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위가 받은 2억, 文의 경제적 이익인가”… 딸 다혜 씨도 증인석
소각 부주의 추정 과수원 방풍림 화재.. 감귤나무 등 10여 그루 피해
[자막뉴스] 대목 맞은 전통시장...피로감 대신 '활기'
고기철 "제2공항 갈등조정協, 당사자·법적 근거부터 분명히 해야"
[자막뉴스] 우여곡절 끝에 준공.. 2배 커진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윤재순과 임종득 공소기각...재판부 "특검 수사범위 벗어나"
추석 첫날 시장·의료현장 찾은 위성곤 제주지사 "지역상권·공공의료 체계 챙길 것"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24일) 위성곤 제주자치도지사가 전통시장과 의료현장을 잇따라 찾아 민생과 응급의료 상황을 살폈습니다. 위 지사는 이날 오전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찾아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시장을 돌며 상인과 도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넸습니다. 나물과 과일, 생선 등 주요 성수품 가격을 살피고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명절 대목 판매 상황과 체감 경기를 확인했습니다. 앞서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상인회장과 임원들을 만나 시장 운영과 관련한 건의사항도 들었습니다. 위 지사는 "명절 장바구니 물가가 도민에게 가장 가까운 민생"이라며 "성수품 수급과 가격을 꼼꼼히 살피고, 명절 소비가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힘이 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귀포의료원을 찾아 추석 연휴에도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응급실과 인공신장실, 병동을 차례로 방문해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격려품을 전달했으며, 연휴 기간 응급환자 대응 상황과 진료 현장의 어려움도 확인했습니다. 위 지사는 "가족과 함께해야 할 명절에도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응급의료와 필수진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공공의료 체계를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추석 연휴 기간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성수품 수급과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응급의료체계도 상시 가동해 명절 기간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2026-09-2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강아지 데리고 호텔만?… 제주 ‘펫캉스’, 객실 밖으로 나왔다
호텔업계의 ‘펫캉스’ 경쟁이 객실 밖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반려견 여행 희망지 1위로 꼽힌 제주에서는 숙박에 식음과 레저·관광을 잇는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 호텔서 자고 9.81파크로… 제주 펫캉스가 밖으로 24일 메종 글래드 제주는 펫 프렌들리 객실 1박과 9.81파크 제주의 ‘반려견과 함께 981패키지’ 2인·1견 상품을 묶은 ‘GLAD한 댕댕레이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투숙 상품으로 오는 12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호텔에는 반려견 동반 객실 투숙객을 위한 100여 평 규모의 ‘펫 그라운드’가 마련됐습니다. 반려견과 객실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Paw-fect Morning’도 운영됩니다. 펫 헤리티지 스위트는 체고 40㎝ 이하, 체중 10㎏ 이하 등 별도 투숙 조건이 적용됩니다. 서귀포권에서도 펫 객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는 154㎡ 규모 펫 프렌들리 룸에 반려견용 베딩과 계단, 식기, 목욕용품 등을 갖췄습니다. 10㎏ 미만 반려견 한 마리가 기본이며 추가 비용을 내면 최대 두 마리까지 투숙할 수 있습니다. 성산의 플레이스 캠프 제주도 반려견 동반 객실 ‘플캠DOG방’을 오는 11월 말까지 판매합니다. ■ 서울은 러닝머신, 경주는 반려견 식탁까지 다른 지역에서는 호텔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겨냥한 상품이 눈에 띕니다. 콘래드 서울이 이번 추석을 앞두고 선보인 ‘펫 메종(Pet Maison)’에는 반려견용 히노키 욕조와 드라이룸, 러닝머신과 짐볼이 들어갔습니다. 전용 침대와 건강주스, 보양죽도 제공합니다. 교원그룹이 경주에서 운영하는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은 식음료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아침 식사에는 반려동물용 삼계죽을 넣고, 저녁에는 야외 펫파크에서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려견에게는 닭가슴살과 채소, 전용 미니 화로를 제공합니다. 