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소 럼피스킨병 발생.. 전 농가에 긴급 백신접종
'허위 종결' 경장 구속 연장...檢, 경찰 대상 이틀째 압수수색
제주서 부모 렌터카로 몰래 5㎞ 운전 고교생.. 커브길서 전도돼 검거
제주, 소비 심리 악화..."회복 제한"
고수온 피해.. 3년 만에 470만 마리 '떼죽음'
제주 올해 첫 소 럼피스킨병 발생.. 전 농가에 긴급 백신접종
제주에서 올해 첫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라 오늘(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도내 전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일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사례는 지난 8일 제주도 내 한우 사육농가 2곳에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발생 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긴급 방제와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함께 사육하던 소 전체에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소는 농장 안에서 격리하고, 방역 절차에 따라 가축 처분 유예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백신접종과 함께 한우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관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미발생 한우 농가에 대해선 백신접종을 농가 자율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에는 행정시 공수의사 등을 투입해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백신 4만 2,500마리분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공급받았습니다.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병이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전환된 만큼 농가 스스로의 방역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축사 안팎의 매개곤충 방제와 출입 차량·외부인 소독, 긴급 백신접종 등 농장 차원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와 물소 등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피부와 내부 점막에 혹덩어리, 이른바 럼프(lump)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염되면 유량 감소와 가죽 손실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단 내 감염 비율(이환율)은 5~45%로 높은 편이지만,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150건의 발생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올해 3월에는 제1종 가축전염병에서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조정됐습니다.
2026-09-1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용혜인엔 “의원직도 위험”, 김승원엔 “마녀사냥 안 돼”… 與에서 대응 갈렸다
8·30 개각에서 함께 지명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나오는 말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받는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마녀사냥할 문제가 아니다”, “청문회를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는 방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에게는 “본인이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장관직을 고수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직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발언도 공개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9일 용 후보자의 자진 결단을 촉구하면서 의원직 문제까지 거론했습니다. 청와대가 두 후보자 모두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증해야 한다는 원칙을 유지하는 가운데 여당 안에서는 김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강조하고, 용 후보자의 거취에는 선을 긋지 않는 모습이 동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 “본인이 결단해야”… 용혜인 향한 압박, 의원직까지 번져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전날 용 후보자의 거취를 직접 꺼냈습니다. 송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용혜인 후보는 본인이 결단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관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경우 “둘 다 어려울 수가 있다”며 “나중에 국회의원도 못 할 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용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상황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송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직까지 맡으면 국회의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이나 정부가 지명 철회 부담을 떠안을 것이 아니라 후보자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용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을 거론했던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장관직과 의원직을 함께 언급하며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 김승원 얘기 나오자 “마녀사냥할 문제 아니다” 김승원 후보자를 향한 판단은 달랐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민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동훈 의원이 녹취와 관련 자료를 잇달아 공개했고 김 후보자 측도 원녹취를 내놓으면서 당시 대화 내용과 민원 전달 과정, 자료 출처 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해 해명이 점검되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관련 의혹을 두고도 한 사람의 주장만 듣고 “마녀사냥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청문회 검증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용 후보자에게 결단을 요구한 같은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에게는 해명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지도부도 김승원엔 “충분히 돌파”… 용혜인은 “지켜보는 중” 당 지도부에서 나온 표현도 차이가 