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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2014.04.16'이 우연? 일베들이 곳곳에 있다"
국내 여러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화면에서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는 문구가 입력된 뒤 수정된 것과 관련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일베(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오늘(15일)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 데이' 행사에 이어, 병원 앱 내용을 보니 기가 막힌다"라며 한 대학병원 앱 내 세월호 참사 연상 문구 논란 내용을 다룬 언론 보도를 공유했습니다. 조 전 대표가 공유한 보도에 따르면 '하이패스'(카드 등록 시 진료비가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 서비스 내 '가족등록 환자조회' 생년월일 입력 예시란에 '2014년 4월16일 시 20140416으로 입력'이란 문구가 기재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4년 4월 16일은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 사고가 발생한 날로 이 날짜를 예시로 든 것은 조롱성 의도가 있다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앱 운영사인 레몬헬스케어는 사과문을 내고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상처받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경위와 관련해선 "조사 결과, 해당 문구는 과거 앱 개발 과정에서 처음 작성된 이후 화면 개편을 거치면서도 검증 없이 그대로 복사돼 재사용돼 왔음을 확인했다"라며 "해당 문구를 최초 작성하고 검수에 관여했던 인력은 현재 재직하고 있지 않아 직접적인 인사 조치는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위가 어떠했든 국민 모두의 아픔인 날짜가 서비스 화면에 노출되는 것을 지금까지 걸러내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회사의 잘못"이라며 "마음을 살피지 못한 책임은 변명의 여지 없이 레몬헬스케어에 있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를 두고 조 전 대표는 "'2014. 04. 16'이 우연일 뿐이라고?"라며 "일베들이 곳곳에 있다"고 했습니다.
2026-07-1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