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앞바다서 멸종위기·미기록 후보종 대거 발견.. 갯녹음 심화는 '경고등'
세력 키우며 다가오는 태풍 '사우델'.. 다음 주 영향 촉각
경찰, 5월 실종 장미란 씨 수색에 오늘부터 100여 명 집중 투입
기계에 끼이고 사다리차에서 떨어지고.. 제주서 노동자 사고 잇따라
“할아버지 출신은 제주도, 나는 가본 적 없지만”… 그 래퍼가 처음 제주에 왔다
경복궁 한복인 줄 알았는데 웬 ‘한푸’?… 中인플루언서 영상에 커진 우려
중국 전통의상인 한푸를 입은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경복궁을 찾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SNS에 잇따라 올리면서 한복과 한푸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푸 차림의 중국 인플루언서가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중국 온라인 공간에서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이어져 온 데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두 의상을 혼용해 판매하는 사례도 여러 차례 문제가 된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푸를 한국 전통의상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최근 가장 많은 제보”… 경복궁서 한푸 입고 촬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가장 많은 제보를 받은 사례가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경복궁을 돌아다니는 사진과 영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한국을 여행하면서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는 것 자체는 자유라고 전제했습니다. 다만 “우리의 한복과 중국의 한푸는 엄연히 다른 의상인데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착각을 할 수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오인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푸 차림으로 경복궁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자신의 SNS에 올리는 행위를 더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이런 일이 경복궁에서 한두 번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타국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존중하는 ‘글로벌 매너’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한복을 ‘중국 한복 한푸’로… 앞서 여러 차례 논란 한복과 한푸를 둘러싼 논란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불거졌습니다. 지난 2023년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약 30곳을 조사한 결과 한복이 ‘중국 한복 한푸’나 ‘당나라 스타일 한복’ 등으로 소개돼 판매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당시 쿠팡과 티몬, 인터파크, G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쇼핑 등 여러 플랫폼에서 관련 상품이 발견됐습니다.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한복과 한푸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은 상품명과 검색 결과가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며 한국을 향해 ‘문화 도둑국’이라고 주장하는 등 한복의 기원을 둘러싼 온라인 공방도 이어져 왔습니다. 서 교수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며 ‘문화 도둑국’이라는 여론전을 꾸준히 펼쳐 왔다”며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한복과 한푸를 같은 카테고리에 묶어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현수막으로 번진 ‘조희대 사퇴’… 김민석, 전국 여론전으로 판 키웠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사퇴 요구를 전국 현수막으로 옮깁니다. 취임 후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을 향해 “당장 나가라” 요구한 지 하루 만입니다.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으로 촉발된 여권과 사법부의 충돌이 정치권 공방을 넘어 전국 단위 여론전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현수막에 담기는 문구는 ‘법치 파괴 조희대는 물러나야 합니다’입니다. 당내에서 거론되는 탄핵까지 곧장 밀어붙이지는 않으면서도 조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 요구는 새 지도부의 공식 메시지로 전면에 세웠습니다. ■ 홍보위원장 임명 뒤 첫 지시… 전국에 두 현수막 김 대표는 20일 세종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김남준 홍보위원장을 임명한 이후 내린 첫 지시를 공개했습니다. 전국에 두 종류의 현수막을 필수로 게시하라는 내용으로 하나는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법치 파괴 조희대는 물러나야 합니다’입니다. 당의 미래 구상과 당장 맞닥뜨린 사법부 문제를 나란히 전국 당 조직의 첫 홍보 메시지로 올린 셈입니다. 김 대표는 이날 이 전 총리의 정치를 “판을 만드는 정치”로 평가하며 연속 집권의 틀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전당대회에서 제시했던 ‘민주의 황금시대’ 구상과 조 대법원장 사퇴 요구가 동시에 거리로 나가게 됐습니다. ■ “조희대 씨, 당장 나가라”… 하루 만에 거리로 김 대표의 압박은 전날부터 본격화됐습니다. 19일 부산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을 “퇴학을 구걸하는 불량 학생”에 빗댔고, 호칭까지 ‘조희대 씨’로 바꾸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의 서면 제청을 관례를 무시한 행위로 규정하면서 사법개혁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하루 뒤에는 발언의 무대가 달라졌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의 입장을 밝히는 데서 멈추지 않고 전국 시·도당과 지역위원회가 움직이는 현수막 게시로 이어졌습니다. 조 대법원장의 거취를 국회와 법조계 안의 논쟁에 가두지 않고 유권자가 일상에서 접하는 정치적 쟁점으로 끌어내겠다는 선택입니다. ■ 대면 없이 대법관 2명 제청… 충돌 불붙인 ‘서면’ 논란의 출발점은 지난 18일 대법관 임명 제청이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했습니다.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제청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서면으로 절차를 밟았습니다. 