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로서 차량 12중 추돌사고.. "16명 중경상"
제주 부녀 사망에 경찰 "조사 당시 아동 안전.. 개입할 위험 요인 없었다"
제주 도두동 포구 인근 바위서 심정지 상태 여성 발견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이달 출범
7차례 수술 견딘 붉은바다거북, 7년 만에 다시 제주 바다 품으로
李, 임광현 비서실장에 "훈식이형만큼, 아니 그 이상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훈식이형만큼, 아니 그 이상을 해내실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4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임광현 실장님 환영한다"며 이 같이 적었습니다. 퇴임하는 강훈식 비서실장에게는 "수고 많으셨다"며 "황무지 벌판에서 시작된 국민주권정부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 국민의 뜻을 무한히 존중하며 우리 현대사의 거대한 분수령을 함께 잘 넘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앞서 사의를 표명한 강 실장은 춘추관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열고 후임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은 앞서 인선 발표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책임자로서 청와대 업무 전반을 책임지며 민생 성과를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충남 홍성 출신인 임 신임 비서실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 국세청 차장 등을 거쳤으며, 제22대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26-10-1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제주 부녀 사망에 경찰 "조사 당시 아동 안전.. 개입할 위험 요인 없었다"
제주에서 이혼 소송 중이던 40대 아버지가 4살 난 딸과 함께 렌터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두고, 유족 측에서 수사기관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은 개입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오늘(14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앞서 부친과 모친에 대한 아동 학대 혐의 수사가 이뤄졌고 둘 다 불기소 처분된 사실이 있다"라며 "그 외 다양한 확인 요청에 대해 경찰과 서귀포시 아동보호팀이 함께 또는 단독으로 사안을 확인했으나 위험 요인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과 시청에선 아동의 안전 여부와 학대 정황 유무에 초점을 맞춰 철저히 살펴봤지만 공적 개입이 필요로 하는 위험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다"라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에 대한 실종 신고에도 확인이 부실했다는 어머니의 주장에 대해선 "4월 13일 신고 당시 서귀포 지역 경찰이 통화를 했고 서울 경찰이 영상통화를 했다"라며 "다음 날인 14일 서귀포서 실종팀 요청에 따라 부친과 딸이 파출소에 직접 방문해 안정 여부를 확인했고, 모친은 그런 상황을 모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6월에도 호주 대사관에서 확인 요청이 와서 대면이 이뤄졌고, 7월에 한 번 더 대면이 이뤄졌다"라며 "경찰이 단독으로 만난 것이 3번, 서귀포시 아동보호팀과 함께 확인한 것이 4번, 시 단독으로 1번 있다"라며 "그때마다 아동의 안전 여부와 학대 여부를 면밀히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알리지 않고 호주에서 딸을 데리고 국내로 들어온 것에 대해서도 폭행·협박 등 불법적인 행위 없이 단순히 데리고 간 것만으로는 개입이 어렵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을 향한 어머니의 질타를 두고는 "아버지와 분리해 돌아오길 바랐단 것 같다"면서도 "경찰 입장에선 법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부녀의 사망을 두고는 "유서나 메모는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범죄 혐의는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사망 추정 시간에 대해선 "수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그제(12일) 저녁 6시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오름 주차장에서 부녀가 렌터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주에서의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아버지가 딸을 데리고 국내로 들어왔고, 이에 어머니는 경찰에 딸을 찾아달라고 신고했습니다. 어머니는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딸의 안전 확보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해 결국 딸이 목숨을 잃었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6-10-1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외국인 관광객 71% 늘었는데 체류·소비는 뒷걸음… ‘관광청 신설론’까지 나왔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지만 국내에 머무는 기간은 오히려 짧아졌습니다. 숙박과 음식점에서 쓰는 돈도 줄었습니다. 크루즈 관광객은 급증했는데 한국관광공사는 실제로 배에서 내려 관광에 나서는 승객의 비율조차 직접 조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출 규모가 큰 의료관광객은 서울에 집중됐습니다. 정부가 방한객 3,000만 명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관광객 수를 중심으로 한 성과 평가를 바꾸고, 여러 부처에 흩어진 관광행정을 조정하기 위한 관광청 신설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는 요구가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한 외래객은 증가한 반면 평균 체류기간과 1인당 숙박·음식점 지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관광객 791만 명 늘었는데 체류기간은 1.3일 감소 분석 결과 방한 외래객은 2023년 1,103만 명에서 지난해 1,894만 명으로 791만 명, 71.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평균 체류일수는 7.8일에서 6.5일로 줄었습니다. 관광객 1인당 숙박비 지출은 17.8%, 음식점 지출은 16.9% 감소했습니다. 