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운영자금 필요해" 1.7억 빌리고 잠적한 '조폭 사장' 검찰행
남의 나라서 버젓이 성매매.. 사이트엔 '제주도' 상징마크 도용
체감경기는 흐린데 집값만 달아올랐다
[자막뉴스] "지게차 면허 없는데..." 예비 아빠 참변
양쯔강 유출량→제주 저염분수 직결되는데...원인 알고 보니
"리조트 운영자금 필요해" 1.7억 빌리고 잠적한 '조폭 사장' 검찰행
리조트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에게 1억 7천만 원 상당의 거금을 빌리고 도주한 조직폭력원 출신 사장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피해자들로부터 1억 7천만 원 상당의 자금을 빌려 가로챈 뒤 도주한 혐의(사기)로 40대 A씨를 구속해 최근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리조트 사업을 운영한다는 점을 내세워 피해자 2명에게 각각 9천여만 원과 7천만 원 등 총 1억 7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제주에서 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다'며 재력을 과시하면 친해진 뒤, '리조트 운영자금이 부족하다. 올해 안으로 변제하겠다'고 해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A씨는 서귀포시에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육지부 경찰서에서 폭력조직원으로 관리받던 인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이번 사기 혐의 외에도 여러 혐의에 연루돼 지난해부터 총 6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약 1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3시 44분쯤 경북 지역의 한 모텔에 은신해 있다가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습니다. 서귀포경찰서장은 "악성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해 관용 없이 구속영장 신청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6-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제주를 지키는 여행법 알려주세요”… 관광객에게 답 구하는 제주
제주가 여행의 방식에 주목하고 나섰습니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집중했던 정책을 탈피해 자연과 지역사회, 문화를 함께 지키는 여행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도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 달 21일까지 ‘2026 제주와의 약속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공모전은 제주 관광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상 1팀에 300만 원, 최우수상 2팀에 각 200만 원, 우수상 3팀에 각 100만 원을 수여하는 등 총상금 1,000만 원 규모로 운영됩니다. 수상작은 전문가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을 거쳐 실제 관광 정책과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 “얼마나 오느냐”에서 “어떻게 여행하느냐” 제주 관광은 오랫동안 성장의 상징이었습니다. 관광객이 늘수록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었고 항공과 숙박, 음식업계도 함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교통 혼잡과 쓰레기 문제, 환경 훼손, 생활권 갈등 문제는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최근 제주가 지속가능 관광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에서 벗어나 여행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고려하자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관광객도 아이디어 제안 이번 공모전은 관광객과 국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모는 ‘제주와의 약속 글로벌 실천 프로그램’과 ‘브랜드 확산’ 두 개 분야입니다. 제주와 세계를 연결하는 지속가능 관광 프로그램, ESG 관광 실천 방안, 브랜드 콘텐츠와 디자인, 기념품 아이디어 등 다양한 제안이 가능합니다. ‘제주와의 약속’은 도민과 관광객, 관광사업체가 함께 제주 자연과 문화, 공동체 가치를 존중하는 여행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 관광도시들의 공통 과제 세계 주요 관광도시들도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부담과 주민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확대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관광 모델을 만드는 일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주 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지속가능한 여행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공모전은 다음 달 21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관광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제주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6-06-2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다 사실로 드러났다”... 李, 여성 소방관 사망에 “최악의 직장 내 갑질”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숨진 광주 여성 소방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최악의 직장 내 갑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신이 지시한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유족과 약혼자가 제기해 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얼마 전 국무조정실에 조사해 보라고 했더니 다 사실로 드러났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명을 달리한 본인의 고통은 얼마나 심각했겠느냐”며 “가족들과 남자친구는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느냐”고 말했습니다. ■ “상사가 부하 직원을 유흥 대상으로 쓴 것 아니냐” 이 대통령은 사건의 본질이 조직 내 왜곡된 회식 문화와 권위적 상하관계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술 좀 같이 마시고 시간을 보내자는 데 부하직원이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술 싫다는데 왜 원샷을 시키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직장에 먹고살겠다고 갔더니 상사라는 사람들이 부하 직원을 유흥 대상으로 쓴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문제는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행위인지 정작 본인들이 모른다는 점”이라며 “과거에도 잘못된 문화였지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더 심각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대통령 지시 조사서 “의혹 사실로 확인” 이번 사건은 지난해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20대 여성 소방공무원이 숨지면서 알려졌습니다. 유족과 약혼자는 고인이 생전 반복적인 회식 참석 압박과 폭음 강요, 상급자의 사적 심부름 요구에 시달렸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고인이 주변에 보낸 메시지에는 회식 자리에서 잇따라 술을 마신 뒤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소방청이 아닌 국무조정실에 직접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사망 경위뿐 아니라 유족 측이 제기한 감찰 요구 묵살 의혹까지 조사하도록 했습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다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 감찰 묵살 의혹도 다시 쟁점 직장 내 괴롭힘 의혹뿐 아니라 사망 이후 대응 과정에서도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유족들은 직장 내 갑질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지만 관련 감찰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특히 소방당국이 사건 초기 의혹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른바 ‘제 식구 감싸기’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당시 조사와 대응 과정 전반에 대한 재검증 요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챙겨달라” 이 대통령은 이날 모든 부처와 청에 내부 조직문화 전반을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직장 내 갑질과 회식 강요, 권위적 조직문화가 남아 있는지 살펴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다시는 직장 내 갑질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말했습니다.
