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본격'
(남)100세 시대를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건강입니다.
오래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삶을 사는가가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여)제주자치도가 오는 7월부터 건강주치의 제도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주민이 원하는 의사를 주치의로 등록해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제도인데,
오늘 구체적인 시범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 최초로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 질환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주민들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질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모델이 도민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제주시 삼도동과 서귀포시 성산읍 등 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65세 이상 어르신과 12세 이하 아동, 약 5만 명에 시범 도입됩니다.
주치의 1명을 선택해 등록한 뒤 맞춤형 건강 관리를 받고, 필요 시 전화 상담이나 원격 의료도 가능합니다.
고병수/ 제주형건강주치의시범사업 추진위원장
"도민들의 건강을 지역에서 1차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단골 의원, 주치의 제도는 등록을 해서 이 의사로 하여금 내 건강을 맡기겠다 약속을 하는 건데..."
시범지역 대상 주민의 절반이 주치의 제도에 참여할 경우 연간 4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청회에선 주치의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병의원과 보건소 등 지역 내 보건의료 제도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양연준/ 의료연대노조 제주지부장
"좋은 의사 한 명이 친절학 해준다는 것을 넘어서 주치의 제도를 통해서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도민의 건강관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빈 여백을 도청이 채워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건강주치의에 참여하는 의사에 최대 30%까지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두고, 제주도가 재정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 지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1차 의료 강화를 위한 전국 최초의 건강주치의 제도가 정착하려면, 정부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