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36도 찜통"..숨 막히는 가마솥더위 계속된다.
1340만명이 걸은 '치유의 올레길'…별이 된 뒤 석달 만의 국민훈장
"트럼프 대통령 발언, 돈 주면 먼저 보여드립니다"…월가엔 먼저 열고 국민에겐 늦게
"제주를 K관광 인재의 수도로"…위성곤, 무사증 확대에 아레나까지 직접 건의
김민석, 대전서 작심 발언 "당을 우리가 정신차리고 바로 잡아야"…리더십 교체론 재점화
"스마트폰 때문에 술.담배 끊었다"…청소년 비행, 뜻밖의 반전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36도 찜통"..숨 막히는 가마솥더위 계속된다.
수도권엔 집중 호우가 퍼 부었지만 제주는 찜통더위와 열대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찜통더위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어섰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서귀포시 동부지역에 발효 중이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해 발표했습니다.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서귀포시 동부지역은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제주시 북부와 동부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제주시 외도동의 낮 최고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6.7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점 최고체감온도를 보면 구좌 36.4도, 오등 35.2도, 한림 35.1도, 가시리 34.7도, 강정 33.6도에 이르렀습니다. 열대야도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25.7도, 서귀포 26도로, 지난 7일 첫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12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 소식이 있긴 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늦은 밤까지 동쪽 중산간 지역 중심으로 곳에 따라 약한 비가 내리거나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내일도 이른 새벽부터 늦은 오후 사이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을 식히기엔 강수량이 적어, 당분간 제주에선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본부는 폭염특보 강화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026-07-1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1340만명이 걸은 '치유의 올레길'…별이 된 뒤 석달 만의 국민훈장
한 사람이 낸 길을 1340만명이 걸었습니다. 그 길은 누구에게나 치유와 회복을 안겨줬습니다. 정부는 지난 4월7일 별세한 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습니다. 오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찾아 유가족에게 직접 훈장을 건넸습니다. 국민훈장은 국가 발전과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정부 포상으로 모두 5개 등급 가운데 모란장은 2등급입니다. 고인이 낸 길은 2007년 9월 첫 코스가 열렸습니다. 이후 15년에 걸쳐 27번째 코스까지 이어지며 총 437km의 길이 완성됐습니다. 그는 생전 이 길을 두고 자신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운 종합병원이라고 표현하곤 했습니다. 정부는 고인이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 방문객 1340만명이 찾는 국내 대표 걷기 여행길을 키워낸 점을 훈장 추서 이유로 들었습니다. 자연과 여행자,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습니다. 이 길은 국내에서 그치지 않고 일본과 몽골에도 뿌리를 내려 국제 교류형 걷기 여행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서 고인은 이런 공로로 2013년 아쇼카 펠로우에 선정됐고 2017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모란장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처음 받은 국가 포상입니다. 전수식에는 고인의 장남 등 유가족과 위성곤 제주도지사,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가 자리했습니다. 최휘영 장관은 제주올레길이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은주 대표는 끊어진 길을 잇고 사라진 길을 되살린 고인의 활동이 지속가능한 걷기 여행의 세계적인 모범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2026-07-1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스마트폰 때문에 술.담배 끊었다"…청소년 비행, 뜻밖의 반전
스마트폰이 청소년들을 방 안에 가둔다는 걱정이 많았지만, 뜻밖에도 술과 담배로부터는 오히려 멀어지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평등가족부의 '2025 청소년 백서'를 보면 지난해 청소년 현재 음주율은 8%로 전년 9.7%와 비교해 줄었습니다. 이는 첫 조사인 지난 2005년 27% 이후 최저치입니다. 흡연율도 마찬가지 흐름입니다. 지난해 청소년 현재 흡연율은 3.3%로 전년 3.6%와 비교해 감소했고 첫 조사였던 2005년 11.8%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런 변화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것이 다름 아닌 스마트폰과 SNS 확산입니다. 과거엔 또래들과 어울려 술과 담배를 몰래 접하던 문화가 흔했다면, 지금은 혼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호주와 스웨덴 공동연구진이 2024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과 교제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지면서 청소년 음주.흡연율이 함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SNS가 오프라인 공간 없이도 또래와 교류할 수 있게 해주면서 온라인상 자기 모습을 관리하는 데 더 신경 쓰게 만들었고 이 심리가 결과적으로 음주를 멀리하는 브레이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친구나 가족, 미래의 고용주가 SNS에서 술 취한 자신의 모습을 볼까 걱정하는 청소년들이 늘었다는 게 연구진의 진단입니다. 스마트폰이 청소년을 고립시킨다는 우려 속에서도, 적어도 음주.흡연이라는 지표만 놓고 보면 예상 밖의 순기능을 한 셈입니다. 성평등가족부는 청소년 보호법과 담배사업법 개정 등 제도 강화도 이런 흐름에 함께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6-07-1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김민석, 대전서 작심 발언 "당을 우리가 정신차리고 바로 잡아야"…리더십 교체론 재점화
