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미래로 가는 열쇠]➃전환의 시대..."4.3 새로운 시작돼야"
남)4·3 기획뉴스 마지막 순섭니다.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지면서, 제주4.3도 앞으로 어떤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여)특히 올해는 4.3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재심과 명예회복, 이젠 세계기록 유산 등재까지.. 4.3은 이제 됐다고 말하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김동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제주 4·3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네스코 등재심사소위원회 등이 등재 권고를 내린 만큼,
사실상 등재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3 기록물이 제주라는 좁은 지역을 넘어, 세계의 역사 속에 각인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세계기록유산 등재만으로 4·3이 모두 정리된 건 아닙니다.
제주 4·3의 본질인 국가폭력에 대한 내용과 함께,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어떻게 전승시켜 나갈지, 후속 작업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웬 밀러 / SOAS 런던대학교 교수
"이것이 역사적인 기록이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수집해 보존해야 하고, 우리의 미래 세대들로 하여금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도 과제입니다.
당장, 오는 11월이면 제 2기 진실화해위원회 활동이 종료돼,
다른 지역 형무소나 학살터 등 유해 발굴 사업이 중단되는 상황.
4·3 수형인들의 신원 확인을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3기 출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얘깁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어제(3일))
"이대로 활동이 끝나버리면 경북 김천 돌고개, 전주 황방산, 경산 코발트 광산, 대전 골령골, 다른 지역에서 희생된 분들을 찾아내는 컨트롤 타워가 사라지게 됩니다"
당시 미군정의 책임을 묻는 후속 사업과 역사 왜곡의 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특별법 개정 등은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또 한라산 일대에서 벌어진 피난과 토벌의 진상 규명이나 회복 사업 등도 더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얘깁니다.
김동은 기자
"여전히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제주 4·3.
전환의 시대, 4·3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