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끼었어요" 건물 벽면 충돌 트럭 60대 운전자 구조
제주4.3단체들 "안창호는 극우 유튜버인가".. 국가인권위원장 '4.3 흔들기' 규탄
'탐나는전' 5% 추가 적립.. 한도도 100만 원 상향도 계속
수어, 간단하게라도 배우고 싶은데 망설여진다면..
음주 상태로 발 헛디뎌 해상 추락.. 밧줄 잡고 버틴 60대 선원 구조
'탐나는전' 5% 추가 적립.. 한도도 100만 원 상향도 계속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월 적용 한도가 상향되고 추가 캐시백까지 제공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정부의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연말까지 탐나는전 추가 캐시백 5%를 지원하고, 월 캐시백 적용 결제한도를 100만 원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탐나는전 결제금액에 대해 5%의 추가 캐시백을 지원합니다. 이번 추가 적립은 국비 지원사업으로, 총 9억 8,9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매출 10억 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적용된됩니다. 기존 캐시백 10%는 월 결제금액 100만 원까지 적용되며, 이번 추가 캐시백 5%는 행사기간 중 누적 결제금액 35만 원까지 별도로 지원됩니다. 이에 행사기간 중 100만 원을 결제하면 35만 원까지는 15%, 나머지 65만 원은 10%가 적립됩니다. 다만 한정된 국비 예산으로 운영되는 만큼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시작해 이달로 끝날 예정이었던 탐나는전 월 캐시백 적용 결제한도 100만 원 상향 조치는 연말까지 연장됩니다. 이에 이용자는 기존 캐시백 적립률 10%를 적용받아 월 최대 10만 원의 포인트 혜택을 연말까지 받을 수 있다. 월 적립한도를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한 이후, 탐나는전 일평균 사용액은 23억 9,000만 원으로, 상향 이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3분기 탐나는전 일반 사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7% 늘었습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추가 캐시백은 도민의 소비 부담을 덜면서 지역 가맹점 이용을 늘리기 위한 조치"라며 "월 캐시백 적용 결제한도 확대도 연말까지 유지해 탐나는전 사용 증가세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10-3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제주4.3단체들 "안창호는 극우 유튜버인가".. 국가인권위원장 '4.3 흔들기' 규탄
제주4·3 관련 단체들이 학계에서 이미 사장된 것으로 평가받는 이른바 '4·3 북한 지령설'에 대해 "역사적 고증이 더 필요하다"고 발언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을 향해 "극우 유튜버인가"라며 규탄했습니다. 제주지역 57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늘(30일) 성명을 내고 "국가폭력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보호해야 할 국가인권위원장이 공식 진상조사보고서에서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배후설에 대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극우 유튜버' 수준의 참담한 역사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어제(29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북한군이나 김일성의 관여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있는지 묻자 "보고서에는 없으나 역사적 고증은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김 의원의 거듭된 질의에도 "조사한 바도 없고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며 끝내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단체들은 "4·3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가폭력 피해 회복을 위해 수십 년간 이어온 제주도민들의 노력을 훼손하는 처사"라며 "깊은 분노와 실망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짜 고증해야 할 것은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그동안 행한 반인권적 행태”라며 “그동안의 행적을 백서로 써도 모자랄 정도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이른바 '4·3 김일성 지령설'은 국가 진상조사보고서뿐만 아니라 역사적·객관적으로 허위임이 입증된 사실"이라며 "'4·3 지령설'을 발언했다가 유족들로부터 소송을 당해 1심에서 패소한 태영호 전 국회의원의 수준을 이어가는 극우세력 인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체들은 "국가인권위원회는 헌법이 부여한 책무에 따라 인권 보장과 피해자 보호의 최후 보루가 돼야 한다"며 "독립적인 국가기관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과 윤리를 저버린 행위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에게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적 언행을 중단하고,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국가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에 책임 있게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2026-10-3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겨울 제주, 항공료부터 낮춘다”… 트리니티항공, 왕복 최대 2만 원 할인
겨울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에게 항공권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김포와 대구, 청주, 광주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왕복 항공권을 최대 2만 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트리니티항공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지금, 제주를 만나다’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항공료 부담을 낮춰 가을·겨울철 여행 수요를 확보하고,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까지 함께 소개하는 공동 마케팅입니다. ■ 3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내년 1월 말까지 탑승 트리니티항공은 오늘(30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대 2만 원의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김포·대구·청주·광주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국내선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으로 쿠폰은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됩니다. 