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9] JIBS 8 뉴스
[제주날씨] 깊어가는 가을...낮 '25도' 안팎
[제주날씨] 깊어가는 가을...낮 '25도' 안팎
주말동안 가을비가 지나고 한결 더 선선해졌습니다.

오늘 제주시의 낮 기온 27.6도, 성산은 26도 선으로 어제보다 3에서 4도가량 낮았는데요.

여전히 평년보다 다소 높지만, 10월에 접어들면서 예년 이맘때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점차 내림세를 보일텐데요.

내일 제주시의 아침 기온 21도로 오늘보다 2도가량 낮겠습니다.

모레는 서귀포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니까요.

입고 벗기 쉬운 외투 챙기셔서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조천과 세화 20도로 선선하게 출발해,

한낮에는 조천 24도, 세화 25도로 오늘보다 1에서 2도가량 낮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6도에서 21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1에서 1.5m로 잔잔하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와 충청, 전북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하노이는 목요일까지 비 소식이 들어있고,

홍콩은 오늘 밤이면 비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제주는 목요일부터 개천절인 금요일 사이 비 예보가 들어있고요.

추석 연휴에는 구름 많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JIBS 이소연 기상캐스터 기자
'체지방 감소' 제주산 귤피...다이어트 시장 진출 '청신호'
'체지방 감소' 제주산 귤피...다이어트 시장 진출 '청신호'
감귤 껍질인 귤피가 체지방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식약처 기능성 원료로도 처음 등록되면서, 제주 연구진이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시장 규모가 1조 원에 달하는 다이어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감귤 껍질인 귤피 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약 50억 원 수준.

귤피는 비만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사람에게 효능이 있는지 증명할 수 있는 연구는 부족해

관련 산업 규모를 확장하는 데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귤피가 체지방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핵심 원료는 귤피 추출물.

(자료: 제주한의학연구원)
3개월간의 동물 실험 결과에서 귤피 추출물을 주입한 개체의 체지방 세포가 아무것도 주입하지 않았을 때보다 작아져,

체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또 체질량지수가 25에서 32인 보통 체형의 성인 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체지방량과 허리, 엉덩이 둘레 등 주요 비만 지표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김영미 / 제주한의약연구원 책임연구원
"세포와 동물, 인체적용시험에서 체지방이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년간의 연구는 제주산 귤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원료로 처음으로 등록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연구진은 특정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귤피를 가열하는 한약재 전통 제조 방식 '덖음'을 응용해,

귤피추출물을 최대로 뽑아낼 수 있는 생산 공정 기술까지 확보했습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생산 업체 2곳과 업무 협약을 맺고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고희철 / 제주한의약연구원 연구개발팀장
"감귤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고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는 데 의미가 있다"

시장 규모만 1조 원에 달하는 다이어트 시장에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입증된 제주산 귤피가 파란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