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내란재판부, 尹 측은 제발 해달라고 물 떠놓고 빌 것.. 그게 죽기 전 풀려날 마지막 방법"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내란전담 재판부 설치가 본격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것이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풀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어제(4일)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재판을 하는데 그 판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 법을 바꿔가지고, 정치권에서 나서서 재판부를 따로 만들어서 거기로 옮길 수 있다? 이것은 사법부 독립이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본질적으로 이건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제가 만약에 윤석열의 변호인이면, 제발 내란전담 재판부 설치하라고 물 떠놓고 빌 것"이라며 "이것은 유일한 어떤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왜냐하면 이게 재판부를 억지로 옮긴다 만다 이렇게 하면, 그 프로세스 하나하나에 대해서 전부 헌법재판소의 위헌법률 심판 같은 것들을 가져갈 수 있다"라며 "그리고 구속 기간을 1년으로 연장한다 이런 것도 헌법재판소로 가져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내란전담 재판부로 옮겨 가느니 마느니 하는 과정에서, 헌법재판소로 가서 그 기간이 구속 기간을 넘겨버린다? 그러면 윤석열이 풀려난다"라며 "이건 제가 봤을 때 윤석열이 죽기 전에 풀려날 수 있는 법적인 거의 유일한 가능성"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그럼 제가 윤석열 변호인이면 이거 물 떠놓고 빌어야 한다"라며 "그런데 우리가 정치적으로 윤석열 변호인이 환호할 것 같은 입법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민주당이 과거에도 오히려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거나, 그 환호를 받으려고 전략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을 많이 해왔다"라며 "민주당이 윤석열 도와주는 버릇을 못 버리고 있고 그 끝판왕이 내란전담 재판부라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법 왜곡죄에 대해선 "검사는 최종적 결정을 일정 부분 하지만, 어쨌든 법원에 재판을 넘기고, 판사가 이상한 결정을 하면 항소를 통해서, 또 상고를 통해서 바로잡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 걸 하나하나 우리가 다 고소 고발하고 검사 판사 처벌해야 된다고 그러면, 이게 사회가 정말 혼란스럽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2025-12-0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