할인 항공권은 내년 1월 31일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트리니티항공은 신규 회원 가입 시 총 10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제공하고, 회원 전용 추가 할인과 할인 소식 알림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비행기표 할인에 여행 콘텐츠까지… 제주 곳곳으로 발길 넓혀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제주관광공사의 여행 멤버십 ‘나우다(NOWDA)’와 사계절 관광 프로그램 ‘더제주포시즌’을 함께 소개합니다. 최근 개편된 나우다 멤버십은 관광지를 방문하며 배지를 모으고, 테마별 미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관광지 방문과 체험에 참여하는 재미를 더해 여행객이 제주 곳곳을 둘러보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친환경 전기차 이용 캠페인과 ‘제주와의 약속’ 등 지속 가능한 여행 정보도 트리니티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제주 자연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10-30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수어, 간단하게라도 배우고 싶은데 망설여진다면..
수어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기초 학습 콘텐츠가 만들어졌습니다. 제주도농아복지관(관장 문성은)은 '지역사회 수어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농인수어방송 콘텐츠 제작·보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관은 이번 사업에 대해 한국수어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 아쉽다는 농인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욕구를 반영하여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된 콘텐츠는 농인의 삶과 농문화를 담은 이야기형 콘텐츠 '농Deaf담' 10편과 전문 수어통역사가 진행하는 체계적인 수어교육 콘텐츠 '수어올레' 20편입니다. 제주도농아복지관 유튜브 채널과 수어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됐으며 수어와 농문화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어올레'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수어 학습 콘텐츠로, 지역사회 내 수어 학습자들이 한국수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농Deaf담'은 농인의 실제 삶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농인과 농문화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고자 인터뷰 형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주도농아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가 지역 농문화 기록과 보존, 그리고 한국수어와 농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홍보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어 콘텐츠를 통해 농인과 지역사회 간 의사소통 장벽을 해소하고 누구나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10-3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李대통령 지지율 39%로 하락… 민주·국힘 격차, 정부 출범 후 최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를 회복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도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작은 5%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10%포인트 앞선 가운데, 부동산 정책이 부정 평가 이유 1위에 올랐습니다. 국민 절반 이상은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40% 회복 일주일 만에 다시 39%… 부정 평가 49% 한국갤럽이 오늘(30일) 발표한 10월 다섯째 주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4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보다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각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2%였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둘째 주 38%로 내려간 이후 대체로 30% 후반에 머물렀습니다. 지난주 40%를 기록했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39%로 떨어졌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7%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 14%, 소통 8%, 서민 정책·복지 5% 순이었습니다. 부정 평가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19%로 가장 높았습니다. 경제·민생 17%, 국방·안보·대북 10%, 독재·독단 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부동산 정책은 지난 7월 넷째 주부터 국정수행 부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 계속 지목되고 있습니다. ■ 민주당 35%·국민의힘 30%… 정부 출범 후 최소 격차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30%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하면서 기존 최고 수준과 같아졌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5%포인트로, 현 정부 출범 이후 한국갤럽 조사에서 가장 작았습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한 주 사이 각각 2%포인트씩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9%포인트였던 양당 격차는 5%포인트로 줄었습니다. ■ 집값 상승 전망 53%… 하락 예상은 14% 부동산 관련 조사에서는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53%를 차지했습니다.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4%에 그쳤고,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3%였습니다.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보다 39%포인트 높았습니다. 주택시장 정책에서 우선해야 할 과제로는 주택 매매가격 안정이 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월세 임대료 안정을 선택한 응답은 32%였습니다. 유리한 재테크 수단으로는 부동산이 28%, 주식 26%, 예·적금 24%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가상자산은 3%였습니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에서 부동산 정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집값 상승 전망과 주택 매매가격 안정 요구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10-30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취업비자 무슬림이 가족 10명 한국 초청?'.. 법무부 "사실 아냐"
