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꽃가루에 미세먼지까지.. 봄 불청객에 "에취"
강순아·김순애 지방선거연대 공동 후보 선정
[6·3 우리 동네 일꾼] ⑪ 제주 행정의 심장부 '연동갑'.. 현역 1:1 맞대결
[제주 밖 4·3 교육] ① 수학여행과 빨갱이
"1인당 최대 60만원" 오늘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후보 물갈이' 없었다..민주당 제주 도의원 현역 82% 공천 관문 통과
[자막뉴스] 꽃가루에 미세먼지까지.. 봄 불청객에 "에취"
지난주 / 제주시 오라동 민오름 오름 능선이 무언가에 희뿌옇게 뒤덮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노란색 먼지가 연기처럼 흩날립니다. 매년 3·4월 봄철마다 발생하는 소나무와 삼나무의 꽃가루인 송홧가루입니다. 차량에도 수북이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송홧가루는 호흡기 질환을 더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다 보니,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야외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비염 환자 수는 2년 전보다 30% 가까이 늘었고, 비염을 앓는 기간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병의원에도 환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당수가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 등을 앓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 환자 "증상이 콧물도 나고, 재채기도 하고, 코도 간지럽고, 눈도 간지럽고 막 그러거든요." 이 병원은 꽃가루에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시기까지 겹치면서 최근 내원 환자만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승효 / 이비인후과 전문의 "(물로) 입을 헹궈내고 뱉어내고 다시 한 모금을 먹는다든지 이런 식으로 목을 좀 깨끗하게 씻어내주는 그래서 입 안이나 콧속에 있는 알레르기 물질, 미세먼지들이 기도나 후두로 들어가지 않도록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동시에 심해지는 시기인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2026-04-27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6·3 우리 동네 일꾼] ⑪ 제주 행정의 심장부 '연동갑'.. 현역 1:1 맞대결
['6·3 우리 동네 일꾼'은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원 선거구별 출마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기획으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습니다. 오늘은 열 한 번째 순서로 제주도청과 도의회, 교육청 등 제주 행정의 심장부인 제주시 연동 갑 선거구입니다. 행정의 중심지답게 상업으로도 번성한 곳이지만 노후된 도시 기반시설과 도심지역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난과 경기 침체는 현안으로 꼽힙니다. 이곳에선 현역 의원끼리 맞붙는 대진이 성사됐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선 3선에 도전하는 양영식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선 12대 의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강경문 예비후보가 맞붙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아이 키우기 좋은 연동 약속" 지역구 현역 재선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영식(66) 예비후보는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신제주초등학교운영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전과는 없습니다. 지역 현안으로는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낡은 인프라 개선과 부족한 주차 공간 등을 꼽았고, 주민센터 신축 이전과 지역내 용도지역 상향 조정, 소상공인 활성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연동'을 위해 행복주택 내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을 비롯해 공동육아 커뮤니티 활동과 돌봄 연계 운영 등을 공약했습니다. ■ 국민의힘 강경문 "도시재생으로 지역 활성화" 제12대 도의회에서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구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강경문(47) 예비후보는 제주대학교 대학원 에너지응용시스템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서귀포시 대정읍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을 역임했습니다. 전과는 없습니다. 지역 현안으로는 현재 1가구 1주차가 확보돼야 건축 허가가 내려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주차 문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또 도시재생 전문성을 살려 삼다공원을 활용한 재생 사업 추진과 소규모 재건축 활성화를 약속했고, 기존 연동주민센터 부지를 활용한 어린이·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도 제시했습니다.
2026-04-27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윤인수 (kyuros@jibs.co.kr)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연금 10년 늦추자고?”… 65세→75세, 603조 아끼는 대신 생기는 ‘공백’
연금을 10년 늦추는 대신, 603조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노인 기준을 75세까지 올릴 경우 기초연금 지출을 최대 603조 4,000억 원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같은 계산을 뒤집으면, 603조 원은 그 기간 동안 지급되지 않는 연금 규모이기도 합니다. 논쟁은 ‘얼마를 아끼느냐’가 아니라 ‘언제까지 버티게 할 것이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 603조 줄이는 구조… 방법은 ‘늦추기’ 27일 기획재정부 의뢰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현행처럼 65세부터 기초연금을 지급할 경우 향후 40년간 약 2,075조 4,0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기준 연령을 올리면 구조는 꽤 단순해집니다. 지급 시점을 늦추고 대상을 줄일 경우 총지출은 바로 감소합니다. 70세까지만 올려도 203조~372조 원이 줄고, 75세까지 상향하면 최대 603조 4,000억 원 절감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재정만 놓고보면 지급 시점을 뒤로 늦춰서 지출을 줄이자는 대책이 나올 수 있는 대목입니다. ■ 절감 603조… 동시에 ‘받지 못하는 603조’ 하지만 이같은 방식은 그대로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연령 기준이 올라가면 그만큼 연금을 받는 시점이 뒤로 밀립니다. 절감된 603조 원은 같은 기간 누군가가 받지 못한 연금 총액이기도 합니다. 65세에서 75세로 기준이 올라갈 경우에는 최대 10년의 ‘연금 공백 구간’이 생깁니다. 공백 구간에 대한 별도 보완 장치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 같은 65세, 이미 다른 조건 지금까지는 65세 이상을 하나의 기준으로 묶어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60대 후반은 노동시장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70대 중반 이후는 일자리 자체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연령이라도 누군가는 소득이 이어지고 누군가는 바로 끊깁니다. 이 상태에서 기준만 올리면 버틸 수 있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 “수명 늘었으니 늦추자”… 계산과 체감의 간극 보고서는 ‘잔존 기대수명’을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남은 기대수명이 15~20년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을 노인 기준으로 삼자는 방식입니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기준도 올리자는 접근입니다. 계산상으로는 타당하지만, 현실에서는 체감이 다릅니다. 건강 상태, 고용 여건, 소득 구조는 기대수명처럼 일정하게 늘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준이 오히려 불균형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정부, 한 발 물러서… ‘연령’ 대신 ‘분배’ 정부는 기초연금 개편 논의를 시작했지만 연령 기준 상향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난 21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개편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연령 조정보다는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16일 엑스(X)에“소득이 낮을수록 더 지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면서 “하후상박(소득이 적을수록 더 지원)도 방법일 듯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 내부에서도 연령 기준 상향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지출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24조 3,000억 원에서 2050년 58조 9,00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재정 부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6-04-2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