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사건 위증 혐의.. 제주해경청장 '대기 발령'
[자막뉴스] 하GPT도 힘 보탰다.. 제주 인공지능 대전환 밑그림은?
300년 동백숲과 일본 초가지붕 마을… 세계가 인정한 두 공동체가 손을 맞잡은 이유
교실 침입해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테러.. 한 달여 뒤 같은 장소에 소변까지
북한 출신 유네스코 간부, 제주포럼 첫 참여 추진… 통일부 접촉 신고 수리
"자치경찰제 법제화·시범 운영 이뤄져야"
선관위, 투표용지 인쇄 예산 145억 받고도 정작 집행은 절반 턱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를 위해 145억 원의 예산을 받았지만 정작 실제 집행은 절반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투표용지 인쇄 예산을 '선거인수의 110%' 기준으로 확보하도록 요구해 145억 1,957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집행액은 56.5%인 82억 498만 원에 그쳤습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90.3%로 가장 높았고 제주 79.2%, 경남 75.2%, 강원 71.7%, 대전 71.1%이 70%를 넘겼습니다. 반면 서울은 55%, 광주 48.4%, 인천 48.2%, 부산 46.6%, 대구 36.8%, 세종 27.2%로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예산 집행률도 낮았지만 집행 과정도 허술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나타난 서울 송파구의 경우 예산 편성 당시에는 '장당 30원'으로 잡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50% 비싼 '장당 45원'으로 집행했습니다. 송 의원은 "선관위가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놓고 인쇄 물량은 임의로 축소했고, 지역별로 계약 단가와 집행 내역이 들쭉날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예산 편성과 집행, 계약 체결 과정 전반에 위법한 사항이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26-06-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선거 직전에도 마음은 콩밭에.. 선관위, 승진·포상 잔치 준비 '착착'
6·3지방선거를 불과 며칠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부 직원들의 승진에 필요한 근속 기간을 줄이고 대규모 포상도 준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관위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달 26일 중앙선관위원장 표창 등을 받은 직원에 대해선 근속 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하는 내용의 규칙을 공포·시행했습니다. 여기에는 승진하지 못할 경우 상위 직급에 준하는 수당을 주는 '대우 공무원' 선발을 위한 근무 기간 단축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맞춰 선관위는 중앙선관위원장 표창 60명, 포상 휴가 20명, 특별 승급 10명 등 대규모 포상을 계획했는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나타나자 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관위는 또 이른바 '소쿠리 투표'로 질타를 받았던 2022년 대선에서도 내부 성과급은 모두 집행한 것을 나타났습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당시 선관위는 성과 상여금 예산 85억 2,000만 원 가운데 98.1%인 83억 6,000만 원을 내쳤습니다. 선관위 내부 규칙상 성과 상여금은 '업무 실적이 우수한 경우' 지급토록 규정돼 있지만 부실 관리로 질타를 받은 해에도 모든 예산을 다 쓰면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다음해 선관위는 친인척 특혜 채용 의혹까지 터져나와 '가족회사'란 비판을 받았습니다.
2026-06-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진중권 "장동혁, 살기 위해 재선거 추진.. 한동훈·오세훈 연대로 끝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개 지역 재선거 소청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대해 당 지도체제를 끝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어제(16일)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서 한 의원과 오 시장이 연대해 장 대표 체제를 스스로 물러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의 재선거 소청을 두고는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장동혁 대표가 소청을 했다"며 "장동혁 체제는 앞으로도 '나 혼자 살기 위해서' 이런 방식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대표가 오세훈 시장에게 물어봤나, 의원들에게 물어봤나. 혼자 독단적으로 저지른 것"이라며 "장동혁 지도체제 연명을 위한 기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동훈과 오세훈의 연대로 장동혁 지도체제를 고립시켜야 한다"라며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물러나게끔 압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의원의 복당을 두고는 "특별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고, 한동훈 의원 자신도 서두르는 것 같지는 않다"고 봤습니다. 이어 "괜히 복당을 서두르면 그 과정 속에서 문제가 복잡해진다"며 "승부는 표면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물밑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의 복당은 시점의 문제일 뿐, 무르익으면 저절로 될 것"이라며 "총선까지 한 의원의 복당이 불발될 리가 없다. 한동훈 없이 총선을 어떻게 치르나"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6-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경찰이 국힘 보좌진에 물리력?.. 신동욱·나경원 "이렇게까지 오만방자할 수 있나"
경찰과 국민의힘 측이 물리적으로 마찰을 빚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국힘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16일) 자신의 SNS에 "서울경찰청 고위 간부가 국회 대표단을 수행하던 보좌진의 촬영을 방해하기 위해 물리력을 행사하고 목을 조르려는 난동을 벌였다"고 주장하면서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경찰이 보좌진의 뒷목에 손을 올리고 이를 신 의원이 저지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를 두고 신 의원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9명은 경찰의 강경 진압과 폭력 사태를 막고, 서울경찰청장의 ‘패가망신’ 망언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을 찾았다"라며 "그러나 한 시간이 넘도록 서울경찰청장이 나타나지 않자, 국회의원들은 이에 항의하기 위해 직접 청장실로 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자 경찰은 의원들의 진입을 몸으로 막고, 이를 촬영하려던 보좌진의 목을 조르려는 등 폭력까지 행사했다"며 "이것이 지금 천만 수도의 치안을 책임지는 서울 경찰의 현주소"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항의단에게도 '폭력 진압'을 하는 서울 경찰이 일반 국민에게는 어떻게 하겠나"라고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경찰을 향해 "국민을 지켜야 할 기관이 이렇게까지 오만방자할 수 있나"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선 "대통령은 참정권을 빼앗긴 국민의 절규를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반사회적 행태'로 매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성 노조의 진짜 폭력과 불법 파업 앞에서는 한없이 관대하던 자들이, 왜 주권자인 일반 시민을 향해서만 잔인한 칼날을 들이대는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SNS를 통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력 행위로서 당 차원에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서울경찰청의 공식 사과와 당사자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6-06-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李 "대한민국, 미래 이끌어가는 나라.. 