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기조에 따라 제주지역에 굉장히 많은 태양광발전 시설이 들어섰는데요.
그런데 햇볕이 가장 강한 낮 시간대에 태양광발전을 일시 정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는 오늘(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가동 중인 신흥1호 등 제주도내 일부 태양괄발전 시설에 대해 '출력 제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출력 제한은 한전에서 각 지역에 산재한 발전시설로 가는 전력을 차단해, 태양광을 모으는 기능을 하는 장치(인버터)의 작동을 멈춰 전력 생산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날 제한 조치는 전력거래소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한국전력이 출력을 제어하는 제주도내 태양광 발전소는 공공 태양광 발전시설 13호 10㎿(메가와트), 민간(공용) 태양광 발전시설 150호 120㎿ 등 163호 130㎿입니다.
오늘 출력 제한 조치가 이뤄진 발전시설은 공공 태양광 발전시설 13호 전체와 민간 태양광 발전시설 85호 등 98호(90㎿)입니다.
지역별로는 세화, 금악, 표선, 남원, 한림 등 제주 전 지역에 산재한 발전시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상황을 살펴보면, 오전 10시 43분에 우선적으로 공공 태양광 시설 13호에 대한 차단이 이뤄졌고, 연이어 10시 50분부터 낮 1시쯤까지 민간 태양광 시설 85호에 대한 전력 차단이 순차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전력 복구는 낮 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처럼 한번에 100곳에 육박하는 시설에 대해 출력 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전력 제한의 원인은 재생에너지 비율의 급증과 이에 미치지 못 하는 전력 수요량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많은 전력이 생상돼 전력계통 운영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곽영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 회장은 "오늘 태양광발전 제한 조치는 규모 면에서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당국에서 약속한 보상안이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대한 출력 제한 조치가 매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3회에 불과했던 불과했던 출력 제한 조치는 △2016년 6건 △2017년 14건 △2018년 15건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19년 47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어 2020년에는 77건으로 다시 한 번 크게 늘었다가 2021년에 64건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올해는 3월 초까지 15건의 출력 제한이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5~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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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햇볕이 가장 강한 낮 시간대에 태양광발전을 일시 정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는 오늘(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가동 중인 신흥1호 등 제주도내 일부 태양괄발전 시설에 대해 '출력 제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출력 제한은 한전에서 각 지역에 산재한 발전시설로 가는 전력을 차단해, 태양광을 모으는 기능을 하는 장치(인버터)의 작동을 멈춰 전력 생산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날 제한 조치는 전력거래소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한국전력이 출력을 제어하는 제주도내 태양광 발전소는 공공 태양광 발전시설 13호 10㎿(메가와트), 민간(공용) 태양광 발전시설 150호 120㎿ 등 163호 130㎿입니다.
오늘 출력 제한 조치가 이뤄진 발전시설은 공공 태양광 발전시설 13호 전체와 민간 태양광 발전시설 85호 등 98호(90㎿)입니다.
지역별로는 세화, 금악, 표선, 남원, 한림 등 제주 전 지역에 산재한 발전시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상황을 살펴보면, 오전 10시 43분에 우선적으로 공공 태양광 시설 13호에 대한 차단이 이뤄졌고, 연이어 10시 50분부터 낮 1시쯤까지 민간 태양광 시설 85호에 대한 전력 차단이 순차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전력 복구는 낮 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처럼 한번에 100곳에 육박하는 시설에 대해 출력 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전력 제한의 원인은 재생에너지 비율의 급증과 이에 미치지 못 하는 전력 수요량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많은 전력이 생상돼 전력계통 운영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곽영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 회장은 "오늘 태양광발전 제한 조치는 규모 면에서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당국에서 약속한 보상안이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대한 출력 제한 조치가 매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3회에 불과했던 불과했던 출력 제한 조치는 △2016년 6건 △2017년 14건 △2018년 15건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19년 47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어 2020년에는 77건으로 다시 한 번 크게 늘었다가 2021년에 64건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올해는 3월 초까지 15건의 출력 제한이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5~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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