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투신 시도 사건 책임자 전원 형사 고발"
제주 실종 사건 '셀프 종결' 경찰관.. 프로파일링 자료 삭제 정황도
백록담까지 함께 걷고, 바다엔 뛰어들었다… 관광객이 기억한 ‘제주의 사람들’
도지사가 '즉답' 첫 간담회.. 제2공항·4·3왜곡·환경 현안 난상토론
‘연락됐다’며 끝낸 실종신고… 제주 한 사건이 전국 경찰 절차를 바꿨다
“승객 만들면 항공사가 알아서 띄운다?”… 제주~인천 ‘졸속’ 질책, 현장은 달랐다
李대통령 "노웅래 선배, 죄송·존경·사랑".. 2심 무죄에 공천 배제 사과
이재명 대통령이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과거 총선 공천에서 노 전 의원을 배제했던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2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당대표로서 전체 선거를 위해 정치검찰의 패악질에 편승하여 읍참마속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픔과 회한 속에 그나마 무고함을 증명받고 영어(囹圄)의 위험을 벗어난 노 선배님께 축하 말씀과 함께 뒤늦은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국가권력의 악용으로 무고한 국민이 희생당하지 않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2024년 총선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바 있습니다. 노 전 의원은 해당 혐의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노 전 의원에 대해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대학 선배님이자 몇 안 되는 정치적 조력자였으며, 민주당으로서는 서울 마포갑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였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검찰 수사를 두고 "민주당을 공격하는 정치검찰은 검찰 수사를 받으며 거미줄에 걸린 나비 신세가 된 어떤 피의자의 믿기 어려운 진술 외에 제대로 된 증거라고는 뇌물 받는 '부스럭 소리'밖에 없었음에도 구속영장까지 청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회에서 다행히 구속영장 표결은 부결돼 노 선배님은 구속은 면했지만, 집요한 정치검찰의 먹이가 돼 결국 부정부패사범으로 몰려 기소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24년 총선을 "나라와 국민의 운명이 달린 중차대한 선거"였다며 "민주당은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였기 때문에 민주당을 지휘하던 저는 눈물을 머금고 노 전 의원님을 공천 배제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검찰에 의해 기소되고 당에 의해 정치생명까지 박탈당한 노 선배님께서 얼마나 억울했을지 당사자가 아닌 한 어떻게 짐작이나 할 수 있겠느냐"며 "공천 배제 후 마포갑 선거에서는 신인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고, 노 선배님은 자신이 정치생명을 박탈당한 그 선거를 돕겠다며 지원 유세까지 하셨지만 결국 패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 선배님은 천신만고 끝에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검찰은 굳이 항소했다"며 "항소심 판결로 다시 무죄가 선고됐지만 노 선배님과 민주당,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글을 마무리하며 "노웅래 선배님, 죄송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는 어제(2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의원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026-08-2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SNS 뒤덮은 '한복=한푸' 억지 주장.. 서경덕 "중국 '문화공정' 심각"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중국의 '한푸(漢服)'에서 유래한 것처럼 왜곡하는 영상이 무분별하게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2일) 본인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았다며 "틱톡에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내용의 억지 주장 영상이 넘쳐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한복과 한푸는 확연히 다른 의상입니다. 한복은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도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전통 복식으로, 저고리와 바지·치마 등 상·하의가 구분되는 투피스 구조를 띱니다. 반면, 한푸는 원피스 형태가 주를 이뤄 양식상으로도 엄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세계적인 권위의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 역시 한복(Hanbok)을 '한국의 전통 의상(Korean traditional clothing)'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서 교수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지난 수년간 한복이 중국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문화 공정'을 온라인 상에서 꾸준히 펼쳐 왔다"고 주장하며, "중국 대표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도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해 큰 논란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류가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한복, 갓 등이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다 보니 '문화 열등감'에 의한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국의 문화 왜곡만 비난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한복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전 세계에 적극적인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08-2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제주 실종 사건 '셀프 종결' 경찰관.. 프로파일링 자료 삭제 정황도
제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장미란씨 실종 사건을 '셀프 종결'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입력된 관련 자료까지 임의로 삭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어제(21일) 저녁 언론 메시지를 통해 사건을 담당했던 A경장이 "112 신고 종결 처리 외에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자료도 관리목록에서 삭제되도록 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실종자 정보를 관리하는 내부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해당 여성의 실종 관련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해 왔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실종자 정보가 한때 관리목록에 입력됐다가 실종 사건이 종료 처리되면서 함께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오후 4시 43분쯤 최초 신고가 접수된 뒤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이 제주시 한림읍에서 신고자인 실종자의 연인을 만나고,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값을 토대로 인근 숙박업소 등을 탐문·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A경장이 같은 날 오후 9시 16분쯤 사건을 종결 처리하면서 수색은 4시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A경장은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 30여 분 만에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실종자 장미란 씨와 가족 등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에는 실종 이후 경찰관 등과 통화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씨 가족들은 이후에도 장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19일 2개월여 만에 다시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최초 신고 이후 3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장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장씨는 지난 5월 13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 숙소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같은 달 16일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한림읍 외항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지만, 이후 현재까지 행방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초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이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사건을 직접 종결 처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셀프 종결' 의혹이 일파만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비롯해 해당 경찰이 맡았던 모든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에도 들어갔습니다.
