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선거, 다른 예측… 부산 북갑에 쏠린 전국의 시선
3일 오후 6시 지방선거 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개된 지상파 3사와 JTBC의 선거 예측 결과는 전체 흐름에서는 비슷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우세 전망이 공통적으로 나타났지만, 접전 지역 분류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예측에서는 다른 결과가 제시됐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 부산 북갑에서는 지상파 3사와 JTBC가 사실상 상반된 전망을 내놓으면서 개표 종료 시점까지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 민주당 우세 흐름 같았지만… 접전 지역 달라 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는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울산, 경남, 전남·광주, 제주 등 11개 지역에서 예측 1위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경북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고, 부산과 대구, 강원, 전북은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JTBC 예측조사 역시 민주당 우세 흐름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산과 강원은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분석했고 충남과 충북, 경남, 전북, 대구 등은 경합 지역으로 제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울산, 전남·광주, 제주 등은 양측 모두 민주당 우세로 분석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판세 해석이 달랐습니다. ■ 가장 크게 갈린 곳 ‘부산 북갑’ 관심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집중됐습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41.6%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p)에 불과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15.8%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JTBC 예측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48.1%, 하 후보가 37.6%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격차는 10.5%p로, 같은 선거를 두고 사실상 정반대에 가까운 결과가 나온 셈입니다. 부산 북갑은 선거 전부터 전국 재보궐선거 가운데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혀 왔던 만큼 두 조사 결과가 엇갈리면서 개표 결과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졌습니다. ■ 조사 방식 차이도 변수 조사 방식의 차이도 결과를 다르게 만든 배경으로 꼽힙니다. 지상파 3사는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해 전국 595개 투표소에서 실제 투표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JTBC는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전화면접과 ARS 조사를 활용해 당선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 같은 선거라도 조사 시점과 표본 구성, 분석 방식이 다를 경우 결과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부산 북갑은 지상파 출구조사와 JTBC 예측조사 결과가 가장 크게 엇갈린 지역으로 꼽히면서 개표 종료 시점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6-06-0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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