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대란 우려까지 제기됐던 환경자원순환센터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됐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주민들의 입장차가 커 걱정이 컸었는데, 주민들의 주장을 수용해 대체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나흘째 이어지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봉쇄도 오늘부터 풀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될 때마다 주민 피해만 커지고 있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를 막아섰습니다.
제주자치도가 농경지 폐열사업을 대신할 대체사업을 약속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센터 조성에 따른 지원사업보다 더 많은 지원이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민들이 주장하는 대체사업은 공식 문서에선 확인되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팽팽하던 양측의 입장차는 나흘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주민들의 주장을 수용해 대체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양측은 농경지 폐열사업에 상응하는 발전사업 추진과 상생협의체 구성 등 5가지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체사업 약속에 대한 녹취가 간접적으로나마 확인됐다고 협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강애숙 제주자치도 기후환경국장
"청취한 내용에 대해서 저희들이 검토한 결과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 그렇게 판단해서 인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민들 역시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병수 동복리장
"제주도정과 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 관련해서 최대한 동복리가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일동안 쓰레기 도외반출을 위해 3억여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과 병원 등 사업장 배출 폐기물을 담당하는 민간 수거업체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같은 피해보상에 대해 민간업체에서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반입 봉쇄가 벌어질 때마다 빌미를 제공하는 미숙한 행정 대응으로 피해만 쌓여가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자치도와 주민들의 입장차가 커 걱정이 컸었는데, 주민들의 주장을 수용해 대체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나흘째 이어지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봉쇄도 오늘부터 풀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될 때마다 주민 피해만 커지고 있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를 막아섰습니다.
제주자치도가 농경지 폐열사업을 대신할 대체사업을 약속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센터 조성에 따른 지원사업보다 더 많은 지원이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민들이 주장하는 대체사업은 공식 문서에선 확인되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팽팽하던 양측의 입장차는 나흘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주민들의 주장을 수용해 대체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양측은 농경지 폐열사업에 상응하는 발전사업 추진과 상생협의체 구성 등 5가지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체사업 약속에 대한 녹취가 간접적으로나마 확인됐다고 협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강애숙 제주자치도 기후환경국장
"청취한 내용에 대해서 저희들이 검토한 결과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 그렇게 판단해서 인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민들 역시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병수 동복리장
"제주도정과 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 관련해서 최대한 동복리가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일동안 쓰레기 도외반출을 위해 3억여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과 병원 등 사업장 배출 폐기물을 담당하는 민간 수거업체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같은 피해보상에 대해 민간업체에서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반입 봉쇄가 벌어질 때마다 빌미를 제공하는 미숙한 행정 대응으로 피해만 쌓여가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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