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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연대"...민선9기 시도지사협의회 개최
가뭄·폭염 대응 특별교부세 긴급 지원
한동훈 내쫓은 ‘당게’ 다시 움직였다… 복당보다 먼저 닥친 경찰 수사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국민의힘 밖으로 밀어낸 ‘당원게시판 사건’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당내 징계 절차가 아니라 경찰 수사입니다. 15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2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서버 관리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 게시판 관리 업무를 맡았던 당 관계자를 조사한 데 이어 서버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도 “최소한의 범위에서 협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국민의힘이 한 의원을 제명하는 근거가 됐습니다. 한 의원은 넉 달여 뒤인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국회에 돌아왔지만 당적은 되찾지 못했습니다. 당선 뒤 두 달이 넘도록 복당 문제에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당 밖으로 밀어낸 사건의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는 한 의원의 복당 논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한 의원이나 가족의 게시글 작성 여부와 혐의가 확인됐다는 경찰 발표는 없습니다. ■ 2024년 ‘당게’ 논란… 2026년 한동훈 제명까지 논란의 출발점은 2024년 11월입니다. 국민의힘 온라인 당원게시판에서 게시글 작성자의 실명이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했고, 당시 당대표였던 한 의원과 가족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이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시민단체가 한 의원과 가족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정치권에서 논란은 계속됐지만 경찰 수사는 좀처럼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크게 바뀐 것은 올해 1월입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사건을 이유로 한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당적을 박탈하는 최고 수위 징계였습니다. 한 의원은 당을 떠난 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함께 출마한 3자 구도에서 42.99%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선거를 통해 국회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제명 문제까지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 멈췄던 수사 다시 속도… 서버 자료까지 확보 당원게시판 사건은 지난달부터 다시 움직였습니다. 경찰은 논란 당시 게시판 관리 업무를 맡았던 국민의힘 홍보국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게시판 운영과 게시글 관리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당 사무처에는 관련 서버 자료 보존도 요청했습니다. 이어 지난 12일 서버 관리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다음 날 압수수색 사실을 확인하면서 당원 명부 관리업체와 게시판 관리업체는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원 명부가 아닌 게시판 관련 자료에 수사가 한정됐다는 취지입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현재 단계에서 압수수색 자체를 한 의원이나 가족의 혐의가 확인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압수수색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 절차이고, 경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정치권이 수사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는, 당원게시판 사건은 한 의원의 제명과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에서 한 의원 측에 불리한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복당을 반대하는 쪽의 근거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다면 친한동훈계에서는 제명 처분의 근거를 다시 따져야 한다는 요구가 나올 여지가 있습니다. 형사사건의 결론과 정당의 징계 판단은 별개의 절차지만, 정치적으로는 떼어놓기 어려운 사안이 됐습니다. ■ “반드시 돌아가겠다” 했지만… 두 달째 무소속 한 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부터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난 5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 당시 복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선 직후에는 복당을 둘러싼 여건도 지금보다 나아 보였습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놓고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당내에서 제기됐고 지도체제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장 대표가 물러나고 새 지도부가 들어설 경우 한 의원의 복당 문제도 자연스럽게 다시 다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도부 퇴진 요구의 동력은 약해졌고, 장 대표는 한 의원의 복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지난달에도 한 의원의 당원게시판 사건 대응을 문제 삼으며 복당 반대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한 의원 입장에서는 당선만으로 넘기 어려운 벽이 그대로 남은 셈입니다. ■ 장동혁뿐 아니다… 안철수까지 “복당 반대” 한 의원의 복당에 제동을 건 인물은 장 대표만이 아닙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12일 한 의원의 복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결 장소 변경을 놓고 두 사람이 충돌한 직후였습니다. 안 의원은 “그동안 한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었지만 국민의힘 복당을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며 한 의원이 돌아올 경우 당이 계파 갈등에 휩싸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의 복당 문제가 장동혁 대표와 친한동훈계 사이의 갈등만으로 정리하기 어려워진 대목입니다. 차기 지도체제를 둘러싼 경쟁이 시작될수록 복당 여부는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한 의원이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하면 당내 정치에 직접 뛰어들 수 있고, 복당이 늦어지면 전당대회를 비롯한 당내 권력 재편 과정에서 움직일 공간도 제한됩니다. 친한동훈계에서 다음 전당대회 이전에는 복당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 복당 신청보다 먼저 넓히는 ‘원내 접점’ 한 의원은 복당 문제를 공식적으로 밀어붙이는 대신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이성권 의원이 주최한 부산 공공기관 이전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과 각종 토론회 등을 통해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과도 접점을 넓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당을 둘러싼 당내 분위기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부터 서두를 이유가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한 의원에게는 시간도 변수입니다.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활동은 할 수 있지만 국민의힘 내부 의사결정에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과정에서도 당 밖에 있다면 역할에 한계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지금 복당을 밀어붙이기에는 장동혁 지도부가 버티고 있고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여기에 경찰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한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당내 세력관계가 먼저 바뀔지, 경찰이 당원게시판 사건의 결론을 먼저 내놓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한 의원은 6·3 보궐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국회에 돌아왔습니다. 이제 남은 건 국민의힘 복귀입니다. 2년 가까이 끌어온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와 당내 권력 구도가 맞물리면서 복당의 시기와 방식이 함께 흔들리고 있습니다.
