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관계자 특정 변호사 소개 경찰관 입건
서귀포 문섬서 실종된 다이버 2명, 4㎞ 거리 범섬서 발견.. "상태 양호"
'실종 허위 종결' 형사과장 등 8명 수사선상.. 경찰 "관련자 전원 대기발령"
실종 여성 가족에 "신음 들려줘" 스토킹한 10대 송치
제주에서 차 포장 형태 마약 추정 물체 발견.. 23번째
신생아 RSV 추가 감염...확진자 28명으로 늘어
'내 제안이 예산으로' 주민참여사업 681건 선정.. 342억 원 규모
'야간조명·CCTV 설치해주세요', '버스정류자 좀 더 편하게 이용하고 싶어요'. 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로 선정한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681건이 확정됐습니다. 오늘(18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확정된 681건에는 모두 34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앞서 접수된 사업은 모두 1,418건으로, 관계 부서 검토를 거친 뒤 주민참여예산기구 심의 점수와 도민투표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선정했습니다. 도민투표에는 모두 1만 4,496명이 참여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지역사업이 414건, 137억 4,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지역참여사업 172건, 84억 5,100만 원, 시정참여사업 68건, 81억 4,200만 원, 광역·청년사업 27건, 38억 5,800만 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민투표에서는 생활환경 개선과 환경·문화 프로그램, 안전 확보, 취약계층 지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관심이 몰렸습니다. 대표적으로 하귀2리 야간보행 안전시설물 설치(제주시 애월읍), 웃물교 벚꽃길 종합정비(서귀포시 서홍동), 제주시청 시민안전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행정시), 버스정류장 편의시설 설치(제주도), 청년 문화예술교육 '우리들의 락(樂) 페스티벌'(청년사업)이 특히 많은 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정된 사업과 사업 선정 과정에 참여한 도민 의견서는 오는 11월 제주자치도의회에 제출되며, 관련 예산안은 12월 최종 편성될 예정입니다. 선정 결과는 제주도청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도민 관심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도민이 제안한 사업을 2027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해 예산이 쓰이는 방식에 대한 도민의 효능감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9-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李 대통령 “모두 제 부족함”… 지지율 하락에 “처음엔 이해 안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 이후 이어진 지지율 하락을 두고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는 면도 많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내린 결론은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민심 변화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특정 현안에 원인을 돌리기보다 배려와 섬세함, 소통이 부족했다고 스스로 진단했습니다. 민생과 개혁, 통합을 다시 국정의 중심에 놓겠다고 밝혔고, 연임 개헌을 둘러싼 논란에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지방선거 이후 당황… 작은 성과 앞에 겸손함 줄어”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 나타난 여론 변화부터 꺼냈습니다.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많은 시간 숙고하고 성찰한 결과는 언제나 국민이 옳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정 운영 과정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민생과 개혁, 통합을 추진하면서 생기는 아픔과 갈등에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고, 작은 성과와 국민의 성원 앞에서 두려움과 겸손함이 줄었다고 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6%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낮아졌고, 부정 평가는 5%p 올랐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지지율 하락 원인이 첫 질문으로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는 면도 많았고 특정한 계기나 현안들 때문일까 생각했다”면서도 “결국 그 모든 것들을 다 합쳐서 저의 부족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배려도 부족하고 섬세함도 부족하고 소통도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 지지층 향해서도 “작은 차이로 진심까지 의심 말아달라” 여권과 지지층 내부의 갈등에도 상당한 무게를 뒀습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목표를 바라보더라도 가는 길과 방법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다며 “경로와 방법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함께했던 사람들의 진심까지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서로를 향한 배제와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를 탓하고 싶더라도 저와 정부의 부족함을 탓해 달라”며 “제가 많이 듣고 더 소통하고 먼저 손을 내밀겠다”고 했습니다. 개혁의 방향을 바꾸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통합을 추진하면서 개혁 의지가 흐려졌다는 비판과 개혁을 추진하면서 통합의 진정성을 의심받은 상황을 함께 거론한 뒤 “저와 정부의 방법이 부족했던 것이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 검찰 수사·기소 분리 재확인… 경찰 권한엔 ‘고강도 개혁’ 검찰개혁에서는 수사와 기소 분리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사의 수사 배제와 공소청·중수청 분리를 거론하며 “역사적 과제인 불가역적 검찰개혁을 책임 있게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사라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경찰 수사에 대한 견제·보완 장치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수사권이 경찰에 집중되면서 또 다른 권력기관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고강도 경찰개혁”을 약속했습니다. ■ “부동산 반드시 안정”… 서울·세종 ‘2수도 시대’ 제시 부동산 문제에는 “반드시 안정시키겠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수도권 집값 문제를 수도권 일극 체제와 연결하면서 성장 거점을 전국으로 넓히는 국토 균형발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수도 건설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의 경제·행정 2수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 개헌 필요성 강조하면서 “저는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진 연임 개헌에는 직접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1987년 헌법이 현재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옷이라며 개헌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기본권 강화, 대통령 권한의 국회·지방정부 분산과 대통령 연임제 도입 등을 기존 개헌 구상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대통령에게 개정 헌법을 적용하는 문제는 별개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고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 한 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며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개헌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와 국민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첫 질의응답에서도 “개헌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여야 협의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될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 마지막에 정치인의 초심을 “끊임없이 흔들리면서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 바늘”에 빗댔습니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믿겠다”며 “국민께서 주셨던 신뢰와 기대, 제가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떠올리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갤럽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8%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09-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李 대통령 지지율 37%.. 