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출석한 증인이 당시 행사가 협약식으로 진행될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오늘(23)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에 대한 10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수도권 업체 대표는 당시 일반적인 간담회로 생각했고, 업무 협약식을 하는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오늘(23) 재판에는 당시 협약식에 참석한 수도권 업체 대표 4명이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3명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11차 공판은 다음달 6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벌초철이 다가오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3년간 도내 벌초 안전사고는 모두 100건으로 이 가운데 85%가 추석 전인 8~9월에 발생했다며 내일(24)부터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예초기 등 농기계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42%를 차지했고, 시간대로는 오전 9시대가 19%로 가장 많았습니다.

제주의료원에 이어 서귀포의료원 차기 원장 임명도 재공모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서귀포의료원장 임명후보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단 1명만 등록해 재공모 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현 박현수 원장의 임기가 오는 29일 종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원장 공백이 예상됩니다.

적격자 없음으로 재공모가 이뤄진 제주의료원장 임명 후보자 모집엔 모두 3명이 지원해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코스트코 입점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상권 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본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람정제주개발에 신화역사공원 내 코스트코 입점을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코스트코 유통망은 제주 농수축산물에 대한 보완적 성격이 아닌 완전한 대체제가 돼 도내 1차 산업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기 주차로 골머리를 앓았던 제주종합경기장 내 주차장에 대한 유료화 공사가 이달 마무리됩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공사 공정율은 현재 90%로, 주차 차단기 설치를 마무리한 뒤 이달 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다음 달 부터 2개월 간 무료로 시범 운영하고, 오는 11월부터 유료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주차면수가 573대에서 946대로 늘고 주차 회전율이 높아져 장기 주차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돼 입원한 12개월 영아에게 의사 처방과 다르게 약물을 투여해 숨지게 하고, 사건을 은폐한 제주대병원 간호사들의 항소가 기각됐습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진모씨와 강모씨, 양모씨 등 3명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각각 징역 1년 2개월과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3명 간호사들은 지난해 3월 약물을 희석해 흡입기로 투입하라는 의사 처방과 다르게 정맥에 주사한 후, 담당의사에게 알리지 않고 의료 기록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의원들의 도덕성과 책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오늘 의회운영제도개선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적절한 품위 유지를 위한 의원 윤리상을 정립하고 자정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지방의회 의원은 주민의 대표로 선출돼 의정활동을 하는만큼,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춰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자치 경찰의 무인 교통단속장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자치경찰단이 야간 단속용으로 구입한 무인 단속기 5대와 서성로에 설치한 이동식 무인 단속장비를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감사결과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무인단속기 역시 단속 정보를 제대로 입력하지 않거나 단속 시스템 오류를 확인하지 않아, 730여건의 적발 사례를 무효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