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바다를 몸에 새긴 사람들… 제주 해녀의 숨이 춤이 되고, 기억이 노래가 되는 시간
한라산 단풍 절정 관측.. 지난해보다 5일 빨라
주택사업에 제주개발공사 부채 증가
서귀포 대형마트서 불.. 다친 사람 없어
[자막뉴스] 10대 응급환자 수백 킬로미터 헬기 이송..."의료 체계 공백"
제주 인생샷 성지 '하늘연못' 재개방...돌문화공원 하늘연못 1년 반 만에 다시 열린다
'조작기소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野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정치권 최대 쟁점이었던 '조작기소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오늘(6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검찰청, 국가정보원, 감사원 등의 조작수사·조작기소 등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대한 법률안'을 재석 168명 중 찬성 167명, 반대 1명으로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5일)부터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에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표결로 종료한 뒤 특검법을 처리했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무제한토론 종결동의가 제출되고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토론을 끝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은 일방 처리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정부 검찰 및 국정원, 감사원이 당시 야당과 정적에 대해 조작수사 및 조작기소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게 됩니다. 수사 대상은 대장동·위례·백현동 개발사업 배임·금품수수 등 의혹과 대장동·백현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성남FC 관련 제3자 뇌물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김진성씨 위증교사와 경기도지사 법인카드 유용 사건 등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된 사건입니다. 또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과 서해 공무원 피격 및 탈북 어민 강제북송, 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관련 뇌물수수 등도 다루게 됩니다. 특검이 가동되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7번째 특검이 됩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오늘(6일)은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사망한 날"이라며 "죄를 지어도 대통령만 되면 죄가 사라지는 그런 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헌법을 수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는 대통령은 탄핵만이 답이며 자신의 죄를 지우려 하는 대통령에게는 재판 재개만이 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11-0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제주 인생샷 성지 '하늘연못' 재개방...돌문화공원 하늘연못 1년 반 만에 다시 열린다
관람객이 직접 연못 안으로 들어가 인생 사진을 남기던 제주돌문화공원 하늘연못이 1년 반 만에 다시 문을 엽니다. 제주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지난달 29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하늘연못 재개방 안건이 참석위원 8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늘연못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돌박물관 옥상에 지름 40m, 둘레 125m 규모로 조성된 원형 연못입니다. 설문대할망 신화 속 죽솥과 물장오리, 한라산 백록담을 형상화해 만든 시설입니다. 돌문화공원 인근 바농오름과 하늘이 수면에 비치는 풍경 덕분에 SNS에서 사진 명소로 이름이 알려진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시설 정비를 이유로 하늘 연못 출입이 통제되면서, 인생 사진을 남기려던 방문객들이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때문에 지난 9월 제주도의회에서 하늘연못 출입 통제가 길어지는 이유를 따졌고, 돌문화공원관리소 측에선 누수와 연못 가운데 동판이 휘어져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내린 조치라는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관리소가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돌문화공우너 방문객 147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고, 하늘연못 재개방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2.2%나 됐습니다. 또 안전관리 방안으로 안전요원 배치와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가 36.1%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고, 안전장화 무료 대여와 착용 의무화도 31%로 조사됐습니다. 돌문화공원 관리소는 하늘 연못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시설 점검과 세부 운영기준 마련을 마친 뒤 다음달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돌문화 공원 하늘연못이 재개방되면서, 제주에서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6-11-06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장동혁 사퇴” 외쳤던 오세훈… 한동훈 복당엔 신중, 장동혁과는 밀착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제명에 반발하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서는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장 대표와는 일주일 사이 세 차례 공식 일정을 함께하며 정부를 향한 공동 공세에 나섰습니다. 한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당내 중진들에게 장 대표가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친한동훈계에서는 오 시장의 태도 변화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이후 보수 진영의 차기 주도권 경쟁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장 대표는 당대표 연임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한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갈등에 차기 당권과 대선 경쟁 구도가 맞물리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정치적 이해관계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 일주일 새 세 차례 만난 장동혁·오세훈… 정부 재정정책 공동 비판 장 대표와 오 시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이번 주 서울시당 토론회와 언론사 행사에 이어 세 번째 공식 만남입니다. 