4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7%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내린 수치입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직전 조사보다 5%p 상승했습니다. 7%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26%)가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11%), '전반적으로 잘한다'(6%)가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0%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 이유를 꼽은 비율은 4%p 낮아졌습니다. 이어 '인사'(16%), '경제·민생'(9%) 등의 순이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7%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p 떨어졌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로 조사됐습니다. 무당층은 2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9%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09-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속보] 공소취소·임기 내 재판에 李 "법과 원칙 따라 처리.. 본질 호도 안타까워"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공소취소를 두고 원칙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와 임기 내 재판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많은 오해들이 발생되고 있다"라며 "모든 일은 순리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불필요하게 어떤 표현들 때문에 정치적 공방이나 오해들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정부 정치적 목적으로 무리하게 수사·기소해서 피해를 입은 것은 저 뿐만이 아니"라며 "악의적 조사는 특검을 통해 진상 규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소취소에 대해선 "결과에 따라 법과 원칙, 상식에 따라 처리될 일"이라며 "불필요하게 정치적 쟁점이 되서 본질이 호도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조작기소 특검에 대해선 "논란이 되는 것 중 기소사건에 대한 처분은 삭제하고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 줄 것을 국회에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저의 부족 때문"이라며 국민에 대한 존중심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파병에 대해선 "분명하게 전쟁 파병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권에서 공세를 이어가는 '연임 개헌'에 대해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8일)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며,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 여러 경로로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기에 연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요구는 마치 제가 연임을 구상하다 포기하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정치공세라 생각했다"며 "그럼에도 이 기회에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에 대한 저의 입장은 오래전부터 일관되어 왔다"며 "내각책임제나 이원 집정제를 도입하려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09-18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국제유가 다시 100달러… 끝내 못 거둔 유류세 인하, 11월까지 간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이달 말 끝내려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1월까지 연장합니다. 휘발유 1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25%인 인하율도 그대로 유지합니다. 중동 전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의 교전으로 번지고 핵심 원유 수송시설까지 공격받으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최근 상승분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본격 반영되기 전 유류비 부담을 억제하는 성격도 있습니다. 정부가 예정대로 유류세를 정상화할 경우 휘발유는 리터(L)당 122원, 경유는 145원의 세 부담이 한꺼번에 늘어나는 만큼 고유가 국면에서 종료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9월 말 종료 없던 일로… 11월 30일까지 연장 정부는 오늘(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10월 이후 유류세 운용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오는 30일까지였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11월 30일까지 두 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인하율은 휘발유 15%, 경유와 LPG 부탄 각각 25%입니다. 부가가치세 10%를 포함한 L당 유류세는 휘발유 698원, 경유 436원, 부탄 152원으로 유지됩니다. 인하 전과 비교하면 휘발유 122원, 경유 145원, 부탄 51원이 낮은 수준입니다. 휘발유 차량에 50리터를 주유할 경우 유류세 인하 전보다 6,100원, 경유는 7,250원의 세 부담이 줄어듭니다. 정부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연장 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 100달러 아래로 못 내려온 유가… 원유 수송로까지 타격 유류세 인하 종료를 가로막은 건 국제유가입니다. 17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82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1.9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보다 각각 1%가량 하락했지만 모두 100달러 선 위에 머물렀습니다. 중동에서는 원유 생산량 못지않게 수송 경로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 연안 얀부까지 이어지는 약 1,200㎞ 길이의 동서송유관은 최근 드론 공격을 받아 펌프시설 3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송유관은 하루 400만~500만 배럴을 수송해 왔습니다. 세계 원유 공급량의 4~5%에 해당하는 규모로, 호르무즈 해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유를 홍해 쪽으로 빼낼 수 있는 핵심 우회로이기도 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도 크게 줄었습니다. 선박 추적 자료를 토대로 한 로이터 집계에서 1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상선은 3척으로, 하루 전 12척과 최근 열흘 평균 17척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다만 위치정보시스템을 끈 선박은 집계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우디가 오만 해역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아시아 지역 원유 공급을 늘리는 등 우회 수송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고점에서 다소 내려왔지만, 공급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 뛰었는데 주유소는 아직… 제주 휘발유 1,888.81원 국내가격은 국제유가와는 다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8일 오전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 L당 1,858.51원, 제주는 1,888.8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0.30원 높았습니다. 경유는 전국 평균 1,843.54원, 제주 1,869.82원으로 26.28원 차이가 납니다. 국제 원유가격 변동이 원유 도입과 정제, 유통을 거쳐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습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추가로 확대하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향후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와 원유 수급 흐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추석 나흘간 고속도로 기름값 100원 낮추기로 추석 연휴에는 별도의 가격 할인도 들어갑니다.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유류 가격을 지난 17일보다 리터당 100원 낮추기로 했습니다. 낮 시간대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요금도 할인합니다. 유류세 인하 연장과 함께 추석 이동 수요가 몰리는 나흘 동안 고속도로 기름값을 추가로 낮추는 조치입니다.