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이 청문회를 거치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용 후보자를 두고는 여러 쟁점과 의혹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에게는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언급하면서 용 후보자에게는 같은 수준의 방어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용 후보자의 사퇴나 지명 철회를 당론으로 요구한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당내 공개 발언만 놓고 보면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는 청문회 검증을 앞세우는 반면 용 후보자 문제는 거취까지 논의 대상으로 올라온 상태입니다. ■ 김승원 15일 검증대… 증인 44명 놓고 벌써 충돌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립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여야 합의로 의결했습니다. 청문회 일정에는 합의했지만 증인 문제에서는 부딪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양모 씨 등을 포함한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증인·참고인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고 여야는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청문회 전부터 증인 채택을 놓고 대치가 시작됐지만 김 후보자의 검증 일정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원 전달 과정과 녹취 내용, 자료 출처 등을 놓고 여야가 청문회장에서 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다른 후보자들은 날짜 받았는데… 용혜인만 일정 미정 용 후보자의 청문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8·30 개각에서 지명된 장관 후보자 가운데 용 후보자만 청문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승원 후보자의 청문회는 15일로 결정됐고, 용 후보자의 경우 민주당이 17~18일을, 국민의힘이 21일을 주장하며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문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낙마 수순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다른 후보자들의 청문 절차가 구체화되는 사이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쟁은 의혹 검증을 넘어 거취 문제로 옮겨붙었습니다. 용 후보자는 오늘(10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자료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성평등부는 거취 표명과 관계없는 결정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 같은 청문 정국인데… 먼저 달라진 여당의 말 현재 청와대의 공식 원칙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도 용 후보자의 사퇴를 공식 당론으로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변한 것은 당 안에서 두 후보자를 설명하는 언어입니다. 김 후보자를 두고는 지도부에서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송 의원은 “마녀사냥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청문회 검증을 강조했습니다. 용 후보자에게는 “지켜보고 있다”는 지도부의 반응에 이어 “본인이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와 의원직까지 거론한 경고가 나왔습니다. 15일 검증대에 오르는 김 후보자는 이제 청문회에서 살아남느냐가 관건입니다. 용 후보자는 그보다 앞선 지점에서 거취를 둘러싼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2026-09-1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안철수 "김승원 청탁 통화 시간 보니 국정감사 중 들락날락.. 참 비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청탁 로비 의혹'을 두고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0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과 김 후보자는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2021년 10월 12일 브로커 양 씨와 오갔던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라며 "그런데 김 후보자가 공개한 통화 일시와 국회 일정을 비교해 보니, 국정감사에서 보고와 질의가 있던 와중에 청탁 전화를 돌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국정감사 영상을 갈무리한 사진을 올렸는데, 안 의원은 "국정 감사 개의 전부터 양 씨와 통화하며 식약처장에 대한 청탁 전달을 약속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후 감사 와중 자리를 떠나 식약처장과 연락을 하고, 양 씨와 또다시 문자와 통화를 나눴다"며 자세한 시간을 적어가며 파고 들었습니다. 안 의원은 "당일 국회방송을 보니 양 씨와 통화를 마치고 들어오면서, 핸드폰으로 식약처장의 문자를 확인하는 김 후보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라며 "이후에도 김 후보자는 자리에서 양 씨 및 식약처장과 문자를 이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참으로 비루한 청탁 현행범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1년에 한 번 국정의 허실을 따지고,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국정감사 시간에,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 집중하지 않고 브로커에 휘둘려 고위 공무원에게 청탁을 하러 들락날락한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이 자체만으로 공직자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관은 고사하고 의원 자격조차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9-1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李 "제 임기는 헌법상 제한".. 