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망 교사 유족, 경찰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 "사립학교 교원 보호 공백 드러나"
태풍 셋 떴지만 더위는 그대로… ‘돌핀’이 서쪽 폭염 키운다
서귀포 채석장서 굴착기 부딪친 중국인 숨져
우도에서 4살 관광객 자전거에 발 끼여...긴급 이송
서울 39도·온열질환 39명… 입추 앞두고 전국 폭염
제주도내 여성 최초 500회 헌혈자 탄생
제주 사망 교사 유족, 경찰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 "사립학교 교원 보호 공백 드러나"
지난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리자 유족들이 유감을 표하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고(故) 현승준 교사의 유가족과 순직 교사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교사유가족협의회는 오늘(6일) 제주동부경찰서를 찾아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냈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이 피의자들이 공무원이 아닌 사립학교 관리자라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2023년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마련된 교권 보호 대책이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불송치 결정은 병가 요청 거부가 정당했다거나 악성 민원에 대한 보호 의무를 다했다는 판단이 아니라, 단지 사립학교 관리자라는 이유로 형사처벌 규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립학교 교사 역시 대한민국 교사이며 생명과 안전이 보호받아야 한다"며 "공립과 사립을 막론하고 교권 보호 제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 교사가 위험 신호를 보냈을 때 학교와 교육청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고인은 악성 민원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가를 요청했지만 보호받지 못했다"며 "만약 학교가 당시 구조 요청에 응답했다면 고인이 이렇듯 허망하게 떠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원인도 원망스럽지만 교장, 교감의 무책임한 행태는 더욱 원망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이번 불송치 결정으로 드러난 사립학교 교원 보호체계의 공백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받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지역 한 중학교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현 교사는 지난해 5월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학생 가족의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지난해 12월 해당 가족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했습니다. 현 교사는 올해 초 사학연금공단으로부터 직무상 사망을 인정받아 순직 처리됐습니다.
2026-08-06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태풍 셋 떴지만 더위는 그대로… ‘돌핀’이 서쪽 폭염 키운다
북서태평양에서 태풍 세 개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한반도의 폭염을 식힐 비구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거쳐 중국 쪽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제14호 ‘구지라(Kujira)’는 필리핀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졌고, 제15호 ‘찬홈(Chan-hom)’은 일본 동쪽 먼바다를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세 태풍 모두 한반도를 직접 통과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돌핀이 동풍을 강화할 경우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가을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를 하루 앞두고 태풍까지 잇따라 발생했지만,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를 꺾을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 오키나와 접근하는 ‘돌핀’… 이후 중국으로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돌핀은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돌핀은 오키나와 부근을 지난 뒤 동중국해를 거쳐 중국 동부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태풍 중심이 한반도에 직접 접근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오키나와와 아마미 지방은 돌핀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과 높은 파도,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는 제주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수 있어 항해나 조업 선박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하루 만에 약해진 ‘구지라’… 찬홈은 일본 동쪽으로 구지라는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했지만 육상과 가까운 곳을 지나며 빠르게 약해졌습니다. 기상청은 구지라가 6일 오전 필리핀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내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찬홈은 이날 오전 일본 동쪽 먼바다에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입니다. 찬홈은 북서쪽으로 이동한 뒤 일본 동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상 진로가 한반도와 상당히 떨어져 있어 국내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습니다. ■ 한반도 비껴가도 서쪽은 더 뜨거워져 국내 날씨에 가장 큰 변수가 될 태풍은 돌핀입니다. 북반구의 태풍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돌핀이 한반도 남쪽에서 중국 쪽으로 이동하면 우리나라에는 동해에서 불어오는 동풍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동풍이 먼저 닿는 동해안에서는 공기가 산지를 타고 오르면서 구름이 만들어지거나 비가 내려 기온 상승이 제한됩니다. 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내려온 공기는 압축되며 뜨거워집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과 경기, 충청, 호남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동해안보다 크게 오르는 푄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돌핀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지역별 폭염 강도를 바꿀 수 있는 이유입니다. ■ 입추에도 견고한 열돔… 소나기는 역부족 현재 폭염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상태입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광주, 경기와 강원, 전북, 전남 일부 지역에는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제주 서부와 서귀포 서부·남부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는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7일은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입니다. 그러나 6일 낮 현재는 절기와 달리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 세력은 여전히 강한 상황입니다. 