2026-09-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대통령에게 쏟아진 여권의 다른 주문… 10시30분, 이재명이 직접 답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8일) 오전 10시 30분 기자들 앞에 섭니다. 예정됐던 시각보다 30분 늦춰졌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이번 회견을 책임감 있게,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발언을 마지막까지 가다듬기 위해 일정을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회견 직전까지 손봐야 할 메시지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와 재검증에 들어간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논란과 연임 개헌까지 어느 하나 가볍지 않습니다. 여권 안에서도 답은 같지 않습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지용 후보자 인선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요구했고,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명을 철회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추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통합을 내걸고 당 안팎을 묶으려 하지만 검찰개혁과 인사, 범여권 연대의 세부 지점마다 이견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3.8%까지 내려간 시점, 여권에서 며칠째 이어진 질문이 오늘 대통령에게 직접 넘어갑니다. ■ 같은 검찰개혁인데… ‘누가 맡느냐’에서 갈라져 가장 먼저 부딪힌 곳은 중수청장 인선입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김지용 후보자를 두고 검찰개혁에 반대했던 인물이 초대 중수청장을 맡는 것이 적절한지 이 대통령의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추미애 지사의 발언은 더 거셌습니다. 김 후보자를 ‘밀정’이라고 표현하고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까지 거론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어제(17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 등에 대해 최종 결정권자의 위치에 있지 않았고 수사와 기소에 반대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통령은 추가 검증을 지시했습니다.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놓고 벌어진 논쟁이라기보다 초대 중수청을 누구에게 맡길지, 검찰 출신 인사가 새 수사기관의 상징이 될 수 있는지를 놓고 여권 내부의 판단이 갈린 셈입니다. 중수청 출범은 다음 달 2일로 예정돼 있는데,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초대 수장 인선부터 다시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 조국은 대통령 사건 꺼내... 공소취소에도 다른 목소리 당 밖에서는 조국 원장이 대통령 자신의 사법 문제를 건드렸습니다. 조 원장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두고 현재 대법원 법리가 유지될 경우 임기 뒤 재개될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 거론된 공소취소에도 다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조작기소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소취소를 추진할 경우 정치적·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공소취소 문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과도 연결됩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는 신약 임상시험 관련 민원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부정 청탁이나 특혜를 위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를 마친 김 후보자를 임명할지, 자신의 재판과 직결될 수 있는 공소취소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 모두 이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김민석은 정청래 구상까지 받았지만… ‘통합’ 밖에서 계속 터지는 이견 당정 사이에 선 김민석 대표의 선택은 통합입니다. 지난달 17일 전당대회에서 맞붙었던 정청래 전 대표가 제시한 ‘4통 통합’을 민주당의 통합 의제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가치와 정신을 잇겠다는 정 전 대표의 전당대회 구상을 경쟁자였던 김 대표가 취임 한 달 만에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에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5석으로 낮추는 방안과 선거제 개혁 등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서도 곧바로 숫자는 엇갈렸습니다. 혁신당은 교섭단체 기준을 10석으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 대표는 오늘 민주당TV에서 10석은 근거가 명료하지 않고 15석에 논거가 더 많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내 논란에는 ‘검찰개혁 역행 방지 및 공소청 안착 지원 TF’를 설치하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정 전 대표의 통합론을 받고 혁신당에 정치개혁을 제안하면서 검찰개혁 논쟁까지 당 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김 대표가 통합의 범위를 넓히는 동안 풀어야 할 이견도 함께 늘어난 모습입니다. ■ 취임 한 달, 약속했던 ‘10%p 상승’ 대신 36.1% 김 대표에게 더 부담스러운 것은 숫자입니다. 지난달 전당대회에서 취임 100일 안에 민주당 지지율을 10%포인트(p)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출발 한 달의 성적표는 반대 방향입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6.1%로 전주보다 5.7%p 떨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4.5%p 오른 42.1%였습니다. 두 정당의 격차는 6.0%p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인 점을 고려하면 오차범위 안입니다. 대통령 지지율도 함께 내려갔습니다. 같은 기관이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8%였습니다. 전주보다 3.6%p 떨어지며 9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부정평가는 63.3%였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입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 대표가 통합에 속도를 내는 시점과 대통령·여당 지지율이 함께 내려간 시점이 겹쳤습니다. 당내 이견을 관리하는 문제와 떠난 지지층을 되돌리는 문제가 동시에 놓였습니다. ■ 연임 개헌까지 대통령 앞에… 이번엔 원론으로 끝낼 수 있나 대통령에게 돌아갈 질문은 인사에만 그치지는 않습니다. 연임 개헌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임기는 현행 헌법의 제한을 받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지만, 개헌이 이뤄질 경우 새 헌법을 현직 대통령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대미 투자, 부동산과 증시 등 외교·안보와 경제 현안도 답변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합니다.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분야로 나눠 약 90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6-09-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