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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올해만 50억 피해
(앵커) 제주에서 한달새 6명으로 부터 1억 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이 붙잡혔습니다. 올해만 벌써 제주에서 3백건에 가까운 보이스 피싱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5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두리번거리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걸어갑니다. 이내 검은 양복차림의 남성과 함께 걸어나옵니다. 남성은 누군가에게 보고라도 하듯 연신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냅니다. 남성은 보이스피싱 사기 수거책 25살 이 모씨, 여성은 30대 피해자 A씹니다. A씨는 대출금을 현금으로 미리 갚으면 이자율을 낮춰준다는 전화를 받고 현장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은행직원이라며 나온 이 씨에게 현금 2천 3백만 원을 건넸습니다. 이씨는 지난 11일부터 제주에서 건당 10만 원씩 받고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름여만에 제주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6명이나 발생했습니다. 피해액만 1억 4천여만원에 이릅니다. 피해자 B씨 (싱크)-(자막)"(대출상환금) 9백 20만 원만 (제가) 억지로 빌렸고, 나머지 2백 76만 원은 자기네가 지원금으로 해서 대납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제주에서도 이런 보이스피싱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3백 90여 건에서 지난해 5백 60여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올해도 현재까지 2백 95건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무려 50억 원에 달합니다. 김민호/제주동부경찰서 수사과장 (인터뷰)-(자막)"경찰 검찰 금융기관 등 정부기관은 절대 전화로 개인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또한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직접 현금으로 세무상황을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봐야합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경찰은 최근 신설된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주변국 경찰과 공조수사를 강화해 보이스피싱 조직 추적에 나설 방침입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열흘전에도 절도 행각..처벌 안되는거 알고 범행?
(앵커) JIBS가 10대들이 대정읍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혔다고 단독 보도를 했었는데, 이들이 열흘전 남원읍에서도 똑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만 14세 미만이면 처벌을 받지 않는 다는 걸 알고, 경찰에서 풀려난 후 더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벌였던 겁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거리를 걷던 10대 3명 중 1명이 주차된 차량으로 다가가더니 안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나머지 2명은 곧바로 인근의 한 마트로 향합니다. 마트 상황을 잘 아는 듯, 거리낌없이 열린 창문을 찾아 마트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10분 후, 150만원 상당의 담배를 훔쳐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OO마트 주인 (싱크)-(자막)아침에 일어나서 약간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물건이 어지럽혀져 있고 이런 상태에서 CCTV를 확인하니까 약간 아찔하기도 하고, 약간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까지 받았지만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모두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전화)-(자막)관리되는데 관리가 안되는 애들이예요. 그 중에 하나는 저희가 영장도 쳐봤는데 답이 안나와요. 판사가 너무 어리니까 기각시킨 거예요. 이때 풀려난 10대들은 열흘 뒤 대정읍에서 새벽 시간 마트와 식당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택시 석대의 유리창을 깨 현금을 훔치는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붙잡혀도 처벌을 받지 않는 것을 알고, CCTV가 있는 걸 알면서도 더 과감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런 촉법소년 범죄가 제주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론 3만6천여명, 제주에서도 5백여명의 촉년 소년이 소년부로 송치됐습니다. 하지만 처벌은 받은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화)-(자막)촉법소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여전해요. 그런만큼 촉법소년에 대해서는 대책을 특별히 논의를 좀 해야되고, 그것이 정부차원의 공론화가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경찰은 남원과 대정읍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10대들 가운데 학생들은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나머지는 청소년 기관에 지도 관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2020-09-29 하창훈 기자

파헤쳐진 조상묘...고의 훼손 수사 요청
(앵커) 이틀 후면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추석입니다. 그런데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갔는데, 조상묘가 흔적도 없이 파헤쳐져 버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후손들이 매년 관리를 해오던 묘소라 누군가 고의로 훼손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기 위해 조상 묘소를 찾았던 윤씨일가와 강씨 일가는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나란히 있던 조상묘 2기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봄 벌초할때까지 멀쩡히 있던 묘소였습니다. 주변에 담까지 둘러 관리해 왔던 묘소라 더 황당했습습니다. 봉긋하게 솟아있던 묘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됐습니다. 제사를 지내던 상석은 잡초와 흙더미 속에서 파 묻혀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 (S/U)"파헤쳐진 산소의 주인을 알려주는 비석은 밭 구석에 내동댕이쳐진채 발견됐습니다." 