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실천적 실용주의로 위대한 제주시대 열 것"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게 될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오영훈 당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인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는 오늘(9일) 오전 제주시 연동 농업인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가동은 지난 2014년 원희룡 도정 출범 당시 운영된 인수위 이후 8년만입니다.
오영훈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는 새로운 제주 시대의 출발이자 새로운 미래를 향 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드리는 약속은 도민을 향한 새로운 제주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제주의 자존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롭고 위대한 제주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인수위 활동을 통해서는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의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소득 증대 방안,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실천 계획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제주형청년보장제 등 6대 핵심 공약을 단계별로 현실로 만들어 가면서 '일하는 도지사'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정의 방향점에 대해서는 '실천적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제주와 도민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고 갈등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대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준비위원장을 맡은 송석언 전 제주대학교 총장은 "실무와 현장경험이 풍부한 인사와 전문가로 인수위원이 구성됐다"며 "첫 법적기구로 출범하는 만큼 완성도 있는 정책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지혜를 모아 새로운 계기를 만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제주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란 역사의 한 페이지가 기록되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도 "인수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민선 8기가 희망찬 제주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수위는 기획조정위원회와 도민정부위원회 등 4개 위원회에 8개 분과로 운영되며 인수위원은 20명, 자문위원은 8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도정의 비전을 나타낼 슬로건을 우선 발표하고, 오는 27일 정책과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민선8기 제주도지사 취임식은 다음달 1일 진행됩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권민지 (kmj@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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