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논란 영향" 李 지지율 3.7%p↓.. 민주·국힘도 4개월 만에 오차범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 전보다 3.7% 포인트 하락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1월 3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1%로 집계됐습니다. '매우 잘함' 40.9%, '잘하는 편' 12.2%으로 긍정 평가는 1주 전과 비교해 3.7%p 하락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42.2%로 4.4%p 올랐습니다. '매우 잘못함' 33.0%, '잘못하는 편 9.2%'로 긍·부정 평가 격차는 10.9%p로 좁혀졌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습니다. 지역별로 모든 곳에서 하락했는데, 대구·경북이 48.0%에서 40.0%로 8.0%p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인천·경기도 59.1%에서 54.6%로 4.5%p, 서울은 49.5%로 3.3%p, 부산·울산·경남은 47.6%로 2.7%p, 대전·세종·충청은 54.0%로 2.3%p, 광주·전라는 74.6%로 1.7%p 각각 떨어졌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50.5%, 여성 55.6%를 보였고, 남성은 3.6%p, 여성은 4.0%p 각각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3.7%에서 33.5%로 10.2%p나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70대 이상 49.9%(5.2%p↓), 60대 55.2%(2.8%p↓), 50대 65.7%(2.3%p↓), 40대 65.4%(2.2%p↓)로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84.7%에서 81.4%로 3.3%p 하락했고, 보수층은 27.4%에서 25.4%로 2.0%p, 중도층은 59.0%에서 57.5%로 1.5%p 각각 떨어졌습니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과는 별개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국민의힘은 4주 만에 반등하면서 양당간 격차가 지난해 9월 4주차 이후 4개월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민주당은 1주 전보다 5.3%p 하락한 42.5%, 국민의힘은 3.5%p 상승한 37.0%를 기록했습니다. 양당 격차는 14.3%p에서 5.5%p로 급격히 좁혀졌습니다. 개혁신당은 1주 전보다 1.0%p 하락한 3.3%, 조국혁신당은 0.1%p 하락한 2.5%였습니다. 진보당은 전주보다 0.1%p 상승한 1.7%, 기타 정당은 0.1%포인트 하락한 1.6%로 집계됐습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전주보다 3.0%p 증가한 11.5%였습니다.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하며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지난 12~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응답률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 15~16일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이며 이밖에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01-1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