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진 제주 삼나무를 1,665일 놓지 않은 사람들… 나무의 ‘다음’을 쓰다
제주 서귀포 대정읍서 차량 화재.. 다친 사람 없어
취임 첫날 제주 온 김종철 대행 "경찰 쇄신 최우선.. 결과로 국민 평가 받겠다"
해상 실종자 64% 미발견.. 선박 사고 원인 최다
김병찬 제주경찰청장 부임.. "치안 신뢰 회복"
베어진 제주 삼나무를 1,665일 놓지 않은 사람들… 나무의 ‘다음’을 쓰다
제주에서 삼나무는 오랫동안 다른 나무를 지키며 살았습니다. 감귤밭 가장자리에 심겨 어린 감귤나무 대신 바람을 맞았습니다. 제주에 몰아치는 거센 바람을 받아내며 자랐고, 사람들은 그 나무 뒤에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세월이 흐르자 높이 자란 나무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햇빛을 가리고 농사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베어졌고, 꽃가루 문제도 따라붙었습니다. 사람이 필요해서 심었던 나무를, 필요가 줄어들자 다시 사람이 잘라냈습니다. 목재로 쓰기 어려운 작은 가지는 과수원에 남았습니다. 2022년, 그 가지를 그냥 지나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손에 든 것은 반듯한 목재가 아니었습니다. 옹이가 박히고 갈라졌거나 벌레가 지나간 자리까지 고스란히 남은 나무였습니다. 작가들은 이미 새겨진 것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그림을 그렸고 누군가는 글을 썼습니다. 사진과 영상이 더해졌고, 한 사람의 작업을 보고 또 다른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나무 곁에 사람이 늘었습니다. 1,665일 동안 33명의 작가와 140명의 후원자가 함께한 여정이 첫 아트북 『나무야, 나무야, 희망 ReBorn』으로 묶였습니다. ■ 33명은 나무의 흔적부터 읽었다 책장을 넘기면 나무가 살아온 자리가 그대로 보입니다. 결도 옹이도 감추지 않았고, 갈라진 부분과 굴곡까지 작품 안으로 가져왔습니다. 작가들은 저마다 다른 생김새에서 자신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마이영의 〈증조모의 집〉, 박화선의 〈고불매 보러 가는 길〉, 김민지의 〈가족이 부러운 삼나무에게, 오로라를〉, 이종철의 〈앗! 제주에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박소연의 〈12년이 지나서야〉에서는 저마다 다른 삼나무의 얼굴을 만납니다. 동화작가 신이비의 〈나무는 사람을 지켜요〉와 이용환 시인의 〈제주 삼나무 이야기〉도 실렸습니다. 사진과 화보, 사람을 돌보는 이야기가 책장을 채우고, 한종수는 레바논과 히말라야 삼나무까지 시야를 넓혔습니다. 독일로 건너간 제주 삼나무와 현지 ReBorn아트의 기록도 별도의 특집으로 담았습니다. 장르도 표현법도 제각각이지만 출발점은 하나였습니다. 누군가 이미 끝났다고 판단한 나무 앞에서 33명이 다시 멈춰 섰습니다. 그래서 책 제목의 ‘ReBorn’은 다시 살아난다는 말보다, 끝났다고 여긴 존재를 다시 보는 일로 읽힙니다. ■ ‘쓸모가 끝났다’는 판단 뒤에 남는 것 삼나무가 걸어온 시간을 되짚으면 사람의 필요에 따라 가치가 얼마나 빠르게 달라지는지도 보입니다. 방풍림으로 제 몫을 할 때는 필요한 나무였습니다. 높이 자라 햇빛을 가리기 시작하자 농사에 방해가 됐고, 베어진 뒤에는 버려졌습니다. 나무는 그대로인데 사람의 필요가 달라질 때마다 부르는 이름이 달라졌습니다. 리본ReBorn아트는 바로 그 변화 사이를 들여다봅니다. 한 존재가 맡았던 역할이 끝난 뒤, 그 존재가 살아온 시간은 어디로 가는가. 잘린 삼나무를 앞에 둔 작가는 어디에 선을 긋고 무엇을 더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 선택은 빈 바탕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미국 정치철학자 제인 베넷(Jane Bennett)은 『생동하는 물질(Vibrant Matter)』에서 인간의 의지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물질의 힘에 주목했습니다. 사물 역시 고유한 성질을 지닌 채 인간과 관계를 맺고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시선입니다. 리본ReBorn아트를 들여다보면 이 생각이 작품과 만나는 지점이 보입니다. 작가는 원하는 모습을 일방적으로 입히지 않았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것과 자신의 표현 사이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버려진 삼나무를 다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사람이었습니다. 그 뒤 만들어진 모습은 사람의 뜻만으로 나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33명의 서로 다른 작업이 그 답입니다. ■ 작품 뒤에 있던 사람까지 책 안으로 『나무야, 나무야, 희망 ReBorn』의 책장에는 1,665일 동안 이 일을 함께한 사람들도 자리합니다. 33명의 작가 곁에는 140명의 후원자가 있었습니다. 작품에는 작가의 이름이 남지만 전시를 돕고 프로젝트를 응원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록에서 빠지기 쉽습니다. 한국리본ReBorn협회는 그 이름들도 책에 담았습니다. 누가 나무를 만났고 무엇을 만들었는지, 그 과정을 누가 지켜보고 힘을 보탰는지까지 기록했습니다. 제주 삼나무를 바라봐 온 언론의 기록도 있습니다. JIBS가 앞서 보도한 특집기사 〈‘다시 쓰이는 존재’로〉가 별도의 꼭지로 실렸습니다. 과수원에 버려진 나뭇가지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작가와 후원자, 글과 영상, 언론의 기록까지 불러들였습니다. 112쪽 곳곳에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동안 그 곁을 지킨 사람들의 이름과 이야기가 놓였습니다. ■ 예술이 건져 올린 뒤, 제주는 무엇을 할 것인가 책 밖으로 시선을 돌리면 앞으로 베어질 제주 삼나무가 보입니다. 농가에는 제거해야 할 사정이 있습니다. 베어낸 뒤까지 폐기라는 한 가지 답만 남아야 하는지는 따져볼 일입니다. 상태와 크기에 따라 목공과 공예, 디자인, 예술, 교육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리본ReBorn아트가 보여준 것도 버려지는 순간 끝난 것으로 여겼던 것에서 다른 가능성을 찾아내는 일이었습니다. 제주 사람들이 필요해 심었고 수십 년 동안 바람을 막아온 삼나무입니다. 이제는 그 역할을 마친 뒤 어디로 보낼 것인지도 생각해볼 때입니다. 33명의 작가는 그 질문을 먼저 꺼냈습니다. 잘린 삼나무를 다시 땅에 세울 수는 없습니다. 베어진 뒤 그 나무를 어디로 보낼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 1,665일의 끝에서 다시 사람을 보다 첫 아트북 출간을 기념하는 ‘5th. 대한민국 리본ReBorn’은 오는 4일 서울 성북구 고대교우회관에서 열립니다. 작품과 영상을 통해 ‘나무와 사람들, ReBorn아트 1,665일’을 돌아보고 제주 삼나무의 수호가치를 이야기하는 포럼도 마련됩니다. 심상무 작가는 〈제주 삼나무 십자가 되다〉를 주제로 작업을 선보입니다. 장 피에르 폴로노프스키(Jean-Pierre Polonovski) 몬트리올 퀘벡대학교 겸임교수는 ‘Trees: from useful to symbolic’을 통해 나무가 실용의 영역에서 상징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짚을 예정입니다. 