2026-06-2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한국인 13조 원 일본에 썼다… 대일 여행적자 8조 7천억 원 '사상 최대'
지난해 한국인이 일본에서 쓴 돈이 13조 원을 넘어서며 대일 여행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사상 처음 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일본인이 한국에서 쓴 돈은 4조 원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관광객 교류는 늘었지만 소비는 일본으로 더 크게 이동했습니다. 2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일 여행수지 적자는 57억540만 달러, 우리 돈 약 8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난해 일본 관련 여행지급은 84억 4,270만 달러였습니다. 여행지급은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입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3조 원 규모입니다. 일본인이 한국에서 사용한 여행수입은 27억 3,730만 달러, 약 4조 2,000억 원에 그쳤습니다. 한국인이 일본에서 쓴 돈이 일본인의 국내 소비보다 세 배 이상 많았습니다. ■ 13조 원 일본으로… 적자 규모도 최대 대일 여행수지 적자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확대됐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국경 이동 제한으로 일시적인 흑자를 기록했지만 해외여행이 재개된 뒤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2022년 5억 7,57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된 이후 2023년 40억 6,670만 달러, 2024년 49억 1,260만 달러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57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일본 여행에 쓰는 돈도 급증했습니다. 2021년 7억 3,110만 달러였던 여행지급액은 지난해 84억 4,270만 달러까지 늘었습니다. 4년 만에 11배 이상 증가한 규모입니다. ■ 일본 가는 한국인, 역대 가장 많아 관광객 수 역시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946만 명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69.4% 늘어난 규모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65만 3,000명이었습니다. 전년보다 13.3% 증가했지만 일본을 찾은 한국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양국 관광객 규모 차이는 약 2.6배, 무려 3배 수준에 달했습니다. ■ 미국도 넘어선 일본 적자… 국내 관광시장도 경쟁 지난해 대일 여행수지 적자는 주요 국가·지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미국 여행수지 적자는 47억 1,350만 달러, 동남아는 20억 5,230만 달러, 유럽연합(EU)은 9억 1,190만 달러였습니다. 중국은 37억 6,98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일본을 찾는 한국인 출국자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데다 엔화 약세와 항공 노선 정상화가 맞물리면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사이 국내 관광업계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제주 역시 체류형 관광상품 확대와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인이 일본에서 쓴 돈은 13조 원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인이 한국에서 쓴 돈은 4조 2,000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일본 여행수지 적자가 미국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엔화 강세 전환이나 항공 공급 축소 같은 변수가 없는 한 일본 여행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2026-06-2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남의 나라서 버젓이 성매매.. 사이트엔 '제주도' 상징마크 도용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 알선 행위를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제주에서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중국인 일당 2명을 제주시 연동 일대에서 검거하고, 이 가운데 알선책 30대 중국 국적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온리 제주(ONLY JEJU)'라는 명칭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개설하고 한국인 및 중국인 여성들의 프로필을 올려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서비스 내용을 6개 단계로 세분화한 뒤, 11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에 이르는 코스별 가격표를 제시하며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성매수자들과의 연락 수단으로 중국 SNS인 '위챗'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매수자는 주로 중국인이었지만, 한국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사이트 상단에 제주자치도의 심벌마크를 본 뜬 그림을 사용하는 등 대담하게 불법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오피스텔 등지에서 30대 중국인 남성 B씨를 먼저 검거 한 뒤, 추궁해 A씨의 소재를 파악해 같은 날 밤 검거했습니다. 검거 현장에서는 현금 500만 원을 증거로 압수했습니다. 이후 혐의가 무거운 알선책 A씨를 구속하는 한편, 해외에 체류 중인 다른 공범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영업 기간과 불법 수익금 규모를 밝혀내 전액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2026-06-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조국 공개질문에 박지원 반격…“3등 했잖아요, 무슨 할 말이 있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평택을 재선거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다시 충돌했습니다. 조 전 대표가 최근 민주당을 향해 공개 질문을 던지며 선거 과정과 후보 단일화 문제를 거론하자 박 의원은 "단일화하지 않고 져서 3등 한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느냐"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다시 정치권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 "단일화 무산 책임은 조국"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22일 공개된 시사IN 유튜브 방송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전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대와 단일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상황에서 조 전 대표가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사무총장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만나기로 한 날 오전 조 대표가 먼저 출마를 발표했다"며 "결국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았고 선거에서도 패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 대표는 국회의원 한 번 하려는 정치인이 아니라 더 큰 정치를 하려는 사람 아니었느냐"며 "당시 후보직을 내려놓았다면 지금과는 다른 정치적 평가를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왜 자꾸 과거 이야기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며 "졌으면 정치적 평가를 받는 것이지 계속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단일화를 하지 않게 만든 것도 조국 대표이고 