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단체 "도민 의견 수용 입장 환영"
작업 중 굴착기에서 '불길'.. 인명피해 없어
미승인 비행 하루 1번꼴.. 제주공항 미확인 드론에 '골머리'
제주 용강동서 승용차-SUV 부딪혀.. 5명 이송
제주 서귀포 오피스텔 화재.. 1명 연기흡입
제주대, AI중심대학·AX대학원 선정서 제외
민주당 "北, 적반하장 말고 사과해야.. 尹 허술 대응이 오늘 장병 피해로"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를 두고 북한이 자신들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오늘(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해 "군사분계선 이남에 있는 북한 지뢰에 의한 사고"라며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민주당은 북한의 이번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북측의 사과를 요구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은 우리 군의 단호한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며 "북한은 우리 장병에게 사과하고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번 사건을 우리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한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억지 주장을 멈추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으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국경선화 작업과 지뢰 설치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그때 윤석열 정권은 경고사격만 하고 끝났고 지뢰 매설 실태를 파악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정권에서) 제대로 대응했다면 이번 불행은 막을 수 있었다"라며 "말로만 '강한 안보'를 외친 정권이 남긴 공백이 오늘 우리 장병들의 피해로 돌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까지 포함한 야권의 공세를 두고는 "음모론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라며 "유엔사의 조사 요구를 우리 군이 거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명절을 이유로 조사를 낮췄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친 장병과 가족이 고통 속에 있는 상황에서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군을 흔드는 것은 안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민주당 국방위는 장병과 국민의 안전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9-3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멱살 논란' 국힘 권영진 징계 감경에 "재심 결과 받아들인다"
'원내대표 멱살'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재심에서 징계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든 데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재심 결과를 받아들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30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제 부족함으로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권 의원의 재심 청구 안건을 심의한 결과, 기존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의 징계를 1년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어 "이제 당면한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 본연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국민과 당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7월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 등의 멱살을 잡는 등 물리적 마찰을 빚은 혐의로 윤리위에 제소됐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후 권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의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이에 권 의원은 징계 수위와 절차의 적정성 등을 문제 삼아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재심에서 징계 기간이 6개월 줄어들면서 권 의원은 2028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신청이 가능한 상황이 됐습니다.
2026-09-3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홍준표 "'올공 시위 안 갔다' 발언에 박정훈이 고소.. 본인 사생활 추문이나 밝혀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자신을 고소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의 빌미가 된 발언과 관련해 박 의원을 특정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박정훈이 나를 상대로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고 한다"며 "보좌관을 보내 진술 대리를 했다고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이 송파 지역구 의원을 언급하며 지역에서 열린 부정선거 주장 시위 현장에 가보지 않았다고 말한 것이 고소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올림픽공원(올공) 시위'에 박 의원이 가지 않았다는 발언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선 내가 박정훈을 적시한 일도 없는데 찔리는 게 있나 보다"라며 "지역구 의원이라면 시의원도 있고 구의원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어느 언론에서도 박정훈이 자기 지역에서 발생한 시위 현장에 간 일이 있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없다"며 "아마 몰래 숨어서 갔는지 밝혀주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또 "이번 기회에 송파갑 지역에서 발생한 부정선거 시위 현장 수습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무슨 노력을 했는지 국민들에게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말꼬리나 잡는 그런 고소를 할 생각 말고, 국회의원이라면 자신과 관련된 사생활 추문부터 해명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막고소를 했다고 무조건 경찰서에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연락이 오면 진술서를 내고 지역구에서 왜 이혼소송 관련 추문이 도는지도 자세히 해명하라고 해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국회의원이면 국회의원다운 처신을 하라"며 "내가 잠실 30년 토박이인데 잠실에서 돌고 있는 추문에 같은 당에 있었던 내가 낯이 뜨겁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송파 주민들이 국회의원 하라고 뽑아줬더니 추문이나 퍼뜨리고 다닌다고 분노하고 있다는 걸 본인만 모르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2026-09-3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제주관광, 소비지도가 바뀐다] ① 785억 늘어난 관광소비… 내국인 -152억·외국인 +937억