국힘 "그걸 안 고치겠다 약속하란 것"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두고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파리에서 열린 현지 동포 간담회에서 해외순방을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에 대해 "임기 후반에 가서 좋은 관계를 맺어도 그 때는 활용할 가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라며 "빨리 시작해야 그 효과를 오랫동안 누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야권에서 제기하는 '연임 개헌' 공세를 염두한 듯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자신의 SNS에 "현행 헌법상 대통령 임기가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걸 고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것인데 자꾸 동문서답한다"라며 "국민 우롱하지 마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도 "기존 스탠스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라며 "죽어도 '연임 안 한다', '재판 받겠다'는 말은 못하겠다는 본심은 충분히 알았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있는 헌법도 지키지 않는 세력과 개헌 논의할 생각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2026-09-1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8일 만에 끊긴 용혜인 출근길… 쌓인 의혹, 답변은 아직 ‘청문회’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지 8일 만에 사무실 출근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2일 첫 출근 이후 취재진 앞에서 현안 질문을 받아왔던 용 후보자는 오늘(10일)부터 자택에서 청문회 자료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성평등가족부는 “거취 표명과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출근은 멈췄지만 용 후보자를 둘러싼 검증 사안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논란에 이어 배우자 급여와 특별당비를 둘러싼 의혹은 고발로 번졌고, 과거 이른바 ‘언더조직’ 활동을 둘러싼 문제까지 다시 불거졌습니다. 용 후보자는 그동안 제기된 주요 의혹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기보다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이어왔습니다. 정작 그 청문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전날까지 출근했는데… “집에서 자료 검토” 성평등부는 10일 오전 용 후보자가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용 후보자는 전날인 9일까지 이곳으로 출근했습니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전날 저녁 늦게 용 후보자로부터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자료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출근 중단으로 거취 변화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성평등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후보자 신분에는 변화가 없고 청문회 준비 장소만 사무실에서 자택으로 옮긴다는 입장입니다. ■ 특별당비 2억 9,360만원·배우자 급여 1억 2,366만원 청문회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용 후보자 부부와 기본소득당을 둘러싼 자금 문제입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용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당에서 모두 1억 2,366만원의 급여를 받았습니다. 용 후보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자신의 정치자금 가운데 2억 9,360만원을 특별당비 명목으로 기본소득당에 납부했습니다. 이를 두고 용 후보자가 낸 정치자금이 당을 거쳐 배우자의 급여로 지급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시민단체 고발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공개된 특별당비 납부액과 배우자 급여 액수만으로 두 자금의 직접적인 연결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당 회계와 급여 지급 근거, 자금 사용 내역 등이 청문 과정에서 확인돼야 할 부분입니다. ■ 성평등 장관 후보자 검증대 오른 ‘언더조직’ 과거 활동 이력도 다시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2018년 노동당 진상조사 과정에서 용 후보자 부부가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언더조직’이 혼전 순결과 낙태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교양자료를 활용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당시 조직 내 성차별적 문화를 용 후보자가 알고 있었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평등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당시 활동과 인식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용 후보자는 관련 질문에도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비례대표직 놓고 여권에서도 결단 요구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문제 역시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에서 물러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하며 소수정당의 상황도 고려해달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입각하면서 의원직까지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비판이 야당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비례대표가 사퇴하면 다음 순번 후보자가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관직과 비례 의석을 함께 유지하는 데 대한 정치적 책임론이 제기된 것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공개 발언이 잇따랐습니다. 용 후보자는 최종적인 거취 역시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답하겠다는 청문회, 날짜부터 못 정해 용 후보자가 여러 차례 답변 시점으로 제시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 국민의힘은 21일 개최를 각각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 법정 처리 시한은 오는 22일입니다. 배우자 급여와 특별당비 문제부터 과거 조직 활동,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여부까지 청문회에서 확인해야 할 사안은 쌓였습니다.
