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를 감사히 먹을 거예요”… 모종 심던 아이들, 넉 달 뒤 농부의 마음을 배웠다
폭염 대응 강화... 취약계층 매일 안부 확인
여름 휴가객 찾아 서울·부산·광주로… 제주 관광업계, 항공 좌석 서명도
아열대 서식 귀상어가 제주 바다에.. 그물에 걸린 개체 발견
여름 성수기 제주 야간관광 풍성
홍준표 만난 송영길 "신천지 이만희 교주 충격적 이야기 들어"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으로부터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관련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랜만에 홍준표 선배와 오찬을 했다"며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 후보가 대선후보가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선 이후 이만희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며 "몇 가지 크로스체크(교차검증)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 당권 경쟁 과정에서 제기된 신천지 관련 의혹과 맞물려 파장이 예상됩니다.  앞서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도 오늘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가 명시적·묵시적으로 사실상 연합을 형성해 핵심 배후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같은 날 오후엔 SNS에서도 "신천지 정치 개입과 이중당적, 유령당원 문제는 한국 정치의 암"이라고 신천지 관련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2026-07-2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성과급 논쟁에 李 나섰다… “쟁의 대상 아닌 쪽”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의 영업이익을 성과급으로 나누는 문제를 노동쟁의 대상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아닌 쪽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광주 반도체 공장 건설까지 노사 협상 대상이라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서도 “이런 식으로 하면 끝이 없다”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노동쟁의 범위가 넓어진 뒤 기업의 투자와 인사, 이익 배분을 어디까지 노사 협상에 올릴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이 정부에 구체적인 적용 기준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 “주주도 못 하는 일을 쟁의로 할 수 있나”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에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배분하는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전제한 뒤 “과연 쟁의의 대상이냐”며 “저 같은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주도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쟁점이 되고 있다”며 노동쟁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지는 상황을 짚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부 노조는 회사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요구해 왔습니다. 성과급 산정 방식이 임금과 근로조건에 해당한다는 노동계의 주장과 이익 처분은 기업의 경영 판단이라는 재계의 입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은 성과급 협상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영업이익의 사용과 배분까지 노동쟁의로 강제할 수 있는지에는 별도의 한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 광주공장도 노사 협상 대상?… “국민이 깜짝 놀라” 논의는 기업의 투자 결정으로도 번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광주 군 공항 부지의 반도체 공장 건설을 노동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은 데 대해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얘기가 나오고 있어 국민이 깜짝 놀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광주에 공장이 들어서면 기존 사업장 직원이 전보될 수 있기 때문에 노사 협상이 필요하다는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모든 회사의 경영권 행사가 관련이 없는 게 없다”며 “상속 문제도, 경영권 매각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근로자의 임금과 근무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은 노사 협의가 필요하지만, 발생하지 않은 전보 가능성만으로 공장 신설과 같은 투자 결정 자체를 노동쟁의 대상으로 묶을 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고용부도 선 그어… “공장 건설 결정은 해당 안 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삼성전자의 광주 반도체 공장 건설 결정 자체는 노동쟁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석 지침을 이미 마련했다”며 “그 기준에 비춰보면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장 건설로 용인이나 수원 근무자가 광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추정만으로 투자 결정 자체를 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노조법 개정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업장 이전이나 구조조정으로 고용과 근로조건의 변화가 구체화됐다면 협상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경영상 결정이 내려졌다는 이유만으로 노조가 투자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 정부 판단입니다. ■ 법 넓혔지만 경계 흐릿… 정부 기준 다시 손본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쟁의 대상을 기존 임금과 근로시간 등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까지 넓혔습니다. 문제는 경영상 결정 가운데 어디까지를 근로조건과 직접 관련된 사안으로 인정할지입니다. 공장 신설과 이전, 사업 매각, 구조조정, 성과급 재원 배분은 모두 근로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를 이유로 기업의 모든 투자와 자본 운용을 쟁의 대상으로 볼 경우 경영권과 노동권의 경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 대통령은 “입법으로 모든 사안을 다 규정할 수는 없다”며 시행령과 시행규칙, 고시와 지침을 통해 구체적인 범위를 정하는 것이 행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에게도 필요하면 해석지침이나 고시를 정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2026-07-2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국힘 정점식, 여야 '특검 합의'에 "올공 청년 투쟁 덕분"
여야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특검(선관위 특검) 도입에 합의한 가운데,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올림픽공원 청년들의 열렬한 투쟁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특검법 합의의 핵심은 '야당의 동의 없이, 특검 추천은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야당 추천위원들이 동의해 줄 수 없는 추천안이 올라오면, 추천 단체에 재추천을 거듭 요구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며 "야당의 추천권이 보장된 국민추천특검이고, 야당이 동의한 사람만이 특검으로 추천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늘 당장 야당의 뜻을 묵살하고 2차 종합특검 연장을 밀어붙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추천권을 보장한 특검에 합의한 것은 기적이 아니라, 참정권을 지카자는 올림픽공원 청년들의 열렬한 투쟁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그 뜻에 부응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특검이 임명될 수 있도록 눈 부릅뜨고 절차를 밟아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에서 선관위 특검 도입과 관련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특검 추천권의 경우 여야가 3명씩 추천한 국민추천위원회에 주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특검 법안을 이번 달 임시국회 중 처리할 계획입니다.  
