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선관위, 국내 선거 지자체에 떠넘기고 해외 선호도시에만 파견"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내 선거 관리는 지방자치단체에 맡기면서 해외 선호 도시에만 재외선거관을 집중적으로 파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인 주 의원은 오늘(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선관위는 총선·대선에 재외선거관 40명을 파견하고 36억6,700만 원을 썼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재외선거관 파견지는 뉴욕·로스앤젤레스(LA)·샌프란시스코·시애틀, 도쿄·오사카, 파리, 밴쿠버·토론토, 시드니 등으로, 총선과 대선을 합쳐 9개국 22개 공관에 파견됐습니다. 반면 대선 기준으로 인도와 몽골, 네팔, 동티모르 등 109개국 201개 재외투표소에는 재외선거관을 파견하지 않았다고 주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국내 1만4천 개 투표소는 지자체 공무원에게 맡기고, 선관위 직원은 선거 10개월 전부터 해외에서 최대 1년을 체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선진국 선호 도시에만 파견이 집중되면서 '외유성 파견'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해외 파견 근무의 업무 실적과 관련한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주 의원은 "대선 주간보고서는 전무했고, 총선 주간보고서도 1년 치 가운데 1주분만 남아 있었다"며 "남은 보고서에는 뜻조차 알기 어려운 'ㅂ국ㅣ금' 같은 오타와 오픈채팅방 관리 등이 업무 실적으로 적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고서조차 제대로 남기지 않는 해외 파견에 수십억 원의 혈세를 쓰는 동안 정작 국내 선거 관리에는 구멍이 난 것"이라며 "끝까지 파헤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8-1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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