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값 3만 원 시대.. 직접 고르는 여름이 남은 곳”
[자막뉴스] 20년 전보다 못한 폐지 가격.. 수거 작업 포기까지
[자막뉴스] 소방에 교도소, 종교인까지.. 선 넘은 '사칭 사기'
택배노동자 여전히 격무.. "대책 점검하겠다"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조사 범위 확대
“표선, 이제 중심이 되다”.. 종합청사 새 둥지에서 ‘제주 농협의 미래’를 연다
제주 동부 끝자락, 바람 부는 마을 표선에 변화의 구심축이 들어섰습니다. 농가와 생산자들의 오랜 숙원이던 ‘표선농협 종합청사’가 마침내 완공됐고, 농협의 기능과 지역 일상이 맞닿는 복합공간이 새로운 문을 열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표선농협으로 도약하겠습니다.” 15일 열린 준공식에서 김용우 조합장은 이렇게 선언했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0여 명이 이 자리를 함께하며 새로운 출발을 지켜봤습니다. ■ ‘공간이 바뀌면, 관계가 바뀐다’.. 농협, 지역 중심 플랫폼으로 이 청사는 단지 업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지상 5층 규모의 본관에는 금융, 유통, 커뮤니티 기능이 유기적으로 배치됐고, 주차타워와 하나로마트, 주민 편의시설까지 함께 들어서 ‘농협에 간다’는 일상에 새로운 결이 더해졌습니다. 신축 청사는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동서로 233번지, 총 대지면적 6,735㎡ 부지에 건립됐으며, 연면적 1만 1,303㎡로 지역 내 최대 규모의 공공시설입니다. 부지는 2020년 최종 확정됐고, 2023년 착공 후 약 2년 만인 2025년 6월 완공됐습니다. 표선농협 종합청사는 공공업무만 아니라, 지역 농협의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다시 써나갈 기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하나로마트도 새단장.. “공간 바꾸고, 소비를 다시 묻는다” 하나로마트 표선점도 새 출발에 맞춰 고객과 호흡을 시작했습니다. ‘고객 사은 페스타’가 19일까지 닷새간 열리며,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이후 3주간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쇼핑도, 휴식도, 일상도 이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재설계했습니다. 건물의 완성은 쇼핑의 변화를 이끌고, 소비는 곧 공간의 가치를 증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표선농협, 새로 짓는 게 아니.. 새로 시작한다” 김용우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이번 청사 신축은 우리 농협의 존재 이유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 농업의 중심축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농협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전국 농협의 눈, 표선 향해 준공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김애숙 정무부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 전국 각지의 농협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했습니다. 농협 간 협력은 물론 지역 간 교류의 장도 함께 열리며, 표선은 ‘지방 농협 공간 혁신’의 새로운 롤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 “이제 농협은 건물로만 설명되지 않아” 건물은 완성됐지만, 사실 진짜 변화는 지금부터입니다. 농협이 지역과 호흡하는 방식, 농업과 금융이 연결되는 방식, 일상과 공간이 만나는 접점. 표선농협 종합청사는 이 모든 걸 새로 그리는 캔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과 지역 인사들도 “지역 농협의 공간 혁신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표선농협의 새로운 미래에 힘을 보탰습니다. ‘농협, 그 이상의 농협’을 말할 때, 그 첫 출발점을 표선이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2025-07-1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갑질 때문 아니다' 강선우 사퇴촉구한 권영국...왜?
