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제주 제2공항 반대 의견 높아.. 지역별로는 크게 엇갈려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앞둔 상황에서 진행된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 사업에 반대하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제2공항이 들어설 서귀포시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고, 제2공항과 비교적 거리가 먼 서부지역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게 나와 지역별로 입장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JI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도 만18세 이상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성은 43.1%, 반대는 49.2%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1년 전인 지난해 2월 당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제주지역 언론3사(JIBS·제민일보·한라일보) 여론조사 결과와 대체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반대 비율과 찬성 비율의 차이는 6.1%포인트로, 오차범위(±2.5%P) 밖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7.7%로 나타났습니다. 찬성한다고 답한 경우는 ▲60세 이상 52.8%, ▲남성 49.4%, ▲보수층 57.6%, ▲중도층 46.1%, ▲국민의힘 지지층 63.5%, ▲농·림·수산업 54.1%, ▲판매·생산·노무·서비스 47.1% 등에서 전체 결괏값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반대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40대 60.3%, ▲30대 54.2%, ▲여성 55.2%, ▲진보층 61.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3.0%, ▲정의당 지지층 61.9%, ▲사무·관리·전문직 58.4% 등에서 결괏값 보다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제2공항 건설이 추진 중인 성산읍에서는 찬성이 52.7%로 반대 41.1%보다 11.6%포인트 높게 나왔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6.2%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제2공항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제주 서부지역인 제주시 갑 지역에서는 찬성이 34.6%, 반대가 55.2%로 20.6%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제주시 갑 지역에서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0.2%로 나왔습니다. 성산읍과 가까운 동부지역인 제주시 을 지역에서는 찬성이 44.6%, 반대가 49.2% 오차범위(±2.5%P) 안으로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습니다. 제주시 을 지역에서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6.2%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입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1%입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2023-06-0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5월 지나니 소비 더 ‘뚝’?.. 6월, 뭘 먹고 살까
5월 가정의달이 지나고 날씨 등 계절요인까지 맞물려 소비 위축세가 가시화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지역 상권의 경기 전망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경기전망이 석 달 연속 동시 악화세를 이어갔습니다. 고물가나 고금리 추이도 다소 주춤해지긴 했지만, 빚 상환 등 비용 압박이 여전해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늘(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6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0.8로 전월보다 8.1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BSI는 4월(91.3), 5월(83.9)에 이어 석 달 연속 하락세입니다. 또 전통시장 6월 전망 BSI도 70.0으로 9.8p 떨어지면서 마찬가지 4월(84.5), 5월(78.7) 이후 석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달 18∼22일 전국(서울~제주) 소상공인 2,400개 업체,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내다보는 업체가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경기 전망을 나쁘게 보는 이유로, 날씨 등 계절요인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소상공인의 경기전망 악화 이유(복수 응답)는 3명 중 1명 이상 꼴로 날씨·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32.4%)이 가장 많았고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1.8%)가 비슷한 수준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여기에 물가·금리 등의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14.7%), 유동인구·고객 감소(13.5%)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도 날씨 등 계절적 요인(42.5%)이 가장 많은 이유로 꼽혔고 이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0.7%)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상공인 업종별 전망 BSI는 교육서비스업(4.1p)만 올랐고 전문과학기술사업(-14.6p), 소매업(-14.4p), 개인서비스업(-12.8p)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전남(-16.9p), 부산(-14.1p), 제주(-13.0p), 충남(-11.5p) 등 순으로 전달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시장은 가정용품(0.8p)만 소폭 상승했을 뿐, 마찬가지 의류·신발(-20.3p), 축산물(-19.7p), 수산물(-12.0p)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폭을 더했습니다. 지역별 전망치도 대전(-20.7p), 인천(-16.6p), 강원(-13.9p), 세종(-13.4p), 부산(-12.6), 제주(-12.4) 등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5월 체감경기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체감 BSI는 소상공인이 70.3으로 전월 대비 0.9p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 충북(7.9p), 광주(6.2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 울산(-8.9p), 서울(-7.9p) 등의 순으로 하락했고, 제주는 70.8로 전달대비 0.6p 하락세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 체감BSI는 63.2로 6.3p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대구(16.6p), 전북(15.8p), 제주(12.3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 인천(-3.3p)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5월 체감경기 호전세는 가정의 달로 인한 각종 행사와 소비 증가에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동행축제' 등도 진행돼 지역 중소상권 소비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3-06-0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여론조사] 제주도민 10명 중 6명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필요"