특정활동(E-7) 비자를 받은 무슬림 외국인이 본국에서 가족 10명을 무더기로 한국에 초청해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했다는 게시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자 법무부가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30일) 설명자료를 내고 "특정활동(E-7) 체류자격 외국인의 가족 동반 체류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가족 10명을 초청해 함께 체류 중인 외국인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E-7 비자 소지자가 배우자와 자녀 9명 등 총 10명의 가족을 국내로 불러들였고, 이들이 건강보험 혜택까지 받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의 가족 초청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게시글과 사진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법무부 조사 결과 E-7 체류 외국인 중 가족을 국내로 초청한 비율은 20.6% 수준에 그쳤습니다. 초청자 1인당 평균 동반 가족 수도 1.6명에 불과했고, 5명 이상의 가족을 초청한 사례는 전체의 0.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는 E-7 비자 등 장기 체류 외국인이 동반(F-3) 자격으로 초청할 수 있는 대상 자체가 법률혼 관계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로 제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모나 형제자매, 기타 친인척은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부연했습니다. 온라인 게시글에 첨부된 외국인등록증, 건강보험 피부양자 내역, SNS 캡처 이미지 등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출처의 이미지로, 동일인에 관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비전문취업(E-9) 등 단순노무 분야 외국인 노동자는 원칙적으로 가족 초청이 불가능하며, 숙련기능인력(E-7-4)으로 자격을 전환한 경우에도 엄격한 소득과 거주 요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취업비자 소지자가 가족을 초청하려면 가구원 수에 비례하는 소득 수준을 증명해야 합니다. 예컨대, 본인과 배우자, 자녀 2명 등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할 때 올해 기준 연간 약 3,900만 원 이상의 소득 입증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자녀가 늘어날수록 요구되는 소득 문턱은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2026-10-3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공소 취소 조항 빼라던 李… 법무장관 인선, 정치 리스크만 키우나
이재명 대통령이 조작기소 특검법에서 공소 취소 관련 조항을 삭제하도록 요청한 지 한 달여 만에, 공소 취소를 주장해 온 여당 의원들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균택·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두 사람 모두 고검장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나 당 차원의 법률 대응에 관여했습니다.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옹호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는 점에서 인선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조작기소 특검법을 다시 추진하고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까지 예고하면서 검찰·사법개혁을 둘러싼 여야 대립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특검의 공소 취소 권한에 제동을 걸었지만, 법무부 장관 인선을 계기로 이 대통령의 중단된 형사재판이 다시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 대통령 사건 맡았던 두 의원, 법무장관 후보로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두 달 넘게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민주당 박균택·양부남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의원은 광주고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냈으며, 이 대통령의 백현동 개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했습니다. 양 의원은 부산고검장 출신으로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한 당 차원의 법률 대응을 총괄했습니다. 두 의원 모두 민주당 내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에 참여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26일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이나 측근이라는 이유로 잘못된 기소에 따른 재판을 끝까지 받도록 강요하는 것은 반인권적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양 의원도 지난 23일 KBS 라디오에서 공소 취소 요건이 충족된다면 대통령 사건이라는 이유로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YTN 라디오에서 장관 인선과 관련해 공식 연락이나 검증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직접 공소를 취소할 수 없으며 법적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취소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사건에 관여했던 인사들이 공소기관을 지휘·감독하는 자리에 오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공소 취소 가능한 재판은 따로… 장관 지휘권이 쟁점 이 대통령의 형사재판은 대통령 취임 이후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재판 중단이 사건 종결이나 무죄 확정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형사소송법 제255조는 검사가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공소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사건 가운데 아직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은 재판은 법률상 공소 취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이미 1심 판결이 선고된 사건은 해당 규정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공직선거법 사건도 일반적인 공소 취소 대상이 아닙니다. 