지상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덥고 습한 공기를 공급하고, 상공에서는 티베트고기압이 공기의 상승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지만 범위가 좁고 지속 시간도 짧아 전국의 기온을 낮추기에는 부족합니다.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지면 체감 더위가 다시 심해질 수 있습니다. 돌핀의 영향으로 동풍이 강해지는 동안에는 동해안과 서쪽 내륙의 기온 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중국 상륙 뒤 남은 비구름은 유동적 돌핀은 동중국해를 지나 중국에 상륙한 뒤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이 품고 있던 수증기와 남은 비구름의 이동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어서 중국 내륙에서 흩어질 수 있고, 일부가 중국 동부 연안이나 서해 부근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예보 기간이 길어 국내 강수 시기와 지역을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돌핀의 진로가 예상보다 북쪽으로 조정되면 제주와 남해안의 바람과 강수 전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때 세 태풍이 동시에 활동했지만 현재 한반도로 직접 향하는 태풍은 없습니다. 구지라는 이미 약해졌고 찬홈은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합니다. 가장 가까운 돌핀도 중국 쪽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돌핀의 위치와 이동 속도에 따라 동풍의 강도와 지역별 기온 분포가 달라질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와 단기예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8-06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제주항공, 하반기 객실승무원 공개채용… LCC 인력 확보전 가속
제주항공이 올해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채용에 나섭니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최근 객실승무원과 정비 인력 모집을 진행한 데 이어 제주항공도 채용에 들어가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인력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에 앞서 운항 현장을 뒷받침할 인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채용 과정에서도 외국어 능력과 함께 체력과 비상상황 대응 역량을 비중 있게 살피고 있습니다. ■ 제주항공, 두 자릿수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제주항공은 안전운항에 필요한 인력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합니다. 근무지는 서울·인천과 부산입니다. 학력 제한은 없지만 토익과 오픽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을 제출해야 합니다. 일본어와 중국어 능력을 갖춘 지원자는 언어특기전형으로 별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는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3등급 이상의 체력인증서도 제출해야 합니다. 객실승무원이 기내 서비스뿐 아니라 비상탈출 유도와 응급상황 대응, 승객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요원이라는 점을 선발 과정에 반영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원자의 핵심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해 객실 안전을 책임질 인재를 선발하고, 숙련 승무원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이스타·티웨이도 채용… 안전 인력 확충 다른 LCC들도 하반기 인력 확충에 나섰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신입 객실승무원 30명 안팎을 공개채용하고, 상황대처 면접과 체력시험을 거쳐 오는 10월 입사자를 선발합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신입 객실승무원을 모집한 데 이어 이달에는 정규직 전환형 신입 인턴 정비사 채용을 진행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체력인증서, 이스타항공은 상황대처 면접과 체력시험을 채용 절차에 반영했습니다. 항공사들이 서비스 역량보다 앞서 안전 대응 능력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방향으로 선발 기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직 객실승무원들의 지원서 작성법과 면접 준비 과정, 직무 관련 조언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26-08-06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게임 끝났다” vs. “비기면 내가 이긴다”… 정청래·김민석, 제주 앞두고 승리 선언
TV토론을 마친 두 후보가 모두 자신이 이겼다고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후보는 “게임은 끝났다”고 했고, 김민석 후보는 “이번 주말만 비기면 최종 승리는 내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누적 득표율 격차가 0.99%포인트(p)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 후보는 ‘의리와 배신’을, 김 후보는 ‘친명과 국정지원’을 앞세워 제주·인천 경선 직전 당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 정청래 “2차 토론으로 게임 끝”… 김민석 약점 전면 공략 정청래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TV토론으로 게임 끝났다”고 적었습니다. 김민석 후보를 향해서는 “신천지 근거를 못 댔고, 광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 무지무능했고, 대통령 팔이를 계속했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사과도 안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배신에 대한 해명도 사과도 없었다”며 “못 믿을 사람, 못 맡길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도 “의리는 지킨 사람이 또 지키고,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사람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제가 의리 하나만큼은 의리의리하다”는 표현도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정청래는 의리를 지키고, 당원들이 정청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가 거듭 언급한 ‘배신’은 김 후보의 2002년 대선 당시 행보를 겨냥한 발언입니다. 김 후보는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이 이력을 김 후보의 정치적 신뢰 문제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 김민석 “2차전 비기면 최종 승리”… 호남 과반 자신 김민석 후보는 같은 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남은 경선 판세를 낙관했습니다.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순회경선을 가리켜 “2차전에서 비기면 제가 최종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남에서는 한 표 이상은 분명히 이길 것”이라며 “수도권에서는 그 여세로 쭉 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종 득표 전망에 대해서도 “전체에서 50%를 넘길 것”이라며 “호남에서도 그에 육박하거나 넘기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호투표가 아니라 1순위 표만으로 50%를 넘겨 결론이 날 가능성이 99.99%”라고 자신했습니다. 