오수길 생태전환지원재단 이사장은 ‘나무처럼 생각하기’를, 김미옥 좋은삶성장연구소 박사는 ‘삶의 주인으로 ReBorn’을 이야기합니다. 박미영 한국리본ReBorn협회 대표는 ‘나무와 사람들, 1,665일’을 소개합니다. 1,665일을 지나며 나무 곁에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제주에서 버려지는 삼나무를 바라본 사람들이 작가를 만났고, 그 작업을 지켜보는 이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이제 협회는 중년 세대가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업과 작가를 연결하고 문화예술가와 기업을 지원하는 쪽으로 ReBorn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그래서 나무에서 시작한 ReBorn은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해보면 이 이야기의 처음에도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람을 막기 위해 삼나무를 심은 것도 사람이었고, 필요가 달라지자 베어낸 것도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과수원에 남겨진 나무 앞에 1,665일 전 누군가 다시 멈춰 섰습니다. 이번에는 베기 위해서가 아니라 손을 내밀기 위해서였습니다. 33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손을 보탰고, 140명의 후원자가 그 시간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이 남았습니다. 사람을 위해 바람을 맞았던 나무에게, 사람이 다시 손을 내밀었습니다. (『나무야, 나무야, 희망 ReBorn』, 이용환·노시훈·한종수·박미영 지음, 도서출판 등, 112쪽)
2026-09-0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민주당 "김승원 정당한 민원 전달에 한동훈 억지".. 韓 "그 입장 절대로 변치 말아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로비 연루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의혹을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의원이 김 후보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부정한 청탁과 불법 로비로 몰아가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을 왜곡한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즉각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한 신속 처리 요청 등을 두고는 "국회의원으로서 정당하게 공익적 고충 민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며 "치료제 허가를 청탁한 것이 아니라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하게 살펴봐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이를 범죄로 둔갑시키는 것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훼손하는 행태"라며 "이 사안은 윤석열 정권에서 3년 동안 검사 11명을 투입해 광범위하게 수사한 건으로 당시 법무부 장관이 한 의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한 의원은 조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 내용이 담긴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룸싸롱 여동생의 청부 받아 쥐도 토하고 죽는 위험한 약 승인 로비해주는 것'이 잘한 일이고 '그걸 비판하는 것'이 잘못한 일이라는 것이 민주당 공식 입장인가"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그 입장 끝까지 변치 말고 국민께 심판받으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9-0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취임 첫날 제주 온 김종철 대행 "경찰 쇄신 최우선.. 결과로 국민 평가 받겠다"
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취임 첫날 제주를 찾아 강력한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김 대행은 오늘(3일) 오후 제주를 찾아 부 경장 사건 피해자인 60대 남성의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유가족과 만난 김 대행은 취재진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라며 "아울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취임 첫날 제주 현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선 "국민 생명 안전 못 지킨 무거운 책임감 현장에서 짚어보고 실효적인 대책 강구하기 위해서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제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3일) 새로 부임한 김병찬 제주경찰청장을 두고는 "이번 일로 인해서 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 여러분들이 과도하게 부담감 느끼는 일 없도록 평온한 가운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 각별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고 했습니다. 사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30대 여성 장 모 씨 수사 방향에 대해선 "알다시피 고도부패로 인한 사인불명 통보 받았다"라며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하고 결과가 나오면 국민과 언론 앞에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밝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 경장 사건으로 드러난 실종 시스템 허점 개선 방안에 대해선 "경찰청장 직무대행 1호 지시사항으로 쇄신 대책 지시했다"라며 "실종 사건 접수 시부터 수색하고 수사하고 종결하는 전 단계 전 과정에 걸쳐서 한편의 빈틈 없도록 하나하나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종수사 쇄신 대책을 직접 주재해서 회의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행은 끝으로 "작금의 상황의 저희 경찰 과실로 인해서 국민 신뢰가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단순히 말로 잘하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 하지 않고 실천과 구체적인 결과로 평가를 받겠다"고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2026-09-0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지역주도 일자리 정책, 제주서 논의
