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반등' 스타벅스 결제액 다시 뚝↓.. 한 주 만에 6% 급갑
지난달 발생한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반짝 반등했던 스타벅스 코리아의 주간 매출과 앱 이용자 수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불매 운동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회복 궤도 진입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17일) AI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둘째 주(8~14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27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주(1~7일) 기록한 242억 1,000만 원보다 약 14억 5,000만 원(6.0%) 줄어든 수치입니다.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 추이를 살펴보면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5월 셋째 주(18~24일) 236억 9,000만 원을 기록한 뒤, 불매 여론이 본격화된 5월 넷째 주(25~31일)에는 전주보다 22억 3,000만 원이 급감한 214억 6,000만 원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6월 첫째 주 들어 27억 5,000만 원이 늘어난 242억 1,000만 원을 기록하며 반짝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불과 일주일 만인 6월 둘째 주에 다시 14억 5,000만 원이 가라앉은 추세를 보였습니다. 매출 흐름보다 더 심각한 지표는 모바일 앱 사용자 수의 이탈입니다. 6월 첫째 주까지만 해도 스타벅스 앱의 주간 사용자 수(WAU)는 398만 5,819명에 달했으나, 6월 둘째 주에는 312만 7,429명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무려 85만 8,390명에 달하는 충성 고객층이 모바일 플랫폼 접속 자체를 중단한 것입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지난달 말의 급격한 폭락세에서는 일단 벗어났으나, 여전히 불매 여론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와중에 스타벅스는 지난달 '탱크데이' 논란 여파로 잠정 연기했던 여름 신제품 출시를 순차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여론을 의식한 듯 대표적인 여름 마케팅 행사인 '서머 e-프리퀀시'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텀블러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엄군의 진압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라는 문구 등을 사용해 공분을 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불매 운동 여론이 전방위로 확산하자,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은 즉각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정용진 회장이 직접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창사 27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전 매장이 오후 3시에 조기 영업을 종료하고, 최고 경영진부터 매장 파트너까지 전사적인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제고 교육'을 단행하는 등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6-06-1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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