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상업지구 기반시설은 끝냈는데… 알짜땅은 '11번이나 공매 유찰'
제주 관광객 1000만 일찍 돌파...실종 사건 은폐만 없었어도..
민주당 "5.18 헌법 전문에"…내년 상반기 개헌 국민투표 추진
中 또 터졌다. 배추,상추 이어 이번엔 죽순…유황으로 죽순 훈증 파문
부산 북항 상어 구경 인파 폭발.."이러다 상어 랜드마크 되나"
추석 연휴 길어지니 콘도.리조트 예약 812% 폭증..전통시장.성묘길도 북적
[제주 관광, 무엇을 성과라 부를 것인가] ② ‘204건’ 뒤엔 참가자·거래자료 있었다… 성과표는 왜 건수에서 멈췄나
관광콘텐츠 17개, MICE 204건, 고부가가치 특수목적 관광상품 6개. 제주도가 지난해 관광정책 성과로 제시한 실적입니다. 앞서 1편에서는 여기서 한발 더 들어가 봤습니다. 관광객이 얼마나 왔는지에서 얼마나 머물고 썼는지로, 다시 그 돈이 제주에 얼마나 남았는지까지 봐야 ‘질적 성장’을 말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실제 사업을 들여다봤습니다. 마이스(MICE)입니다. 제주관광공사의 국내외 회의 개최 지원을 받은 행사는 끝난 뒤 참가자 등록 확인서와 등록대장, 거래내역서, 증빙사진, 설문조사 등을 냅니다.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투어도 참가자 명단과 결과보고, 결제 증빙자료 등을 제출합니다. 유니크베뉴와 MICE 관광상품 지원에도 비슷한 절차가 있습니다. 행사 하나가 끝날 때마다 누가 왔고 지원 대상 비용이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할 자료가 남습니다. 지난해 성과지표에는 ‘204건’이 제시됐습니다. ■ ‘204건’ 뒤에 이미 사람이 있다 MICE 지원 절차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 차이가 더 선명해집니다. 국내외 회의 개최 지원 대상에는 행사장 임대료와 오·만찬비, 셔틀버스비, 기념품비 등이 포함됩니다. 행사 뒤에는 참가자 등록 확인서와 등록대장, 지원항목에 사용한 거래내역서, 행사 사진과 설문조사 등을 받습니다.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투어는 3일 이상 체류하는 단체가 대상입니다. 끝난 뒤 참가자 명단과 결과보고, 결제 증빙자료 등을 냅니다. 유니크베뉴와 MICE 관광상품 활용 지원은 20명 이상 행사가 대상입니다. 최종 참가자 명단과 결과보고, 거래내역 등을 제출하고 참가자가 줄면 지원금도 다시 계산합니다. 행정이 처음부터 행사 건수만 세는 건 아닙니다. 참가자도 확인하고 지출 자료도 받습니다. “같은 규모의 행사라도 끝나자마자 떠나는 것과 제주에서 하루 이틀 더 머물며 관광하고 소비하는 것은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다릅니다. 몇 건을 유치했는지만으로는 이런 차이가 잘 보이지 않죠.” (제주지역 국제회의기획업체(PCO) 관계자) 여기서 거래내역을 관광 소비와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제출받는 거래자료는 지원 대상 행사비가 어디에 쓰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MICE 참가자가 제주에 머물며 숙박과 음식, 교통, 쇼핑 등에 쓴 돈과는 다릅니다. 행사비가 제주에서 집행됐다는 것과 그 행사로 참가자 소비가 얼마 발생했다는 것은 다른 계산입니다. 참가자 명단도 몇 명이 행사에 왔는지는 보여주지만 실제 몇 박을 했고, 행사 앞뒤로 어디를 다녔는지까지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MICE 204건, 목표 달성률 102%. 성과지표는 여기까지입니다. 그 뒤에는 몇 명이 왔고 얼마나 머물렀는지, 제주 어디에서 얼마를 썼는지가 남습니다. ■ ‘체류·소비 넣자’… 누구의 체류·소비인가 도의회에서는 다른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김봉현 제주도의원은 관광정책 성과평가가 사업 건수에 치우쳤다며 평균 체류일수와 1인당 지출액 등을 평가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업 실적을 넘어 관광객의 행동과 소비까지 보자는 취지입니다. 방향은 한발 나갔습니다. 하지만 평균값을 추가한다고 개별 정책의 효과까지 드러나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제주 전체 관광객의 평균 체류기간이 늘었다고 MICE 204건의 성과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체 관광객의 1인당 지출액이 올랐다고 특수목적 관광상품 6개가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체류기간은 항공편이나 항공료, 여행 형태에 따라서도 달라져요. 소비액도 물가나 환율 영향을 받고요. 특정 사업의 성과를 보려면 결국 그 사업을 이용한 사람들이 얼마나 머물고 썼는지를 따로 봐야 합니다.” (제주지역 여행업계 관계자) 전체 평균에는 해당 사업을 이용하지 않은 관광객까지 포함됩니다. MICE를 평가하려면 MICE 참가자를 봐야 합니다. 관광상품은 해당 상품 이용객, 관광콘텐츠는 실제 이용객을 따라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전체 관광객의 평균값 몇 개를 성과표에 추가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건수 중심 평가’의 한계를 다른 지표로 옮기는 데 그칠 수 있습니다. 도의회가 행정에 ‘양적 평가를 벗어나라’고 요구했다면 무엇을 재라고 할 것인지도 그만큼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 전체 평균과 개별 정책 사이 자료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를 통해 관광객의 여행실태와 소비지출 등을 조사합니다. 