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특급 호텔 투숙객 대피 '아수라장'...59명 이송
78년 만에 사라지는 검찰청.. 제주는 '공소청·광주중수청' 체제로
제주 관할 광주중수청장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락스 냄새 난다" 제주 최고급 호텔 '아수라장'.. 59명 병원 이송
수확철인데 장바구니는 왜… 채소·쌀 오르고 사과·배·포도 내렸다
10만 원 아래로 내려온 골프… 제주도 ‘가격 경쟁’ 피하기 어렵다
[자막뉴스] 특급 호텔 투숙객 대피 '아수라장'...59명 이송
오늘(1일) 오후 서귀포시의 한 특급 호텔로 구급차가 다급히 들어갑니다. 현장에 들어서자 힘없이 앉아 숨을 고르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임시의료소에선 구급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호텔 수영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겁니다. 첫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호텔 곳곳에서 락스 냄새가 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호텔 투숙객 "수영장에서 이제 나가라고 그래서 애들하고 같이 나간 거예요. 아니 근데 무슨 호텔 수영장에서 락스를 그렇게 많이 풀었나?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병원 이송 호텔 투숙객 "객실에도 이제 가스 냄새가 다 나고, 복도에도 냄새가 나고, 로비까지 다 나고 하니까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가족들 다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사고 발생 1시간 40여 분 뒤 처음 측정된 염소가스 농도는 50ppm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호텔에 머물던 투숙객 380여 명은 안내 방송에 따라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재연 기자 "어지러움과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한 투숙객과 호텔 직원 등 50명이 넘는 환자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염소가스는 각막과 호흡기 등에 영향을 미치면 호흡곤란이나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입니다. 소방당국은 수영장 소독약 배합 중 비율을 잘못 섞어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창환 /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락스를 오인으로 보충해서 혼합 가스인 염소가스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수영장 기계실에 염소가스 측정을 지속적으로 지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가 유해 물질 발생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김재연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2026-10-01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뒤집힌 엘리엇 판정.. 국힘 "한동훈 승소 땐 '제가!', 패소하니 '제가?'"
엘리엇 ISDS 사건에 대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환송중재 판정부가 우리 정부의 패소 판정을 내린 가운데, 국민의힘이 과거 승소 판정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서 성과를 강조했던 한동훈 전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은 오늘(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박성재 장관 주도로 승소했을 땐 '제가 했습니다'(하더니), 이재명 정권에서 다시 패소하니까 '제가 했습니까?'"라고 적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한 전 장관이 과거 이재명 대통령 체포동의안 가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 등을 자신의 성과처럼 내세웠다가 결과가 달라지면 같은 방식으로 책임을 부인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엄도, 탄핵도, 선거도, 정책 실패도 잘된 건 '제가 했습니다', 잘못된 건 '제가 했습니까?'(라고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 한심한 작자가 아직도 뭐라도 할 거라 망상하는, 사람보는 눈 발바닥에 달린 분들은 주지하듯 평생 사람보는 일은 하지 않길 강력하게 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의원은 이번 패소 판정에 대해 "지난 엘리엇 소송 전부 승소 이후, 후속 절차에서 이재명 정부가 더 세심하게 마무리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본인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PCA 환송중재 판정부는 우리 시간으로 어제(30일) 저녁 7시쯤 엘리엇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지난 2018년 6월 제기한 ISDS 사건에 대해 우리 정부의 패소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약 4,849만 달러(한화 약 660억 원)의 배상금과 지연이자 등을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정부대리인단, 외부 전문가 등과 함께 판정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10-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대통령이 쓸 말인가”… 李 ‘좌아하게’에 야권 포화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층에서 통용돼 온 ‘좌아하게’라는 표현을 자신의 공개 SNS에 직접 꺼냈습니다. ‘우아하게’의 ‘우(右)’를 ‘좌(左)’로 바꾼 온라인 언어입니다. 정부 성과를 정리한 지지자의 글을 공유하며 “많이들 함께해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라고 적자, 생소한 말의 뜻보다 대통령이 이런 표현을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게 적절하냐는 논란이 뒤따랐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멘탈 나간 대통령”이라고 직격했고 국민의힘에서도 통합과 품격을 거론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지지층에서는 자신들이 사용해 온 표현으로 대통령이 직접 소통한 데 호응했습니다. ■ “많이들 함께해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 논란은 오늘(1일) 오전 이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정책과 성과를 정리해 온 지지자 계정의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과 성과를 모은 시민 참여형 온라인 아카이브를 소개하면서 기록 사례가 200건을 넘어섰다며 추가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 “많이들 함께해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논쟁의 중심에 선 건 ‘좌아하게’란 표현입니다. 온라인에서 쓰이는 ‘좌아하게’는 ‘우아하게’의 ‘우’를 오른쪽을 뜻하는 ‘우(右)’로 보고, 이를 왼쪽을 의미하는 ‘좌(左)’로 바꾼 일종의 언어유희입니다. 최근 이 대통령 지지 성향의 온라인 공간에서 거친 표현을 자제하고 품격 있게 말하고 행동하자는 의미로 사용돼 왔습니다. ■ 한동훈 “멘탈 나간 대통령”… 야권 공세 대통령의 글이 알려지자 야권은 표현의 적절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아하게’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썼다”며 “멘탈 나간 대통령이 운전하는 대한민국이 걱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의 공식 SNS에서 특정 정치 성향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냐며 “통합과 품격은 어디 갔나”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특히 오늘이 국군의 날이라는 점을 들어 대통령의 언어 선택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자신들이 사용해 온 표현을 대통령이 직접 쓴 데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예쁘게 토론하겠다”, “좌아하게 그렇게 하겠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말은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 전체와 외신까지 접하는 만큼 표현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 전날 “SNS는 국민과 직접 소통 통로” 이번 논란은 이 대통령이 최근 SNS를 통한 직접 소통을 늘리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 활동이 늘어난 것을 우려하는 이용자의 글을 공유하면서 “SNS는 저와 국민과의 직접 소통통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려울수록, 왜곡된 공격이 심할수록 더욱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국민들께 기대야 한다”고 했습니다.
