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오늘 제주 맑고 포근…낮 최고 24도, 낮밤 기온차 주의
"中서 받은 건 다 버려라"…악수는 했지만 도청은 못 믿는 미중의 속내
워런 버핏과 밥 한 끼 값이 135억?…전설의 자선 경매 4년 만에 부활
지방선거 끝나면 국민의힘 당권 쟁탈전?…지선판에서 뛰는 나경원·안철수·김문수
"대구나 다녀라"…배현진, 장동혁 향해 '서울 선거 숟가락 금지' 직격
"中서 받은 건 다 버려라"…악수는 했지만 도청은 못 믿는 미중의 속내
정상회담장 밖에서는 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 국빈 방중을 마친 미국 대표단이 귀국 직전, 중국 당국으로부터 받은 물품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미국 폭스뉴스 등의 보도 내용을 보면, 미국 대표단은 출국 직전 중국 측이 나눠준 출입증과 일회용 휴대전화, 대표단 배지 등을 에어포스원 탑승 계단 아래 쓰레기통에 남김없이 버리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뉴욕포스트 백악관 출입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중국에서 받은 물품은 어떤 것도 비행기에 반입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측은 중국 내 통신 환경을 '고위험'으로 판단하고 방중단 전원에게 강도 높은 디지털 보안 지침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단은 감시와 해킹, 데이터 수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인 휴대전화 대신 이른바 '클린 기기'로 불리는 임시 휴대전화와 노트북만 사용해야 했습니다. 호텔 무선 인터넷 사용은 물론 공공장소의 USB 포트를 이용한 충전도 일절 금지됐고, 내부 보고 역시 대부분 직접 만나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민감한 대화는 외부 전자 신호를 원천 차단한 임시 민감정보통제시설(SCIF) 안에서만 나눴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 출신 빌 게이지는 "중국은 대중 감시 국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에서는 개인정보가 법으로 보호되며, 기업이나 개인에게 불법 데이터 수집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같은 철통 보안이 펼쳐진 반면, 회담장 안에서는 미중 두 정상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거처인 중난하이 정원을 함께 산책하며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뤄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지난번 합의 36개보다 훨씬 많은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고, 미국산 농산물과 석유의 대중 수출, 보잉 항공기 구매 등도 성과로 거론했습니다. 양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반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도 뜻을 같이했으며,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라는 새로운 외교 틀을 미중 관계의 지침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방중을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방문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양국 관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정상회담에서 '환상적 합의'를 외치면서도, 귀국 직전 중국에서 받은 물건을 한 가지도 남기지 않고 버리고 떠난 장면은 미중 관계의 또 다른 민낯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6-05-16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워런 버핏과 밥 한 끼 값이 135억?…전설의 자선 경매 4년 만에 부활
점심 한 끼를 먹을 기회가 135억원에 팔렸습니다. 4년간 중단됐던 '버핏과의 점심' 자선 경매가 올해 다시 열려, 이베이에서 900만100달러, 우리돈 약 135억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낙찰받은 입찰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버핏과의 점심'은 투자의 거장 워런 버핏(95)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의장이 200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자선 경매 행사입니다. 경매 낙찰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빈민 지원단체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왔는데, 2022년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중단했다가 올해 4년 만에 다시 꺼내든 것입니다. 역대 최고 낙찰가는 2022년에 기록한 1900만달러, 우리돈 약 285억원이었고, 지금까지 누적 모금액은 5000만달러, 약 750억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올해 낙찰가 135억원은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4년의 공백을 깨고 재개됐다는 점만으로도 투자업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점심 자리는 오는 6월 24일 버핏의 자택이 있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마련됩니다. 올해 수익금은 기존 글라이드 재단과 함께, 미국 프로농구 스타 스테픈 커리와 배우자 아이샤 커리 부부가 세운 자선단체 '잇.런.플레이 재단'에도 전달됩니다. 커리 부부는 6월 24일 점심 자리에 버핏과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버핏은 지난해 말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 자리를 그레그 에이블에게 넘겼지만, 이사회 의장 직위는 유지하면서 여전히 투자에 직접 관여하고 있습니다.
