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앵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맞이한 첫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돼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소망이 이어졌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오색 연등이 깊은 산속 사찰 곳곳을 수놓았습니다.
조용하던 사찰 안이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울려 펴지는 종소리와 함께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법요식은 코로나19 인원 제한과 발열 검사 같은 출입자 통제도 없었습니다.
3년만에 맞이한 일상 회복의 시작점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희망의 불꽃을 피워냈습니다.
이창열 제주시 노형동
"코로나19가 빨리 물러가고 국민 전체가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다른게 없어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을 뿐, 코로나19 이전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임성미 제주시 아라동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기분도 좋고, 상쾌하고요. 저희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빌기 위해 나왔습니다"
김동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은 부처님오신날 행사로 도내 사찰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와 전쟁, 기후변화 등 전세계가 위기에 처해있다며
부처의 가르침인 평화와 자비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허 운 관음사 주지스님
"모든 고통의 근원에는 탐욕과 분노조절장애와 무지함이 깔려 있다는 진실을 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애태우고 목 말라 합니다. 부처님의 참다운 지혜와 이웃을 향한 자비를 말입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이한 올해 부처님 오신날은 일상 회복의 기대감과 함께, 자비와 평화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하루였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