재방문율도 4년째 54~56%대에 머물렀습니다. ■ 크루즈 관광객 90만 명… 하선율은 직접 조사 안 해 크루즈 관광객은 3년 사이 4.5배 증가해 90만 5,000명에 달했습니다. 반면 1인당 지출은 10년 전보다 81% 감소했습니다. 부산 기항객의 평균 체류시간도 6.7시간에 그쳤습니다. 관광공사는 현장 안내가 부족할 경우 승객이 항구 주변에만 머물거나 관광에 나서지 않고 배에 다시 오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승객들이 실제로 배에서 내리는 비율인 하선율은 직접 조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의료관광객 87% 서울 집중… 나머지 12개 시도는 2.7% 일반 관광객보다 3.8배 많은 돈을 쓰는 의료관광객도 서울에 집중됐습니다. 지난해 의료관광객의 87.2%가 서울을 찾았습니다. 서울·부산·경기·제주·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도를 모두 합쳐도 2.7%에 그쳤습니다. ■ 관광 불편 84건 확인하고도… 지자체 통보는 9월 관광공사 누리살핌단은 지난 6~7월 전국 24곳을 점검해 개선사항 84건을 확인했습니다. 외국어 안내가 부족한 곳도 18곳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점검 결과는 9월에야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됐습니다. 점검 인원은 100명에서 50명으로 줄었고, 외국인 점검요원은 없었습니다. ■ 관광객 3천만 명 시대 준비한다면서… 흩어진 관광행정 손질 요구 정 의원은 관광객의 입국부터 이동, 의료서비스까지 관련 업무가 여러 부처로 나뉘어 있는 행정체계를 지적했습니다. 크루즈 관광객의 비자는 법무부, 항만 터미널은 해양수산부, 외국인 환자 관련 업무는 보건복지부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 이후 지역 체류와 소비를 확대하려면 이들 부처의 정책을 연계하고 조정할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정 의원은 “방한객은 늘었지만 머무는 날과 머무는 데 쓰는 돈은 줄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3,000만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라며 관광공사의 성과지표에 체류일수와 재방문율을 포함하고, 관광청 신설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026-10-1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이진숙 "이재명과 이낙연의 차이.. 패륜? 李가 왕인가"
이재명 대통령의 부모 묘소 문제를 집중 추궁 중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사례까지 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진숙 의원은 오늘(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과 이낙연의 차이"라며 이 전 총리의 묘소 이장을 언급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신고하지 않고 밭에 모친의 묘소를 조성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2020년 사과와 함께 이장했습니다. 당시 이 전 총리는 "1991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고향 동생 소유의 밭에 모셨고 재작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 유언을 받들어 아버지 곁에 모셨다"며 "법에 정해진 대로 과태료를 물겠다. 그리고 서둘러 이장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이 대통령을 겨냥해 "한 사람은 발견 즉시 이장했지만, 다른 한 사람은 버틴다"라며 "비극은 언제나 선의를 기대하는 우리들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자신을 향해 '패륜'이라고 압박하는 범여권을 향해선 "'패륜'의 사전적 정의는 '인간의 도리를 위반하는 일"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어 "부모 묘소를 농지에 불법으로 조성하고, 3년 동안 철거 명령을 받고도 버티는 대통령 일가가 패륜인가"라며 "아니면 농민들에게는 경자유전을 내세우며 농지법 지키라고 요구하면서 불법 묘소를 유지하는 대통령 일가를 비판하는 것이 패륜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위에 군림하며 일가의 불법에 눈감는 것이 인간의 도리를 위반하는 일, 즉 패륜"이라며 "이재명이 왕인가, 이재명이 우리 국민들의 아버지인가, 여기가 김일성을 어버이로 모셨던 북한 같은 곳인가"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10-1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공천 대가 1억 수수' 강선우 징역 2년 6개월.. 보석 22일 만에 법정 구속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이춘근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의원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강 의원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경 전 서울시의원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 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지난달 22일 보석으로 풀려난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날 법정에서 다시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시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강 의원을 만난 뒤, 남 씨를 통해 공천 대가로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건넸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으며, 김 전 시의원은 강서구 제1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공천받아 당선됐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시의원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고 기부받았다"며 "이는 선거 공정성을 저해하고 이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강 의원에 대해서는 "1억 원이라는 거액을 수수한 점,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 수수한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점 등을 불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부연했습니다.
2026-10-1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