제주도민 10명 중 6명꼴로 자연환경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환경 이용 비용을 부과하는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제주방송이 창사 2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내 만 18세 이상 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필요성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3.8%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28.4%의 응답자는 환경보전분담금 제도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고, 7.8%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72.2%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전 연령대 중 찬성 비율('불필요' 22.3%, '잘 모름' 5.4%)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50대 70.2%('불필요' 25.2%) ▲40대 65.3%('불필요' 27.5%) ▲30대 56.8%('불필요' 36.0%) ▲18세~29세 43.6%의 비율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29세 이하의 경우 38.5%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해, 찬성 의견과 불과 5.1%의 격차를 기록해 오차범위(±2.5%P) 밖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형국을 보였습니다. 정치이념 성향별로는 눈에 띄는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지만 진보적 성향일수록 환경보전부담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보층은 69.3%('불필요' 24.6%)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고, 중도층은 64.0%('불필요' 30.2%), 보수층은 62.3%('불필요' 32.1%) 등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68.3%가 '필요하다'고 응답('불필요' 26.4%)했고, 국민의힘은 61.7%('불필요' 31.3%), 정의당은 63.8%('불필요' 34.9%), 기타 정당은 69.6%('불필요' 24.8%) 등의 찬성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직군별로는 농림수산업 종사자(69.9%)가 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가장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정주부(68.7%), 사무·관리·전문직(67.8%),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7.2%), 자영업(61.8%) 등 대다수 직군에서 제도 도입에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응답자가 과반수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학생은 41.0%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43.4%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해 연령이나 직군, 정치 성향, 거주지역 등으로 묶인 모든 집단 중 유일하게 반대 의견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입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1%(총 응답 4만 8,289명 중 1,503명 응답 완료)입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2023-06-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집 사볼까?".. 가계대출, 1년 반 만에 1,400억 '훌쩍'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 회복세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연속 동결 행보에 맞물려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1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 중반까지 하양 안정되고 대출 상환이자 부담이 완화된 영향이 컸습니다. 낮은 금리에 '내집 마련' 수요가 살아나,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는데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정기예금 잔액도 전달 대비 11조 원 늘었습니다. 은행마다 예금 이탈을 막으려 고금리·특판 상품을 잇따라 내놓은게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일) 신한·우리·국민·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 6,122억 원으로 4월(677조 4,691억원)보다 1,431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늘어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이같은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이 이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월 말 주담대 잔액은 509조 6,762억 원으로 4월 말 508조 9,827억 원보다 6,935억 원 늘었습니다. 주담대 잔액은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던게 지난달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주담대가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75%에 이를 정도입니다. 개인 신용대출은 2,583억 원 감소한 109조 6,73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소폭은 3월 -2조 5,463억 원, 4월 -1조 88억 원, 5월 -2,583억 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로,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세자금대출도 전월 대비 9,222억 원 줄어 123조 9,570억 원을 기록했지만, 감소폭은 4월(1조 7,346억 원)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양상은 대출 등 금리 하락과 함께, 부동산 시장 추이에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 초 8%대까지 올랐던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지난 5월 중순 이후 하단이 3%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날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3.91~6.127%를 보였습니다. 기업대출도 6조 9,109억 원 증가했습니다. 규모별로 중소기업 대출이 3조 2,359억 원, 대기업 대출이 3조 6,749억 원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대 은행 정기예금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정기예금 잔액이 4월 말 805조 7,827억 원에서 5월 817조 5,915억 원으로 11조 8,088억 원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이 37조 9,878억 원에서 39조 420억 원으로 1조 542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555조 7,534억 원으로, 전달 대비 1조 8,193억 원 줄어드는 데 그쳐 감소세가 둔화됐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전달 대비 4조 2,127억 원이 빠졌습니다. 이는 주택 구입 등 자금이나 저축성 예금으로 이동 흐름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4%~5%대 예적금 특판을 내놓으면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으로 수요가 몰려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2023-06-0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지나온게 바닥이었나?”.. 아파트, 가격 뛰면서 기대감도 ‘부쩍’