권영국 민주노동당(옛 정의당) 대표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뭘 하고 싶어 장관이 되려 하는가"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최근 큰 논란으로 번지는 '보좌관 갑질 의혹' 때문이 아니라, 여가부 수장으로써 책임져야 할 젠더 분야 핵심 정책에 대해 무책임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권영국 당대표는 전날(14일) 본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선우 후보자는 비동의 강간죄·포괄적 성교육·차별금지법·생활동반자법 등 젠더 분야 주요 정책 의제들에 대해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라는 이유로 모두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 자료에서 비동의 강간죄에 대해 '입증책임의 전환 우려' 등 반대 의견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해 입법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동의 강간죄는 21대 대선 기간 여성들이 가장 간절히 요구했던 정책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지난 대선에서 비동의 강간죄를 공약한 후보를 만나 '죽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는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말이 강선우 후보자에겐 들리지 않는가"라고 일갈했습니다. 권 대표는 강 후보자가 "'사회적 합의'라는 말을 '복붙'(복사-붙여넣기의 줄임말)하듯 반복했다"라고 지적하며 "'사회적 합의' 운운한 정치인 중 그 합의를 앞장서 만들어 온 정치인은 없었다. 그것이 결국 '하지 않겠다'는 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시민들은 모르지 않는다"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어 "강 후보자의 태도는 여성가족부 정상화를 위해 싸워온 여성들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정식 임명도 되기 전에 일부 남성들과 보수 교계 눈치부터 살피며 나중으로 미룰 일을 발표하는 장관에겐 기대할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025-07-1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수박값 3만 원 시대.. 직접 고르는 여름이 남은 곳”
수박 한 통 값이 3만 원을 넘긴 여름입니다. 비싸서 망설이게 되는 과일이 된 지금, 여전히 직접 고르고, 두드려 보고, 손에 쥐며 사는 방식이 이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값이 아니라 ‘방식’으로 여름을 지키는 장터의 풍경이 올해도 다시 열렸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수박 생장이 늦어지고, 전국적으로 물량이 줄며 가격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월 초만 해도 평균 소매가는 2만 3,000원이었지만, 15일 기준 전통시장 가격은 3만 327원, 대형마트에서는 3만 5,000원을 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수박은 더 이상 ‘당연한 여름 과일’이 아닌, 쉽게 고르기 어려운 품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주 한 마을에선 여전히 직접 고르고, 두드려 보고, 손에 들어보며 수박을 사는 풍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박 직거래 장터입니다. 도로변 노점에서 시작된 이 장터는, 교통안전 문제와 무허가 판매 논란 끝에 2013년부터 주민들이 직접 예산을 마련해 정식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올해도 이 장터는 8월 말까지 운영됩니다. 소비자는 농민이 키운 수박을 눈앞에서 보고 고를 수 있고, 농민은 별다른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가격이 특별히 싸지는 않지만, 손으로 골라 담는 이 과정 자체가 누군가에겐 더 합리적인 소비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15일 오전 장터를 찾은 한 시민은 “세 통 사서 친구한테 보냈다”며 “마트보다 싸고, 더 신선하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요즘 같은 물가에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이라며 “직접 고르는 재미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박 직거래 장터는 오는 8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폭염과 고물가 속에서도 값이 아닌 방식으로 여름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의 발길. 그 조용한 움직임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5-07-1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혁신 외치더니, ‘윤 어게인’으로 갑니까?”.. 한동훈, 침묵한 지도부에 정면 경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또다시 ‘윤석열 어게인’이라는 외침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부정선거론과 탄핵 철회 구호가 터져 나온 행사에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자, 한동훈 전 대표는 단 두 개의 페이스북 게시물로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혁신’을 말하면서도 사실과 괴리된 구호를 외친 자리와 함께한 당의 행보를, ‘정치개혁’이라는 한 마디로 정면 겨냥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서 14일, 국회에서 열린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윤석열 어게인’ 세력이 주축이 된 정치 단체의 출범식이자, 부정선거론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철회를 외치는 강성 지지층의 재집결 무대였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윤석열 어게인”, “탄핵 철회”, “부정선거 음모론” 등의 구호가 거리낌 없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유상범 원내운영수석 등 당 지도부가 직접 얼굴을 드러낸 자리였습니다. 이튿날인 15일, 한동훈 전 대표는 해당 집회를 겨냥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현 지도부는 ‘윤석열 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 같은 메시지가 과연 ‘합리적 상식적 보수’를 지향하는 국민의힘 정신에 맞는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대다수 국민과 지지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당의 정체성과 노선을 두고 명확한 선을 그었습니다. 질문은 짧았지만, 방향은 분명했습니다. ■ ‘윤 어게인’ 총출동 다음 날, 사진 한 장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별도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출판기념회 금지법’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장면이었습니다. 사진 위에는 단 한 문장이 적혔습니다. “정치개혁의 시작은 특권 반납입니다.” 출판기념회 금지법은 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입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의 허점을 이용해,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정치자금을 편법으로 모금하는 행태를 차단하자는 취지입니다. 물론 한 전 대표는 법안 발의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장면을 선택해 공유한 것만으로도, 자신의 정치개혁 방향성과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혁신 외치면서, 과거 껴안는 모순”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이후 ‘쇄신’을 외쳐왔습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주도하는 8대 과오 혁신안도 그 흐름 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당 지도부는 ‘지켜보겠다’는 말만 반복할 뿐, 그 어떤 행동도 뒤따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윤 어게인’ 집회 같은 퇴행적 움직임과의 거리 두기조차 회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지연 의원이 국회의원 전원 서명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출판기념회 금지법에도, 다수 의원들은 “나도 책 낼 건데”, “김민석 총리는 이미 다 했는데 왜 우리만 막아”라는 식으로 협조를 꺼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출판기념회 수익은 정치자금법상 규제받지 않으며, 공개 의무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정치자금의 회색지대입니다. 한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말 대신 ‘그 장면’을 공유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정치개혁이 구호가 아닌 실천임을 상기시킵니다. ■ ‘지도부’는 침묵, ‘한동훈’은 경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극우 지지층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는 부정선거 구호를 지적하며, 출판기념회 금지법 이미지를 통해 정치개혁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사진 한 장, 글 한 줄이 지도부의 침묵보다 더 크게 울리고 있습니다. 국민은 지금, 그 차이를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쇄신의 진짜 시험은 지금부터입니다.