여권은 대법관 제청 과정에서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의견을 조율해 온 관례를 깼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를 ‘대통령 패싱’으로 규정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반면 법조계에서는 헌법상 대법관 임명 제청권이 대법원장에게 있다는 점과 장기간 이어진 대법관 공백 문제를 함께 봐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됩니다. 서면 제청 자체가 법적으로 금지된 절차는 아니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례 파괴’ 주장과 법적 권한 문제는 구분해 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충돌은 후보자 두 명의 적격성만을 놓고 벌어지는 싸움에서 벗어나 대법관 제청 과정에서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둘러싼 문제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 탄핵 대신 먼저 꺼낸 현수막… 압박 수위 더 높아져 민주당 안에서는 조 대법원장 탄핵론도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법부 수장 탄핵에 따른 정치적 부담과 역풍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내에서는 신중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까지 김 대표가 당 차원의 탄핵 추진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전국 현수막을 먼저 꺼내 들었습니다. 국회에서 법적 책임을 묻는 탄핵 절차에 앞서 조 대법원장의 거취를 전국적인 정치 쟁점으로 끌어올리며 여론전을 본격화한 모습입니다. 18일 서면 제청에 이어 19일 당대표의 공개 사퇴 요구, 20일 전국 현수막 지시까지 사흘 사이 압박 수위도 빠르게 높아졌습니다. 대법관 인선에서 시작된 충돌의 초점은 이제 조 대법원장 본인의 거취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탄핵안보다 먼저 현수막을 택하면서 조 대법원장을 둘러싼 공방도 국회와 법조계를 넘어 거리로 번지게 됐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부모 몰래 노 젓고 나갔다 표류? 제주서 10대 일본인 구조
제주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노가 부러지면서 표류한 10대 일본인 관광객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20일) 새벽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상에서 표류하던 10대 일본인 관광객 A군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새벽 2시쯤 부모 등 동행인 없이 홀로 노를 저어 고무보트를 타고 하도리 해상으로 나갔다가 노가 부러지면서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은 이날 오전 4시 31분쯤 직접 소방에 구조를 요청했고, 신고를 받은 해경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주변 해상에 대한 정밀 수색을 실시, 약 8분 만에 하도리 인근 해안가에서 고무보트 탄 채 손을 흔들고 있던 A군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A군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서귀포해경은 A군과 보호자 등을 상대로 고무보트 소유 관계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야간 및 새벽 시간대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레저기구를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무리한 해양레저 활동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신장식 "중수청장, 수사 전문가 아닌 철저한 인권주의자로 뽑아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논의가 시작된 초대 청장 후보를 두고 조국혁신당에서 수사 전문가가 아닌 인권주의자가 뽑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늘(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초대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됐고 이주원 고려대 교수가 추천위 위원장을 맡았다"라며 "이주원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심사 기준으로 '수사 전문성', 그리고 '조직의 안정적 출발을 이끌 리더십'을 꼽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신 대표는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라며 "검사장 출신을 뽑겠다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신 대표는 "첫 중수청장은 검찰 개혁을 상징할 인물"이라며 "'검사 출신'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는데 우선 검찰주의자는 안 되는 것과, 철저한 인권주의자여야 할 것, 그리고 반(反) 편파주의자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대표는 "향후 전개될 검찰의 복귀 시도를 단호하게 끊어 내야 하고 우리 편이라고 봐주고 남의 편이라고 죄를 씌워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특히 "국민은 검찰 해체 후 잘못된 수사, 억울한 피해자 양산을 우려하는데 불식 요체는 인권"이라며 "중수청이 국민 인권을 최우선으로 해야 강자가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약자가 억울한 죄를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사 전문성과 조직 리더십' 필요성에 대해선 "중수청 차장으로 쓰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위 세 가지를 종합해 보면 '윤석열의 반대편'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윤석열은 검찰주의자였고, '반인권, 내로남불의 화신'이었다. 또 속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우도 앞바다서 멸종위기·미기록 후보종 대거 발견.. 갯녹음 심화는 '경고등'