2026-08-1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안철수 "정부 비난 열일에 국힘 1석 준 조국.. 李, 광복절 사면 후회하지 않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1년 전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에 대한 광복절 사면을 후회하지 않느냐며 비판 섞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광복절,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면전에서 조국과 윤미향의 사면을 반대했다"라며 "광복의 의미를 훼손하는 행위였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사면을 단행했고, 조국은 사면 1년 만에 정부여당의 비난에 열일하는 '민주당 저격수'가 됐다"고 했습니다. 조국 원장의 그간 행보를 두고는 "평택 재선거에 출마하여, 국민의힘에 소중한 1석을 더해주었다"고 했고 "'기대 이하 세제개편', '삼닉 레버리지 실패, 김용범 책임'이라며 말로써 우리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고 이 대통령을 찔렀습니다. 또 "애먼 아이돌 사투리에 '일베 감별'을 들이대며 천박한 사상검증도 불사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1년이 지난 오늘, 지난 광복절 사면 후회하지 않나, 여전히 잘 한 결정이라 자신하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안 의원은 "조국·윤미향 사면부터, 삼닉 레버리지 상폐, ISA 개편 백지화, 서울 6070 고려장 세법 파기, 그리고 엊그제 청년 비아파트 대출까지, 저는 매번 이 대통령의 감점 요인을 먼저 말씀드렸다"라며 "그런데도 계속 오답을 선택하니 국민의 신뢰가 깨지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작년 광복절을 복기하라"라며 "잘못된 사면에서 시작된 그 불통과 교만함이 오늘의 파탄을 낳았음을 주지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8-1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개헌까지 필요한 ‘200석’… 李 골프 상대에 겹친 국민의힘 ‘개헌론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골프를 함께했거나 라운딩을 제안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면면이 개헌 논의와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호영·김태호·신성범·최형두 의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 개헌특별위원장을 맡았고 신 의원과 최 의원도 개헌특위에 참여했습니다.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이 함께한 골프 자리에서는 개헌 문제에 이어 국회 의결 정족수까지 대화에 올랐습니다. 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재적의원이 300명이라면 200표입니다. 민주당 의석만으로 채울 수 없는 숫자인 만큼 개헌이 현실적인 정치 일정에 오르면 국민의힘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의원 ‘10명 안팎’이라는 숫자까지 거론되지만 여기에는 다른 정당과 무소속 의원 상당수가 같은 개헌안에 찬성한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이 대통령과 국민의힘 개헌론자들의 잇단 접촉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 주호영·김태호·신성범…골프 상대와 개헌의 교집합 이 대통령과 골프를 함께했거나 라운딩 제안을 받은 것으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의원은 주호영·박덕흠·김태호·신성범·최형두 의원 등입니다. 최 의원은 일정이 맞지 않아 실제 라운딩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모두를 하나의 정치적 성향으로 묶을 수는 없지만 개헌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뤄온 의원들이 여러 명 포함됐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현행 대통령 중심 권력구조의 개편 필요성을 주장했고 국민의힘 개헌특위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신성범·최형두 의원도 개헌특위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김태호 의원은 이 대통령과 골프를 하면서 개헌 문제를 직접 꺼냈습니다. 김 의원은 ‘87년 체제’가 수명을 다했다는 인식과 함께 승자독식 구조를 바꾸고 권력과 책임을 분산하는 헌법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자신의 임기를 줄이는 방안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SNS를 통해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 또는 연임제로 변경하고 대통령 권한 일부를 국회에 넘기는 내용의 개헌이 자신의 기존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개헌을 위해 필요하다면 임기 단축도 수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부분은 이미 이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개헌 구상입니다. 최근 골프 회동에서 더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습니다. ■ 개헌 얘기하다 나온 ‘국민의힘 동의’ 김태호 의원이 전한 당시 대화에는 개헌안의 국회 통과 문제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헌법을 개정하려면 국회 정족수를 충족해야 하고 국민의힘이 반대하면 통과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대통령도 개헌의 현실적인 관문으로 국민의힘의 동의를 직접 거론한 것입니다. 헌법 제130조에 따라 개헌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300명 전원이 재적한 상태라면 200표가 필요합니다. 청와대 역시 개헌에는 국회에서 200석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국회에서 논의하고 여야 합의를 통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개헌안을 제안하는 것과 국회에서 이를 통과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로, 현재 의석 구조에서는 민주당만으로 200석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다른 정당과 무소속까지 개헌에 동참하더라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선택에 따라 국회 의결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국힘 10명’이면 된다? 전제부터 따져봐야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 등장한 것이 국민의힘 의원 ‘10명 안팎’이라는 계산입니다. 