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국힘 연찬회 참석에 "최순실도 초청하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일(27일) 예정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최순실(최서원) 씨도 함께 초청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 소식을 언급하며 "세상이 요지경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요지경"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최씨가 없으면 아무것도 고르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정점식 원내대표는 교도소를 찾아가 최씨도 함께 초청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연찬회 참석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 당시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당시 참석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국민의힘에 연찬회 참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정당의 국회의원 연찬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힘의 초청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앞서 "언제까지 박근혜 그늘에서 보수정당이 놀아나야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당내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는 장동혁 대표 체제의 대안으로 박 전 대통령이 다시 정치권 전면에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의원은 지난 6월 SNS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장 대표 취임 1년을 전후해 당 운영 방향과 지도체제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이 당내 결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6-08-26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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