2026-08-2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추석 골프, 일본행 다시 불붙었다… 반등한 제주와 가을시장 격돌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가까운 해외를 찾는 골프여행 수요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골프와 숙박·온천·식사를 한 일정에 묶은 체류형 상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예약이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올해 들어 내장객이 반등한 제주 골프시장에는 또 다른 경쟁 구도입니다. 21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35만 3,000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도외에서 찾은 골프 관광객은 19만7,000여 명으로 7%가량 늘어 전체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감소했던 제주 골프장 내장객이 다시 늘기 시작한 시점에 일본 골프여행도 추석을 앞두고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골퍼에게 제주와 일본은 모두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지입니다. 그린피와 항공료, 숙박비, 현지 이동비를 합친 비용에 골프장 밖에서 보내는 일정까지 목적지 선택에 영향을 줍니다. 추석을 기점으로 가을 골프시장이 본격화하면 제주가 되찾기 시작한 관광객 골퍼를 얼마나 이어갈지도 관심사로 떠오릅니다. ■ 일본 골프 수요 꿈틀… 예약 35% 뛴 사례도 이날 골프 통합플랫폼 쇼골프가 올해 추석 연휴 일본 골프 예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현재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연휴보다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예약과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입니다. 올해 추석은 목요일인 9월 24일부터 일요일인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집니다. 일본 골프 상품에서는 라운드와 숙박·식사·온천을 한 일정으로 구성한 리조트형 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쇼골프가 일본에서 운영하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18홀 골프코스와 숙박시설, 천연온천, 실내·야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카미즈골프&온천리조트도 골프코스와 숙박, 온천시설을 함께 운영합니다. 골퍼가 라운드를 하는 동안 동행한 가족이나 지인은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고, 이후 다시 식사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항공편과 객실, 골프 티타임을 같은 날짜에 맞춰야 하는 명절 연휴 특성상 예약도 일찍 움직이고 있습니다. ■ 4년 내리 빠진 제주… 올해 관광객 골퍼가 증가세 예상 제주 골프장은 코로나19 당시 급증했던 이용객이 이후 빠르게 감소했습니다.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2021년 289만 8,742명에서 2022년 282만 305명, 2023년 241만 5,970명, 2024년 234만 7,710명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219만 8,503명까지 내려가며 4년 내리 감소했습니다. 관광객 내장객도 지난해 122만 1,438명으로 전년보다 6.5%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숫자가 바뀌었습니다. 1분기 전체 내장객은 35만 3,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도외 골프 관광객은 19만7,000여 명으로 7%가량 늘었습니다. 전체 이용객보다 관광객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 4년 동안 이어진 감소세 이후 올해 첫 분기에는 제주 밖에서 들어온 골퍼가 증가세를 이끈 셈입니다. ■ 그린피는 내려가는데 일본은 숙박·온천까지 묶어 국내 골프시장에서는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대중골프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대중형 골프장의 18홀 기준 평균 내장객은 8만5,642명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대중형 골프장 평균 그린피는 주중 14만 6,000원으로 전년보다 8.2%, 주말은 18만 8,000원으로 8.7% 떨어졌습니다. 제주 골프여행에는 그린피에 항공료와 숙박비, 렌터카 비용이 더해집니다. 일본에서는 골프에 숙박과 온천, 식사를 묶은 상품이 늘면서 라운드 이후의 일정까지 함께 구성하고 있습니다. 제주 역시 호텔과 리조트, 음식, 해양·산악 관광, 웰니스 등 골프 일정과 연결할 수 있는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가을에는 가격뿐 아니라 체류 일정과 부대비용까지 포함한 경쟁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분기 다시 늘어난 관광객 골퍼가 추석과 가을 시즌에도 제주를 찾을지, 가까운 해외로 분산될지가 하반기 내장객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쇼골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 일본 골프 예약은 현재까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약 35% 증가했고, 지금도 예약과 관련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짧은 연휴 안에서 골프와 여행을 함께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이동 부담이 비교적 적은 일본이 하나의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6-08-2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실종자 가족에 장난전화".. 제주경찰, '2차 가해' 전담수사팀 구성
제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해 실종자 가족을 상대로 한 장난전화와 온라인상 조롱·비하 등 2차 가해가 잇따르자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엄정 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21일) "최근 실종자 가족이 공개한 제보전화 번호로 장난전화를 하거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종자와 관련한 미확인 사실을 유포하고 조롱·비하하는 게시물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제주경찰은 사이버범죄수사대 소속 5명으로 2차 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국가수사본부 2차가해범죄수사과 및 전국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공조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특히, '2차 가해' 소지가 있는 게시물·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명예훼손과 모욕성 게시글·영상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위법성이 인정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즉시 삭제·차단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제주경찰은 "2차 가해는 중대한 범죄행위인 만큼, 애타는 마음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는 가족에게 장난전화를 걸거나 가짜뉴스를 유포해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날(20일) 한성숙 국무총리도 "애타는 마음으로 가족을 찾고 있는 피해 가족에게 장난전화를 걸거나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등의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실종된 장미란 씨는 지난 5월 13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 숙소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같은 달 16일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한림읍 외항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지만, 이후 현재까지 위치를 특정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건을 담당한 일선 형사가 지난 5월 15일 사건을 '셀프 종결' 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26-08-2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