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4.3%·민주 38% 오차범위 밖 '역전'.. 李 지지율은 51.5% 4주째 '내리막'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하며 50% 초반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찍으며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질렀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1.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보다 3.7%p 내린 수준입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4주 전인 5월 2주차에 60.5%에서 연이어 하락해 4주 사이 9.0%p 큰 폭 하락했습니다. 리얼미터 측은 "전국적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및 개표 오류 파장으로 대학가 시국선언을 비롯한 선관위 부실 관리 책임론이 정국 혼란으로 확산된 가운데,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악재로 민생 부담이 가중되면서 긍정 평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76.6%, 8.1%p↓)와 대전·충청·세종(49.9%, 6.2%p↓)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어 경기·인천(52.4%, 3.5%p ↓), 부산·울산·경남(47%, 2.7%p ↓), 대구·경북(44.5%, 2.6%p↓)도 내렸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9%p 하락한 64.6%로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18~29세(36.8%, 5%p ↓)를 비롯해 60대 (52.3%, 4.3%p↓)와 40대(63.7%, 4.3%p↓)도 하락했습니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찍으며 처음으로 오차 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8.0%, 국민의힘은 44.3%로,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8%p 내렸고, 국민의힘은 3.2%p 올랐습니다. 이로써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 0.5%p 민주당의 우세에서 국민의힘이 역전해 6.3%p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그 외 조국혁신당은 3.7%,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로 집계됐습니다. 무당층은 7.8%였습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이 선관위 국정조사·특검법 발의 등 부실 선거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진보·중도층과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선거 부실 관리 사태를 둘러싼 공방 속에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 논란 및 퇴진론 등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경기·인천, 호남권, 진보층 등 주요 지지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봤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응답률은 각각 4.3%, 3.8%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06-1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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