‘집값 바닥론’에 점차 힘이 실리는 양상입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2주째 내리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급매물들이 우선 소진되면서 상승 폭이 커지는 모습인데, 매매에 이어 아파트 전셋값도 2주째 올라 이같은 전망을 밝히는 모습입니다. 아직은 서울 등 수도권 선호 지역과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지속되지만,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는건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다만 주택시장 회복세는 이어지겠지만, 아직 완전한 상승세 전환을 단언하긴 이르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면서 신중한 시각들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5%) 대비 0.04% 하락했습니다. 2022년 5월 첫째 주(-0.01%) 하락세를 시작한 이후 56주 연속 내림세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지난주(-0.02%) 대비 0.01% 내렸습니다. 서울이 전주(0.30%)대비 0.04% 올랐고 인천이 보합세, 경기는 0.04% 하락한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의 경우, 이번 주에도 송파(0.22%)·서초(0.21%)·강남(0.13%) 등 강남3구 등 강남 11개 구가 전주 대비 0.07% 올라 반등세를 주도했습니다. 강북 14개 구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0%)으로 돌아섰습니다. 도봉(-0.06%), 강북(-0.04%), 강서(-0.04%), 구로(-0.04%), 종로(-0.02%), 양천(-0.02%) 등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6% 하락했습니다. 시도별로 세종(0.13%)과 서울(0.04%)이 올랐지만 제주(-0.10%)를 비롯해 부산(-0.11%), 전남(-0.08%), 광주(-0.08%), 대구(-0.08%), 경남(-0.07%), 전북(-0.07%) 등 대부분 내렸습니다. 부동산원 측은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관망세가 유지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선호지역과 주요 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지속되면서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하면서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줄었습니다. 서울은 이번 주 0.05% 올라 2주 연속 상승했고, 지난주(0.01%)보다는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경기(-0.05%)와 인천(-0.08%)이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셋값은 0.02% 내렸습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세종(0.03%)을 제외한 5대 광역시(-0.12%), 8개 도(-0.08%) 모두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제주는 전주(-0.06%)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관련해 부동산원은 “지역별로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간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저점 인식이 형성됐다”면서 ”저가 매물들이 소진되는데 따라 상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매수심리는 회복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8, 전세는 85.7로 지난주보다 올랐습니다. 서울만 해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기준 100)가 83.1로 지난주(80.7)보다 올랐습니다. 시장에 매수보다 매도 희망자가 아직 많지만, 적어도 지난주보다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방도 전주(80)보다 늘어난 85.5로, 제주만 해도 78.3으로 전주(76.8)보다 매수심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지난주 82.1에서 이번 주 84.8로 상승해, 임차인이 지난주보다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수도권이 85로 전주(83.3)보다 증가했고 지방권도 86.4로 전주(85.8) 늘어난 양상을 보였습니다. 제주도 92.2로 전주(91.8)보다 늘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2023-06-0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배달음식 굳이? 온라인쇼핑 활황 속 배달앱만 '울상'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그간 특수를 누렸던 배달음식 구매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일) 발표한 '2023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온라인몰+모바일) 총 거래액은 17조 8,6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169억 원(6.0%) 늘었습니다. 전체적인 거래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증가폭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항목별로는 여행과 교통서비스, 화장품, 식·음료품의 약진 속에서 모바일 주문 음식서비스가 고전하는 형국이었습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팬데믹 초기 20% 중반대까지 치솟았던 온라인쇼핑 거래액 상승세(전년 동기 대비)는 지난해 8월 15.9%를 정점으로, ▲9월(9.0%) ▲10월(7.7%) ▲11월(6.6%) ▲12월(4.7%) 등 증가폭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1월 과 2월 각각 7.0%와 8.2%를 증가폭이 커졌지만, 지난 3월과 4월 모두 6.0% 증가에 그쳐 전체적으론 증가폭이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치킨이나 피자 등 온라인 주문 후 배달되는 음식서비스(모바일)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 연속 구매 거래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모바일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 6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3%(5,575억 원)나 늘었습니다. 식·음료품 , E쿠폰 서비스 거래액도 각각 11.4%(2,437억 원), 40.0%(2,148억 원) 크게 늘었습니다. 마스크 해제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거래액도 9.5%(964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3.7%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다만 전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4월 12조 5,878억 원에서 올해 13조 1,577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2023-06-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