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4] JIBS 8뉴스
제주, 코로나19 다시 증가세..이동량 증가 확산 요인
제주, 코로나19 다시 증가세..이동량 증가 확산 요인
(앵커)
4월이 되면서 제주에서 다시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데다, 타시도 방문에 나서는 제주도민도 많아지면서 감염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3일 하루에만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12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2명꼴로 신규 확진됐습니다.

전주 하루 1명에 못미쳤던데 비해 두배는 는 셈입니다.

날이 풀리며 늘어난 이동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신규 확진된 7명중 6명이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수도권을 다녀오고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633번은 부산시 확진자 접촉자, 634번은 서울시 확진자 접촉자로 파악됐습니다.

올들어 신규 확진된 212명중 37명이 이같은 패턴으로, 5명중 1명꼴입니다.

방역당국도 확산세 차단에 나섰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제주 확진자들이 여행자나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가파른 관광객 증가 추이는 간과할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달 88만명이 찾아 예년 수준에 육박하고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 입도객은 3만2천명에서 휴일 4만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두배, 예년수준 80%이상 회복했습니다.

앞으로 국내관광 성수기에, 해외여행이 막힌 신혼여행객까지 몰릴 시기라 자칫 증가세는 가팔라질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닷새째 5백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4차 대유행 우려까지 높아진 가운데

당분간 제주로 발길이 몰리고 뭍나들이도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은 더한층 긴장수위를 높이게 됐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