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7] JIBS 8뉴스
첫 '출마 후보 자격 시험' ..도의원 공천 속도 붙나?
첫 '출마 후보 자격 시험' ..도의원 공천 속도 붙나?
더불어민주당이 제주도의원 1차 공천을 발표한데 이어, 국민의 힘이 공천후보 자격 시험을 실시하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의원 선거구 획정이 복잡해지면서, 도의원 공청 후보 확정 시점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 힘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선거 사상 처음 실시되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PPAT에 응시하기 위해섭니다.

평가 결과가 공천에 반영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지 않습니다.

국민의 힘 제주도당은 경선 선거구의 경우 90점 이상이 예비후보에겐 10%의 가산점을 주고, 70점 미만인 비례대표 후보는 공천에서 탈락시킬 방침입니다.

현대성 /국민의힘 제주도의원 예비후보
"중앙당에서 제공한 동영상을 통해서 봤고요. 오랜만에 이게 학생 때 공부하는 심정으로 공부를 했고, 또 막상 고사장에 들어오니까 좀 긴장이 되고 그러네요."

후보 자격 평가엔 출마 예정인 예비후보 53명 가운데 코로나 19 확진자를 뺀 52명이 응시했습니다.

정치 신인들은 물론 현역 도의원들까지 모두 평가에 참여했습니다.

평가는 당헌 당규와 시사, 외교 안보 등 7개 분야에 대한 기초지식을 묻는 객관식 문항으로 출제됐습니다.

국민의 힘은 후보 자격 평가를 통해 객관적인 후보 검증을 할 수 있고, 당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석창
"국민의 힘 제주도당은 PPAT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제주도의원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공천 일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오는 20일 정도에 아마 중앙당에서 시험 결과가 저희들한테 통보가 됩니다. 통보가 되면 저희들이 지역구 같은 경우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심사가 완료가 돼 있는 상태이기에 (선거구)획정이 되지 않으면 공천 발표는 계속 지연되리라고 봅니다."

인구가 늘어난 아라동 도의원 선거구와 애월읍 선거구를 둘로 나눠야 하지만, 국회에서 지역구 도의원 정수를 한명만 늘려줘, 다른 선거구 한곳을 통합시켜야합니다.

인구가 적은 한경,추자면 선거구나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선거구가 인근 선거구와 통합될 경우, 당내 공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더불어민주당 마찬가지 상황이라, 제주도의원 공천 후보가 확정되는 시점은 이달말이나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