이를 국민의힘에서 정확히 10명만 찬성하면 개헌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민주당과 다른 정당, 무소속 의원 가운데 확보할 수 있는 표를 최대한 합친 뒤 부족한 숫자를 계산해야 10명 안팎까지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그 전제부터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개헌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밖에 있는 의원들이 모두 같은 안에 찬성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대통령 임기를 어떻게 바꿀지, 대통령 권한 가운데 무엇을 국회로 넘길지, 개정 헌법을 언제부터 적용할지를 놓고 정당별 이해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개헌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해서 같은 권력구조 개편안을 지지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결국 ‘10명’은 여러 정치세력의 찬성을 가정해 산출한 숫자로, 현재 의석 구조에서 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개헌안이 200표를 얻으려면 국민의힘에서 일정 규모의 찬성표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 그래서 다시 거론되는 대통령의 골프 상대 이 대목에서 이 대통령이 최근 접촉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이 다시 등장합니다. 주호영 의원은 당 개헌특위를 이끌었고 신성범·최형두 의원은 특위에 참여했습니다. 김태호 의원과는 개헌을 직접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동의가 필요한 국회 정족수 문제까지 언급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입니다.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한다면 국민의힘은 결국 협상해야 할 상대입니다. 당 지도부와 공식적인 개헌 협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헌에 적극적인 중진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야당 내부의 생각을 확인하는 과정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이 당 지도부를 거치지 않고 중진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데 경계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개헌을 매개로 야당 내부의 입장 차이가 커질 경우 당내 역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인사들은 향후 정치권 재편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야권 일각의 주장이며, 이 대통령이 개헌 찬성표를 확보할 목적으로 골프 회동을 추진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접촉을 정계 개편과 연결할 근거도 공개된 바 없습니다. ■ 개헌론자끼리도 다른 ‘어떤 개헌’ 개헌에 적극적이라는 공통점이 곧 같은 개헌안을 지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김태호 의원을 통해 이 대통령이 ‘분권형’ 개헌에 공감했다는 내용이 알려진 뒤 청와대는 국회의 권한을 강화한 4년 중임 대통령제가 이 대통령의 구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14일 SNS에서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4년 중임 또는 연임제가 자신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개헌론자들이 어느 수준의 권력 분산을 원하는지, 대통령 임기와 국회 권한을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개헌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국회 표결에서 곧바로 같은 선택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최근 골프 회동이 개헌 찬성표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확인된 것은 이 대통령이 접촉한 국민의힘 중진 가운데 개헌 논의에 참여해온 의원이 여럿 있고, 김태호 의원과의 자리에서는 국민의힘의 동의가 필요한 국회 정족수 문제까지 대화에 올랐다는 점입니다. 결국 개헌안이 구체화된 뒤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건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국회 의결에 필요한 200표를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실제 찬성표가 얼마나 나올지는 향후 개헌 논의 과정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2026-08-1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다카이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않고 공물.. "총리 아닌 자민당 총재 자격"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오늘(1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전범 추모 시설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공물 대금을 봉납했습니다. 일본 현재 언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15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대감을 사비로 봉납했습니다. 이번 봉납은 총리가 아닌 지만당 총재 자격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고, 자민당에선 핵심 간부들이 단체로 야스쿠니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에는 매년 야스쿠니를 참배했지만, 취임 후 첫 패전일인 이번에는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 반발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은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15일) 오전 도쿄도 전몰자 묘역을 찾아 헌화할 예정입니다. 반면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오늘(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현직 방위상의 패전일 야스쿠니 참배는 지난 2024년 기하라 미노루 당시 방위상 이후 2년 만입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농림수산상이었던 지난해에도 패전일에 야스쿠니를 참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 명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일본 군국주의 상징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2026-08-1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이진숙 "5.18, 성역 넘어 신화인가".. 홍준표 "그리된 지 오래다"