2025년 조사 결과는 분석편과 통계편으로 공개돼 있고, 응답 원자료를 전체 모집단에 맞춰 가중 처리한 데이터도 공개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관광객이 얼마나 머물고 무엇에 돈을 썼는지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관건은 이 자료를 개별 사업의 성과와 어떻게 연결하느냐입니다.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제주 관광시장 전체를 보여줍니다. MICE 204건과 관광콘텐츠 17개, 특수목적 관광상품 6개는 특정 정책과 사업의 실적입니다. 전체 관광객의 체류기간이 늘어난 것과 특정 MICE 사업이 체류를 늘린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관광객의 소비액이 오른 것과 관광상품 하나가 추가 소비를 만든 것도 구분해야 합니다. 전체 평균이 좋아졌다는 사실만으로 개별 정책이 잘됐다고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업을 이용한 사람에게 실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가 그 사이에 빠져 있습니다 ■ 17개 만들었다… 그렇다면 몇 명이 어디에 얼마나 썼나 관광콘텐츠 17개와 고부가가치 특수목적 관광상품 6개도 같은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17개를 목표로 17개를 만들었습니다. 목표 달성률 100%입니다. 6개를 목표로 6개를 개발했습니다. 역시 100%입니다. 문제는 개발이 끝난 뒤입니다. “상품을 하나 만들었다는 것보다 실제 몇 명이 이용하고 얼마나 판매됐느냐가 중요합니다. 상품 이용이 주변 식당이나 관광지 방문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도 봐야 해요.” (제주지역 관광상품 운영업체 관계자) 같은 ‘상품 1개’라도 실제 이용객과 판매량, 체류로 이어진 정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현재 MICE 관광상품 지원에서도 일부 연결고리는 확인됩니다. 유니크베뉴와 MICE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20명 이상 MICE 행사는 지원 대상이 되고, 최종 참가자가 줄면 지원금도 다시 산정됩니다. 몇 개를 만들었는지에서 몇 명이 이용했는지까지는 갈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얼마나 머물렀고 주변에서 무엇을 소비했는지는 다음 문제입니다. ■ ‘몇 건’도 ‘몇 박’도 답은 아니다 204건은 유치 실적을 말해줍니다. 102%는 목표를 넘겼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 행사가 제주 관광에 무엇을 남겼는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도의회가 주문한 평균 체류일수와 1인당 지출액도 필요한 지표입니다. 제주 전체 평균을 개별 사업의 성과로 가져오면 정책과 결과의 연결은 다시 흐려집니다. 봐야 할 것은 그 사이입니다. 어떤 사업을 누가 이용했고, 얼마나 머물렀으며, 어디에서 얼마를 썼는지. 그 소비가 제주 어느 지역과 업종으로 흘러갔는지입니다. 제주 관광은 이미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조사합니다. MICE 사업에서는 참가자 명단과 거래자료도 받습니다. 자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확보하는 정보를 어떻게 엮어 성과로 보여줄 것인지가 남았습니다. 행정에는 ‘몇 건 했나’보다 더 물어야 합니다. 의회도 ‘체류·소비를 보라’에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몇 건에서 몇 박으로 평가 항목만 바꾸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누구의 체류가 어떤 사업으로 달라졌고, 그 사람이 쓴 돈은 제주 어디에 남았는지. ‘질적 성장’을 성과라고 부르려면 행정도, 이를 감시하는 의회도 이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2026-09-2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청와대 "김승원 가십에 답할 의무 없어.. 인사권으로 답했다"
청와대가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탄원서 논란'과 관련해 "답을 해야 할 책임이나 의무는 없다"며 "인사권으로 답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오늘(21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청와대가 김 의원의 의혹과 관련한 탄원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는 인사권으로 답하고 인사권에 대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기관"이라며 "지금은 더 이상 후보자에 대한 인사권이 남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는 청와대 입장에서는 가십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사권으로 답을 드렸다고 말씀드린다"며 "나머지 이야기들은 당이나 다른 차원에서 다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보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이름으로 지명과 임명이 되지만 그 전에는 인사위원회와 인사위원장의 책임도 있고, 이 시스템을 거쳐 모든 인사 과정이 진행되기 마련"이라며 "대통령께서 금요일(기자회견)에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살펴보겠다'고 