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전산장애로 전국 영업점 업무 마비.. 제주도 '개점휴업'
[자막뉴스] 한라산 백록담 마그마 분출 순서 새로 확인.. 추가 연구 필요
“제주에 이런 가을도 있었네”… 38층 빌딩 아래 국화꽃이 쏟아졌다
암모니아 누출 사흘째... 정상 농도 회복 못 해
"수산동굴 인근 동굴 입구 확인.. 제2공항 연계 조사 필요"
정부는 지방공항 외국인 유치 확대… 제주선 내국인 13만 명 줄었다
정부가 지방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지만, 제주에서는 내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 10월 제주를 찾은 내국인은 지난해보다 13만 3,0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외국인이 2만 명가량 늘었지만 전체 관광객은 11만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제주 국내선 항공 공급도 하계에 이어 동계까지 축소됐습니다. 반면 한국인의 일본·중국 등 근거리 해외여행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방공항 국제선 확충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제주 국내선 공급 안정과 내국인 관광시장 회복이 정부의 관광·교통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 지방공항 외국인 324만 명… 제주 관광객은 10월 8.5% 감소 2일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올해 1~9월 외국인 입국 현황에 따르면 김해·제주·청주·대구 등 4개 지방공항을 이용한 외국인은 약 32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4%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공항 증가율 17.3%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공항별로는 청주 59.5%, 김해 47.9%, 제주 27.9% 순이었습니다. 제주공항의 외국인 입국도 증가했지만, 제주 전체 관광객은 감소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의 10월 관광객 입도 현황(잠정)에 따르면 제주 방문객은 122만 3,10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만 3,157명(8.5%) 줄었습니다. 내국인은 99만 395명으로 13만 3,594명(11.9%)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23만 2,707명으로 2만 437명(9.6%) 증가했습니다. 내국인 감소 규모가 외국인 증가분의 6.5배에 달했습니다. 올해 1~10월 누적 관광객은 1,171만 7,6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습니다. 외국인이 27만 7,249명 늘었지만 내국인은 6만 1,270명 감소했습니다. ■ 관광 소비 77%는 내국인… 외국인 증가에도 국내 시장 위축 제주관광공사의 올해 상반기 관광 소비 분석에 따르면 전체 카드 소비액은 1조 3,1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소비액은 3,050억 원으로 44.4% 늘었지만, 내국인 소비액은 1조 91억 원으로 1.5% 감소했습니다. 전체 관광 카드 소비의 76.8%를 차지하는 내국인 시장에서 지출이 줄었습니다. 특히 2분기에는 내국인 소비가 7.7% 감소한 반면 외국인 소비는 34.5% 증가했습니다. ■ 일본행 한국인 826만 명… 제주 경쟁 상대는 가까운 해외까지 BC카드가 2일 발표한 해외여행 소비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인의 해외여행 소비에서 아시아가 차지한 비중은 69.7%로 2024년보다 10.5%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8.7%로 가장 높았고 중국 11.2%, 베트남 11.0%, 미국 10.5% 순이었습니다. 일본과 중국의 비중은 2년 전보다 각각 8.9%포인트, 5.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26만 2,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해 같은 기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방일 한국인의 약 84%는 재방문객으로, 여행지도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지방 소도시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가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해야 할 여행지는 일본과 중국 등 가까운 해외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 하계 65만 석 줄고 동계도 감편… 제주 접근성 부담 지난 3월 말 시작된 하계 운항기간 제주 국내선 공급 좌석은 지난해보다 약 65만 석 줄었습니다. 동계에도 감소세가 이어집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동계 운항기간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수는 주 2,948편으로 지난해 동계보다 90편, 3.0% 감소했습니다. 직전 하계 운항기간과 비교하면 주 118편 줄었습니다. 그런데 제주공항 국제선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제선 운항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건은 개선되고 있지만, 국내선에서는 항공편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 정부는 국제선 확대… 제주 국내선 공급 안정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편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 슬롯을 늘리고 외국인 입국 항공편을 우선 배정하는 한편, 철도·버스·택시 이용과 해외 신용카드 결제, 지도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체류·소비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하계에 이어 동계에도 국내선 항공 공급이 감소했습니다. 제주도가 항공 좌석 공급 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지만, 동계 국내선 운항편수는 지난해보다 주 90편 줄었습니다. 정부가 국제선 확대에 속도를 내는 사이, 제주 국내선의 주요 시간대 운항편 확보와 항공권 가격 부담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12월 정부 공동사업 논의… 제주도 정책 요구가 관건 국토부와 문체부는 오는 12월 국회 종합토론회에서 관광·교통 분야 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2027년도 공동사업 계획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에 무게를 둔 정부 정책에 제주 국내선 공급 안정이 포함될 수 있을지, 제주도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2026-11-02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자막뉴스] 한라산 백록담 마그마 분출 순서 새로 확인.. 추가 연구 필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정상부 백록담은 약 3만 7,000년 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록담 남서쪽 아래에는 회백색 암석 조각들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제주어로 모래밭을 뜻하는 모세왓입니다. 밝은 유문암질 암석으로, 2만 8,000년 전 작은 용암돔이 무너지면서 형성됐는데, 지질학적 가치가 높아 지난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그동안 형성 과정이 정립되지 못했던 백록담과 모세왓에 대한 정밀 연구에서 새로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화학성분과 광물 조직 분석 결과, 광물 결정이 적은 유물암질 마그마가 먼저 분출했고, 이후 결정이 많은 조면암질 마그마가 나중에 분출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유물암질 마그마는 용암돔을 형성했다가 붕괴되면서 이 조각들이 모세왓을 만들었고, 분출된 조면암질 마그마는 백록담 돔을 형성했다는 얘기입니다. 안웅산 /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박사 "백록담 조면암 돔은 과거에는 아주 균질한 조면암으로 돼 있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마그마가 주입되면서 서로 섞이거나 광물을 녹인 흔적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주 화산의 생성과 발달 과정을 밝히기 위한 기초 연구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의 경우, 내년도 정부 지원을 요청한 기초 연구 예산 4건이 모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라산 정상부에 남겨진 서로 다른 마그마의 흔적. 이번 연구는 제주 화산섬의 형성 역사를 규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조사가 더 필요한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고승한)
