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1도·낮 30도, 일교차 15도… 태풍 ‘두쥐안’ 세력 키워 일본 남쪽으로
제25호 태풍 ‘두쥐안(DUJUAN)’이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오전 9시 현재 최대풍속은 초속 21m로, 오는 20일 오전에는 일본 도쿄 남쪽 약 720㎞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35m까지 발달할 전망입니다. 21일에는 도쿄 남남동쪽 해상까지 이동한 뒤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기상청 예상경로는 한반도와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 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는 반면 낮에는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지만 남쪽에서는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제주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려 내일(18일)까지 산지에 80㎜ 이상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에서는 바람이 강해지고 남해와 제주 해상을 중심으로 내려진 풍랑특보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내륙 일교차 10~15도… 광주 한낮 30도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21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상됩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내륙에서는 일교차가 10~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광주 30도, 전주 29도, 서울·인천·청주 28도, 춘천·대전·대구·부산 27도, 강릉·울산 26도 등입니다. 아침과 한낮의 기온 차가 큰 지역에서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 제주 18일까지 비… 산지 80㎜ 이상 제주는 오전부터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습니다. 17일부터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60㎜입니다. 산지에는 8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제주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크겠습니다. 아침까지 경북 동해안과 울산, 제주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18일에는 강원 산지와 동해안, 남해안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남해안·제주 강풍… 해상은 높은 물결 이날 오전 4시 기준 전남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여수와 고흥 남부에는 오전, 거제와 제주 일부 지역 등에는 오후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됐습니다. 남해와 제주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동해남부와 서해남부 일부 해상까지 풍랑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는 만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해상 상황에 따라 여객선 운항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두쥐안 더 강해진다… 20~21일 최대풍속 35m/s 제25호 태풍 두쥐안은 북상하면서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두쥐안은 이날 오전 9시 괌 북동쪽 약 830㎞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21m의 세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9시에는 괌 북북동쪽 약 1,15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해 최대풍속 초속 27m로 강해질 전망입니다. 18일 오전 9시에는 괌 북쪽 약 1,290㎞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29m, 오후 9시에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160㎞ 부근 해상에서 초속 29m의 세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9일 오전 9시 도쿄 남쪽 약 1,050㎞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32m까지 강해지고, 20일 오전 9시에는 도쿄 남쪽 약 720㎞ 부근 해상에서 초속 35m까지 발달할 전망입니다. 21일 오전 9시에는 도쿄 남남동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35m의 세력을 유지하겠습니다. 이후 동쪽으로 빠지면서 22일 오전 9시 도쿄 동북동쪽 약 980㎞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32m의 세력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현재 기상청 예상경로에 따르면 태풍은 한반도와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태풍의 진로와 강도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후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쥐안은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진달래를 뜻합니다.
2026-09-1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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