다음달 17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대전을 찾아 리더십 교체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는 오늘 대전 지역위원회를 돌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을 한 번 정신 차리고 바로잡아야 할 시점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출범 1년 동안 국민의 박수 속에서 달려왔지만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약간 삐끗했다며 다 이길 거라고 생각했던 지역에서 승리하지 못한 곳도, 의문의 1패를 당한 곳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앞으로 4년이나 남았는데 지금 흔들리면 안 된다며 정부의 역사적 의미가 단지 한 정부에 그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당의 중심을 바로 세우면서 국민과 더 깊이 소통하고 대전이 나라의 중원이듯 중도와 모든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혀 더 크게 승리할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로 이어진 기반 위에서 민주노총과 전교조 출신 등 진보 인사와 함께하면서도 이전 정부에서 일했던 인사와 기업 출신까지 국정 전면에 포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혁을 중심에 두면서도 과감하게 중도와 보수까지 끌어안는 확장 노선으로 국정을 끌어왔다며 이것이 옳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당이 대통령과 완벽한 파트너십 아래 뒷받침하고 함께 가며 때로는 더 먼저 뛰고 끌고 가는 여당이 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1년 정청래 전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열심히 해왔다면서도 바통 터치를 주장했습니다. 당이 통합하고 연대하면서 대대적인 확장을 통해 중원을 확실하게 움켜쥐는 민주당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총리는 남은 2년 총선을 정말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고 당내에서 가장 많은 선거를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지휘해 봤다며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을 10번 이상 총괄해 본 사람은 자신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년 후 총선을 미리 준비해 전국에서 다시 과반을 넘는 승리로 안정적인 국정 뒷받침을 함께 준비하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2026-07-1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산불 연기도 캐나다 탓"…트럼프, 이번엔 관세로 압박
캐나다에서 번진 산불 연기가 국경을 넘어 미국 하늘을 뒤덮자 관세라는 카드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기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캐나다가 산림과 수풀 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미국이 더럽고 해로운 공기를 마시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의 공기질이 용납할 수 없는 위험한 수준이라며 캐나다 총리와 통화해 해결책을 따져 묻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배경에는 캐나다 전역을 휩쓴 800여건의 산불이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를 종합하면 이 연기가 국경을 넘어오면서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워싱턴 D.C.는 순식간에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국회의사당조차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대응을 고의에 가까운 직무 태만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이런 일이 해마다 되풀이되면서 미국에 수십억달러의 피해를 안기고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발언을 단순한 환경 이슈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캐나다 관계는 이미 여러 차례 파열음을 낸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앞에 두고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또다시 꺼냈습니다. 카니 총리는 부동산 비유를 들어 캐나다는 팔려고 내놓은 곳이 아니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관세를 둘러싼 충돌도 누적돼 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펜타닐 밀반입과 국경 안보를 이유로 캐나다산 제품 대부분에 25% 관세를, 에너지 제품에는 10%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이 여파로 캐나다에서는 트뤼도 전 총리가 정치적 위기 속에 물러났고 후임인 카니 총리 체제가 들어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라 부르며 격을 낮추는 언사를 반복하는 등 감정적 앙금도 쌓여왔습니다. 최근에는 카니 총리가 8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관계 개선에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가 중국과 통상 합의를 맺으면 100%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하며 갈등이 다시 격화했습니다. 이번 산불 연기 발언 역시 취임 이후 이어져 온 대캐나다 압박 기조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해법도 예외 없이 관세였습니다. 하지만 오염 비용을 캐나다 관세에 추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부과 방식이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2026-07-1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당원 뜻”에 토론 접은 이건태… 한동훈 “도망쳤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놓고 맞붙기로 했던 공개토론이 시작도 하기 전에 무산됐습니다. 