2026-07-2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채소를 감사히 먹을 거예요”… 모종 심던 아이들, 넉 달 뒤 농부의 마음을 배웠다
“열매가 맺히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지난 4월 모종을 조심스럽게 쥐던 아이들이 넉 달 뒤 직접 키운 참외와 가지, 무, 고추를 수확했습니다. 그 사이 달라진 것은 작물의 크기만이 아니었습니다.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생명을 돌본 아이들은 농업인의 수고를 알게 됐고, 식탁에 오르는 채소를 대하는 마음도 달라졌습니다. 농협 제주본부는 21일 제주북초등학교에서 제주형 스쿨팜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학생들이 지난 4월부터 정성껏 키운 참외와 가지, 무, 고추 등을 함께 수확했다고 밝혔습니다. 넉 달 전 작은 모종을 심었던 아이들은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하루하루 달라지는 작물을 지켜봤습니다. 교실에서 접했던 농업은 학교 텃밭에서 손끝으로 익히는 경험이 됐고, 먹거리와 더불어 농업인의 수고를 바라보는 마음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 흙을 만지며 알게 된 '기다림의 시간' 학생들은 씨앗과 모종을 심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며 작물의 생육 과정을 꾸준히 관찰했고, 변화하는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친구들과 역할을 나누고, 함께 텃밭을 관리하면서 협력의 의미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탐구와 체험 중심의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주북초는 스쿨팜을 교실 밖 탐구 수업으로 활용했습니다. 식물이 왜 빨리 자라지 않는지, 물은 얼마나 필요한지, 날씨가 생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학생들이 직접 관찰하고 토론하며 답을 찾아갔습니다. 정답을 외우는 대신 변화를 기다리는 시간이 수업이 됐습니다. ■ "식물이 다칠까 손이 떨렸어요" 넉 달 동안 작물을 돌보면서, 아이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졌습니다. 제주북초 5학년 3반 나유주 학생은 “처음 모종을 심을 때는 식물이 다칠까 손이 떨리고 심장도 빠르게 뛰었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새순이 돋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잡초를 뽑느라 손가락 사이에 흙이 가득 묻었을 때는 “나도 정말 농부가 되어가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텃밭을 가꾸며 배운 책임감 속에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갈 답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열매가 맺히는 과정이 신기했다”, “농업인의 정성과 노력을 알게 됐다”, “친구들과 협력하는 즐거움을 배웠다”며 “앞으로 채소를 감사한 마음으로 먹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직접 심고 돌본 넉 달의 경험이 식탁에 오른 채소와 농업인의 노동을 바라보는 태도까지 바꾼 셈입니다. ■ 학교 텃밭에서 시작된 제주형 농업교육 이번 사업은 제주농협이 추진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하나로 마련됐습니다. 제주 원도심 학교와 지역 기관이 함께 참여해 농업과 교육을 연결하는 제주형 스쿨팜 모델을 시범 운영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춘협 제주농협 본부장은 "오늘의 수확은 농작물의 결실인 동시에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의 결실"이라며 "미래 세대가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농협은 시범사업 운영 과정과 성과를 사례집으로 제작해 교육기관과 유관기관에 공유하고,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형 스쿨팜 모델도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할 계획입니다.
2026-07-2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여름 휴가객 찾아 서울·부산·광주로… 제주 관광업계, 항공 좌석 서명도
관광업계가 여름 휴가철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과 부산, 광주를 찾았습니다. 여행객이 몰리는 주요 거점에서 제주 관광상품과 할인 혜택을 소개하고, 제주행 항공 좌석 확대를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제주자치도관광협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지역관광 안테나숍과 부산 벡스코, 광주송정역에서 ‘여름 휴가 시즌 맞이 제주관광 현장밀착 로드홍보’를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협회 부회장단과 분과위원장, 운영위원 등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제주 여행정보를 안내하고 현장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 할인·미식·야간관광까지 한자리서 소개 관광협회는 제주의 자연경관과 여름철 추천 여행코스,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상품을 소개했습니다.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의 최대 20% 할인 행사와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주 뱃길 이용 개별관광객 지원사업도 집중적으로 알렸습니다. 미식관광과 제주시티투어버스 야간 테마코스 등 제주 체류 중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제주관광 홍보 리플릿과 기념품을 배부하고, 탐나오 SNS 채널 구독과 참여 행사도 운영했습니다. ■ 관광 홍보 현장에서 항공 좌석 확대 서명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항공 좌석 부족 해소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됐습니다. 관광협회는 대형항공사 합병과 항공기 소형화 등에 따른 제주행 좌석 부족 문제를 알리고, 제주와 육지를 잇는 항공편의 안정적인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항공편 공급은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도민 이동권과도 맞물린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협회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제주 항공 접근성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다는 방침입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국민들에게 제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현장 홍보를 추진했다”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현장 홍보를 확대해 제주 방문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7-2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