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도전하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오늘(30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 교육행정에 대해 "제주교육의 물줄기를 바꿨다"며 "이제 제주교육은 서열이 아닌 아이 중심, 과거가 아닌 미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고교체제개편으로 모든 고등학교가 균형 발전했고, 산남과 산북의 교육격차가 해소됐다"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의 대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가도 하지 못했던 한국어 IB교육프로그램을 지자체인 제주도교육청이 이뤄냈고, 표선고등학교는 전국 공교육에서는 처음으로 학교 단위의 'IB 월드스쿨'로 인증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복지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비롯해, 유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교복, 수학여행비, 졸업 앨범비 난치병 학생 치료비 등을 모든 학생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의 성과를 기반으로 이제 온전한 회복으로 가야한다"며 "당선되면 취임 즉시, 교육청과 도청, 의회가 중심이 된 '일상 및 교육회복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설치하자"고 모든 후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이 협의체에서는 "교육회복을 포함해 도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민생 회복과 청년 일자리 확대, 더욱 안정된 감염병 대응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대의 손길을 기다리는 도민과 아이들이 많다"며 "온전한 회복의 과제 앞에서 제주 전체가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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