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다음달부터 주정차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소상공인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소상공인연합회는 어제(12일) 탄원서를 내고 "당사자들과 소통 없는 행정절차 진행으로 서귀포지역 1만5,000여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코로나19에 재기할 수 없는 수렁에 빠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기존 주정차 단속유예를 더 연장하지 못할망정, 짧은 시간마저 더 축소해 힘들게 지켜온 마지막 문마저 닫게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모레(15일)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연대투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유예시간을 동지역의 경우 10분에서 5분으로, 20분에서 10분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또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오전 11시 반부터 낮 1시 반까지 단속을 유예해던 것도 폐지해 다음달부터는 5분이 넘으면 단속할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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