2026-05-16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지방선거 끝나면 국민의힘 당권 쟁탈전?…지선판에서 뛰는 나경원·안철수·김문수
6.3 지방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중량급 인사들이 전국을 누비며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보름 동안 나경원 의원은 절반 정도를 지방선거 지원 일정에 쏟아부었습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빠짐없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같은 기간 6일을 자신의 지역구인 분당이 아닌 곳에서 보내며 광역·기초 단체장을 가리지 않고 선거 일정에 동행했습니다. 원외 인사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보름 중 무려 13일을 지역 후보 지원에 쏟아 세 사람 가운데 가장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 의원과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영상 축사를 보내거나 일정이 겹쳐 가지 못한 것을 합치면 후보들로부터 받은 지원 요청이 셀 수 없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활동량은 장동혁 대표를 원톱으로 한 당 지도부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장 대표는 같은 보름 동안 8일, 송언석 원내대표는 10일을 지역에서 보냈습니다. 후보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지만 당 안팎에서는 차기 당권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장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이지만,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사퇴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한 재선 의원은 "선거가 끝나면 장 대표를 향해 미뤄 놨던 불만이 폭발할 것"이라며 안정적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다음 당대표는 2028년 4월 치러질 23대 총선에서 공천권을 쥐는 만큼, 지선 이후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열어둔 물밑 경쟁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옵니다. 다만 최근 보수 결집 흐름 속에 주요 격전지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지선 선방 시 장 대표가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2026-05-16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대구나 다녀라"…배현진, 장동혁 향해 '서울 선거 숟가락 금지' 직격
선거를 불과 보름여 앞두고 국민의힘이 안에서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이 장동혁 대표의 선대위원장 행보를 작심 비판하고 나서면서 수도권발 내홍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배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장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서울 선거에 숟가락 금지"라는 직격탄으로 시작된 비판은 날이 서 있었습니다. 대구시장, 경북지사 선거나 보궐선거 지역이나 다니고 수도권은 아예 잊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배 의원은 윤리위 징계 논란과 단식, 방미 논란 등으로 한참 의원들을 외면하다가 선거가 닥치자 뒤늦게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 '회피형 남자친구'를 보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강렬했던 방미 논란을 시민들이 잠깐 잊은 덕에 후보들 숨통이 트였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중앙선대위니 뭐니 공식기구인지라 언론도 어쩔 수 없이 강제 노출 당하는데 수도권 선대위와 각자의 캠프에서 알아서들 하도록 지켜보는 은은한 미덕이라도 이젠 필요하지 않겠나"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단식 당시 장미를 곁에 뒀던 일까지 꺼내들며 "눈치를 챙기자"고 비꼬았습니다. 이 같은 공개 비판은 장 대표가 직접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직후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컸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당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된 2선 후퇴론을 뿌리치고 장 대표가 직접 전면에 나서면서 사실상 '장동혁 원톱 체제'로 선거전에 돌입한 것입니다. 그러나 반발은 출범 직후부터 불거졌습니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사전 협의 없이 자신의 이름이 선대위원장 명단에 올랐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출범식 자체를 불참했습니다. 수도권 후보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장 대표의 2선 후퇴가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거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고, 정승연 전 인천 연수갑 당협위원장은 결국 개혁신당으로 탈당해버렸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미 중앙 선대위와 별도로 박수민, 윤희숙, 김재섭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독자 선대위를 꾸려 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내부 균열이 수도권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2026-05-16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제주날씨]오늘 제주 맑고 포근…낮 최고 24도, 낮밤 기온차 주의
이번 주말 제주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제주 전역에서 대체로 맑은 하늘이 나타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23~24도로, 평년 최고기온인 20.5~22.3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낮 최고기온은 24~2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와 고산은 최고 24~25도, 서귀포와 성산은 23~26도의 기온 분포가 예상됩니다. 산간 지역은 낮 최고기온은 23~25도로 평지보다 다소 낮겠습니다. 일교차가 날씨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안팎에 그쳐 낮과 밤의 기온차가 최대 9~1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야외 활동 시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추자도는 오늘과 내일은 맑겠으나 모레(18일) 오후부터 구름이 늘어 흐린 날씨로 바뀌겠습니다. 모레는 제주 전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오는 19일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비 소식은 당분간 없겠지만, 날씨가 흐려지는 19일 이후에는 기상 변화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앞바다 물결은 오늘부터 19일 까지 0.5~1.0m로 비교적 잔잔하겠습니다. 다만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동중국해는 파고가 1.0~2.5m에 이르고 글피 이후 일부 해역에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어 원거리 해상 조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6-05-16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강풍에 밀려서" 제주항 출항 여객선 좌주됐다 구조
제주항에서 출항하던 대형 여객선이 강풍에 항내 바닥에 걸렸다가 선박 3척을 동원해 예인한 끝에 무사히 빠져나가게 됐습니다. 오늘(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 7분쯤 제주항내에서 제주에서 녹동으로 출항 중이던 6천톤급 대형 여객선 A호가 강풍에 밀려 강풍에 밀려 연안여객터미널 북쪽 방파제 인근 해상에 좌주됐습니다. 당시 선박엔 승객 171명, 선원 16명 등 18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 39분쯤 A호가 바람에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대기하던 민간 예인선이 초기 대응을 시도했으나 강풍으로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A호는 오후 5시 7분쯤 항내 방파제 인근에 좌주됐습니다. 당시 제주 해역에는 초당 15m의 강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이후 급파된 비상소집된 해경 예인선과 민간 예인정 등 3척이 동원돼 예인 작업을 벌여 오후 5시 20분쯤 A호가 좌주 상황에서 벗어나게 됐고, 이어 5시 26분쯤 부두로 접안이 이뤄졌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A호에서는 파공 부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양수산부 해상안전감독감이 최종 출항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 오후 6시 15분쯤 출항했습니다. 해경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함정이 여객선 항로대에서 안전관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6-05-1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