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정 개인전 ‘Gloomy days’
4월 20~26일 스튜디오126
말할 수 없고, 말할 필요가 없고 그래서 기회가 없어, 말 자체 효용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침묵이 일상이던 날들입니다.
고요 속 일상에서 마주했던 다양한 군상과 뇌리에 남겨진 장면들을 화폭에 옮겼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의 공유라는, 어찌보면 ‘과감한 소통’을 시도하고 나선 작가에게 얼마나 박수를 보낼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여전히 인물과 인간상, 인간의 삶에 초점을 맞춰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작가는 다양한 표현 기법을 통한 연구를 하며 사람이 가진 고유 특성에 초점을 맞춘 개념적인 ‘해석’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작가는 “인물과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살아가는 순간순간에 경험하고 느끼게 되는 인간의 삶과 사회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춰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친절한 관람법 하나,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작가는 “작품에 드러나는 이미지는 특별한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표현 기법으로 사용한 드리핑 기법이 (내가) 의도하는 바를 대변한다”며 “수많은 물감의 흔적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며, 내가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떨어지지 않는 물감은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인생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감을 맞추려고 끊임없이 붓을 휘두르는 나의 작업 방식은 삶의 과정과 닮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마침 일상회복을 향한 출발점에서 ‘되돌아보며’ 또 ‘앞서 나아가는’ 방향을 고민한다면, 작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물음표’보다는 ‘쉼표’ 한 번 찍어 보기를 권합니다.
전시는 제주시 원도심의 ‘스튜디오126’에서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10여 점의 회화작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튜디오126 SNS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대학교를 졸업(2012)한 작가는 같은 대학교 미술학과 대학원을 졸업(2019)했고 제1회 바당밭의 해녀들(2017), 제8회 서울모던아트쇼(2017), 제주도미술대전(2020) 등 다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제주도미술대전 서양화 특선(2016) 등을 수상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월 20~26일 스튜디오126
말할 수 없고, 말할 필요가 없고 그래서 기회가 없어, 말 자체 효용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침묵이 일상이던 날들입니다.
고요 속 일상에서 마주했던 다양한 군상과 뇌리에 남겨진 장면들을 화폭에 옮겼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의 공유라는, 어찌보면 ‘과감한 소통’을 시도하고 나선 작가에게 얼마나 박수를 보낼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여전히 인물과 인간상, 인간의 삶에 초점을 맞춰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작가는 다양한 표현 기법을 통한 연구를 하며 사람이 가진 고유 특성에 초점을 맞춘 개념적인 ‘해석’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작가는 “인물과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살아가는 순간순간에 경험하고 느끼게 되는 인간의 삶과 사회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춰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친절한 관람법 하나,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작가는 “작품에 드러나는 이미지는 특별한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표현 기법으로 사용한 드리핑 기법이 (내가) 의도하는 바를 대변한다”며 “수많은 물감의 흔적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며, 내가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떨어지지 않는 물감은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인생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감을 맞추려고 끊임없이 붓을 휘두르는 나의 작업 방식은 삶의 과정과 닮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마침 일상회복을 향한 출발점에서 ‘되돌아보며’ 또 ‘앞서 나아가는’ 방향을 고민한다면, 작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물음표’보다는 ‘쉼표’ 한 번 찍어 보기를 권합니다.
전시는 제주시 원도심의 ‘스튜디오126’에서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10여 점의 회화작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튜디오126 SNS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대학교를 졸업(2012)한 작가는 같은 대학교 미술학과 대학원을 졸업(2019)했고 제1회 바당밭의 해녀들(2017), 제8회 서울모던아트쇼(2017), 제주도미술대전(2020) 등 다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제주도미술대전 서양화 특선(2016) 등을 수상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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