객실에 반려견 용품을 비치하는 데서 나아가  식사와 운동, 목욕 등 투숙시간 전반으로 서비스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 반려견과 가고 싶은 곳 1위 ‘제주’ 한국관광공사의 ‘2024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를 인용한 제주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향후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고 싶은 지역으로 제주를 선택한 응답자는 44.1%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숙박시설과 음식점·카페, 관광지 등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을 ‘혼저옵서개’를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함덕해수욕장에서는 반려견과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함도그비치(Ham Dog Beach)’도 운영됐습니다. 지난 6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로 제주를 꼽는 수요가 높은 만큼, 펫 관광이 실제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더 다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6-09-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추석 앞둬 MB 만난 나경원 "늘 나라 걱정.. MB 선견지명 성과 더 선명"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MB가) 한결같이 건강하신 모습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큰 기운을 얻는다"며 "마주 앉으면 늘 나라 걱정, 당 걱정하며 주신 당부 말씀 잘 새기고 더 힘내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MB 때 추진했던 UAE 원전 수주와 해외 자원외교 등을 언급하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정책 실패와 위선, 모순이 하나하나 드러나며 이명박 대통령과 보수정권의 선견지명과 성과가 역사에 더욱 선명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보수정권이 심어둔 튼튼한 인프라와 자원외교의 유산을 발판 삼아 다가올 AI 시대의 패권을 쥐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나 의원은 "4대강 보를 허물고 원전 생태계를 망가뜨리려 했던 민주당이 메가프로젝트를 팔며 국가산업경제와 지역균형발전을 운운한다"며 "기가 막힌 위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력대책, 용수대책 등 제대로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보수정권에서 이뤄둔 성과에 숟가락을 올리고 헐어먹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현 정부를 겨냥해 "헌법질서 파괴와 인사참사,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른 치안 위기, 부동산·주식 경제 파탄, 북한 매설 지뢰 폭파 사고 등 민생과 치안, 국가안보까지 총체적 위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럼에도 또 내란 타령"이라며 "이번에는 내란특수본이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야권의 공세와 관련해서도 "조희대 대법원장을 '내란 잔불'이라며 끝끝내 형사기소로 끌어내리겠다는 무리수가 결국 이 정부의 끝을 재촉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26-09-2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타이완→일본" 방향 튼 태풍 '수리개'.. 한반도 턱밑 접근하나
어젯밤(23일) 필리핀해에서 발생한 제26호 태풍 수리개가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북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니다. 당초 타이완 쪽으로 향할 것이란 예상 진로가 달라진 것으로,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립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4일) 아침 9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1,210㎞ 해상에 있는 수리개는 시간당 10~20㎞ 안팎의 속도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리개는 오는 2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6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때 한반도 남부에 있는 이어도와의 거리는 약 800㎞ 수준입니다. 세력도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수리개는 최대풍속 초속 19m의 '강도 1' 수준이지만, 북상하면서 세력을 키워 오는 29일 오전에는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도 3'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강풍반경은 당초 전망보다 줄었습니다. 이날 예측에선 강풍반경이 210㎞ 수준으로 예상됐는데, 전날에는 오는 28일 기준 3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수리개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아직까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루 사이 예상 진로가 타이완에서 한반도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바뀐 만큼, 앞으로 태풍의 발달 정도와 북상 속도, 이동 경로에 따라 국내 영향 가능성은 달라질 수 있어 추가 예보에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편, '수리개'는 북한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맹금류인 '솔개'를 의미합니다.