말씀하신 순간 이미 검토는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증 과정 자체를 보완하고 두텁게 하겠다는 과정에 놓여 있다"며 "그 이후 지명이나 임명되는 분들이 그 보완 결과를 보여주는 하나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추가 검증에 대한 요구가 있어 꼼꼼히 돌아보고 있는 상태"라며 "(지명)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10월 2일 중수청이 발족하게 되기 때문에 일정에 맞추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의 하나의 지표로서 출발하게 되는 새로운 기관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관장을 맡아 역할을 하셔야 하는 분이다 보니 인사에 있어 여러 부분에 대한 검증과 필요한 부분에 대한 사회적 동의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여겨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법관 재제청 요구와 관련해서는 대법원에 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법관 공석의 무게는 워낙 크기 때문에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에 대해 대법원의 답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대법원장께서 여러 검토를 하고 계신 것으로 짐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공소취소와 관련해 모호하게 답했다'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은 과감히 배제해달라고, 두말할 필요도 없이 해석할 필요도 없이 답을 내린 상황"이라며 "불가역적으로 정리가 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09-2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오늘도 30도 늦더위… 추석엔 흐려지고 연휴 후반 제주 비
추석을 사흘 앞둔 오늘(21일)도 낮에는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제주도 한낮 기온 역시 20도 후반까지 올라 평년보다 높은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에는 내륙 곳곳의 기온이 10도대로 내려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 하늘도 바뀝니다. 24일부터 구름이 늘고 추석 당일인 25일 제주는 흐리겠습니다. 26일에는 전남과 경남, 제주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연휴 초반 제주로 들어올 때와 후반 돌아갈 때 날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한낮엔 늦더위, 아침엔 서늘 오늘 전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청주 29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대구와 창원은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반면 아침에는 서울 18도, 대전과 대구 15도, 춘천 1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 제주도 20도 후반… 바다는 너울 주의 제주도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기온은 20도 후반까지 오르겠고 연휴 전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지역 평년 기온은 이맘때 아침 19~20도, 낮 24~26도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예보기간 제주 아침 기온을 19~22도, 낮 기온을 25~28도로 내다봤습니다. 해안에서는 너울도 살펴야 합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높은 너울이 유입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파도가 갑자기 밀려올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 추석부터 달라지는 하늘… 26일 제주 비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제주에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리겠고 26일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전남과 경남에도 26일 비가 예보돼 연휴 후반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면서 연휴 직전까지 이어지던 30도 안팎의 늦더위도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아직 중기예보 단계여서 비가 시작되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압골의 발달 정도와 위치,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시간과 구역이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휴 초반 제주 이동에는 현재까지 큰 비 소식이 없습니다. 26일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예보된 만큼 연휴 후반 항공편이나 여객선을 이용한다면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겠습니다.