공소 취소는 검사의 권한으로, 법무부 장관이 직접 결정할 수 없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공소기관 수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사건을 변호하거나 법률 대응에 참여했던 인사가 장관에 임명될 경우 공소 유지 여부에 대한 지휘권 행사와 이해충돌 방지 방안이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 대통령이 삭제 요청한 조항… 조작기소 특검은 다시 추진 민주당은 국정감사 종료에 맞춰 조작기소 특검법 재추진에 나섰습니다. 지난 28일 조작기소 의혹 사례보고회를 열고 대장동 개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등 검찰 수사·기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발의된 특검법에는 기존 사건의 공소 유지 여부에 특검이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에서 해당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특검이 기존 재판의 공소 유지 여부까지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였습니다. 민주당은 관련 조항을 제외한 특검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차원의 진상조사도 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 진상조사단은 지난 26일 수원공소청에서 이 대통령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수사기록을 확보하기 위한 등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9일에는 위례신도시 개발 의혹 등 3개 사건의 보완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었지만, 준비 부족으로 보고를 미뤘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1차 보고에서는 수사·기소 과정에 일부 과실은 있었지만 위법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원회가 추가 조사를 요구한 상태로, 최종 판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 조희대 국정조사까지… 대통령 재판 둘러싼 공방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정하고 대법관 제청 과정과 업무추진비 집행 등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해 5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이끌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조 대법원장 탄핵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무부 장관 인선과 조작기소 특검,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가 대통령의 사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균택·양부남 의원의 장관 기용 가능성을 겨냥해 법무부와 공소청을 '이재명 공소취소 로펌'으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위법 수사 의혹과 사법행정 문제를 조사하는 것은 정당한 국회의 권한이라는 입장입니다. 지난 29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조 대법원장 탄핵 반대가 45%로, 찬성 34%보다 11%포인트 높았습니다. 중도층에서도 반대 45%, 찬성 33%로 조사됐습니다. ■ 검찰청 폐지 이후 첫 법무장관… 검사 출신 인선에 여권도 이견 차기 법무부 장관은 검찰청 폐지 이후 새로 출범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의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지난 2일 검찰청이 폐지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 새 형사사법 체계가 출범했지만, 법무부 장관과 공소청 수장 인선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박 의원과 양 의원은 모두 고위 검사 출신으로 검찰 조직 운영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권 내 검찰개혁 강경파에서는 검찰청을 폐지한 뒤 다시 검사 출신 인사에게 법무부를 맡기는 데 대한 이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 폐지에 찬성하면서도 제한적인 보완수사권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법무부 장관 자리는 지난 8월 정성호 전 장관이 물러난 이후 공석입니다. 후임으로 지명됐던 김승원 전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인선이 늦어졌습니다. 공소청 수장 후보로는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 겸 공소청 차장검사, 박철우 서울중앙공소청장, 성상헌 서울남부공소청장 등이 거론됩니다. ■ 국감 끝나자 다시 사법 공방… 법무장관 인선이 변수 30일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과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형사사건의 공소 취소 가능성과 법무부 장관 후보들의 과거 법률 대응 이력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부동산과 물가, 고용 등 경제 현안이 쌓인 가운데 여야의 대립은 다시 검찰과 사법부 문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특검의 공소 취소 관련 조항 삭제를 요청했던 이 대통령이 공소 취소를 주장해 온 인사 가운데 누구를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국지표조사(NBS)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월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응답률은 1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10-30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