제주 우도 해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국내 미기록 추정종이 잇따라 발견되며 높은 생태계 보전 가치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해수온 상승과 갯녹음 현상 여파로 모자반 군락이 급감하는 등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은 작년 4월부터 1년간 3억 원을 투입해 진행한 '우도 해양도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용역' 종합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우도 해역에서 총 530종의 생물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1차 조사 당시 확인된 705종을 더해 우도 해양도립공원의 누적 생물 목록은 총 1,062종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특히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자색수지맨드라미, 흰수지맨드라미, 둔한진총산호, 별혹산호, 해송 등 6종의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놀람장수노벌레과(Amonardia)에 속하는 생물 등 국내 미기록종으로 추정되는 후보군 3종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조사 연구진은 향후 국내외 학술지 논문 게재 및 정밀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미기록종으로 등록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영일동 등명대 등 지정문화재를 포함해 총 24건의 문화자원도 함께 수록됐습니다. 모자반 군락이 급감하는 등 급속한 해양 생태도 변화도 확인했습니다. GIS 및 위성영상 분석 기법을 활용한 해역 환경 조사에서는 해수온 상승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우도 연안 수온은 3월 최저 13.11℃에서 8월 최고 28.42℃까지 변동했습니다. 이 같은 수온 상승과 갯녹음 확산, 태풍 등 물리적 교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우도 연안의 모자반 군락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면과 깊은 바닷물이 위아래로 섞이는 걸 방해하는 성층화 현상도 관찰됐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 보호와 갯녹음 대응 등 우도 해양도립공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작년 4월부터 1년간 총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우도 도립공원 25.836㎢ 전역에서 육상과 해양, 인문환경 자원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 파악과 분석을 위해 이뤄졌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이준석 "형사 피고인 李, 감히 자신을 재판할 대법관을 협의해 고르나.. 부끄러운 줄 알라"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인사 후보를 청와대와 협의 없이 서면으로 제출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을 중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향한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계속 수위를 높여가며 대법관 인사를 문제 삼는다"라며 "대법원장이 대통령을 만나지 않고 서류로 후보를 올렸으니 결례이고 대통령과 상의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어떤 형사 피고인이 감히 자신을 재판할 대법관을 협의해서 고르나"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장동, 법인카드, 대북송금, 다섯 건의 형사재판을 받는 피고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자리에 있는 동안은 재판을 받지 않는다는 헌법 조항 때문에 잠시 멈춰 있는 것"이라며 "임기가 끝나는 2030년 6월, 이 재판들은 다시 열리고 공직선거법 사건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사건이라 재판이 다시 열리면 그 끝은 대법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법관 인사를 두고는 "그 대법원의 대법관은 열네 명에서 스물여섯 명이 되고 그 자리를 채우는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지금 앉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물러난 뒤 자기를 앉힌 사람의 재판을 맡는다"고 짚었습니다. 이 대표는 "삼권분립으로 권력을 셋으로 나눈 것도 같은 이유도 감시받을 사람이 감시할 사람을 고르면 나눠놓은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민은 대통령을 뽑았지만 판결까지 뽑아준 것은 아니"라며 "선거로 가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르는 선, 그것이 법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선 "대통령이 이 나눔을 불편해한다면, 그가 불편해하는 것은 민주주의"라며 "적어도 피고인이 자기 재판할 대법관을 협의해서 고르자는 말만은 거두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재판에 영향을 끼치겠다는 대통령은 감당할 수 없는 장작을 쌓고 있는 것"이라며 "부끄러운줄 알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홍준표 "박정희 동상 세웠지만, 박근혜 사저는 방문 안 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서 "이젠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공개 유세 행보에 이어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과 접촉을 늘리는 등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다시 부각되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대구시장 3년을 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을 세우긴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단 한 번도 방문한 일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 제막식에도 그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았다"며 "그건 대통령 자질이 아니었던 사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대통령이 됐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부침을 '이미지 정치'와 연결지었습니다. 그는 "이미지 정치로 일어선 사람은 그 이미지가 붕괴되는 순간 몰락한다"며 "박근혜의 몰락을 단순히 진영 논리의 희생양으로만 설명해서는 안 된다. 나는 박근혜의 몰락을 이미지 정치의 몰락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도 박근혜와 똑같은 길을 가고 있는 정치인들을 종종 보고 있다"면서도 "온갖 고초를 겪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젠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전날(19일)에도 관련해 "언제까지 박근혜 그늘에서 보수정당이 놀아나야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대구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찾아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참석 요청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유세 지원에 따른 감사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지방선거 기간 탄핵 이후 9년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SNS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2026-08-2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