토론을 먼저 수락했던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원들의 뜻과 우려를 존중하겠다”며 토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토론을 앞두고 도망쳤다”고 반발했습니다. 검찰 보완수사권 존폐를 공개적으로 검증할 기회는 사라졌고, 논쟁은 토론장이 아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 이건태 “당원 뜻과 우려 외면할 수 없었다” 이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조언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토론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이유도 오직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며 “저를 지지해주는 당원 동지들의 뜻과 우려를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토론에 응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동훈이 윤석열과 함께 정치검찰을 앞세워 조작기소를 주도한 책임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 책임을 국민 앞에서 분명히 묻고 싶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 동지들의 뜻이 곧 우리 모두의 뜻”이라며“앞으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 검찰개혁의 완수, 민주당의 승리만 바라보며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적었습니다. ■ 한동훈 “처음부터 도망갈 생각이었나” 한 의원은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 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처음부터 도망갈 생각으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이냐”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재명식 노쇼 호텔경제학’을 실행한 것”이라며 “방송사와 날짜까지 모두 맞춰준 상대방인 저에게 최소한 사과 한마디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올린 다른 글에서는 “토론을 앞두고 도망쳤다”며 “민주당 정치인들과 일부 지지자들이 도망치라고 압박을 가했다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은 공당이면 쪽팔리면 끝”이라며 “피해자 울리고 장윤기 같은 살인자 편드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보완수사 금지, 이런 용기도 실력도 예의도 없는 사람들이 추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한 의원이 언급한 ‘압박’이 있었다는 주장과 그 배경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공개 검증 무산… 정책 논쟁은 다시 장외로 두 사람의 토론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찬반 논리를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자리로 추진됐습니다. 이 의원은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한 의원은 경찰 수사에서 빠진 혐의와 증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해당 권한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각각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토론이 취소되면서 보완수사권 존폐를 둘러싼 핵심 쟁점은 공개 토론장에서 다뤄지지 못했습니다. 결국 검찰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정책 논쟁은 공개 토론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토론 철회 배경과 책임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으로 남게 됐습니다.
2026-07-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78년째 이름조차 없는 희생…4.3의 끝나지 않은 숙제 '행방불명 희생자'
제주 4.3 당시 재판 없이 끌려간 뒤 소식이 끊긴 이들은 78년이 지난 지금도 이름을 찾지 못한 채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제주4.3평화공원에 세워진 행방불명희생자 표석은 모두 4138기로 제주 2206기, 경인 576기, 영남 445기, 호남 420기, 대전 270기, 예비검속 희생자 221기로 나뉩니다. 가족관계 정정과 배.보상, 국가기념일 지정을 거쳐 지난해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오르는 성과도 있었지만, 정작 행방을 알 수 없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은 여전히 아물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대전 골령골과 경산 코발트광산, 제주공항 등지에서 행방불명 희생자 일곱 명이 유전자 감식을 통해 이름을 되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채혈에 참여하면서 신원 확인이 됐고, 앞으로도 더 많은 유가족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올해도 4.3 당시 재판도 없이 어디론가 끌려가 생사조차 알 수 없는 행방불명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진혼제가 열렸습니다. 제25회 제주4.3 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가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 위령제단에서 봉행됐습니다. 한문용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은 왜곡 세력을 처벌할 수 있게 특별법을 서둘러 개정해야 한다며 전국에 흩어진 유해의 발굴과 신원 확인을 뒷받침할 제도 마련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연좌제로 오랜 세월 고통받아온 유족들을 위로하며 국가가 법 개정 취지에 맞게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성곤 제주자치도지사는 행방을 알 수 없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신원 확인을 위한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 사업을 도내외는 물론 해외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7-1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