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꺾였는데… 주유소 가격은 제자리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국내 주유소 가격표 변화는 크지 않았습니다.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4주 연속 하락했지만 인하 폭은 리터(L)당 1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운전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입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2,009.9원으로 전주보다 0.5원 내렸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2,004.8원으로 전주 대비 0.3원 하락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4주 연속 내림세입니다. ■ 중동 긴장 완화에 국제 유가 하락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우려 속에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주 초반에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종전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9.7달러로 전주보다 4.5달러 내렸습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140.1달러로 7.9달러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 하락세 이어졌지만 체감은 제한적 유가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0.5원, 경유는 0.3원에 그쳤습니다. 지역별 가격 차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51.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는 1,990.6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 제주 휘발유 2,026원… 전국 평균보다 높아 제주 지역 기름값은 여전히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13일 오피넷 기준 제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26.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6.8원 높았습니다. 경유 역시 2,019.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4.8원 비싸 휘발유와 경유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2026-06-1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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