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차 민생지원금 120만원? 거짓입니다"...'허위 정보' 미끼 유료 구독 유도까지
“누가 좋아서 쉬나”… 취준생 80% ‘더 어렵다’, 공백 1년이 한계선
67% 찍은 李 지지율, 정점 회복… 조국·한동훈 출마 평가는 엇갈린 민심
'중·일 갈등에 중단' 제주 강정항 준모항, 반년 만에 재개...6월부터 닻 올린다
철제문에 CCTV 6대 달고 '단골 영업'...제주서 불법 게임장 덜미
[제주가 밀리는 이유] ① 중국 하늘길은 열렸는데, 제주에는 닿지 않았다
중국 하늘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노선은 늘고, 운수권도 풀렸습니다. 그런데 이 확장 속에서 제주만 다른 흐름에 놓였습니다. 이번 배분에서 드러난 건 얼마나 받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노선을 가져갔느냐입니다. 핵심 노선은 다른 공항으로 향했고, 제주는 보완 노선에 머물렀습니다. 연속기획에서는 이번 운수권 배분을 통해 확인된 제주의 위치를 짚어봅니다. ■ 운수권은 풀렸다… 배분의 방향 드러나 국토교통부는 2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거쳐 35개 국제노선 운수권을 11개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1분기 한·중 여객이 약 439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며 수요 회복을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배분 결과는 이러한 흐름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대구는 상하이 노선을 주 7회 확보했고, 부산과 청주 등도 중국 주요 도시 노선을 새로 받았습니다. 인천공항은 기존 중국 노선을 증편했습니다. 수요가 빠르게 붙는 도시를 중심으로 공급이 배치된 구조입니다. ■ 제주도도 포함… 그런데 위치가 달라 제주도도 이번 배분에서 제외되진 않았습니다. 제주~청두 주 2회, 제주~충칭 주 3회입니다. 제주항공이 배정받았습니다. 합치면 주 5회입니다. 배분에서 빠진 것은 아니지만 노선의 성격은 다릅니다 상하이와 베이징처럼 수요가 집중되는 중심 도시가 아니라, 그 바깥에 놓인 노선입니다. 같은 운수권이라도 체감이 다른 이유입니다. ■ 유류할증료 상승… 단거리 노선 선호 변수로 중화권 노선 확장세는 최근 국제선 유류할증료 상승에 따른 수요 변화와도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거리 노선일수록 유류비 부담이 커지는 구조에서 상대적으로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여행 수요는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여행 수요는 전년 대비 30~4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부담이 커지면서 장거리보다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노선 수요가 상대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중국 노선은 회복 초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됩니다. 실제 이번 배분에서도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 노선을 중심으로 운수권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 LCC 확대 배분… 기회 열려도 결과는 제한적 이번 배분은 저비용항공사 참여를 늘린 것도 특징입니다. 운수권 일부를 분산해 요금 경쟁을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 기반 항공사에도 기회는 열렸습니다. 그러나 핵심 노선은 다른 지역으로 향했고, 제주는 제한적인 추가에 머물렀습니다. 대형 국적사 관계자는 “노선 회복 초기에는 좌석이 채워질 가능성이 높은 노선에 공급이 먼저 붙는다”며 ”수요가 빠르게 확인되는 노선일수록 운수권 배분과 기재 투입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제주도, 방향 바꾸고 나섰지만 이 흐름은 지역에서도 이미 감지됐습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외국 항공사까지 포함한 재정 지원 계획을 밝히며, 그동안 국내 항공사 중심으로 이뤄지던 하늘길 구도를 넓히고 나섰습니다. 중화권과 일본에 집중된 노선을 벗어나 동남아와 장거리로 확장하려는 시도입니다. 동남아 신규 노선과 4,000km 이상 장거리 노선에는 편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노선 다변화를 위해 외항사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배분 결과는 이 전환이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 같은 확장, 다른 결과 운수권 배분은 분명 확대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각 지역이 선 위치는 달랐습니다. 인천은 증편, 지방공항은 핵심 노선 진입, 제주는 보완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정책 아래에서도 결과가 갈렸습니다. ■ 그래서 질문은 제주도도 노선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중심에서는 한 발 비켜서 있습니다. 이번 격차는 얼마나 받았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배치됐느냐에서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제주공항의 구조적인 제약이 함께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노선 확대는 운수권 배분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수요가 어디에 붙고 비용 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공항이 이를 얼마나 담아낼 수 있는지가 함께 작용합니다. 이 세 조건이 맞지 않으면 노선은 늘어도 흐름은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 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왜 제주 하늘길이 더 늘어나지 못하는지 집중 진단합니다.
