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물려도 끝까지"... 50m 절벽서 추락한 반려견 구한 해경
허위사실공표 혐의 고의숙 교육감 후보 고발
경찰관 사칭·주택 침입해 물품 훔쳐 도주한 남성 검거
술 취해 여자 화장실 들어간 현직 경찰 조사 결과.. '혐의 없음'
농지법 위반 강병삼 전 제주시장 항소심 벌금형
송문석 "'네 탓 공방' 교육감 선거... 후보들이 직접 해명해야"
송문석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오늘(28일) "현재 교육감 선거판이 정책은 뒤로 밀리고, 의혹과 반박, 고소와 경고, 네 탓 공방만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후보는 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과 경쟁 중인 김광수, 고의숙 후보를 향해 각자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도민에게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우선 김광수 후보를 향해 "언론 보도와 후보 간 공방을 통해 학교 태양광·ESS 사업 관련 특정 업체 편중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는 이를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며 "그렇다면 사업 추진 절차, 업체 선정 과정, 특정 업체 집중 사유, 내부 검토와 감사 여부, 주변 인물 개입 여부를 자료로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고의숙 후보를 향해서도 "교육의원 시절 배우자 관련 법인에 예산이 집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후보 측이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노동당 후원금 관련 논란도 상대 후보 측에서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며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 사실관계 등을 설명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의혹을 자료로 설명하고, 외부 독립 검증을 수용하며, 허위사실과 악의적 비방을 하지 않겠다고 도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26-05-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문성유, 위성곤 향해 "수백억 국책사업 자기 치적, 문제 나면 도정 책임?"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는 오늘(28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겨냥해 성산 해양치유센터와 서귀포 해양레저체험센터 사업과 관련해 "성과는 자신의 치적이라고 홍보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도정 책임으로 돌리는 모습에 대해 도민사회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후보는 "480억 원 규모의 성산 해양치유센터 사업은 정부의 통합재정사업 성과평가에서 사업 폐지 권고까지 받은 상황이며, 400억 원 규모의 서귀포 해양레저체험센터 역시 공사 차질과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정치가 책임은 피한 채 홍보만 앞세운다면 결국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해양레저체험센터 논란이 제기된 시공사 소유 건물에 위성곤 후보 선거사무소가 입주해 있다는 것도 문제"라고 주장하며, "도민사회에서는 사업과의 관계 여부, 이해충돌 가능성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위성곤 후보는 이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예산 확보만 내세우는 정치가 아니다"라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지 끝까지 책임지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회피하지 않는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5-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재명"?.. 정청래 잇단 '말실수' 사과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직을 수행 중인 정청래 대표가 지원 유세 중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재명"이라며 말실수를 하는 해프닝이 빚어졌습니다. 그는 선거 지원 유세 강행군 중 빚어진 말실수라며 사과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28일) 서울 강동 암사역에서 김종무 강동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며 "윤석열, 박근혜, 이재명(이명박) 이 전직 대통령 세 명을 합쳐놓은 것보다 이재명 대통령이 훨씬 더 일 잘하고, 훨씬 더 깨끗하고, 훨씬 더 외교도 잘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재명"라는 말했습니다.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이재명 대통령으로 잘못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대표는 잇단 말실수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이날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에 나와 "유세를 하다가 '이명박 같은 부정부패한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말을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잘못) 말했다"며 "정말 죄송하게 됐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에 없던 일인데 차만 타면 졸리다"며 "밤낮이 바뀌었는지 1시에 자든 2시에 자든 3시에 자든 5시 반만 되면 눈이 떠진다. 그래서 아침에 고민이 많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도) 저는 방송을 마치고 경북 구미, 김천을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5-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관광객은 넘치는데 왜 동네는 조용할까”… 제주, 여행의 방향을 다시 묻기 시작했다
제주 여행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유명 장소를 빠르게 돌고 인증사진 몇 장 남긴 뒤 떠나는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사람을 오래 붙잡기 어려워졌습니다. ‘어디’를 갔는지보다, 그 지역 안에서 ‘무엇’을 경험했고 ‘누구’와 연결됐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는 흐름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7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와의 약속’ 파트너스 2기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지속 가능한 관광 실천 모델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선정된 기업과 단체는 모두 19곳입니다. 이들의 참여 규모 자체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관광을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무엇을 더 보여줄지보다, 사람들을 지역 안에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할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 이제 ‘동네’를 찾기 시작했다 파트너스 명단을 보면 변화의 흐름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김녕 런케이션, 가파도 백패킹, 강정 자전거 투어, 로컬푸드 체험, 해녀 이야기 프로그램, 티마카세, 전통 가문잔치 체험까지. 