두 사람은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지방정부 재정 부담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서울시의 재정 운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오 시장이 채무를 엄격히 관리하면서 시민을 위한 사업 예산을 늘렸다며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의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과 서울시는 한 팀"이라며 국회와 서울시가 협력해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도 이재명 정부를 '재정 놀부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추진하면서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은 제한하고 있다며 재정 분담과 노후 기반시설 개선, 주택 공급을 위한 규제 완화 등에 중앙당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제명 때는 “장동혁 사퇴”… 복당에는 “유리그릇 다루듯” 오 시장은 이날 협의회 직후 취재진이 한 의원의 복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신중해야 한다. 유리그릇 다루듯이 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무슨 일이든 절차와 방식이 중요하다"며 당내 대다수 구성원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충분한 경청 과정을 거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지난 1월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제명됐을 당시 오 시장이 보였던 강경한 태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당시 오 시장은 장 대표가 한 의원 제명으로 당을 자멸의 길로 몰아넣었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제명 결정의 책임을 장 대표에게 직접 물었던 오 시장이 복당 문제에서는 당내 구성원의 동의와 절차를 강조하고 있는 셈입니다. 장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 시장은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이 통합과 화합의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큰 틀의 원칙에 따라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친한계 박정훈 공개 반발… “변화의 진짜 이유 궁금” 오 시장의 신중론에 친한계 박정훈 의원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월 오 시장이 한 의원 제명 당시 발표했던 입장문을 다시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제명 당시 가장 크게 목소리를 냈던 분이기에 변화의 진짜 이유가 궁금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이 차기 대선 경쟁을 의식해 입장을 바꿨다는 일각의 평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 의원의 복당을 막는 행위는 국민의힘을 '진짜 분열'로 몰고 가는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은 최근 보수 진영의 통합과 연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함께 주목받았습니다. 한 의원은 지난 5일 SBS 인터뷰에서 오 시장과 함께 추구할 공통의 명분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오 시장 역시 보수 진영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복당 문제에서는 입장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오 시장이 장 대표와 잇따라 공식 일정을 함께하고 복당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친한계의 공개적인 견제까지 받게 됐습니다. ■ 장동혁, 중진 복당 요구에도 반대… 당대표 연임까지 시사 장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의원 복당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태호 의원을 비롯한 중진들이 복당을 촉구하는 데 대해서도 시기와 적절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정부·여당을 상대로 미래대응기금과 선관위 특검, 공소취소 특검법, 대법원장 국정조사 및 탄핵 문제 등 대응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진들이 복당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대여투쟁에 도움이 되는지 되물었습니다. 장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내년 8월 임기가 끝나는 장 대표는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과 책임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대표 연임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입니다. 이에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상현 의원은 JTBC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에 연임한 당대표가 있었느냐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2026-11-06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자막뉴스] 10대 응급환자 수백 킬로미터 헬기 이송..."의료 체계 공백"
어제(5일) 저녁 / 제주시 제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구급차가 긴급히 출발합니다. 10대 환자가 경련을 멈추지 않아 소아신경과 진료가 필요한 위급한 상황. 도내에선 처치가 불가능해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서울로 이송됐습니다. 소아신경과는 뇌전증 등 난치성 질환과 신경 유전 질환 등 소아 뇌신경 질환을 치료하는 분과입니다. 소아신경계 질환은 성장기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고, 중증이나 응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전문적인 의료진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도내 종합병원에 소아신경과 교수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 제주대학교 병원에 한 명이 있었지만 재작년부터는 공석입니다. 도내 일반 소아과 두 곳에 소아신경과 전문의가 있기는 하지만 종합병원에 비해 인력과 장비 등 한계가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소아신경과 전문의 부족 문제가 비단 제주의 문제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현재 전국 종합병원의 소아신경과 교수는 모두 98명에 불과합니다. 강훈철 / 대한소아신경학회 회장 "수가라든지 이런 것들이 워낙 낮다 보니까. 그리고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되는 그런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고. 그럼 누가 그 분야를 하겠습니까?" 권민지 기자 "환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소아 의료 체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2026-11-06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