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중복 아닌 음력 6월 20일".. 제주만의 전통 복날 '닭 잡아 먹는 날'
[새 도정에 관광을 물었다] ① 793만 명이 제주를 찾았다…새 도정은 무엇을 보고 있나
[자막뉴스] 항공기 대기 3시간에 공항 밤샘까지...분통 터진 승객
노인 10명 중 1명은 기초수급… 284만 명이 드러낸 고령 빈곤
실적으론 못 올리니… 삼성·SK, 결국 주주환원 꺼냈다
민선 9기 첫 제주시장에 이상봉 지명.. 서귀포시장 후보는 '재공모'
“윤석열은 1심 무기징역, 나는 사면복권”… 조국 ‘엇갈린 7년’ 꺼냈다
검사의 직접 수사권과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자신의 지난 7년을 직접 비교했습니다. 조 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과 대통령을 거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자신은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수감과 의원직 상실을 겪은 뒤 사면복권됐다고 적었습니다. 2019년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충돌했던 두 사람의 처지가 7년 만에 엇갈렸다는 점을 부각하며, 이번 법 개정을 자신이 내걸었던 검찰개혁 노선의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 “7년간의 일이 주마등처럼” 조 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9년 8월 9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서해맹산’의 정신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며 “민정수석 시절 이룬 수사권 조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결의였다”고 적었습니다. 2024년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뒤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찾아 같은 다짐을 되새겼다고도 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수사와 기소 분리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2019년 이후 약 7년간 있었던 일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고 밝혔습니다. ■ 조국, 두 사람의 7년 비교 조 원장은 윤 전 대통령의 경로를 국정농단 수사의 스타 검사,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수형자로 정리했습니다. 자신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 형사피고인, 창당 주역, 정당 대표와 국회의원, 의원직 박탈과 수형, 사면복권의 과정을 거쳤다고 썼습니다. 이어 국정농단 수사와 기소 당시를 제외하면 두 사람이 줄곧 “극과 극의 대척점”에 있었으며 서로 제로섬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직후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는 주장도 다시 내놨습니다. ■ “국회가 의결했지만 국민이 만든 변화” 조 원장은 검찰개혁의 동력을 국민의 집단행동에서 찾았습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검찰권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했고, 2019년 서초동 촛불집회를 거치며 검찰개혁이 형사사법 전문가들의 논의에서 국민적 의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0여 년 만에 큰 변화가 이뤄졌다며 “국회가 만든 변화이지만 결국 국민이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는 지난달 31일 재석 의원 178명 가운데 찬성 175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종료 뒤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수사권 폐지 뒤 남은 과제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를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검사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으며 경찰은 원칙적으로 1개월 안에 수사를 마쳐 결과를 통보해야 합니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고소인과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도 포함됐습니다. 조 원장은 경찰과 중대범죄수사청, 공소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로 견제하고 협력하는 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은폐한 김학의 사건과 경찰이 은폐한 장윤기 사건을 함께 거론하며 어느 기관도 사건을 감추거나 권한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안 통과 직후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형사소송법 개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 검찰개혁 다음에 꺼낸 ‘불평등’ 조 원장은 검찰개혁 이후의 과제로 민생개혁을 제시했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에 힘쓰겠다며 조국혁신당도 “불평등과 싸우는 정당”, “불평등을 이기는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2026-08-02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국장 떠나 미장에 눈 돌렸다가 50조 증발.. '3배 ETF' 투자 직격탄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로 향한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최근 두 달간 50조 원에 가까운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손실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7월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46억4,241만 달러(약 6조 7천억 원)로, 올해 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강세로 4~5월 순매도를 보였던 서학개미는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6월부터 다시 미국 주식 매수에 나섰습니다. 6~7월 두 달간 순매수 규모는 52억7,537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보유 미국 주식 평가액은 2,041억 달러에서 1,704억 달러로 줄어 337억 달러(약 48조 7천억 원)가 증발했습니다. 이는 당시 평가액의 약 16.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손실은 미국 주요 지수의 하락폭보다도 컸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9%, 나스닥지수는 6.9%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테슬라는 29.1%, 엔비디아는 7.6% 각각 하락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 '속슬(SOXL)'이 손실을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학개미는 6~7월 두 달간 SOXL을 37억7천만 달러(약 5조 4천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해당 ETF 가격은 같은 기간 224.34달러에서 114.72달러로 반 토막 났습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2배 수준인 반면 SOXL은 3배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글로벌 반도체 업종 약세가 투자자 손실을 더욱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6-08-0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휴가철 직장인 절반 당했다는 '갑질'..15%만 "거부"
직장인 2명 중 1명은 휴가 중에도 업무 연락을 받고 일을 처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8%가 휴가 중 업무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업무 연락을 받은 뒤 집이나 카페 등에서 즉시 업무를 처리했다는 응답은 37.7%, 회사에 출근하거나 현장으로 복귀했다는 응답은 15.8%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휴가 중임을 알리고 업무를 미룬 경우는 15.8%에 그쳤습니다. 휴가 중 업무 연락은 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직급이 높을수록, 근속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급 500만 원 이상(61.2%), 중간관리자급(69.8%), 근속 5년 이상(57.1%)에서 응답 비율이 높았습니다. 직장갑질119에는 "휴가 중 팀장이 메신저로 업무를 계속 지시했다", "회사에서 무리하게 인력 감축을 한 이후 휴가 중 업무와 회의 참석까지 강요받았다"는 제보도 접수됐습니다. 이처럼 휴식권 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근무시간 외 전화나 문자, 메신저 등을 통한 업무 지시를 제한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지난 2024년 발의된 이후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정희성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휴가 중이나 퇴근 이후 등 근무 시간이 아닌 시간에 업무 연락을 하는 것은 노동자의 휴식권을 침해하고 공짜 노동을 강요하는 갑질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2026-08-0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