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사흘간 입도객 11만명 ‘훌쩍’
방역 완화, 여행 심리 회복 맞물려
일상회복세 "업계 예약률 동반상승"
코로나19 확산 여전 “방역 관리 철저”
축제가 없어도, 사람들은 몰리니 축제가 됐습니다.
위축됐던 여행심리가 풀리는데 더해 완화된 거리두기가 영향을 미치면서 관광객도 종전 연휴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성수기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건 또 아니라,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주요 벚꽃 명소 인파 '북적'
휴일 저녁, 벚꽃 주요 명소로 알려진 제주대학교 앞은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찾은 나들이객들로 늦게까지 인파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오후 늦도록 몰리는 차량에 경찰이 나서 교통정리를 하느라 진땀을 빼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2만명에서 3만명 초반 정도 그치던 하루 방문객 수는 4만명대에 육박해, 주말 전후 사흘간 11만명 이상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주말을 앞둔 지난 1일과 2일 주말 이틀간 7만5천명 이상 제주를 찾았습니다.
3일 휴일은 3만 6천여 명이 찾으면서 사흘간 모두 11만2천여 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말 전후 사흘간 제주 방문객이 11만명대를 넘는 건 3·1절 연휴 직전 2월 25~27일(11만8,600여명) 이후 한달여 만으로 사실상 봄 성수기 절정에 접어 들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실제 개학 등에 맞물려 3월 주춤했던 호텔과 렌터카 등 예약률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렌터카의 경우 4,50%에서 60%후반으로 뛰었고 3,4성급 호텔들도 줄줄이 예약률이 오름세로 파악됐습니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방역 완화가 시작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개별, 소규모 그룹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 등 변수 여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들쭉날쭉이긴 해도 많게는 3천명, 적어도 1천명 이상 발생하면서 수그러들 기미가 없는 상태입니다.
아라동 인근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7)씨는 "붐비는 나들이객들을 보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벚꽃 명소라고 종일 북적이다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몰라 걱정이긴 하다”며 기대반 우려반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벚꽃에 이어 유채꽃까지, 축제라는 계기가 없어도 사람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레 축제의 장이 형성되는 추세"라며 "여행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관광객들의 이동은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아직 코로나 확산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공항을 시작으로 일선 관광지의 방역 점검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역 완화, 여행 심리 회복 맞물려
일상회복세 "업계 예약률 동반상승"
코로나19 확산 여전 “방역 관리 철저”
축제가 없어도, 사람들은 몰리니 축제가 됐습니다.
위축됐던 여행심리가 풀리는데 더해 완화된 거리두기가 영향을 미치면서 관광객도 종전 연휴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성수기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건 또 아니라,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주요 벚꽃 명소 인파 '북적'
휴일 저녁, 벚꽃 주요 명소로 알려진 제주대학교 앞은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찾은 나들이객들로 늦게까지 인파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오후 늦도록 몰리는 차량에 경찰이 나서 교통정리를 하느라 진땀을 빼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2만명에서 3만명 초반 정도 그치던 하루 방문객 수는 4만명대에 육박해, 주말 전후 사흘간 11만명 이상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주말을 앞둔 지난 1일과 2일 주말 이틀간 7만5천명 이상 제주를 찾았습니다.
3일 휴일은 3만 6천여 명이 찾으면서 사흘간 모두 11만2천여 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말 전후 사흘간 제주 방문객이 11만명대를 넘는 건 3·1절 연휴 직전 2월 25~27일(11만8,600여명) 이후 한달여 만으로 사실상 봄 성수기 절정에 접어 들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실제 개학 등에 맞물려 3월 주춤했던 호텔과 렌터카 등 예약률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렌터카의 경우 4,50%에서 60%후반으로 뛰었고 3,4성급 호텔들도 줄줄이 예약률이 오름세로 파악됐습니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방역 완화가 시작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개별, 소규모 그룹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 등 변수 여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들쭉날쭉이긴 해도 많게는 3천명, 적어도 1천명 이상 발생하면서 수그러들 기미가 없는 상태입니다.
아라동 인근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7)씨는 "붐비는 나들이객들을 보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벚꽃 명소라고 종일 북적이다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몰라 걱정이긴 하다”며 기대반 우려반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벚꽃에 이어 유채꽃까지, 축제라는 계기가 없어도 사람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레 축제의 장이 형성되는 추세"라며 "여행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관광객들의 이동은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아직 코로나 확산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공항을 시작으로 일선 관광지의 방역 점검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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