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이 새로운 감염병으로 등장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의심·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오늘(8일)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고, 이에따라 제주에서도 대응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에따라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져가는 가운데, '원숭이두창'의 증상과 예방법 등을 Q&A로 정리했습니다.
Q. 원숭이두창이 무엇인가요?
'원숭이두창'은 Monkeypox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1958년 실험실에 있던 원숭이에게 처음 발견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져있지만, 최근 유럽지역와 북미 등 감염 국가가 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오늘(8일)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 지정을 결정했습니다.
Q. 원숭이두창은 어떻게 전파되는 걸까?
동물에서 사람, 사람에서 사람, 감연된 환경에서 사람 등으로 전파됩니다.
원숭이두창은 감염원의 혈액 또는 침, 소변 등 타액이 피부 상처 또는 점막과의 직접 접촉으로 감염 될 수 있고, 성 접촉에 의한 정액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Q. 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감염 후 5~21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평균 6~13일의 잠복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Q.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은?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등을 보이며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몸의 다른 부위(특히 사지)로 확산되고, 구진성 발진(동그란 붉은 반점 발진)은 수포,농포,가피 순으로 진행됩니다.
특정 부위 발진은 대개 같은 진행 단계인 것과 림프절병 등이 특징이며 증상은 약 2~4주간 지속됩니다.
Q. 원숭이두창의 감염을 예방하려면?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혈액, 체액 접촉 시 개인보호구 사용과 야생동물 취급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로는 서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이스라엘, 스위스, 호주,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이 있습니다.
Q.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에 방문했다면?
귀국 후 검역 시 검역관에게 반드시 건강상태질문서 제출해야합니다.
Q. 원숭이두창이 의심된다면?
해외에서 귀국한 뒤 3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도 방역총괄과(☏064-710-4070)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yurim97@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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