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근로자들의 평균연봉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오늘(9일) 국세청에서 받은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제주지역의 평균연봉은 3,270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560만 원이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높았던 세종지역(4,520만 원)과는 1,000만 원이 넘는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제주지역의 일자리가 급여 수준이 비교적 낮은 관광과 서비스업종에 치중돼 있고, 급여 수준이 높은 IT 관련 업체가 타시도에 비해 적은 것을 주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간 연봉 격차가 큰 탓에 청년들이 제주를 빠져나가는 '탈제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지역 20대 인구수는 지난 2019년 5월 81,985명에서 올해 5월 기준 79,445명으로 3년 사이 2,000명이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제주에서는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여러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청년인구 유입과 유출을 방지할 '고품질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과 청년 동행 고용 우수기업을 선정해 전폭적인 지원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서귀포시의 경우 올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시정참여·소통 창구 다양화, 여가생활 지원, 자립 지원 등 4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yurim97@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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