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8일) 새벽 서귀포시 마라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사고와 관련해 실종됐던 차 모 경장이 발견됐습니다.

수심 58미터 아래 가라앉은 사고 헬기 안에서 시신이 발견돼 부산으로 옮겨져 안치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어둠을 뚫고 하늘 위로 조명탄이 터집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S-92가 추락한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해군 '광양함'의 수중탐색장비가 현장에 투입되면서부터 속도가 붙었습니다.


수심 58미터 아래에 가라앉은 사고 헬기가 발견된 지 10여분 만인 오늘(9일) 오전 11시 20분쯤, 실종됐던 정비사 42살 차 모 경장이 사고 헬기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차 모 경장의 시신은 해경에 인계됐고 헬기로 부산에 있는 장례식장에 옮겨져 안치됐습니다.


사고 헬기 인양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헬기는 거꾸로 뒤집어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해역 파고는 1미터 정도로 기상 상태가 나쁘지 않아 인양 작업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경은 동료가 순직한 안타까운 사고라면서 헬기가 인양되는 대로 헬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빠른 시일 내에 사고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이번에 사고가 났던 헬기는 지난달 초 부품 결함으로 정비를 받았고 최근 3년간 28건의 결함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2014년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첫 사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올해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 제주도의원 공천에 모두 53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어제(8일)까지 광역의원 지역구에 35명, 비례대표에는 18명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구별로 제주시 아라동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경면과 추자면, 한림읍, 서귀포시 서홍동과 대륜동에 각각 3명이 신청했습니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내일(10일)부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공천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선거법 위반 우려로 예정돼 있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자체 취소했습니다.

오영훈 의원은 대신 오늘(9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동에 마련한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제주공약인 관광청 설립과 관련해 제주미래지원청을 구성해 제주 관광이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오 의원은 의원직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어제(8일) 오전 8시 반쯤 서귀포시 남원읍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거주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면제공 제주동부소방서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고, 67살 A씨가 얼굴과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야외 야궁이에서 음식을 조리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서부소방서
저녁 7시 반쯤엔 제주시 한경면에 주차되어 있는 트랙터에서 불이 났고 소방당국은 기름이 새면서 과열된 트랙터 엔진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9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제주지역에서는 1,93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20살에서 60살 미만이 1,02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살 미만 청소년은 538명, 60살 이상은 378명입니다.

격리 중인 확진자 수는 17,700여 명, 누적 사망자 수는 139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7명, 치명률은 0.07%로 전국 평균 0.12%보다 낮습니다.

이달 현재까지 27,2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 수는 195,356명입니다.

80대 어머니를 태운 차를 운전하다 절벽 아래로 추락한 40대 아들이 구속됐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입건된 40대 A씨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데 생활고로 인한 부담이 컸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어머니를 태우고 차를 몰아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조수석에 탑승한 어머니만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소주잔을 던져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은 50대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감형됐습니다.

광주고등법원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54살 임 모 씨에게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해 10월 제주시내 한 술집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소주잔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8일) 오후 5시 50분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번영로에서 차량 7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동부소방서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관광객 A씨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으면서 맞은편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