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자치도가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늘(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탐나는전'은 제주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행된 것이라면서, 대기업인 농협에서의 사용을 허용한 건 기존 취지와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앞으로 농협 하나로마트만 찾게될 것이고 소상공인은 더 힘들어지면서 지역 경제는 침체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14일, 오는 6월부터 동지역과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탐나는 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연선(sovivid91@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