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지도, 마시지도 마라”… 제주서 번진 경찰 ‘특별경보’
민주당 "실종 허위 종결 국민 분노 크다.. 경찰 역할 재정비해야"
천하람 "경찰, 내부 통제만으론 부족.. 검찰 보완수사권 있어야"
제주 여행, ‘갈 수 있나’부터 묻지 않게… 177곳이 문턱 낮춘다
'실종 허위 종결' 부 경장, 혐의 일부 시인
민주당, 김어준 '지지율 30%대' 발언에 "틀렸다" 반박
더불어민주당이 방송인 김어준 씨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관련 발언을 두고 "민심을 함부로 예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김 씨가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하며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가 반등한 정권은 문재인 대통령 때를 제외하곤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틀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한국갤럽 자료를 근거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28%에서 41%로,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38%에서 54%로 반등한 사례가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율도 2019년 39%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71%까지 올랐고, 임기 후반 29%까지 떨어졌다가 마지막 조사에서는 45%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권력은 정확해야 하고, 진영미디어는 더 정확해야 한다"며 "사실관계는 항상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김민석 대표가 전날 정기국회 워크숍에서 '민생·민생·민생'을 제1의 기준으로 삼아 전력투구하자고 강조했다"며 "정치는 헤쳐가고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약속한 대로 노력해서 당정의 지지율을 반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어 뉴스공장'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다가 반등한 정권은 없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사태' 때 한 번 30%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한 것이 거의 유일한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18일에도 "한 번 지지율 앞자리가 3으로 떨어지면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회복하지 못했다"며 "지금 그 변곡점에 와 있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2026-08-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유승민 "박근혜 만남 요청 답 없어".. 유영하 "대구서 '朴 탄핵 정당' 해봐라"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시도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고 한 것을 두고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선을 그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어제(27일) 중앙일보 '불편한 여의도'에서 "지난해 초 유영하 의원에게 '뵙고 싶다고 한다는 말씀을 드려보라'고 했는데 1년 넘게 답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것을 두고는 "미워할 수 있다"며 "탄핵의 강을 건너는 의미에서의 통합에 대해 그분 생각이 굉장히 궁금하고, 탄핵에 대한 찬반 때문에 보수가 분열된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만남이 이뤄질 경우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선 "탄핵 찬반 때문에 보수가 분열된 것을 풀어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유 의원은 오늘(28일) KBS '전격시사'에서 유 전 의원의 요청에 대해 "제가 키맨 역할을 할 일도 없고 할 이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 전 의원을 향해선 "그렇게 자신 있으면 대구에 가서 시민들에게 '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고 정당했다'고 평가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한테 와서 얘기할 이유가 없다"라며 "국민을 상대로 설득하고 대구 시민을 상대로 설득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선 "프레임은 씌우는 게 아니라 대구 시민이나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2026-08-28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靑, 조희대 제청 거부 "절차 못 갖춰.. 대법관 후보자 다시 보내라"
청와대가 조희대 대법원장이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서면 제청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반려했습니다. 이흥구 대법관 후임으로 제청된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오늘(28일) 브리핑에서 "두 대법관 후보자 중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제청된 손봉기 후보자에 대해 국회에 임명 동의안을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노 전 대법관 후임자에 대한 제청은 그 절차적 완결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대법관 후보자를 재제청으로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수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해선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인 김성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의견이 모아진 만큼 오늘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제청과 임명은 삼권분립 원칙 하에 서로 다른 헌법 기관에 배분된 권한이며 국민 주권의 원리에 비춰볼 때 제청권은 임명권을 대체하거나 무력화하는 권한이 아니라 임명권이 올바르게 행사되도록 뒷받침하는 권한으로 이해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역대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사전 협의를 거쳐 제청에 이른 것도 각 기관 간 권한을 상호 존중하라는 헌법 취지에 따른 것이었다"라면서 "이번 노 전 대법관 후임자에 대한 제청은 절차적 완결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동안 협의 관행은 임명권자와 제청권자 한쪽의 의사만으로 최고 법원이 구성되는 일을 막고, 그 과정에서 사법부 독립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 온 절차적 장치였다"며 "사법부가 그 관행을 저버린 것은 지금껏 사법부 독립을 지탱해 온 근거를 스스로 약화시킨 일이라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다"라고 했습니다. 재제청 요청에 대해선 "대법원장 제청권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헌법이 정한 상호 견제의 한 방식으로써 제청이 기관에 대한 존중의 토대 위에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도 대법관의 장기 공석으로 인해 국민의 재판 받을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대법관 후보 추천위의 내용을 존중해 최대한 신속히 재제청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8-28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李 "자살 감소, 정부 가장 큰 성과".. 안철수 "제주 실종사건 보고도 자찬하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자살 사망자 감소를 두고 "우리 정부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한 데 대해 "제주 실종사건을 보고도 자찬하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8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장윤기, 제주 실종사건을 보고도 자찬하는가"라며 "국민을 피눈물 나게 하는 정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살자는 줄어드는 게 아니라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경찰관의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과 관련한 비판으로 풀이됩니다. 