전국의 일자리정책 관계자 300여 명이 모여 지역이 주도하는 일자리정책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됐습니다. 제주상공회의소·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전국 일자리정책과 관련된 정부, 지자체, 학회,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하는 '2026 대한민국 일자리포럼 in 제주'를 오늘(3일)과 내일(4일) 이틀 동안 제주신화월드에서 공동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노동부, 한국지역고용학회, 제주상공회의소·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한국고용정보원, 제주RISE센터가 공동으로 주최·주관로 참여했습니다.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마련된 이번 포럼에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학계·연구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에 맞는 일자리정책을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첫날에는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어 윤동열 건국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토크콘서트가 이어져 인공지능 전환이 노동시장과 일자리에 가져올 변화를 짚었습니다. 지역 정책사례 공유도 이뤄졌는데, 제주에선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가 '제주 로컬크리에이터 기반 산업과 일자리 방향'을 발표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은 수도·강원권, 경상권, 중부권, 호남권으로 나눠 지역주도 일자리정책의 효과와 개선 방향을 논의했고, '지역주도성과 지방정부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에서 고용정책 설계에서 지방정부가 맡을 역할을 모색했습니다. 둘째 날인 내일(4일)은 지역고용 현안과 인공지능 시대 지방정부의 일자리정책, 제주 관광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집니다. 포럼 마지막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제주동문시장을 찾아 제주의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현장을 둘러보며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AX는 일자리를 줄이는 위험이 아니라, 제주 전통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청년들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성종 제주일자리포럼 위원장은 "국내 우수기관들의 사례조사를 통해 제주지역 산업에 적합한 AX 지원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제 일자리정책은 지역의 산업과 사람을 잇고, 일하는 사람이 그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모인 지혜가 지역 일자리정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2026-09-0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李 대통령 "민영화 저지 약속대로.. 4년 만에 실행 중"
정부가 발전 5사를 통합하고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를 합치는 등 109개 공공기관을 줄이기로 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 기반시설의 민영화를 막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자신의 SNS에 정부의 발전 5사 통폐합 내용이 담긴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주요 인프라의 민영화는 종국적으로 국민의 부담을 늘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약속대로 철도, 전기, 수도, 공항, 항만 등의 민영화를 막기 위한 제도적, 정책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5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올렸던 민영화 반대 주장을 담은 이미지를 첨부하며 "4년만에 실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오늘(3일)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구조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 5사를 하나의 단일 법인인 (가칭)한국발전으로 통합하기로 했고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도 (가칭)에너지자원공사로 통합키로 했습니다. 또 전국 4개 항만공사도 (가칭)한국항만공사로 일원화하고 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합해 (가칭)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을 신설합니다. 앞으로 각 주무부처는 세부적인 개혁방안을 신속히 수립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추진할 계획입니다.
2026-09-0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김승원 "공소취소 지휘 생각 없다".. 나경원 "그 말 믿을 국민 있겠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 문제에 대해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을 두고 야권에서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3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법무부 장관에게 직접적인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는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며 "개별 사건의 공소 유지는 공판검사가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권한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소취소모임 대표의원이던 김 후보자가 180도 말을 바꿨다"라며 "이 말을 믿을 국민이 단 한 명이라도 있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과거 '연어 술파티' 운운하며 목소리를 높이던 분"이라며 "이제 와서 장관 자리 하나 얻어보려고, 인사청문회를 통과해보려고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가 코로나 신약 임상 승인 청탁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은 것을 두고 "이미 자질 검증에서 완전히 아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법무 행정을 이끌 자격 자체가 없고, 김 후보자는 장관실이 아니라 수사 기관 조사실로 가야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9-0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