파헤쳐진 흙과 돋아난 잡초의 상태로 볼때 훼손된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묘소를 복구하려고 해도, 유해 흔적을 찾지못해 묘소를 복구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강윤식/훼손 분묘 유족 (인터뷰)-자막"시체가 어떻게 돼 있는지 판가름이 안돼요. 현재 땅 속에 그대로 묻혀 계신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어떻게 보관됐는지 그것을 몰라서 저는 더 답답한 겁니다." 유족들은 땅값을 올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묘소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묘지를 파헤친다는 개장 공고나 사전 연락도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관리가 안되는 무연분묘도 개장을 하려면 개장 공고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처벌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장석우/변호사 (인터뷰)-자막"제사나 예배의 대상이 되는 분묘를 훼손한 경우 분묘발굴죄가 성립하고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유족들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죄스러운 마음으로 이번 추석을 맞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2020-09-29 조창범 기자

1조원 넘게 삭감해야...내년 예산 편성 고민
(앵커) 제주자치도가 내년 예산안 편성 작업을 시작했는데, 써야할 곳은 많지만 수입이 크게 줄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공무원 업무추진비와 운영경비를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예산이 부족해, 올해처럼 민간축제와 행사 보조금의 대폭 삭감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가 지난주까지 부서별로 내년에 필요한 예산을 제출 받았습니다. 취합 결과 내년 지출될 예산 규모는 5조8천399억 원. 내년 예산기조를 긴축재정으로 정한 뒤였지만, 올해 예산보다 17.4% 늘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내년에 들어오는 세수입은 올해보다 4천억 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게 내년 예산안을 짜려면 내부 심사에서만 1조3천억원 가까이 줄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결국 강도 높은 예산 구조조정에 들어간 제주자치도가 먼저 공직 내부 경비부터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업무추진비는 일괄적으로 20% 삭감하고, 국외업무 여비도 최대 70%까지 줄이기로 했습니다. 직원 체육대회와 워크숍 예산도 줄여 80억원 정도를 끌어올 방침입니다. 공무원 연가보상비도 10일 이내로 줄이고, 각종 포상금도 없앱니다. 안우진 / 제주자치도 예산담당관 (인터뷰)-"재정이 어렵다보니 공직 내부에서도 일부 재원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에서 공직 내부 경비를 절감하는데 공무원 노조와 협의를 거친 바 있습니다" 문제는 행정 내부 경비의 축소만으론 내년 예산 가능액을 맞추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결국 올해처럼 마을축제나 문화, 체육행사에 지원되는 민간 보조금을 대폭 줄일 수 밖에 없는 셈입니다. 이미 내년 민간보조금 지원 규모를 40% 줄였는데, 여기서 더 줄일 수도 있다는겁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확장재정을 요구하는 도의회와는 신경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좌남수 /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지난 25일, 도의회 본회의) (싱크)-"무엇보다 도가 당면한 재정상태와 내년도 예산 운용 방침은 도민사회에 지역경제 회생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제주자치도는 다음달 13일까지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11월 11일 도의회에 내년 예산안을 제출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2020-09-29 이효형 기자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올해만 50억 피해
(앵커) 제주에서 한달새 6명으로 부터 1억 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이 붙잡혔습니다. 올해만 벌써 제주에서 3백건에 가까운 보이스 피싱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5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두리번거리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걸어갑니다. 이내 검은 양복차림의 남성과 함께 걸어나옵니다. 남성은 누군가에게 보고라도 하듯 연신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냅니다. 남성은 보이스피싱 사기 수거책 25살 이 모씨, 여성은 30대 피해자 A씹니다. A씨는 대출금을 현금으로 미리 갚으면 이자율을 낮춰준다는 전화를 받고 현장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은행직원이라며 나온 이 씨에게 현금 2천 3백만 원을 건넸습니다. 이씨는 지난 11일부터 제주에서 건당 10만 원씩 받고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름여만에 제주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6명이나 발생했습니다. 피해액만 1억 4천여만원에 이릅니다. 피해자 B씨 (싱크)-(자막)"(대출상환금) 9백 20만 원만 (제가) 억지로 빌렸고, 나머지 2백 76만 원은 자기네가 지원금으로 해서 대납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제주에서도 이런 보이스피싱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3백 90여 건에서 지난해 5백 60여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올해도 현재까지 2백 95건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무려 50억 원에 달합니다. 김민호/제주동부경찰서 수사과장 (인터뷰)-(자막)"경찰 검찰 금융기관 등 정부기관은 절대 전화로 개인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또한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직접 현금으로 세무상황을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봐야합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경찰은 최근 신설된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주변국 경찰과 공조수사를 강화해 보이스피싱 조직 추적에 나설 방침입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2020-09-29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