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하얗네".. 제주서 '루시즘' 추정 왜가리 발견
제주에서 유전적 돌연변이 증상인 백변증, 이른바 '루시즘(Leucism)' 증상을 보이는 왜가리가 발견돼 눈길을 끕니다.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에 따르면, 어제(3일) 오후 5시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에서 특이한 색깔을 가진 왜가리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백변증은 색소가 깃털 등에 정상적으로 분포하지 못하면서 몸의 일부 또는 전체가 흰색으로 나타나는 색소 이상입니다. 멜라닌 생성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백색증, 즉 '알비노(albinism)'와는 다른 형질입니다. 오 감독에 따르면 해당 왜가리는 올해 태어난 어린 개체로 추정됩니다. 같은 시기에 태어난 다른 어린 왜가리들과 비교했을 때 깃털 색이 확연히 달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야생에서는 관찰되는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왜가리의 집단 번식지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다려도와 서귀포시 색달동 해안 등이, 소규모 번식지로는 제주시 별도봉 등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특히, 다려도는 해를 거듭할수록 왜가리 둥지의 밀집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한 해에 두 차례 번식하는 2차 번식 사례도 여러 차례 관찰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6-09-0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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