김 후보는 친명계 일각에서 제기된 미투표자 추가 투표 방안에 대해서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행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연설이 끝나기 전에 투표가 끝난다”며 “투표할 사람은 연설을 듣지 않고, 다음 지역 당원은 자기 동네가 아니어서 듣지 않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당대표가 되면 당원 토론을 거쳐 다음 전당대회 전까지 투표 제도를 손보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 ‘배신론’에 ‘친명론’으로 맞불… 명청 갈등 다시 전면에 정 후보가 김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을 꺼내 들자 김 후보는 ‘명청 갈등’과 대통령 국정지원론을 앞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이른바 명청 갈등에 대해 “오랫동안 존재했던 불편한 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갈등이 없었으면 뭣 하러 총리를 그만두고 굳이 나왔겠나”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당권 도전에 나선 배경에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후보 사이의 긴장이 자리 잡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김 후보는 유시민 작가의 최근 발언도 거론했습니다. “유 작가가 대통령을 흔드는 상황을 지도부가 정리하지 못하면 친명 쪽과 아닌 쪽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을 흔드는데 말 한마디 안 하는 것이 상식인가”라고 정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또 “지금이야말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때”라며 “4년이 남았다. 결코 흔들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할 근거는 충분히 나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후보를 신천지 연계의 지휘부로 지목한 것은 아니라며 일부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도 밝혔습니다. 보완수사권 처리 과정과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도 다시 꺼냈습니다. 김 후보는 보완수사권 공방과 관련해 정 후보 측이 전당대회까지 이슈를 끌고 오려 했다고 주장했고,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폭탄 선언식으로 해서 합당을 망쳤다”고 비판했습니다. ■ 0.99%p 초접전… 제주서 맞붙는 ‘배신론’과 ‘대통령 수호론’ 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을 마친 현재 정청래 후보 45.51%, 김민석 후보 44.52%입니다.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 차이는 0.99%p에 불과합니다. 정 후보는 2차 TV토론을 계기로 승부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 주말 경선에서 비기기만 해도 호남과 수도권에서 역전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 경선은 두 후보가 내세운 전략의 파급력을 가늠할 무대가 됐습니다. 정 후보의 ‘배신론’과 김 후보의 ‘대통령 수호론’ 가운데 어느 주장이 당원 표심을 더 끌어낼지, 이제 결과만 남았습니다.
2026-08-06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국힘 서범수 '돌려차기' 발언 파장에.. 정점식까지 "사건 희화화 발언 부적절" 진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돌려차기'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하자, 같은 당 원내대표인 정점식 의원까지 나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당내 의원들을 향해선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늘(6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끔찍한 범죄 사건을 희화화하는 발언이 있었다"며 "결코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 4일 서 의원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관련 국회 간담회 시작 전 맞은 편에 앉은 같은 당 진종오 의원에게 말을 걸며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진 의원은 "저는 발보다 손을 더 잘 쓴다"는 취지로 맞장구쳤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대표하는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저 또한 이 사실을 보고 받고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분노와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 당은 '보완수사권 폐지법'이라는 악법의 통과를 막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범죄 피해자분들과 국민들께 무겁고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그러한 엄중한 사안을 다루는 자리에 가벼운 태도로 임한 것부터 매우 부적절하며, 우리 스스로 책임감 있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여 피해자분께서 보여주신 대승적 당부의 뜻을 곡해해 '피해자가 용서했으니 문제가 해소됐다'고 이해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향후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속 의원들을 향해선 "언행에 있어 항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국민의 삶과 직결된 엄중한 국정 현안일수록 옷깃을 여미고 진지한 태도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2026-08-06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김어준 "명청대전 진짜?".. 김민석 "없었다면 총리 그만두고 나왔겠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쟁점화 되고 있는 이른바 '명청대전'에 대해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그런 케이스가 많다"라며 적극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오늘(6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명청대전이 존재하냐"는 질문에 "갈등이 없었으면 뭐 하러 국무총리를 그만두고 나왔겠느냐"라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지난 1년간 당청 간 당연히 이뤄져야 할 수준의 긴밀한 소통이 실제로 잘 안 된 것은 불편한 진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선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을 흔드는 상황을 정리하지 못했다"라며 "양자택일 한다면 이 대통령을 지키는 반명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도 "숙의하자고 했는데 매번 바로 쳐버렸다"라며 "(갈등은)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당내 신천지 개입설에 대해선 "제가 문제 제기할 때 아무 근거도 없이 말했겠느냐"라며 "이미 충분한 근거가 나와 있고 당도 전당대회 이후 정리하겠다고 했으니 더 이야기할 필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당대회 결과 전망에 대해선 "최종적으로 선호투표 없이 1순위 표만으로 50%를 넘겨 승리할 가능성이 99.9%"라고 자신했습니다. 앞선 충청·부울경 경선 결과에 대해선 "정 후보의 조직세가 강한 곳에서 7% 격차로 막은 것은 긍정적"이라며 "남은 경선에서 비기기만 해도 호남에서 50%를 넘기고, 그 여세로 수도권까지 굳힐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2026-08-0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