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소비자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제주지역이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3.8%가 상승했고, 그 중 제주지역이 4.7%로 최고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강원도가 4.5%, 경북이 4.4%로 뒤를 이었고, 서울의 경우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지난 2012년 이후 처음 3%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 1분기 전국 모든 시·도가 고물가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인 물가상승은 석유류와 외식, 개인서비스, 농축산물 등 가격인상이 연쇄적으로 일어난 게 요인입니다.
통계청제공.
전국 서비스업생산은 4.1% 상승을 보이며 모든 지역에서 일제히 늘었는데 그 중 제주가 10.4%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강원이 6.1%, 인천이 5.8%로 뒤를 이었습니다.
면세점, 전문소매점 백화점 등 소매판매의 경우에도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고, 그 중 제주가 증가율 4.9%로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청제공.
고용률 또한 지난 1분기 전국적으로 1.9%p가 상승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는데, 이 중 경기가 3.5%p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제주가 2.4%p로 두번 째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건설수주의 경우 전국적으로 7.7%가 증가했지만 제주에서는 주택 등의 수주가 줄어 32.3%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yurim97@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