2025-07-1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강연 잇딴 불허에도 "주한 美대사 임명된다면 영광"
한국의 부정선거론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한국계 법학자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입국했지만 예정됐던 강연들은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서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사기꾼 모스 탄 방한 반대 대학생 긴급행동(긴급행동)'은 오늘(15일) 입장문을 내고 "(모스 탄 교수의) 발언은 단순한 의견 표현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민주질서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미동맹을 극우 정치 목적에 악용하려는 내정간섭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모스 탄 교수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 대사를 맡았던 인물로, 그동안 한국에서 부정선거가 있었고,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 왔습니다. 또 "한국 부정선거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다"거나 "이재명 대통령이 성범죄로 소년원에 수감된 적이 있다"는 등의 주장을 반복해 왔고, 현재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입국한 모스 탄 교수는 당초 오늘(15일)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을 하려고 했지만, 학생들의 반발과 서울대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습니다. 앞서 서울시도 모스 탄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예정되어 있던 '북한인권 포럼' 초청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모스 탄 교수 측은 오늘(15일) 저녁 7시 서울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에 긴급행동은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모스 탄 교수의 학내 진입을 막을 계획입니다. 한편 모스 탄 교수는 국내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전한길 전 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주한 미국 대사 임명 가능성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모스 탄 교수는 "실제 (대사로) 임명된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며 "한반도를 도와 남북통일을 이루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 간의 동맹이 강해지도록 돕고 싶다"며 "반미 성향의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굴욕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고, 지난 대선에 대해선 "실제로 김문수 (후보)가 이겼던 선거가 도둑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2025-07-1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진짜 vs AI 제주지사' 대화...실제 오 지사 '함박웃음' 사연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자신을 본 뜬 인공지능(AI)과의 대화에서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AI가 올 하반기 제주 관광객이 전년 대비 5~7%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 지사는 "지금까지 들은 얘기 중 가장 기분 좋은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5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이날 AI 인쟁 양성과 실증 기술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주)이스트소프트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알집 등으로 잘 알려진 이스트소프트는 2016년부터 AI 기업으로 전환해 'AI 버추얼 휴먼'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등 관련 분야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스트소프트는 제주도의 AI·디지털 대전환 핵심 과제와 연계해 관광, 돌봄, 교육, 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9월 제주도 제1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자사 제주캠퍼스에서 제주한라대학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 교육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청년 대상 실무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인 'AI 오르미 캠프'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기술을 활용해 오 지사의 모습과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AI 클론'을 선보였습니다. 시연 과정에서 텍스트 입력만으로 고품질 영상이 제작되는 'AI 스튜디오'를 통해 오 지사가 제주도를 소개하는 영상이 실시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AI 오 지사는 AI 키오스크를 통해 제주도의 유명 카페를 소개하고, 프랑스어로 제주도를 자랑하는 등 다양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며 자연스러운 소통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오 지사가 자신의 AI 클론과 제주 관광객 증가 전망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대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 지사가 하반기 제주 관광 방문객 전망을 묻자 AI 오 지사는 "2025년도 관광객 증가율은 작년 대비 약 5%에서 7% 정도로 예측된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이에 오 지사는 "지금까지 들은 얘기 중 가장 기분 좋은 얘기"라며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AI 클론의 낙관적 전망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제주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제주의 강점을 살려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광·돌봄·교육·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5-07-1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