2026-09-2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특검 끝나자 다시 ‘내란 특수본’… 남은 46건, 중수청 1호 사건 되나
내란특검에 이어 2차 종합특검까지 수사를 끝냈지만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가 별도 수사기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2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먼저 수사기구를 두고 다음 달 2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면 조직을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현실화하면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들이 신설 중수청의 첫 주요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수본 설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종합특검에서 넘겨받은 사건 기록을 살펴보며 후속 수사체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특수본 구성이나 중수청과의 합동수사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 검토가 알려진 시점도 정치권의 쟁점이 됐습니다.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조희대 대법원장이 공개 충돌하는 상황에서 여권의 대법원장 비판까지 거세지자 국민의힘은 특수본 검토가 조 대법원장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청와대는 두 사안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특검이 남긴 46건… 수사는 이미 경찰로 후속 수사가 필요한 사건은 이미 경찰에 넘어가 있습니다. 2차 종합특검은 180일 동안 수사를 벌인 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58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기간 안에 결론을 내리지 못한 사건 46건, 관련자 150명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습니다. 특검은 수사를 마치면서 남은 사건을 장기간 수사할 수 있도록 여러 수사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특별수사본부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경찰청은 23일 “종합특검으로부터 총 46건을 인계받아 사건 기록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적합한 수사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경찰에서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거나 중수청과 합동 수사하는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은 기록 검토를 마치는 대로 수사체제를 결정해 별도로 발표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 경찰서 시작해 중수청으로… 출범 첫 수사 가능성 특수본 구상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다음 달 문을 여는 중수청입니다. 현재 거론되는 방안은 경찰에 먼저 특수본을 설치한 뒤 중수청 출범에 맞춰 수사조직을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이대로 진행되면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이 신설 중수청의 첫 주요 수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수청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 수사 대상이 어디까지 넓어질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경찰 역시 중수청과의 합동수사가 논의된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별도 특수본이 설치될 경우 특검이 처분하지 못하고 넘긴 46건이 우선적인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첩 사건에는 노상원 수첩과 관련한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의혹을 비롯해 대통령실의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개입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등도 포함됐습니다. ■ 조희대 충돌 와중에 나온 특수본… 정치권 공방 특수본 검토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속 수사를 둘러싼 논쟁은 사법부 문제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청와대가 이를 다시 반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도 조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거세졌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 대법원장의 재제청 거부를 비판하며 ‘내란 잔불’이라는 표현까지 꺼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수본 검토를 조 대법원장 압박과 연결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층 결집과 조 대법원장 압박을 위해 다시 ‘내란 카드’를 꺼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특수본과 관련해 결정된 내용이 없고 조 대법원장 문제와도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경찰이 넘겨받은 46건을 기존 수사조직에서 맡을지, 별도 특수본을 꾸릴지, 다음 달 출범하는 중수청까지 참여시킬지가 귀국 이후 후속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2026-09-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용산공원 1cm도 못 내줘”… 오세훈, 홍지선 ‘일부 주택 검토’에 반대
용산공원 일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할지를 놓고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이 갈렸습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핵심 공간을 제외한 일부 부지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단 1cm도 아파트 건설에 내줄 수 없다”고 반대했습니다. ■ “아파트 부지로는 1cm도 못 내줘” 오 시장은 22일(현지시간)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용산공원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이견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이곳을 아파트 부지로 사용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공원 부지는 “단 1cm도” 아파트 건설에 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의 녹지 여건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서울은 한강과 산으로 둘러싸여 멀리 있는 녹지를 쉽게 볼 수 있지만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녹지는 부족하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시민의 60%가 아파트에 살고 있고, 시민들이 누리는 녹지는 런던 시민의 4분의 1 수준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로이터는 용산공원 대상 부지를 약 300㏊로 소개했습니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당 약 1만6,000명으로 런던과 뉴욕, 도쿄보다 높다고 전했습니다. ■ 홍지선 “핵심은 지키고 부수 공간 살펴볼 것” 홍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일부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지난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용산공원을 청년 등 미래세대에 상당한 규모의 주거 공간을 신속하게 제공할 잠재력이 높은 부지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산공원 부지의 핵심 공간은 지키되 부수적 공간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인사청문회에서는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공원화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제했습니다.  외곽지역 등에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주택을 공급할 여지가 있는지는 국민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미 공원으로 조성된 용산어린이정원을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어느 부지를 대상으로 할지, 몇 가구를 공급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홍 장관은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울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대출 규제 놓고도 맞서… 국토부는 반론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금융정책도 비판했습니다. 대출 규제와 세금 인상을 주택난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하면서 대출 여력을 줄이는 정책이 수요를 억제하지 못하고 임대료 상승을 부추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현금을 많이 보유한 자산가는 집을 사기 쉬워지는 반면 당장 동원할 현금이 없는 청년은 생애 첫 주택을 살 기회 자체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토부는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과도한 부채를 억제하려면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청년과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대출 규정을 완화했다고 로이터에 밝혔습니다.