2026-09-2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응애, 나 연봉 1억 사장님".. 기저귀도 안 뗐는데 부동산 굴리는 미성년 대표들
학교에 입학하지도 않은 영유아를 포함해 연봉 1억 원이 넘는 미성년 사업장 대표가 전국에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대다수의 수입원은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상가, 오피스텔 등을 물려받은 '부동산 임대업'이었습니다. 오늘(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 연령대별 보수 분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8세 이하 사업장 대표자는 총 1,909명으로 연평균 38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통계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로 등록된 사업장 대표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연령별(연평균)로는 11∼15세가 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16∼18세 129명, 6∼10세 81명, 0∼5세 영유아도 22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 중 연 소득이 1억 원을 초과하는 고소득 미성년 대표자는 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1∼15세가 1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16∼18세 6명, 6∼10세 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0∼5세 영유아도 1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봉 5,000만 원 초과~1억 원 미만은 43명, 5,000만 원 이하 대표자는 318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미성년 대표자(237명)가 가장 집중됐고 경기(69명), 인천(23명), 부산(19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봉 1억 원 초과 대표 역시 서울(12명), 인천(4명), 경기(3명), 부산(1명), 경남(1명) 등의 분포를 보였고, 나머지 11개 시·도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들 미성년 대표자들의 주된 소득원은 상가나 오피스텔, 주택 등 대물림된 자산을 활용한 부동산 임대업이었습니다. 최근 5년간 미성년 대표자 중 소득 상위 100명의 업종을 분석한 결과, 95%에 달하는 95명(연평균 19명)이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소매업은 4명, 제조업은 1명이었습니다. 문진석 의원은 "기저귀도 떼지 못한 아이가 연봉 1억 원을 받는 사장인 것이 우리 사회 자산 불평등의 현주소"라며 "가족 법인을 활용한 편법 증여나 소득 분산이 아닌지 국세청과 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실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6-09-2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불편한 게 아니라 돌이 든 것”… 유시민, 李 ‘멸칭 진단’ 다시 겨눴다
이재명 대통령이 범여권 지지층을 향해 멸칭과 혐오를 멈춰 달라고 호소한 가운데 유시민 작가는 문제의 원인을 더 분명하게 짚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지지층의 공격적인 언행을 ‘신발 속 돌멩이’에 빗대며 이들이 오히려 이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립시켜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돌을 집어넣은 것이 아니고, 돌이 들었다고 말을 했다”며 최근 자신이 내놓은 비판의 의미도 설명했습니다. 유 작가의 발언은 지난 18일 이 대통령 기자회견 당일 녹화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19일 지지자의 X 게시물을 공유했다 삭제한 뒤 멸칭과 혐오가 “우군을 줄이고 적을 늘린다”며 자제를 거듭 당부했고, 유 작가의 해당 발언은 20일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 “돌멩이 들어왔는데 ‘그냥 불편하다’고 하는 상태” 유 작가는 어제(20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탁현민의 더뷰티플’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진영 내부의 멸칭 문제를 꺼냈습니다. “진단을 있는 그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는 게 유 작가의 평가였습니다. 이어 “흙길 가다 보면 조그만 돌멩이 같은 게 발바닥에 들어가면 굉장히 불편하다”며 “그러면 그걸 꺼내고 털어서 가야 하는데 돌멩이가 들어왔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불편하다’, 이런 상태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 작가가 지목한 ‘돌멩이’는 진보·여권 진영의 다른 인사들을 멸칭으로 공격하는 일부 지지층입니다. 이 같은 행태가 “대통령을 몹시 고통스럽게 만들고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립시켜 왔다”며 작은 돌멩이들이 신발에 남아 있는 채 계속 걸어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느끼는 불편함을 말하는 데 머물지 말고 무엇이 그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직시해야 한다는 게 발언의 요지입니다. ■ “내가 돌 넣은 것 아냐”… 자신 향한 비판도 반박 최근 자신이 이 대통령과 정권을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데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유 작가는 “제가 돌을 집어넣은 것이 아니고 저는 돌이 들었다고 말을 했다”며 지금이라도 신발을 털고 다시 걸으면 원래 가고자 했던 곳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군가 옆에서 자신 때문에 대통령의 걸음이 힘들어진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갈등을 만든 게 아니라 이미 있던 문제를 지적했다는 얘기입니다. 멸칭에 대해서도 자신을 그런 표현으로 부른다고 자신의 존엄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라며, 사용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의 존엄을 해치고 있는 것”이라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 기자회견 다음 날 더 구체화된 李 메시지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범여권 지지층 내부의 멸칭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친문·친노·친김대중과 자신의 지지자들을 모두 동지로 규정하며 서로를 향한 멸칭과 증오를 거두자는 취지였습니다. 같은 날 녹화에서 유 작가는 화합을 주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냈습니다. 일부 지지층의 공격적인 언행이 다른 지지자들을 밀어내면서 대통령까지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상황은 이튿날 다시 움직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개혁 성과를 정리한 한 지지자의 X 게시물을 공유하며 “감사하다. 위로가 많이 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작성자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유 작가 등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공유 글을 삭제했습니다. 19일 밤에는 ‘대통령의 친구’라는 제목의 글을 따로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용한 글 작성자의 다른 게시물로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유감이라고 밝히면서 “혐오와 비아냥, 감정적 비난은 버리고” 합리적인 비판과 품격 있는 설득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거친 태도는 대통령을 향한 혐오 선동과 비난의 명분을 주고 오히려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멸칭과 혐오로 갈등을 키우는 것은 “우군을 줄이고 적을 늘린다”며 개혁에도 장애물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2026-09-2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반성 기자회견' 효과? 李 지지도, 하락 멈추고 10주 만에 반등
두 달가량 하락세를 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0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p) 상승한 34.8%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한 것은 지난 7월 13일 이후 10주 만입니다. 그러나 부정평가 역시 전주 대비 0.1%p 오른 63.4%를 기록하며 8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에 앞섰습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8%였습니다. 리얼미터는 "주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와 별개로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다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4.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6%p 내렸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1.7%p로 5주 연속 오차범위 내 간격을 유지했습니다. 이외에 조국혁신당은 5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해 5.2%를 기록했고,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으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 청년층과 중도 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한편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1%였고,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5%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됩니다.
