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참피’에 항공편 결항·지연 속출… 도로 피해까지, 폭우 이어진다
제주서 빗길 보행자 교통사고 잇따라.. 2명 부상
태풍 참피 북상, 제주에 비바람.. 월요일 새벽 최근접
고의숙 제주교육감, 첫 조직개편안 부결에 "도의회 깊은 유감"
제주 비바람에 서귀포칠십리축제 등 주말 행사 취소·축소
김정은 전격 방중… 트럼프 중국행 앞두고 시진핑 다시 만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24일)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둔 시점이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개통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에 입국했습니다. 12년 동안 개통이 지연됐던 북중 교역 통로가 열린 지 9일 만에 이뤄진 방문으로,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와 대미 관계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 1년 1개월 만의 중국 방문… 신압록강대교 통해 입국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9월 베이징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 이후 약 1년 1개월 만입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단둥 일부 지역에서 엄격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호텔 예약이 제한됐다며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문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방문 일정과 목적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단둥에서 베이징 등 다른 도시로 이동할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76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 시진핑과 4개월 만에 재회하나… 북미 대화 변수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성사될지가 관심사입니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평양에서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에 회담이 열리면 약 4개월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김 위원장과의 대화 재개에 의지를 보여왔지만, 북한은 구체적인 호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3일 미국과 한국 당국자들이 연내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찾으면서 북중 정상 간 대미 정책과 한반도 정세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한반도 문제의 주요 당사국으로 북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구체적인 의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12년 만에 열린 신압록강대교… 북중 교역 확대 주목 김 위원장이 중국 입국에 이용한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길이 3,026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입니다.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문제 등으로 개통이 지연되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개통 9일 만에 이 교량을 통해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통일부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지난 6월 북중 정상회담 합의가 가시적으로 이행된 첫 사례로 평가했습니다. 신의주와 단둥은 북중 교역의 핵심 거점입니다. 새 교량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기존 압록강 교량에 집중됐던 화물 운송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교역 기반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의 실제 운영 규모와 북중 교역 확대 여부가 향후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2026-10-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태풍 ‘참피’ 휴일 밤 제주 최근접… 7m 파도에 250㎜ 폭우, 침수 비상
태풍 ‘참피’가 휴일인 내일(25일) 밤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전망인 가운데,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7m에 육박하는 파도가 관측됐습니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250㎜ 이상의 폭우가 예보된 데다 26일부터 대조기까지 겹쳐 해안 저지대 침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제주 남쪽 먼바다 파도 7m 육박… 풍랑특보 확대 오늘(24일) 오후 3시 기준 제주 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에는 초속 9~20m의 강풍이 불고, 물결이 1.5~5m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의 남해465 관측지점에서는 최대파고 6.9m가 기록됐습니다. 마라도에서도 최대 5.3m의 파도가 관측됐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됐고, 제주 앞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 북서·남서 연안바다까지 풍랑특보가 확대되면서 해상 대부분이 강풍과 높은 파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북부를 제외한 제주 앞바다에서도 물결이 최대 5m 이상으로 높아져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쪽 먼바다의 높은 파도는 26일 늦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 25일 밤 제주 최근접… 산지·중산간 250㎜ 이상 기상청에 따르면 제30호 태풍 참피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4m입니다. 태풍은 내일(25일) 제주 남쪽 해상으로 접근해 밤에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일본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27일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이 제주를 비껴갈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23일)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133㎜, 한라산남벽 121㎜, 삼각봉 119㎜, 사제비 116.5㎜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부터 26일까지 제주 지역 예상 강수량은 80~150㎜입니다. 남부와 동부에는 200㎜ 이상, 산지와 중산간에는 2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제주 산지와 제주시 중산간·동부, 서귀포시 중산간·남부·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 초속 25m 돌풍… 항공·여객선 운항 차질 우려 오늘 오후 3시 기준 새별오름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19.4m, 사제비에서는 초속 17.9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 지역과 추자도에는 26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제주시 북부와 서부에서도 내일부터 바람이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강풍으로 간판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며,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운항정보 확인이 필요합니다. 높은 파도가 이어지는 해상에서는 여객선과 어선 운항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 26일부터 대조기… 해안 저지대 침수 가능성 태풍이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간 뒤에도 높은 파도에 대한 경계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 해안에 너울이 강하게 밀려들면서 파도가 방파제와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6일부터는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대조기가 시작됩니다.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이 더욱 높아지면서 해안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 앞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는 26일 오전까지, 제주 남쪽 먼바다는 해역에 따라 26일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높은 파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침수 우려 지역과 항만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26-10-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2심 무죄 하루 만에 여권 직격한 오세훈…“선출 권력이 삼권 위에 있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하루 만에 여권을 향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에서 제기되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을 강하게 비판하고, 국민의힘 내부 통합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사법부 독립을 강조하며 여권과 대립각을 세웠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방향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 “선출 권력이 삼권 위에 있나”… 조희대 탄핵론 정면 비판 오 시장은 오늘(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운동장에서 열린 ‘2026 사진기자가족 체육대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조 대법원장 탄핵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선출된 권력임을 빙자해 선출 권력이 삼권 위에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발언이 수시로 쏟아져 나온다”며 “헌법 교과서 어디에도 없는 무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법권 독립은 다른 두 권력이 존중할 때 지켜지는 것”이라며 입법권과 행정권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오 시장은 “사법부는 판결할 재량권이 있을 뿐 행정권처럼 휘두를 수 있는 힘이 있는 부서가 아니다”라며 행정권과 입법권이 권한을 함부로 행사하지 않을 때 사법부 독립이 보장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권력을 지나치게 행사하고 있다며 집권당에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일각에서 조 대법원장 탄핵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 시장은 항소심 무죄 판결 다음 날 사법부 독립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 명태균 진술 신빙성 배척… 1심 유죄 뒤집은 항소심 오 시장은 어제(23일) 서울고법 형사7부(구회근 부장판사)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후원자인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지급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1심은 여론조사 비용 2,100만 원의 대납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1,000만 원과 추징금 2,1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항소심은 핵심 증거인 명 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이를 뒷받침할 다른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한정 씨에게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오 시장은 시장직 상실 위기를 일단 벗어났지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상고 방침을 밝히면서 최종적인 사법 판단은 남게 됐습니다. ■ “분열된 국민의힘으론 안 돼”… 당내 통합 역할 자처 오 시장은 향후 당내 역할에 관한 질문에 국민의힘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총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분열된 모습의 국민의힘보다는 단합되고 통합된 모습의 국민의힘이 국민께 마음의 위안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문제 등을 놓고 국민에게 많은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대안과 희망을 제시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생각이 다르고 철학이 조금 다른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항소심 무죄 이후 당내 역할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계파와 노선 차이를 넘어 통합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셈입니다. ■ “집값·전세·월세 동반 상승”… 부동산 정책 전환 압박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오 시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을 매매가격과 전세·월세 가격이 함께 오르는 ‘트리플 강세’로 규정했습니다. 전세 물량 감소로 보증금이 오르고 월세까지 상승하면서 서민과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해법은 실거주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현재의 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에 여러 차례 정책 변경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입이 아프도록 여러 차례 정부에 건의했지만 정부는 마이동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준비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정에 집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민선 9기 슬로건인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겠다며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손목닥터 9988’, ‘외로움 없는 서울’, 야간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2026-10-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