2026-11-02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윤인수 (kyuros@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한동훈 "가업승계에 병원 제외하면 지역의료 붕괴 우려"
정부가 가업상속공제 대상에 '병원'을 제외한 한 것을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재조정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병원 제외에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오늘(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정권이 가업상속공제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편법적 자산 상속을 정교하게 막을 필요는 있지만, 기존에 가업상속공제 대상이던 '병원' 등 의료기관 전체를 아예 제외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방침을 두고는 "이재명 정부는 변호사, 회계사 등 다른 전문직들은 가업상속공제 대상이 아니므로 형평상 병원도 제외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으로 보인다"라면서도 "그러나 특별한 설비나 투자가 필요없는 변호사, 회계사와 병원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병원의 가업승계는 건물을 상속한다기보다 지역 의료서비스, 필수 의료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는 면이 크기 때문"이라며 "변호사, 회계사 업이 사무실 단위로 가업승계가 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나"라고 되물었습니다. 한 의원은 "무엇보다 병원을 가업상속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면 지방 인구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방의 중대형 병원들 상당수는 현상 유지가 불가능해지고, 지역의료는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을 대상업종에 포함시키더라도 사업지속성, 고용유지, 사후관리 등 요건으로 판정하여 편법상속을 방지할 수 있다"라면서 "병원을 가업상속공제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지역의료를 위해 재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서 병원을 제외키로 하자 의료계 등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고, 이에 정치권에서도 예외 적용 등의 내용이 담긴 여러 법률 개정안이 발의되고 있습니다.
2026-11-02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김민석 "李 대통령 시정연설, 세계 선도할 원대한 꿈 나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일)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원대한 꿈을 함께 나누는 연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SEED, 3대 민생 프로젝트, 미래대응기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경제는 올해 상반기 3.8% 성장했고, 잠재성장률도 40년 만에 2년 연속 반등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연 수출 1조 달러, 1인당 GDP 4만 달러 시대도 눈앞에 다가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법 계엄과 내란의 여파로 위기에 몰렸던 대한민국이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국민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빠르게 정상화와 회복의 길에 들어섰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대통령께서도 강조했듯 지금부터는 불평등과 양극화 극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성장의 과실이 특정 계층과 수도권, 대기업에 머물지 않고 널리 확산되는 '모두의 성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피지컬 AI, 데이터센터의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미래를 개척한다면, 일자리와 주거 안정, 포용 금융의 '3대 민생 프로젝트'는 우리 사회를 더 튼튼하고 따뜻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인 민주당은 모든 국회의원과 당직자가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 국민의 말씀을 듣고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청년과 소상공인, 농어민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관련 예산을 철저히 챙기겠다"며 "지방정부의 지방재정 걱정에 함께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회 시정연설에서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는 'K자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성장이냐 분배냐 하는 낡은 이분법적 논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공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담대한 투자 ▲조세지출보다 재정지출 우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우대라는 재정 편성 '3원칙'을 소개하며, 역대 최대 820조 9천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 처리 협조를 여야에 당부했습니다.
2026-11-0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한국 법치주의 지수 하락.. '정부 권력 견제' 항목서 급락
올해 한국의 법치주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 '세계사법정의프로젝트'(WJP)가 최근 발표한 '2026 법치주의 지수'에서 한국의 종합점수는 0.74점으로 조사대상 143개국 가운데 20위로 나타났습니다. 종합 점수는 지난해와 같았으나 순위는 1년 전 19위에서 1단계 떨어졌습니다. 평가 분야별로는 정부권력 제한이 24위, 부패의 부재 35위, 열린 정부 19위, 질서·안보 27위 등의 항목은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습니다. 다만 세부 항목에서 '정부 권력에 대한 사법부의 견제'는 지난해 46위에서 올해 50위로 4단계 하락했습니다. 조사 전체 국가 가운데 1위는 0.90점을 얻은 덴마크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0.89점의 노르웨이가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핀란드(0.87점)·스웨덴(0.86점)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0.78점으로 15위에 기록됐습니다. WJP는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국의 63%에서 정부 권력에 대한 사법적 견제가 약화됐다"며 정부의 개입이 사법제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발표되는 WJP 법치주의 지수는 21만 5,000여 건 이상의 가구 설문조사와 3,400건의 법률 실무자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됩니다.
2026-11-02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