그제(13일) 국회에서 열린 광주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목적 포럼의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행사를 열었던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비판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오늘(15일) 자신의 SNS에 이 의원을 겨냥해 "외로운 전사인가, 시대정신을 망각한 돈키호테인가"라고 남겼습니다. 5·18에 대해선 "신화가 된 지 오래"라며 "그걸 부정하고 폄훼 하려고 하는 것은 시대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 시대의 불행한 역사를 자기 정치 입지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80년 6월, 5·18 직후 전북 부안 행안 3대대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전해들은 5·18은 참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5월에도 5·18에 대해 "5·18 직후 군복무를 하고 있었다"라며 "모두 쉬쉬하는 와중에 들은 광주 참상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참혹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서 홍 전 시장은 "한때 나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오해를 한 적도 있었지만, 그때의 국가폭력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선 안될 참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이땅의 보수세력이 나라를 건국하고 조국 근대화를 하고 YS를 통해 민주화를 완성했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저지른 역사적 과오까지 덮으려고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포럼 개최에 대한 비판에 "이미 정리가 끝났으니 더 이상의 토론은 필요없다는 말은, 5·18을 성역으로 인정하라고 강요하는 것"이라며 "5·18에 대해서 한 가지 목소리만 나와야 한다면, 그것은 성역을 넘어 이미 신화가 된 것"이라고 항변한 바 있습니다.
2026-08-1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송혜교·서경덕, 여성독립운동가 '박자혜' 알리기 나서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여성독립운동가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만세운동을 이끈 간호사, 박자혜'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하여 오늘(15일) 국내·외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에 대해선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혀 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4분 분량 영상의 주요 내용은 1919년 조선총독부의원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3·1운동 부상자들을 치료하며 민족의 현실을 깨닫고, 간호사들의 독립운동 조직인 '간우회' 결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으로 망명해 신채호와 결혼하고, 귀국 후 나석주 의거를 돕는 등 독립운동의 길을 이어간 점을 상세히 조명했습니다.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 김향화, 남자현에 이어 일곱번 째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에도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하여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15년 동안 서 교수와 송혜교는 전 세계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40곳에 기증을 해 왔습니다.
2026-08-1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李 "개헌, 국민 대다수 동의.. 4년 중임·연임제 입장 변함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은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다며 국회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14일)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40년이 지난 우리 헌법은 우리시대에 맞지않아 개헌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바"라며 "실제 개헌한다면 구체적 내용은 여야합의로 국회에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개헌 내용에 대한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개헌 내용에 대해선 "5·18 정신과 부마항쟁을 헌법 전문에 명기하고 제왕적이라고까지 평가되는 대통령 권한 중 일부, 감사원 관할권이나 총리추천권, 인사권 일바 등을 국회에 넘기는 등으로 대통령과 의화 권한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임기는 4년 중임 또는 4년 연임제로 변경해 중간평가를 통한 책임정치가 가능토록 하며 지방자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헌하자는 것이 저의 공약이자 지금까지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을 위해 대통령 임기 단축이 필요하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2022년 대선 당시 저의 공식입장이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 SNS 이용자가 "지금 하려는 것이 분권형 대통령제, 이원집정부제냐"라고 쓴 글을 공유했습니다. 이 이용자는 지난 2018년 이 대통령이 작성한 SNS 글을 가져왔는데 당시 이 대통령은 "국민이 제일 싫어하는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 하자는 말, 부패 무능 악성 정치인이 가장 좋아하는 정부형태"라고 썼습니다. 이를 두고 이 대통령은 "이원집정제나 내각제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국민여론에 비추어 가능하지도 않다"라며 "대통령 권한을 국회 등으로 일부 분산하자는 것이 분권형 대통령제나 내각제라는 것은 잘못된 이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6-08-1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제주날씨] 오늘 오후부터 돌풍에 강한 비.. 안전 주의 필요
연휴 첫날이자 광복절인 오늘(15일) 제주지역은 오후부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강한 비는 내일(1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후 잠시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 모레(17일) 저녁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17일) 저녁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로, 산지 많은 곳은 200㎜ 이상, 중산간 지역은 120㎜ 이상입니다. 모레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29~31℃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1℃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으니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서 0.5~1.5m, 제주도먼바다는 0.5~2m로 일겠습니다.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현재까진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2026-08-1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