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년 원정 의료비 2,400억.. 숙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변수 사라졌다
중증, 고난도 질환이 있는 제주지역 환자들은 그동안 치료를 받으려고 바다를 건너야 했습니다. 도내에 상급종합병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원정 진료를 떠나는 도민은 해마다 14만여 명, 진료비도 2,400억 원이 넘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첫 걸림돌은 서울에 묶여 있던 진료 권역 문제였지만,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제주를 독립 진료권역으로 분리하며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길이 열렸습니다. 남은 문제는 병상 수였습니다. 제주권역에 필요한 병상은 545병상. 하지만 지정을 신청한 제주대학교병원은 655병상, 제주한라병원은 550병상으로 두 곳 모두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마지막 걸림돌도 사라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관련 규정을 고쳐 고시했습니다. 신청 병원의 병상이 필요 병상보다 많더라도, 다른 지정 기준을 충족하면 권역별로 최소 1곳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도록 했습니다. 제주에선 현재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이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현장평가를 마쳤고, 지정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조상범 / 제주자치도 안전건강실장 "상급종합병원 지정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도민들에게 올바른 홍보, 또 진료 이용 절차, 이런 부분들을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백이 생길 수 있는 2차 의료기관에 대한 대응 등 지역 의료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후속 작업도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2026-10-23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