2026-09-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추석 때 처가 안 가려고' 돌싱男 과거 핑계는 "당직"..여성은?
이혼 전력이 있는 이른바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과거 결혼 생활 중 추석 때 시가나 처가 방문을 피하기 위해 둘러댄 핑계로 남성은 '당직', 여성은 '자녀 감기·몸살'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656명(남녀 각 3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혼 전 추석 때 시가 혹은 처가에 가지 않기 위해 주로 썼던 묘수'를 묻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42.1%가 '당직'을 1위로 꼽았습니다. 이어 '자녀 감기·몸살(26.2%)', '추석 전 미리 방문(18.6%)', '아내만 보냄(13.1%)' 순이었습니다. 반면 여성은 '자녀 감기·몸살(39.0%)'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남편만 보냄(32.9%)', '추석 전 미리 방문(15.6%)', '당직(12.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추석 고충을 줄이기 위한 꼼수'에서도 남녀 간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남성은 '(교통 체증 핑계) 조기 귀향(44.2%)'과 '약속 핑계 외출(26.2%)'을 주로 활용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차례 음식 몰래 구매(43.0%)'와 '떼쓰는 자녀 핑계 휴식(31.7%)'을 상위 1, 2위로 꼽았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가장 부담스러웠던 상황 역시 남녀의 시각차가 명확했습니다. 남성은 '아내와의 명절 계획 신경전(38.1%)'을 1위로 꼽았으며, '비용 부담(28.1%)', '처가의 어색한 분위기(21.6%)' 순으로 부담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시가의 어색한 분위기(37.2%)'를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고, '남편과의 신경전(25.0%)', '차례 음식 준비(23.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은 명절 일정이나 양가 용돈 수준 등을 두고 아내와 벌이는 신경전을 가장 힘들어하는 반면, 여성은 어색하고 경직된 시가 분위기 자체에서 오는 피로감을 차례 음식 준비 이상으로 크게 느낀다"고 분석했습니다.
2026-09-2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전세보다 월세가 많아졌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52%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전세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1∼7월 월세 비중이 52%까지 높아진 가운데,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릴수록 세입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1년 새 8.1%p 상승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지난해 1∼7월 43.9%에서 올해 같은 기간 52%로 높아졌습니다. 전국 아파트도 52.4%로 절반을 넘어섰고, 비아파트는 80.4%에 달했습니다. ■ 보증금 1억 낮추면 연 100만 원… 3억이면 300만 원 국회입법조사처는 전세보증금 6억 원인 서울 아파트에서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했을 때 세입자의 비용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줄어든 보증금에는 전월세전환율 4.5%를 적용하고, 돌려받은 돈을 연 3.5% 정기예금에 넣었을 때 얻는 이자 수익과 비교했습니다. 보증금을 6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낮추면 월 8만 3,300원, 연간 99만 9,600원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4억 원으로 낮추면 연간 194만 원, 3억 원으로 낮추면 300만 원을 더 부담하는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이는 전월세전환율 4.5%와 정기예금 금리 3.5%를 적용한 결과로, 실제 부담액은 계약 조건과 금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법조사처는 월세화가 진행되면 매달 임차료를 부담하는 구조로 전환돼 세입자의 실질소득 감소와 자산 형성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64만 1,000원 한국부동산원의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평균 월세는 131만 3,000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 13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4만 1,000원입니다. ■ 제주는 집값도 임대료도 하락… 미분양 부담 여전 제주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8월 조사에서 제주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21% 떨어졌습니다. 전세는 0.17%, 월세도 0.15% 하락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매매가격이 0.32%, 전세와 월세가 각각 0.35% 오른 것과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미분양 부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 말 제주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364가구로 전달보다 25가구 늘었습니다.
2026-09-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