2026-09-2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화북상업지구 기반시설은 끝냈는데… 알짜땅은 '11번이나 공매 유찰'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이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정작 핵심 용지는 여전히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화북일동 1400번지 일원 21만6988.5제곱미터에서 추진 중인 화북상업지역 조성 사업이 지난 달 환지계획 변경인가와 기반시설 공사완료, 환지처분 공고를 잇따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달부터 환지청산 절차에 들어갔고, 청산금 징수.교부와 환지등기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8월까지 청산금 징수.교부와 등기를 마치고, 잔여 청산금 정리와 미교부금 공탁 등 절차를 거쳐 내년 말까지는 사업을 완전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사업의 핵심인 주상복합용지 체비지 매각입니다. 올해만 10여 차례 공매를 진행했지만 매수 의향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11차 공매를 앞두고 해당 체비지의 허용 용도를 대폭 확대하고 건축고도 기준을 완화했으며, 공매 예정가격도 제곱미터당 412만원, 3.3제곱미터당 약 1360만원, 총 800억6000만원가량으로 조정했지만 여전히 진전이 없습니다. 현재 화북상업지역 체비지 33필지, 3만5397.5제곱미터 가운데 27필지, 1만2784.7제곱미터, 704억원 규모만 팔렸을 뿐, 주상복합용지 1필지를 포함한 5필지는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상봉 제주시장은 최근 자신의 임기인 2년 안에 화북상업지구 개발사업과 한천 복개구간 철거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천 복개구간 철거는 지난 1994년 콘크리트로 덮였던 한천을 34년 만에 완전 개방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애초 2028년 상반기 완공이 예상됐던 만큼 이 시장의 구상대로 임기 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두 사업 모두 제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만큼, 이 시장의 공언이 실제 속도전으로 이어질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6-09-20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제주 관광객 1000만 일찍 돌파...실종 사건 은폐만 없었어도..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8일 빠르게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8일 기준 제주 방문 누적 관광객은 1002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지난해 1000만명을 넘어선 9월26일 1003만4000명과 비교하면 8일이나 앞당겨진 기록입니다. 1000만명 돌파 시점이 빨라진 데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한몫했습니다. 지난 18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18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었습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81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느는 데 그쳤고, 최근에는 증가세마저 둔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으로 치안 논란이 불거진 이후 내국인 관광객 감소 폭이 커졌습니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은 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줄었습니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실종 사건 파장이 없었다면 1000만명 돌파 시점이 더 앞당겨지고, 내국인 관광객 감소 폭도 지금보다는 줄었을 것이라며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의 관심은 내국인 관광시장이 언제 회복세를 되찾을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최근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서, 추석 연휴부터 한글날 연휴 기간 일부 항공사의 부정기편과 마일리지 특별기 확대로 항공 접근성이 개선되고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도 제주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연간 기준으로는 2022년 1380만3000명이 역대 최다 내국인 관광객을 기록했고, 외국인은 사드 갈등 이전인 2016년 360만3000명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후 한한령과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은 최근 회복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224만2000명까지 늘었고, 이 가운데 중국인이 7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026-09-20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