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를 찾아 오영훈 도지사 후보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대대적인 제주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24일) 제주 동문로터리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자신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오영훈 후보자에 대한 지지연설을 통해 오 후보자가 4·3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을 부각시키며 "4·3특별법은 다른 법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반적인 법은 민원이나 어떤 것의 완화나 강화지만, 4·3특별법은 역사"라며 "4년마다 300명씩 쏟아지는 국회의원 가운데 역사를 만든 국회의원은 제가 볼 때 74년만에 처음 나왔다"며 오 후보자를 추켜세웠습니다.
특히 "4·3 청산 역사를 만든 오영훈은 이제 제주의 미래를 여는데 모든 것을 쏟아 넣을 것"이라며 "제주도민 여러분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오영훈이 하고자 하는 일이면 제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 다시 비서관 노릇을 할 수 있다"며 오영훈 후보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한규 국회의원 제주시 을 선거구 보궐 후보자에 대해서는 "오영훈 후보자가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그 빈 자리에 김한규를 뽑아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당장 제주에서 할 일은 송재호, 위성곤 의원과 오영훈 후보자가 할 것이고 여러분이 해줄 것은 미래의 전국적 인물 김한규를 키우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김한규가 전국적인 인물로 더 빨리 클 수 있다"며 김한규 후보자에 대한 도민들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또 동문로터리가 있는 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한 권 도의원 후보자를 추켜세우며 "정치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느낌을 받았고 유능한 사람이라 느꼈다"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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