대부분 지역 주민의 생활 방식과 마을 문화를 중심에 둔 콘텐츠들입니다. 예전 제주 관광이 풍경과 소비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지역 안으로 천천히 들어가는 체류형 경험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관광시장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내외 여행업계에서는 최근 ‘런케이션’, ‘웰니스’, ‘슬로우 트래블’, ‘로컬 체류’, ‘생태 기반 여행’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짧고 강한 소비보다 오래 머무르는 일정, 지역민과 연결되는 경험, 환경 부담을 줄이는 여행에 선호가 뚜렷합니다. 이번 파트너스에 포함된 박쥐 야간 생태투어나 마을 밥상 체험, 러닝 프로그램 역시 같은 축 위에 놓여 있습니다. 관광객을 관광지 바깥으로 이동시키는 걸 넘어, 지역의 시간과 생활 안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 “관광객은 많았는데 왜 남는 건 없었나” 제주 내부에서는 오래전부터 비슷한 문제 제기가 반복돼 왔습니다. 관광객 수는 계속 늘었는데, 정작 지역 안에 남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입니다. 소비는 특정 관광지와 일부 상권에 집중됐고, 마을 공동체가 체감하는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교통 혼잡과 쓰레기, 생활 갈등 같은 피로 역시 함께 쌓여왔습니다.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도 그 지점에 있습니다. 관광을 외부 자본 중심 구조로만 바라보지 않고, 지역 주민과 마을 공동체가 직접 설계하는 방식으로 바꿔보자는 시도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기에는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지역 기반 소규모 콘텐츠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대형 관광지나 프랜차이즈 공간보다, 동네 골목과 식문화, 사람 사이 관계가 관광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셈입니다. ■ 관광객 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시대 지속 가능 관광은 이제 선언적인 구호만으로 다룰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 관광시장은 이미 오버투어리즘과 지역 소모 문제를 핵심 변수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왔는지보다, 그 관광이 지역을 얼마나 오래 유지시키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제주 역시 같은 고민 앞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제주 관광은 체류시간 감소와 소비 편중, 내국인 관광 수요 변화 같은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습니다. 관광객 숫자 경쟁만으로는 지역 관광의 미래를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뜻입니다. ‘제주와의 약속’이라는 이름 역시 결국 같은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제주를 한 번 소비하고 떠나는 장소로 남길 것인지, 아니면 지역과 함께 오래 머무는 방식의 여행으로 바꿔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업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제주관광의 실천 모델을 만들어가는 협력 네트워크”라며 “앞으로도 제주 자연을 보전하고 지역과 상생하며 제주만의 문화를 존중하는 관광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와의 약속 파트너스 2기에는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김녕 런케이션) △주식회사 그릿브로(가파도 백패킹) △낭만지구인(제주 신화 야행 살강길) △런투유제주(러닝 프로그램) △모다드렁와산에(쑥 체험) △무릉외갓집영농조합법인(카름 밥상) △사단법인 마로(바람의 기메) △쇄길 주식회사(소길리 로컬관광) △㈜숨비페어스(로컬 상생) △유인원 필드스테이션(Bat-Night 투어) △잇더컴퍼니(로컬푸드 체험) △제주런케이션(로컬푸드 체험) △탐나는놀이터 탐라그라운드(조선으로 떠나는 제주 여행) △한화호텔앤드리조트(제주 로컬문화 체크인) △주식회사 해녀키친그룹(제주 전통 구옥) △제주행원마을협동조합(광해와 해녀의 만남) △회수다옥(티마카세) △하효마을협동조합(가문잔치) △아웃투어(강정 자전거 투어) 등이 참여합니다.
2026-05-2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수학여행 사고, 교사 고의·중과실 없으면 책임 안 묻는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교사에게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뀔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오늘(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의 핵심은 학교장과 교직원, 보조인력이 안전사고관리 지침을 현저히 위반하는 등 고의 또는 중과실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학교안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행법은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에만 면책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전사고 대상에는 수학여행을 비롯해, 운동장 체육활동, 실험실 실습 등이 포함됩니다. 교육부는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안전장치가 미흡하고, 현장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 교사 업무 부담도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작년 대전과 서울, 경기 지역은 수학여행 실시율이 한 자릿수대에 머물렀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중 법 개정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국회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사·기소 단계부터 고의·중과실 면책 취지가 반영될 것"이라며 "재판으로 이어지더라도 수사기관이 고의·중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만큼 교사 보호 장치가 마련되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부 교원단체가 요구한 '교사 완전 면책'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원단체 요구를 모두 충족하지 못할 수 있지만, 학부모 입장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사고 발생 시 교사 법률 지원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직후 교육청 전담팀이 수습을 지원하고, 전담 변호사를 즉시 지정해 법률 상담부터 소송 대응까지 지원할 방침입니다. 기존에는 소송 이후에만 법률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2026-05-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