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악보 없이도...장애 뛰어 넘은 감동의 선율
“57년 구두 벗는다”… 대한항공, ‘보여주던 서비스’에서 돌아섰다
[6·3 우리 동네 일꾼] ⑧ 30여표 차로 갈린 승부 '한경·추자면'...4년 만 리턴매치
수십만 원 상당 화장품 훔친 30대 중국인 관광객 검거
'담당자 실수'에 꺾여버린 체육 꿈나무...대한체육회 "사정은 안타깝지만.."
李대통령 '베트남 히딩크' 만나 찰칵...'성남FC 뇌물죄' 깜짝 발언도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또 럼 베트람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마련된 국빈 만찬에서 베트남 축구의 전설인 박항서 전 감독과 현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시간 오늘(23일) 새벽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님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전설로 불리신다고 하지요"라며 "그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계신 우리 김상식 감독님께서도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시길 응원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축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를 이어주는 가교임을 다시금 느꼈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을 굳건히 다져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같은 날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도 이 대통령은 축구를 화두로 삼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축구팀의 피파(FIFA) 랭킹 100위권 진입과 13연승 성과를 언급하며 현지에 한국 축구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김상식 감독과 우리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거 성남FC 구단주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도 한때 축구단 구단주였는데, 그거 잘되게 해보려다가 희한한 죄를 뒤집어쓰고 재판 중"이라며 본인의 '제3자 뇌물죄' 혐의 재판 상황을 뼈 있는 농담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축구는 구성원들을 한마음으로 단합시키는 큰 힘이 있다"며 스포츠가 가진 통합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항서 전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스즈키컵 우승 등 이른바 '박항서 매직'을 일으킨 주역이다. 김상식 감독 역시 2024년 부임 이후 주요 대회에서 성과를 내며 박 전 감독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2026-04-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성인 키만 한 심해어...부산서 한꺼번에 5마리 잡혀 '술렁'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부산 해역에서 희귀 심해어로 알려진 돗돔이 하루에 5마리나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KNN 부산경남방송에 따르면, 부산에서 출항한 한 낚싯배가 지난 19일 부산 인근 대한해협에서 사람 키만 한 길이의 돗돔 5마리가 연이어 잡혔습니다. 어획된 개체 중 가장 큰 것은 길이 약 165cm, 무게 90kg에 달했습니다. 선장은 두 세 명이 버텨야 했고 혼자서는 낚시대가 딸려 들어갈 정도로 힘이 강했다. 로또 맞은 기분"이라고 전했습니다. 돗돔은 수심 400~500m 이하 심해 암초 지대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최대 길이 2m, 무게는 100kg 이상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란기인 5~7월 얕은 수심으로 올라올 때를 제외하면 포획 사례가 드물어 '전설의 심해어'로 불린다고 합니다. 이처럼 희귀 어종이 한꺼번에 잡히면서 일각에서는 지진과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동일본대지진 발생 전 일본 해안에서 산갈치 등 심해어 출현 사례가 보고되면서 관련 속설이 확산된 바 있습니다. 다만 일본 연구진의 장기 분석 결과 심해어 출현과 대지진 간 통계적 상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류 변화나 먹이 이동 등 환경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KNN에 "심해어종 출현이 지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며 "지진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강진은 지난 18일 일본 혼수 서부 나가노현 서남쪽 27km 해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규모 5.0, 5.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지난 20일에는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동쪽 175km 해역에서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당분간 유사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2026-04-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오월드 "늑구 소식 중단"...'밥그릇 왜 없어' 성화에 지쳤나
동물원을 탈출했다 9일 만에 생포된 늑대 '늑구'의 근황을 공유해온 대전 오월드가 당분간 소식 전달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복귀 후 공개된 영상 속 사육 환경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내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오월드는 어제(22일) 공지문을 통해 "늑구가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지만, 현재 무엇보다 평온하고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 당분간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일 오월드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늑구의 식사 영상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속에서 늑구가 시멘트 바닥에 놓인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비위생적이다', '녹슨 철창과 딱딱한 바닥이 안타깝다', '예민한 상태인데 식사 중 촬영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며 비판을 제기하고 나선 것입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오월드 측은 "그릇에 먹이를 줄 경우 그릇 부딪히는 소리에 늑대가 예민하게 반응해 섭취를 꺼릴 수 있다"며 "바닥에 먹이를 놓아주는 것은 늑대의 자연스러운 습성을 고려한 기존의 급여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 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공사 측은 "늑구는 현재 매우 예민한 상태여서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먹이를 주면 잘 먹지 않는다"며 "영상의 장소는 임시 격리 공간이다. 회복 후 원래 살던 '늑대 사파리'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오월드 측은 그러면서 늑구의 상태가 충분히 안정되고 본래 보금자리로 돌아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시점에 다시 소식을 전하겠다는 계획임을 덧붙였습니다.
