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실패하면 유시민은 자유롭나”… 친명 김영진 직격, 지지율은 엇갈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까지 거론한 유시민 작가를 향해 친명계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권 실패의 책임을 물으며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실패해 국민의힘에 정권을 내준다면 유 작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여권 내부의 비판을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지는 행위'에 비유하며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작가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근거로 진보 진영의 위기를 경고한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여야 지지율이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6.6%포인트 앞섰지만, 오늘(29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민주당이 11%포인트 우세했습니다. ■ “내무반에 수류탄”… 김영진, 정권 실패 책임론 김영진 의원은 오늘(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또다시 계엄을 진행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 작가는 자유로울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일 시기는 지났다”며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 조금 절제하고 인내하며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정부를 이끌어왔던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극단적인 언어로 공격하는 것 자체가 자기 파멸적인 형태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유시민 “尹이 자기 집 해체했는데 李대통령도 똑같이” 앞서 유 작가는 어제(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정 지지율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신임받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 또는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개편한 당 공식 유튜브 '민티07'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계속 진영을 박살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방송에서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고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겠다”며 추가 공방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국민의힘 앞선 리얼미터, 민주당 앞선 NBS… 엇갈린 조사 결과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조사기관에 따라 여야 지지율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1,003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2.6%, 민주당은 36.0%로 국민의힘이 6.6%포인트 앞섰습니다. 반면 오늘(29일) 발표된 NBS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6%, 국민의힘이 25%로 집계됐습니다. 2주 전보다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두 정당의 격차는 11%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6%로 2주 전보다 2%포인트 올랐습니다. 부정 평가는 5%포인트 하락한 44%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다시 앞섰습니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2%입니다. NBS는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7%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조국혁신당은 ‘노아의 방주’… 김영진 “물이 적어지면 모두 죽는다” 유 작가가 조국혁신당을 '구명선이자 노아의 방주'에 비유한 데 대해서도 김 의원은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넓은 물과 넓은 바다에서 커지지 않으면 그 안에 사는 물고기들은 죽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물고기나 민주당의 물고기나 물이 적어지면 죽는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10-29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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