세계 무대 당당히 전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의 마지막 일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로 향하면서 달라진 대한민국의 국격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6월 취임 직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민주주의를 회복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년이 흘렀다"라며 "다시 2026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에비앙으로 향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년 연속 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국제 연대와 모두를 위한 성장, AI와 미래 기술의 발전 방향 등 시대의 핵심 의제를 두고 G7 회원국을 비롯한 초청국 정상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대한민국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의 국익을 굳건히 지키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더 이상 변화를 따라가는 나라가 아닌,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나라"라며 "더욱 단단해진 우리의 저력과 자신감을 세계 무대에 당당히 전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프랑스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2개월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이후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약 30초 정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을 주제로 열리는 확대회의에 참석하고 G7을 비롯한 개발 원조 지원국들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2026-06-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자막뉴스] 하GPT도 힘 보탰다.. 제주 인공지능 대전환 밑그림은?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 오늘(16일) 오전 1차 산업과 관광, 행정 등 모든 분야에 AI를 도입하는 AX 대전환.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 당선인은 4대 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제주를 미래 첨단산업 전지기지로 만들겠단 구상을 밝혔습니다. 위성곤 / 제주도지사 당선인 "(일본은) 오키나와 과학기술원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세계적인 인재들을 거기로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지역 비전 전략을 만들고 있는데요. 그런 모델을 가지고 우리 제주를, 혁신적인 인재, 세계적인 인재를 만들어보자.."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제주가 미래 첨단산업의 완벽한 테스트 베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주가 가진 독립 전력망과 풍부한 관광·농수산 데이터, 우주·해양 신산업 입지를 활용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하정우 / 前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제주의 마스터플랜은 지방 주도 성장이라고 하는 큰 정책적 방향성이 있고, 제주가 가지고 있는 RE100 재생에너지를 독립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런 재료들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데.." 하지만 과제는 수두룩합니다. AI 도입뿐만 아니라 인재와 미래 산업을 모으는 '초연결 지능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가장 큰 숙제입니다. 에너지 출력 제어 문제와 함께 초고령화 사회 진입, 대중교통 이용의 한계, 의료 접근성 부족도 과제로 꼽혔습니다. 하 전 수석은 공공 데이터 전면 개방 체계 구축과 부처 간 예산 묶음화 등을 인수위에 제안했습니다. 하정우 / 前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지역 소멸 위기가 있으니 오히려 지방 주도 성장을 해야 된다는 명분이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위기를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촉매가 인공지능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AX 대전환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실행 계획이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JIBS 김재연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2026-06-16 제주방송 김재연 (Replaykim@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아이가 머물면 남는 건 가족의 시간”… 드림타워 키즈 매장 10배 확장
제주 관광시장의 경쟁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보다 제주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며, 어떤 소비로 이어지게 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K패션몰 한컬렉션이 키즈 매장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확장한 것도 이런 변화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16일 한컬렉션 키즈 매장을 기존 33.94㎡(약 10평)에서 367.24㎡(약 111평) 규모로 확대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의류 중심 매장은 가방과 신발, 모자, 선글라스, 헤어 액세서리 등 잡화류와 완구, 미술용품, 버블배스, 키즈 뷰티 제품까지 상품 구성을 넓혔습니다. 신생아부터 취학 아동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을 갖추며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공간으로 재편했습니다. 겉으로는 한 복합리조트 내 매장 확장 소식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제주 관광 소비가 어디에 주목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 관광객 수보다 중요한 체류 소비 최근 제주 관광업계에서는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의 체감 경기 사이 간격이 자주 언급됩니다. 방문객 수만으로는 소비 회복을 설명하기 어려워지면서 관광객 한 명이 제주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다양한 소비를 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숙박과 식음, 쇼핑, 여가를 한 공간 안에서 연결하려는 시도도 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는 주요 수요층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은 숙소와 식사, 쇼핑을 따로 이동하기보다 한 공간 안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이 때문에 숙박과 식음, 쇼핑, 여가를 함께 갖춘 공간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납니다. 유통시설 입장에서는 체류 시간과 소비를 함께 늘릴 수 있는 고객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제주, 쇼핑이 달라지고 있다 이번 키즈 매장 확장은 제주 유통시장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집니다. 한때 제주 쇼핑은 면세점과 명품 브랜드가 중심이었습니다. 관광객 유치 경쟁 역시 얼마나 많은 소비를 끌어내느냐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최근에는 여행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개별 관광객 비중이 커지고 가족 여행과 취향 중심 여행이 늘면서 쇼핑 역시 가격과 브랜드만이 아니라 경험과 편의성, 체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복합리조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면세점과 대형 쇼핑시설, 관광지 역시 가족 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 체험 요소를 어떻게 갖추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컬렉션은 제주 드림타워 3·4층에 위치한 K패션몰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450여 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K팝과 K드라마를 계기로 한국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객들의 쇼핑 수요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2026-06-16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