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급여 신청 '위기가구' 급증

코로나 19 여파에 경제적 어려움이 커진 위기 가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제주시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나 기초연금, 한부모가족지원과 초중고교육비 지원 등 16개 복지 급여를 받기 위해 신청하는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6개 복지급여 신청 건수 2019년의 2배

16개 복지 급여 신청 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 2만 7065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19 이전인 지난 2019년 1만3440건에 비해면 2배나 많습니다.

지난 2020년 신청건수가 2만여건이나 되고, 올들어서도 지난달까지 신청건수가 7635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계와 의료, 주거 등 맞춤형 복지 급여 신청건수가 지난해 만 3150여건으로 2019년 3434건에 비해 3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보건복지부 뿐만 아니라 각 부처에서 다양한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게 복지 급여 신청 가구가 늘어난 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실직과 폐업이 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위기 가구들이 지원 기준 초과로 인해 복지 혜택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없도록, 다른 지원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찾아나갈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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