발생 연령대입니다.
이달 발생한 확진자 중 75% 가량이 20~50대 성인층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20~30대는 전체의 50%를 넘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주된 경제활동 연령층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바깥 활동이 많고, 정부의 백신 우선접종 순위에서 가장 후순위로 밀려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3분기를 중요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백신 접종 대상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돼,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한 시기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백신 접종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 후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일부 나타나긴 했지만, 1차만 접종해도 8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인터뷰)-(자막)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방역당국은 또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선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