해당 사건으로 실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들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SNS에 올해 상반기 자살 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910명, 12.7% 감소했다는 전문가 게시물을 공유하며 "사람 목숨처럼 귀한 게 어디 있겠느냐"며 "우리 정부의 여러 성과 중 가장 의미 있고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력과 조직, 예산 등 현실적 대응조치도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희망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희망 만들기의 핵심은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 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글에는 '#목숨을살리는정부'라는 해시태그도 달았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정계 입문 전인 2012년 서울대 교수 시절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살 문제를 공론화한 바 있습니다. 이후 당시 방송을 계기로 정치권의 영입 제안을 받으며 정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6-08-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모이지도, 마시지도 마라”… 제주서 번진 경찰 ‘특별경보’
선거철도, 대형 국가행사를 앞둔 시기도 아닙니다. 전국 경찰관들에게 열흘 동안 회식을 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음주는 자제해야 하고 일선 경찰서와 기동단에서는 매일 관서장이 대책회의를 열어야 합니다. 경보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도 날마다 직원들에게 발송됩니다. 경찰 내부에서 잇따라 드러난 의무위반과 부실한 업무 처리가 전국 조직의 특별경보 발령으로 이어졌습니다. 제주경찰청에 공직기강 ‘일반경보’가 내려진 지 나흘 만에 대상이 전국 경찰로 넓어졌고, 경보 단계도 ‘특별경보’로 높아졌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흘 동안 전국 경찰관서에 공직기강 확립과 비위 예방을 위한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 회식은 ‘자제’ 아닌 금지… 경찰서장은 매일 회의 경보 기간 모든 회식이 금지됩니다. 음주는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불요불급한 행사 역시 미루거나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행사를 열 경우 관서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경찰청과 각 시도경찰청은 청장 주관 대책회의를 한 차례 이상 열고, 일선 경찰서와 기동단은 관서장이 직접 주재하는 대책회의를 매일 개최해야 합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의무위반 예방교육도 한 차례 이상 진행됩니다. 직원들에게는 특별경보 발령 사실과 준수사항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매일 보내고, 비상 연락체계 점검을 위한 비상동보 훈련도 실시합니다. 관서별 집중 감찰도 강화됩니다. ■ 제주에는 이미 경보… 나흘 만에 전국으로 제주경찰은 앞서 경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제주경찰청에는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공직기강 확립과 의무위반 예방을 위한 일반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장 씨 실종신고 허위 종결을 비롯해 업무 처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정황이 잇따라 드러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제주경찰에는 관서장 주관 대책회의와 예방교육, 과도한 음주 자제, 불필요한 행사와 음주를 동반한 회식의 자제·연기 등이 요구됐습니다. 전국 특별경보에서는 수위가 더 높아졌습니다. 제주경찰에선 자제 대상으로 뒀던 회식을 전국 특별경보에서는 아예 금지했고, 일선 경찰서와 기동단에는 관서장 주재 대책회의를 매일 열도록 했습니다. 제주경찰에 먼저 내려졌던 기강 경보가 나흘 만에 전국 단위 조치로 확대됐습니다. ■ 담당 경찰관 넘어 지휘·감독 책임까지 경찰청은 이번 특별경보에서 ‘관리자 책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경보 기간 의무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당사자뿐 아니라 해당 조직 관리자에게도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실종사건에서는 이미 지휘라인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25일 사건 처리 과정의 지휘 책임을 물어 제주서부경찰서 전·현직 서장과 형사과장, 실종수사팀장 등 4명을 대기발령하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장 씨 실종신고를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부 경장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고, 경찰은 부 경장이 실종수사 업무를 맡은 기간 처리한 사건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6-08-2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박근혜, 장동혁·정점식에 '부부도 의견 대립.. 잘 되기 위한 것'"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계기로 불거진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간 의견 충돌설에 대해 선을 긋고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 의원은 오늘(28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전날 연찬회 참석에 앞서 가진 비공개 차담회에서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에게 "부부간에도 서로 의견 대립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잘되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당을 가족에 빗대어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달리할 수 있지만, 결국 집이 잘되고 애들이 잘되기 위해서는 그런 것 아니냐는 뜻으로 말씀하신 게 기억이 난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이 정 원내대표 등 구주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도 부인했습니다. 유 의원은 "일각 유튜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쿠데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럼 저는 내란 쿠데타의 주요 임무 종사자가 되는 것 아니냐"며 "차담회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와 한바탕 웃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께서 특정인을 지원하기 위해 온 것은 아니다"라며 "장동혁 대표가 가장 어려웠던 단식할 당시에도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 단식을 풀게 하지 않았느냐. 애정이 없었다면 그렇게 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연찬회 참석 배경에는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의 위기감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의원은 "당이 어렵다 보니 보수가 자칫 지리멸렬해지고 벼랑 끝으로 몰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신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하겠다는 생각으로 오신 것으로 해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유 의원은 "당 분위기는 당연히 달라질 것으로 본다"면서도 "대통령께서 정치 일선이나 전면에 나서실 일은 앞으로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전날(27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내부 분열이 가장 무서운 적"이라며 "당 지도부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당 행사에 공식 참석한 것은 2012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시절 이후 14년 만입니다. 전직 대통령이 당 연찬회를 찾은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6-08-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