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은 1,800원대인데”… 서울 주유소, 이미 2,000원 넘겼다
평균은 아직 1,800원대지만, 서울 주유소 일부에서는 이미 2,000원을 넘긴 가격이 나타났습니다. 2차 석유 최고가격이 적용된 직후부터 시장 흐름이 달라졌습니다. 재고가 소진된 뒤 가격이 반영되는 방식이 아니라,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먼저 가격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인 오피넷 기준,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오전 리터(L)당 1,877원에서 낮 1,894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전국 평균은 1,840원대 중반 수준입니다. 하루 안에서도 가격이 이어서 오르는 흐름이 확인됩니다. ■ 서울 일부 2,000원 돌파…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가격 갈라져 이날 서울 강남구 주유소 가격을 보면 흐름이 확실히 보입니다. 휘발유는 1,800원대 후반부터 시작해 2,000원대까지 동시에 나타납니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가격 차는 크게 벌어졌습니다. 아직 가격을 유지하는 곳부터 이미 인상분을 반영한 곳, 여기에 상승을 미리 반영한 곳까지 섞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은 평균과 다르게 형성됩니다. 지금 실제로 이용 가능한 가격이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 제주도 같은 흐름… 평균은 비슷하지만 움직임은 동일 서울뿐 아니라 제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8일 기준 제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4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았습니다.. 같은 날 오전보다 낮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흐름도 확인됩니다. 평균 가격 수준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움직이는 방식은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재고 이후 인상” 설명과 다른 움직임… 가격이 먼저 반응 정부는 공급가격 상한을 조정했습니다. 2차 최고가격은 기존보다 L당 약 210원 오른 구조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기존 재고가 소진된 뒤 판매가격이 반영되는 흐름이 예상되지만, 이번에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고가 남아 있는데도 가격이 오르고, 같은 날 오전보다 낮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됐습니다. 가격이 현재 비용뿐 아니라 앞으로의 가격 상승까지 함께 반영되는 흐름입니다. ■ 정부 점검 착수… 그러나 시장은 이미 한발 앞서 정부는 가격 점검에 나섰습니다. 기존 재고를 판매하면서 가격을 올리는 행위 등에 대해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주유소별로 가격 반영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일부는 빠르게 올렸고, 일부는 아직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지역별, 주유소별 가격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 서울 1,900원대 후반,, 이미 2,000원 육박… 다음은 전국 평균 상승 현재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00원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주유소별로는 이미 2,000원대를 보이는 곳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도 1,800원대 중반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공급가격 인상 이후 일정 시차를 두고 판매가격이 추가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평균 가격도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주유소 관계자는 “지금 가격은 아직 덜 오른 상태로 봐야 한다”며 “주말을 지나 재고가 빠지면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름을 넣으러 나온 운전자 ‘A’씨는 “오른다는 얘기 나오고 나서 바로 체감될 정도”라며 “지금도 부담인데 더 오른다고 생각하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기름값은 아직 모두 반영된 상태는 아닙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다음 가격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6-03-2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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