[제주 관광시장을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숫자는 관광객 수입니다. 몇 명이 왔고, 지난해보다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가 시장의 온도를 보여주는 기준이 돼 왔습니다. 그런데 관광객이 제주에서 실제로 쓴 돈을 들여다보면 다른 변화가 보입니다. 전체 소비는 늘었지만 내국인과 외국인의 방향이 달랐고, 내국인 안에서도 세대에 따라 씀씀이가 갈렸습니다. 외국인 역시 중화권과 북미, 유럽 관광객이 주로 돈을 쓴 업종이 달랐습니다. 관광객 수만으로는 잡히지 않는 변화입니다. 누가 제주에 와서 얼마를 쓰고, 어디에서 무엇을 소비하는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6년 상반기 관광객 카드 소비데이터를 토대로 ①내·외국인 소비구조 ②세대별 씀씀이 ③외국인 권역별 소비처를 세 차례에 걸쳐 들여다봅니다.] 올해 상반기 제주 관광객이 카드로 쓴 돈은 1조 3,141억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785억 원 늘었습니다. 그 785억 원을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눠봤습니다. 내국인 소비는 152억 원 줄었고 외국인은 937억 원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증가액이 전체 증가액보다 152억 원 많습니다. 전체 소비가 늘었다는 숫자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변화입니다. ■ 전체 +785억… 내국인 -152억·외국인 +937억 30일 제주관광공사의 ‘2026년 1·2분기 제주 소비 동향 브리프’에 따르면 상반기 관광객 카드 소비액은 지난해 1조 2,356억 원에서 올해 1조 3,141억 원으로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내국인은 1조 243억 원에서 1조 91억 원으로 1.5% 감소했습니다. 외국인은 2,113억 원에서 3,050억 원으로 44.4% 늘었습니다. 분기별로 보면 내국인은 1분기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7.7% 감소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1분기 63.1%, 2분기 34.5%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제주 관광소비 증가분은 외국인 소비 확대가 이끈 셈입니다. ■ 그래도 76.8%가 내국인 상반기 전체 관광객 카드 소비 가운데 내국인이 차지한 비중은 76.8%, 외국인은 23.2%입니다. 외국인 소비가 빠르게 늘었지만 시장 규모에서는 여전히 내국인이 4분의 3을 넘습니다. 제주 관광업계가 내국인 소비 감소와 외국인 시장 확대를 함께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주관광공사도 이번 상반기 소비의 특징으로 내국인 소비 둔화와 외국인 소비 증가를 꼽았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내국인 소비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소비 확대를 이끌었다”며 “연령대와 국적별 소비 규모와 선호 업종의 차이를 파악해 관광정책과 업계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분기별 분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는 앞으로 AI를 활용해 관광소비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고 분기별 동향도 정례적으로 내놓을 방침입니다. ■ 20대 이하 -22.9%, 60대 이상 +7.7% 내국인 안에서도 소비 방향은 엇갈렸습니다. 2분기 20대 이하의 카드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감소했습니다. 30대와 40대, 50대도 줄었습니다. 60대 이상은 7.7% 증가했습니다. 건당 사용액도 20대 이하 2만 2,000원에서 60대 이상 5만 2,000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외국인은 권역에 따라 많이 쓴 업종이 달랐습니다. 중화권에서는 소매업, 북미권과 유럽권에서는 숙박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세부 업종으로 들어가면 중화권은 면세점과 화장품, 북미권은 휴양콘도와 렌터카, 유럽권은 렌터카와 서양식 음식점의 소비 비중이 외국인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 ‘얼마나 왔나’에서 ‘누가 쓰나’까지 관광객 소비 구성이 달라지면서 제주 관광상품도 시장별 수요에 맞춰 재편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트렌드 선도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 성장 트랙을 통해 제주다움과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IP결합형 등 4개 분야에서 15개 콘텐츠를 선정해 상품 고도화와 홍보,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정 이후 사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웰니스와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를 알린 데 이어 최근에는 선정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재도약 트랙’도 별도로 진행 중입니다.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 변화와 소비자 수요에 맞게 다시 구성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상반기 관광객 카드 소비 1조 3,141억 원 가운데 내국인은 1조 91억 원, 외국인은 3,050억 원입니다. 내국인을 다시 나누면 세대별 격차가 나타나고 외국인은 권역에 따라 지출처는 달라졌습니다. 관광객이 얼마나 왔는지에 더해 누가 왔고 어디에서 얼마를 썼는지가 제주 관광시장을 읽는 또 다른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2026-09-30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