사퇴하지 않은 것도 조국 대표"라며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 조국혁신당 "협의 과정 왜곡" 조국혁신당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민주당과의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 전 대표가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렸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단일화 논의 일정과 협의 경과 역시 민주당 측 설명과 차이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을 향한 공개 질문을 제기하며 평택을 재선거 과정과 범진보 진영 연대 문제 등을 거론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민주당이 왜 공천했느냐고 따질 자격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 선거 끝났지만 논쟁은 현재진행형 평택을 재선거는 선거 당시부터 범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혔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각각 후보를 내면서 단일화 논의가 이어졌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선거 결과와 별개로 단일화 무산 책임을 둘러싼 해석은 지금까지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 전 대표가 최근 공개 질문을 통해 당시 상황을 다시 꺼내 들자 박 의원이 정면 반박에 나서면서 논쟁도 재점화됐습니다. ■ 전당대회 앞, 다시 커진 신경전 이번 공방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같은 날 인터뷰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과열 양상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임기 초반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당이 내부 경쟁으로 힘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벌써 레임덕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당내 갈등 확대를 경계했습니다. 평택을 재선거를 둘러싼 단일화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관계 설정 문제도 정치권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26-06-2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체감경기는 흐린데 집값만 달아올랐다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두 달 연속 개선됐습니다. 소비나 경기보다 집값에 대한 기대가 더 빠르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가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은 약한데도 집값은 오를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금리가 오르리란 전망 역시도 9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습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말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최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부 지표에서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경기보다 자산시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 석 달 만에 24포인트 뛴 집값 기대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전월보다 8p 올랐습니다. 지난 3월 96까지 떨어졌던 지수가 석 달 만에 24p 급등하며 올해 초 수준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앞으로 1년 동안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국은행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반등 흐름이 소비자 인식에도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증시 상승과 IT 업종 성과급 지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 금리 오른다는데 집값 기대 더 커져 금리 전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향후 6개월 뒤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6으로 전월보다 12p 상승했습니다. 2016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와 시장금리 상승, 물가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금리 상승 전망이 커졌는데도 집값 상승 기대는 오히려 확대됐다는 사실입니다. 통상 금리 상승은 부동산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꼽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집값 상승 기대가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 소비심리는 회복… 생활 전망 ‘제자리’ 전체 소비심리는 개선됐습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전월보다 3p 오른 86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2로 전월보다 1p 하락했습니다.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7로 전월과 같았고 가계저축전망지수는 101에서 100으로 낮아졌습니다. 현재가계저축지수도 99에서 98로 떨어졌습니다. ■ “월급은 오를 것” 기대감 불거져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24로 전월보다 2p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반도체 경기 회복과 IT 업종 성과급 지급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2026-06-2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안철수 "정부 조기 레임덕 선봉장 정청래 재선 응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정권교체의 선봉이자, 이재명 정부 조기 레임덕의 선봉장인 정청래 대표의 재선을 응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3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연어 술파티' 1심 판결과 관련해 "정청래 대표는 이를 두고 '참 안타깝고 이상한 판결'이라며 재판 결과를 부정하며, 열흘 동안 귀중한 시간을 내 재판에 참여해 주신 국민을 모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사법 파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은 이미 시작됐다"며 "이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민주당의 오랜 지지층과 중도층이 이탈하며, 국정지지율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일어난 것이 그 신호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정청래 대표는 이화영 재판 결과를 부정함은 물론, 검찰의 보완수사권까지 폐지해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하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특검법을 계속 밀어붙이겠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정 대표는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것인지, 알면서도 본인의 당대표 재선을 위해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내심 반기는 것인지 모를 정도"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멀어지는 만큼, 저희 국민의힘은 쇄신하여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계속 하던 대로 하시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6-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