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검으로 발견된 실종자.. 유족 "죽고 나서 찾으면 뭐하나" 울분
술병으로 머리 맞아.. 추자도서 뇌출혈 의심 40대 헬기 이송
'실종 허위종결' 파장.. 국수본부장, 직접 제주경찰청 찾아 질책
새벽 항해 중 깜빡 졸다가 '헉'... 3명 탄 어선 좌초
제주 '셀프종결' 의혹 다른 실종자.. 51일 만에 주검으로
[자막뉴스] '허위 종결'하고 "알아서 찾아라"...결국 주검으로
오늘(23일) 오후, 제주서부경찰서 제주서부경찰서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실종 신고가 '허위 종결'된 뒤 50여 일 만에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이 경찰서를 찾아 책임을 따져 물었습니다. "사람 죽은 다음에 찾으면 뭐 할 거야. 이제야 뭐할 거냐고!" 60대 남성 실종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지난달 2일. 하지만 사건은 신고 당일 해제됐습니다. 이후 가족들은 수차례 경찰서를 찾아가 최근 행적이라도 알려달라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알아서 찾아라'였습니다. 피해자 가족 "'가족하고 연락하기 싫다. 나를 찾지 말라. 만약 내 번호를 알려주면 정보통신법 위반으로 신고할 거다'라고 (경찰이) 들었다 하니까.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찾냐고 하니까 '개인적으로 알아보시라' 하더라고요." 남성과 연락도 없이 사건을 종결하고 프로파일링 시스템상 실종을 해제한 건 지난 5월 장미란 씨 사건을 허위로 처리한 경찰관이었습니다. 가족들이 뒤늦게 장 씨 소식을 듣고 지난 21일 재신고했는데, 수색 하루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경장을 긴급 체포하고 비슷한 사례가 또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 "속이 타들어 가는데 자기 일 아닌 것처럼 얘기하니까 답답한 거예요. 경찰이 저희를 위한 것인지, 자기 식구들을 위한 경찰인지 모르겠어요."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허위 종결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제주경찰청을 찾아 수사회의를 주관했습니다.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석 달 넘게 실종된 장 씨를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이 나흘째 이어간 가운데, '허위 종결' 사건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을 둘러싼 비판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2026-08-23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

태풍 3개에 또 태풍?.. 제21호 '앗사니' 내일 발생 전망
한반도 남쪽 먼 해상에서 태풍 3개가 동시에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열대저압부가 내일(24일)쯤 제21호 태풍 '앗사니'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이동 경로에 따라 북태평양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가 영향을 받으면서 다음 주 후반 날씨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3일) 오후 현재 제18호 '사우델'과 제19호 '나라', 제20호 '개나리' 등 3개 태풍이 한반도 남쪽 먼 해상에서 나란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세력이 가장 강한 사우델은 오늘 오후 3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1,010㎞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순간최대풍속 초속 50m, 강도 '4'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북서진해 내일(24일) 오후 오키나와 남동쪽 약 810㎞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27일 오후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쪽 약 2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사우델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태풍의 진로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위치에 따라 다음 주 후반 강수량과 기온 전망이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이동 경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델에 이어 발생한 제19호 태풍 '나라'와 제20호 태풍 '개나리'는 비교적 세력이 약하고, 예상 경로도 우리나라와 거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나리는 내일(24일) 오후 타이완 타이베이 남서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라도 오는 26일쯤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제21호 태풍 '앗사니'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기준 괌 서쪽 약 970㎞ 해상에 위치한 제39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 제21호 태풍 앗사니로 발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앗사니는 발생하더라도 강도 1의 약한 태풍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5일쯤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앗사니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번개를 의미합니다.
2026-08-2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