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12곳 일제히 폐장

뉴스 클립 VOD

[제주날씨] 강정 '75㎜' 폭우 쏟아져.. 내일 낮까지 곳에 따라 비

9월의 첫날인 오늘, 한라산 출입이 전면 통제될만큼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산지와 한라산 남쪽지역엔 오전까지, 오후부턴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는데요. 하루사이 강정엔 75mm, 한라산남벽엔 71mm, 진달래밭도 63.5mm의 세찬 비가 쏟아졌습니다. 제주는 내일 낮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강수량은 10에서 40mm, 많은 곳은 60mm 이상이 예상되고요. 특히, 산지와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에서 3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만, 이번 비는 동서로 긴 구름대의 영향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과 한림 26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애월 30도, 한림은 3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대정의 낮 기온은 31도로 오늘보다 2도가량 낮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1도에서 27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최고 1에서 2m로 잔잔하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요. 9월에 접어들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안팎의 무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하노이는 주 중반까지 비가 내리겠고, 상하이는 무더위 속 이번 주 내내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제주는 수요일 오후에 가끔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이후에는 흐리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어디 해봐" 실랑이에 어선이 보트 돌진.. 바다 위 아찔한 순간

오늘 서귀포시 앞바다에서 어선이 레저보트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선장이 다치고 보트 일부가 파손되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어선과 레저보트간 시비 때문이었다는데,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어선 한 척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레저보트에 접근합니다. 5미터 짜리 레저 보트 바로 옆까지 붙어 위협적으로 선회합니다. "이리와 XXX" 한 차례 더 위협하는가 싶더니, "해봐 해봐" 뱃머리를 돌려 그대로 보트 후미 부분을 들이받자, 충격에 보트가 크게 흔들립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1일) 낮 12시 50분쯤. 서귀포 대정읍 앞바다에서 3톤급 어선이 2명이 타고 있던 소형 보트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이 다치고, 보트 일부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들 선박들은 사고 직전 낚시 포인트 문제로 시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레저보트 선장 "시비는 붙을 수 있는데, 돌진해서 일부러 추돌해서 박아버리니까 큰 배가...진짜 죽을 뻔 했어요. 다시 도망가는데 박으려고 또 다가오고..." 해경 조사에서 어선 선장은 보트를 들이받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과학수사대 감식 등을 통해 고의 충돌로 확인될 경우, 어선 선장을 특수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