2026-09-1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서울시장 후보 청래' 수첩에 김민석 "내 이름도 있다.. 혼자 생각한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찍힌 자신의 수첩 논란을 두고 생긴 논란을 두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0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에서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 청래' 등의 내용이 적힌 것을 두고 "MS라고 돼 있는 게 한민수냐는 말이 있는데 제 이름"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선 "제가 나갈 이유는 없다"면서도 "어떤 요소를 가진 후보가 나가야 서울에 어필할 것인지 분석하며 썼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의논하지 않고 여기저기서 말씀 주신 것을 생각하기 위해 적어둔 것"이라며 "제가 혼자 생각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첩에 정청래 전 대표 외에도 강훈식 청와대비서실장과 우원식 전 국회의장 등의 이름이 적힌 것을 두고도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니 그렇게 양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첩에 '이진숙·한동훈 OUT'이라고 써진 것을 두고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김 대표는 "이 두 분은 국회에 있으면 안 될 분인 것 같다"라며 "제명, 최소한 자격 정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연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공세를 펴는 것을 두고는 "본인이 공격자로 나섰지만 지금은 '한동훈 사건'이 돼 버렸다"고 받아쳤습니다. 이어 "(법무부) 차관도 한 의원이 들고 나온 자료들이 내부 자료고 유출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확인했다"라며 "합리적 의심 이상의 확신이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합의가 안 됐을 때 본회의에서 과반으로 최소한 최대 1년의 자격정지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9-1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형사조치” 예고한 날 수첩엔 ‘한동훈 OUT’… 韓 “제명이라도?”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조치한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일 오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꺼낸 말입니다. 김 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자료를 공개한 한 의원을 겨냥해 ‘검찰 내 협력자’ 가능성을 제기하자, 한 의원은 “검찰로부터 자료 비슷한 것도 받은 적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뜻까지 밝혔습니다. 몇 시간 뒤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대표가 펼쳐놓은 수첩이 언론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수첩에는 ‘이진숙·한동훈 OUT’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한 의원은 곧바로 “노상원 수첩 흉내냅니까”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한동훈 out’이라던데 어떻게 out 시킬 겁니까. 제명이라도 할 겁니까.” 김승원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자료 출처 문제로 옮겨붙더니, 하루 사이 ‘형사조치’와 ‘OUT’, ‘제명’이라는 말까지 등장하며 김 대표와 한 의원의 충돌 수위가 가파르게 높아졌습니다. ■ 김민석 “검찰 협력자 없인 불가능”… 韓 “형사조치” 불씨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붙었습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이 김승원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공개한 자료를 두고 “검찰 내 협력자가 없으면 발생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협력자가 없다면 거짓 유포일 수밖에 없다며, 관련 유출자가 확인될 경우 전원 의법조치하는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바로 반격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조치한다.” 이어 “검찰로부터 자료 비슷한 것도 받은 적 없다”며 김 대표의 발언에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는 검찰로부터 어떤 자료도 받은 적이 없고 검찰과 협업한 사실도 없다며 김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서 시작된 공방은 자료 출처를 거쳐 김 대표와 한 의원 사이의 형사 고발 문제로 번졌습니다. ■ 몇 시간 뒤… 김민석 수첩엔 ‘한동훈 OUT’ 오후에는 전혀 다른 장면이 나왔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대표가 들여다보던 수첩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부동산 TF’, ‘쿠팡’, ‘농지조사’ 등의 메모 사이로 ‘이진숙·한동훈 OUT’이라는 글씨가 확인됐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별도 메시지에서도 한 의원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두 사람에 대한 ‘자격정지 결정’을 거론했습니다. 오전에는 한 의원을 향해 검찰 협력 가능성을 제기했고, 한 의원은 형사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그러더니 오후에는 김 대표 수첩에서 한 의원 이름 옆 ‘OUT’이 포착됐습니다. ■ “노상원 수첩?”… 다시 “제명이라도 할 건가” 한 의원은 수첩 사진이 공개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 한동훈 OUT, 노상원 수첩 흉내 냅니까.”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 의원은 다시 김 대표를 직접 지목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 ‘한동훈 out’이라던데 어떻게 out 시킬 겁니까. 제명이라도 할 겁니까.” 이어 김 대표 본인이 ‘OUT’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오전에는 김 대표에 대한 형사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오후에는 김 대표 수첩에서 자신의 이름 옆 ‘OUT’이 포착됐습니다. 저녁에는 “제명이라도 할 것이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하루 동안 두 사람의 공방이 될거듭 수위를 높였습니다. ■ 다른 쪽엔 ‘서울시장 후보’… 정청래 “수첩으로 때립니까” 수첩이 만든 파장은 민주당 내부로도 번졌습니다. 다른 쪽에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와 함께 ‘청래’ 등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즉각 반응했습니다. “지난번에는 마이크 잡고 농락하더니 이번에는 수첩으로 때립니까. 불쾌합니다.”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도 다시 꺼냈습니다. “전당대회 때 네거티브로 그렇게 때렸으면 됐지 전당대회가 끝났고 이겼으면서도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립니까.” 이어 “너무 잔인하지 않습니까”라고 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메모에는 “서울시장의 꿈을 꾸다가 낙선한 민석, 영길 등도 좋은 후보이니 수첩에 적어 놓으시지요”라고 맞받았습니다. 지난달 당권 경쟁에서 맞붙었던 두 사람의 갈등까지 다시 불거졌습니다. ■ ‘형사조치’ → ‘OUT’ → “제명이라도?”…하루 만에 판 커져 김 대표는 아직 수첩에 적힌 ‘OUT’이 무엇을 뜻하는지 공개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협력자 논란에서 형사조치로, 다시 ‘한동훈 OUT’과 “제명이라도?”까지. 김승원 후보자 의혹에서 시작된 공방은 이제 김민석 대 한동훈의 직접 충돌로 번졌습니다.
2026-09-0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