2026-04-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6·3 우리 동네 일꾼] ⑩ 대표적 원도심 '삼도1·2동'...3선 노리는 현역·4년 전 도전자 재격돌
['6·3 우리 동네 일꾼'은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원 선거구별 출마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기획으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습니다. 오늘은 열 번째 순서로 주차 문제와 상권 쇄락으로 해소를 모색하는 제주시의 대표적 원도심 중 한 곳인 '삼도1·2'을 살펴봤습니다. 이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혁연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과 4년 전 패배를 딛고 재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윤용팔 예비후보의 맞대결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 민주 정민구 "신항만 개발 완수...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지정"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도동은 비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때문에 주차난이 가장 큰 주민 불편이지만, 원도심 특성상 더 이상 개발할 공간을 찾기 어렵다며 빈집 등을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국토교통부의 1차 관문을 넘어선 제주 신항만 개발 사업을 완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습니다. 신항만이 들어설 경우 삼다수를 비롯한 대규모 물류가 오갈 예정인 만큼 제주도개발공사 사무실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삼도동이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로 지정되도록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제주북초등학교와 옛 제주농업학교 등 제주 초·중등 교육의 발상지라는 상징성을 살려 평생학습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제주 4·3의 아픔이 서린 만큼 제주평화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농민들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 국민의힘 윤용팔 "복개지 공원형 주차장 조성...관덕정-전농로 관광 인프라 구축" 윤용팔 국민의힘 예비후도 역시 지역 최대 현안으로 주차난 해소를 꼽았습니다. 윤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독사천 등 하천 복개 부지에 공원형 주차공간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스포츠 클럽 활성화를 위한 공간 조성도 공약했습니다. 현재 지역 내 여러 클럽 단체들이 학교 체육관을 임시로 이용하고 있는데 별도 공간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도1, 2동을 연계한 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목관아를 현재 유료에서 무료로 개방하고 전농로까지 관광 인프라를 이어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포부입니다. 윤 예비후보는 아울러 청소년 진로교육을 위한 도시재생 연계형 직업테마파크 조성과 어르신들이 지역 유적지 해설사나 정원관리사 일할 수 있는 이른바 '우리동네 관리사' 사업을 취진하겠다고 했습니다. 
2026-04-2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제주 3차 민생지원금 120만원? 거짓입니다"...'허위 정보' 미끼 유료 구독 유도까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개시를 앞두고 '제주 3차 민생지원금'이 지급된다는 허위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사이트에서는 이 허위 정보를 미끼로 유료 구독을 유도하는 행태까지 벌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4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포털 사이트 블로그와 카페 등을 중심으로 '2026년 제주 민생지원금 3차 신청 방법 및 일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당 허위 글은 소득 조건과 관계없이 도민 1인당 최대 120만 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대부분 페이지뷰 상승을 노린 글로 보이지만, 일부 사이트에서는 지원금 신청 방법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하려면 10만 원 상당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결제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피해 신고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는 해당 정보가 오는 27일부터 접수 및 지급을 시작하는 공식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혼동을 줄 우려가 크다고 보고, 네이버 등 포털 측에 신고 절차를 밟아 해당 검색 노출을 차단하도록 요청한 상태입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공식 명칭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며, 인터넷에 떠도는 '3차 민생지원금'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 박았다. 이어 "정확한 신청 대상과 절차는 반드시 행정안전부나 제주도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실제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최대 60만 원이며, 대상에 따라 1, 2차에 나눠 순차적으로 접수가 이뤄집니다. ▲1차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2차 접수는 5월 18일부터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지원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전담 콜센터(1670-2626)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2026-04-2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물러나는 건 책임 아니다” 장동혁 못 박았다… 사퇴 요구에도 완주 선택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정했습니다. 사퇴 요구 속에서도, 선거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선택을 유지했습니다. 선거를 40일 앞두고 제기됐던 조기 퇴진 가능성은 사실상 닫힌 상태입니다. ■ “상황 나쁘다고 물러나는 건 아니다”… 장동혁, 입장 공고 장동혁 대표는 24일 SNS를 통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했습니다. 대표직을 유지한 채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는 “선거 40일을 앞두고 물러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SNS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면서 사퇴 가능성은 더 이상 열어두지 않았습니다. ■ 방미 논란도 후퇴 없다… “시간 지나면 성과 보일 것 ” 방미 논란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장 대표는 “방미에 대해서도 성과로 평가받겠다”며 “시간이 지나면 성과도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평가보다 결과로 판단받겠다는 입장을 유지한 셈입니다. ■ 이미 공개된 사퇴 요구… 그럼에도 선택 유지 당내에서는 이미 사퇴 요구가 공개적으로 제기된 상태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대표가 선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결단을 촉구했고, 후보 등록 시점을 기준으로 사실상 시한을 제시하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장 대표는 이런 흐름 속에서도 물러나는 대신, 대표직을 유지한 채 선거를 치르는 쪽을 택했습니다. ■ 선택은 끝났다… 남은 건 결과 대표 거취를 둘러싼 선택은 더 이상 유동적이지 않습니다. 물러날지, 유지할지의 갈림길에서 장동혁 대표는 완주를 택했습니다. 결과는 선거에서 드러납니다.
2026-04-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