2026-10-0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尹측 "담 넘었으니 국회 봉쇄 아니다".. 법정서 이재명·김민석 월담 영상 틀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12·3 비상계엄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담장을 넘어 경내로 들어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항소심 법정에서 공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1일) 서울고법 형사12-1부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경내 CCTV 영상을 재생하며 "국회를 봉쇄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국회에 배치된 경찰들이 의원들의 월담을 막지 않아 국회 진입이 가능했던 만큼, 국회를 봉쇄하거나 출입을 차단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으로 해석됩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던 이 대통령 추정 인물이 계엄 당일 오후 11시 2분쯤 승용차에서 내린 뒤 국회 담장을 넘어 경내로 들어가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 대통령이 공개한 월담 영상과 비교하면 대통령 본인으로 추정된다"며 "동시간대 국회 정문에서는 신분이 확인되면 월담 없이도 정상적으로 출입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월담 직후인 오후 11시 7분쯤 공식적으로 국회의원 출입이 허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의 월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김 대표가 12월 4일 0시 45분쯤 국회에 진입한 점을 언급하며 "심의·의결권을 침해당한 피해자로 인정된 분인데, 왜 피해자가 됐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도 계엄 직후 경찰 병력이 배치된 상황에서 시민들이 담을 넘거나, 출입증을 보여주고 출입문을 통해 국회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재생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시 배치된 경력으로 국회 봉쇄·차단이 불가능했다는 게 실제 영상으로 확인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1심에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1심 재판부는 국회에 군을 투입한 행위 등이 국헌문란 목적과 내란죄의 폭동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2026-10-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검사 직접 보완수사 사라진다… 경찰 ‘비상체제’, 서장이 중요사건 매일 점검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하루 앞두고 경찰이 전국 수사 조직을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내일(2일)부터 공소청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가 사라지고 상당수 사건의 수사와 보완수사를 경찰이 맡게 되면서 일선 경찰의 책임도 커집니다. 경찰은 제도 전환 과정에서 사건 처리가 늦어지거나 수사기관 사이에서 사건이 오가는 상황, 관서와 수사관에 따른 판단 편차를 초기부터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서장이 중요 사건과 검사의 보완수사·재수사·시정조치 요구 사건을 매일 확인하고, 시·도경찰청과 국가수사본부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방식입니다. ■ 전국 수사 지휘관 소집… “관서 따라 결과 달라져선 안 돼”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오늘(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수사 지휘관 회의에서 새 형사사법체계가 현장에 정착할 때까지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행은 경찰의 수사 역량이 충분한지, 주어진 권한을 공정하고 절제해 행사하는지 국민이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관서·수사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수사의 일관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 경찰서장이 매일 확인… 국수본까지 교차 점검 비상체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일선 사건에 대한 지휘·점검 강화입니다. 경찰서장은 중요 사건과 검사의 보완수사·재수사·시정조치 요구 사건 등의 처리 상황을 매일 확인합니다. 시·도경찰청과 국가수사본부도 이를 교차 점검해 사건이 장기간 묶이거나 보완 요구 처리가 늦어지는 상황을 관리합니다. 경찰은 일선 수사관이 법령이나 수사실무지침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도 상급 관서의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가동합니다. 경찰서에서 우선 검토한 뒤 해결되지 않는 사안은 시·도경찰청과 국가수사본부로 단계적으로 올리고, 다른 수사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공소청 등과 협의해 처리할 방침입니다. ■ 직접 보완수사 빠진 공소청… 경찰 ‘사건 핑퐁’ 경계 내일부터 검찰청이 폐지되면 공소청 검사는 공소 제기와 유지 등을 담당하고 직접 수사와 직접 보완수사는 하지 않습니다.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경찰 등 수사기관에 보완수사를 요구해야 합니다. 중수청이 담당하는 중대범죄를 제외한 상당수 고소·고발 사건도 경찰 수사 단계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특히 경찰이 새 체계 출범을 앞두고 경계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이른바 ‘사건 핑퐁’입니다. 기관별 판단이 엇갈리거나 보완수사와 재수사 요구가 반복될 경우 사건 처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새 업무 절차가 처음 적용되는 과정에서 관서별 대응에 차이가 생길 가능성도 경찰이 관리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김 대행은 “사건 핑퐁으로 피해자 권리 구제가 지연돼서는 안 된다”며 부실·불공정 수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지휘관들이 직접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사건 조작·은폐·뇌물엔 파면·해임 원칙 수사 과정에 대한 내부 통제도 강화합니다. 경찰은 범죄 피해자 권리 보호 절차를 강화하고 사건 진행 상황에 대한 통지도 내실화하기로 했습니다. 수사 과정과 처리 결과를 당사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도 정비합니다. 사건 조작이나 은폐, 뇌물수수 등 중대 비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수사하고 비위 당사자에 대해서는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원칙으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2026-10-0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