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의 기초질서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시내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는 중국인 관광객 영상이 확산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그럼 왜 이런 기초질서 위반사례가 끊이지 않을까요?
전문가들은 바로 문화적 환경 차이를 꼽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운행중인 시내버스 안입니다.
한 여성이 담배를 든 손을 창밖으로 내밀고 있습니다.
담배 연기는 버스 안까지 들어옵니다.
승객들이 항의가 시작됩니다.
"여기, 담배 펴요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지금."
버스 기사까지 나서 제지하자,
중국인 승객은 그때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잘못을 인정합니다.
권현 / 목격자
"밖에서 (냄새가) 나는 줄 알고 밖을 봤는데 아무도 안 피우는 거예요. 근데 갑자기 앞을 보니까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그때 깜짝 놀랐죠."
정용기 기자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기초질서 계도와 단속이 지속되고 있만 위반 행위는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단속된 외국인 관광객 기초질서 위반 행위는 3,200여 건이나 됩니다.
지난해에는 대로변에서 중국인 관광객 일행이 용변을 보는 일까지 발생해 큰 논란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로 문화적 환경차를 꼽고 있습니다.
강주현 /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한국의 공공질서나 규제를 인식하지 못해서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제주의 환경을 보호하고 문화를 존중하며, 주민과 상생하며 여행할 수 있도록..."
경찰의 시각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단속 위주에서 중국과 다른 기초질서 규정을 알리는 홍보와 계도 비중을 키워가는 중입니다.
김광후 / 제주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장
"특히 중국인들이 도내에서 렌트를 못하고 버스를 이용해서 관광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버스 정보 시스템을 이용해서 기초질서 홍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국적이 다양해지는 추세에 맞춰, 외국 관광객들을 우리의 기초 질서 틀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보완 대책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주말엔 시내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는 중국인 관광객 영상이 확산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그럼 왜 이런 기초질서 위반사례가 끊이지 않을까요?
전문가들은 바로 문화적 환경 차이를 꼽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운행중인 시내버스 안입니다.
한 여성이 담배를 든 손을 창밖으로 내밀고 있습니다.
담배 연기는 버스 안까지 들어옵니다.
승객들이 항의가 시작됩니다.
"여기, 담배 펴요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지금."
버스 기사까지 나서 제지하자,
중국인 승객은 그때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잘못을 인정합니다.
권현 / 목격자
"밖에서 (냄새가) 나는 줄 알고 밖을 봤는데 아무도 안 피우는 거예요. 근데 갑자기 앞을 보니까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그때 깜짝 놀랐죠."
정용기 기자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기초질서 계도와 단속이 지속되고 있만 위반 행위는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단속된 외국인 관광객 기초질서 위반 행위는 3,200여 건이나 됩니다.
지난해에는 대로변에서 중국인 관광객 일행이 용변을 보는 일까지 발생해 큰 논란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로 문화적 환경차를 꼽고 있습니다.
강주현 /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한국의 공공질서나 규제를 인식하지 못해서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제주의 환경을 보호하고 문화를 존중하며, 주민과 상생하며 여행할 수 있도록..."
경찰의 시각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단속 위주에서 중국과 다른 기초질서 규정을 알리는 홍보와 계도 비중을 키워가는 중입니다.
김광후 / 제주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장
"특히 중국인들이 도내에서 렌트를 못하고 버스를 이용해서 관광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버스 정보 시스템을 이용해서 기초질서 홍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국적이 다양해지는 추세에 맞춰, 외국 관광객들을 우리의 기초 질서 틀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보완 대책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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