2026-04-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박민영 "낯뜨거운 '한비어천가'...기득권이 운동권에 깨지는 이유 있다"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와 이를 지지하는 당내 일부 인사들을 향해 "낯뜨거운 한비어천가나 외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어제(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래 정치판을 보며 남이 내준 시험 문제만 풀며 득세해 온 어설픈 지식인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뼈저리게 느낀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언급하며 당내 분위기를 정조준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한동훈은 출마도 하지 말라는 여론이 (찬성의)두 배가 넘고 한동훈 품겠다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죽 쑤고 있는데도 대중과 기싸움하며 낯뜨거운 '한비어천가'나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변인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47.9%로 '찬성한다'는 응답(23.6%)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박 대변인은 한 전 대표 측근 그룹을 향해서도 "입만 열면 '만물한동훈설'을 외치며 적중률 0%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언론인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타가 오지 않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교수, 관료, 율사 등 사회 기득권층이 모여 3류 운동권 세력들에게 판판이 깨지는 건 다 이유가 있다"며 "최악은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알면서도 해결책을 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아직도 한 전 대표가 무엇인가를 해낼 것이라는 망상에 빠진 자들은 사람 보는 일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KSOI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응답률은 6.0%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04-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美 공화당 의원 54명 "쿠팡 등 미국기업 차별 중단...정치적 의도 담겨" 공개 서한
미국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한국 정부를 향해 한국 내 미국 기업들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미 하원 내 의원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RSC)' 소속 의원 54명은 현지시간 21일 마이클 바움가트너 의원 주도로 작성된 공개 서한을 강경화 주미대사에게 발송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차별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담긴 조치를 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한미 무역 합의상 미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RSC는 정부가 애플, 구글, 메타, 쿠팡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쿠팡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미국의 한국 대상 외국인직접투자(FDI) 최대 원천이었고, 매년 수십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상품과 농산물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최근 한국 정부가 민감도가 낮은(low-sensitivity) 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 영업정지 검토, 압수수색, 징벌적 과징금 등 '범정부적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거스트 플루거 RSC 의장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는 양국의 경제 관계를 훼손하고, 중국에 주도권을 내줄 위험을 초래한다"며 한국 정부의 의무 이행을 압박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사안이 한미 안보 협력 등 외교적 현안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며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국내법 절차 관련 부분은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잘 설명해 나가고 있고, 이런 문제가 한미 정부 합의에 장애물로 작동하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 역시 "안보 논의는 쿠팡 사안과 별개로 진전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쿠팡에 대한 조사는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되 한미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4-2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자막뉴스] 악보 없이도...장애 뛰어 넘은 감동의 선율
오늘(22일) 오후 / 제주시 구좌읍 웅장한 금관악기의 울림으로 시작된 F1 그랑프리의 공식 테마곡. 묵직한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가 되고, 레이싱 차량이 질주하는 듯한 박진감을 선사합니다. "앙상블 연주 10초" 눈 앞에 악보는 없습니다. 머릿속에 새겨진 악보로 빚어낸 시각장애인들의 합주입니다. 23년째 한계를 극복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는 한빛예술단의 두 번째 제주 공연입니다. 곡을 외우는 데 많게는 한 달이 걸리지만 노력 앞에서만큼은 장애인, 비장애인의 차이는 없습니다. 박진혁 / 시각장애인 트럼본 연주자 "(장애인이) 뭔가 성과가 큰 사람처럼 비춰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 모습보다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비장애인과 늘 옆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로 화답하며 공연은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지난 2022년 예술단은 악보를 외워서 최장 시간 오케스트라 연주에 성공했습니다. 김양수 / 한빛예술단 단장 "음악으로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해서 하모니를 이루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서 어떤 역경이 닥쳐와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문 선율은 어느 공연보다 큰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2026-04-22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선거도 전에 당이 터졌다”…한동훈, ‘진상조사’에 ‘진상’ 맞불”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시작도 전에 판이 뒤집혔습니다. 지역 선거로 출발한 구도가 국민의힘 내부 충돌로 옮겨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선거를 ‘정권 대리전’으로 규정했고, 장동혁 지도부는 당무감사로 대응했습니다. ■ “나오면 대리전”… 선거 성격 정의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는 21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나온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대리전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문제를 드러내고 국민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사실상 선거의 해석을 선점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힙니다. 북갑 보궐선거를 지역 경쟁이 아닌 정권 평가로 끌어올리면서, 이후 공방의 기준을 먼저 정해버리는 모습입니다. ■ “자잘한 구도 의미 없다”… 판 자체 키워 한 전 대표는 후보 간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 선거는 보수 재건의 발판”이라며 “자잘한 구도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가 나오느냐보다 무엇을 평가하느냐가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선거의 중심을 인물에서 프레임으로 옮겨놓은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 ‘진상조사’에 “진상”… 지도부 정면 겨냥 충돌은 곧바로 당 내부로 번졌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친한계 진종오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를 지시하자, 한 전 대표는 “진상조사가 아니라 진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비판을 피하려 눈을 돌리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지도부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과 싸우는 건 못 봤고, 나를 방해하는 것만 봤다”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지도부 역할 자체를 문제 삼았습니다. ■ 진종오 “부산 간다”… 갈등, 행동으로 이어져 진종오 의원도 같은 날 SNS를 통해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정적의 정치에 매몰되면 보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65.5%를 언급하며 당 대응을 문제 삼았습니다. “부산의 동남풍을 일으켜야 한다”며 현장 지원 의사도 밝혔습니다. 갈등이 발언을 넘어 실제 선거 현장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2026-04-22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