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산간 가득 예초기 소리.. 벌초 행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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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흐리고 가끔 비.. 전 지역 강한 바람 여전 '안전 주의'
주소는 그대로인데 삶이 이사했다… 김진아가 ‘Lv.0’에서 발견한 사람들
"저희 왔습니다" 후손 없어 방치된 독립운동가 묘 벌초
[자막뉴스] 중산간 가득 예초기 소리.. 벌초 행렬 시작
서귀포시 성산읍 / 오늘(6일) 오전 인적이 드문 중산간, 오늘만큼은 예초기 소리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예초기가 지난 자리마다 무성하게 자란 풀들이 잘려나갑니다. 잘라낸 풀은 한데 모아 가장자리로 옮기고, 정성스런 정리 손길까지 더해지면서 묘지는 서서히 제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강 일 / 제주시 노형동 "조상님을 기리는 개념으로 벌초 문화가 시작됐는데, 일단 이렇게 힘들어도 다 같이 하니까요. 덜 힘들고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만나니까 더욱더 새롭고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에선 음력 8월 초하루를 전후해 벌초가 시작되는 풍습이 있습니다. 추석 전에 벌초를 안하면 조상이 덤불을 쓰고 명절에 찾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이 때문에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제주에선 벌초 방학이 있기도 했습니다. 벌초라는 행사를 통해 평소 자주 보지 못하는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볼 수 있고, 특히 학생들에겐 내 조상, 선조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산 교육의 현장도 되고 있습니다. 강서준 / 노형중학교 1학년 "원래 좀 어지러웠던 산소가 깨끗해진 걸 보면은요, 힘들어도 약간 힘든 마음이 없어지고 좀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가족사랑을 다시 되새기게 하는 벌초. 제주의 고유 풍습인 벌초는 추석 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2026-09-06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나는 워킹맘" 용혜인, '아이돌봄 지원법'에 반대표.. 장관되면 본인 반대 제도 운영
평소 자신을 두고 '워킹맘'을 자처해 온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아아돌봄 지원법에는 반대표를 던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지난해 4월 2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아이돌봄 지원법 일부개정안에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당시 개정안은 찬성 237명, 반대 2명, 기권 6명으로 통과됐는데, 반대표는 용 후보자와 전종덕 진보당 의원 2명 뿐이었습니다. 이 개정안은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와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제를 도입하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아이돌봄 인력의 범죄 경력 조회 등의 근거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4월 23일부터 시행돼 오고 있는데, 성평등부는 이를 두고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와 민간기관 등록제 시행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민간 아이돌봄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용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자신이 반대표를 던진 제도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게 됩니다. 용 후보자는 이밖에도 양성평등과 여성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법안에는 기권표를 던진 바 있습니다. 한편 용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출산휴가를 마치고 국회에 복귀하며 일과 양육의 어려움을 전하겠다며 아이와 함께 국회에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또 지난달 30일 후보자 지명 직후에는 "주말 아침 여섯 살 아이를 돌보는 중에 지명 소식을 전해들었다"라며 "30대 워킹맘으로서, 어느 때보다 막중한 소임 의식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026-09-0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