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관광스타트업 ‘J스타트업’ 발굴 속도
23곳 선정, 161명 고용...“110억 매출 성과”
"코로나19시기 급부상한 ‘워케이션(Work+Vacation·일과 휴가의 합성어)’에 맞춰 필요할 때마다 계약직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매칭 플랫폼입니다" ('이지태스크')
"서핑을 테마로, 해양레저 상품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일과 레저의 균형있는 삶을 추구합니다. 지속 가능한 바다를 만드는 환경보호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배러댄서프')
"제주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나만의 색채여행과 제주 자연의 감성을 담은 관광기념품을 판매합니다" ('컬러랩제주')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새로운 제주 관광 생태계를 이끌 '관광스타트업' 발굴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변화된 관광패턴과 시장 수요에 부합해 전략적인 상품 컨설팅과 마케팅이 공동 추진되면서, 기업 성장과 관광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 기반 관광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인 '2022 도전! J-스타트업' 참여기업 선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여기업 공모전에는 도내·외 66개 기업이 지원해 5월 13일 1차 서류심사와 20일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배러댄서프', '이지태스크', '제주미니', '컬러랩제주', '파란공장' 등 5개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서핑’ ‘전통주’ ‘색’ 주제 여행 등...기업 다양
기업 면면은 다채롭습니다.
다양한 제주기반 자원과 경험을 활용한 상품 전략들을 제시했습니다.
'배러댄서프'는 서핑 테마의 해양레저 등 브랜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입니다.
'이지태스크'는 워케이션과 연계해 디지털노마드로 살기 위한 제주 긱잡(Gig Job, 필요할 때마다 계약직이나 임시직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일) 매칭 플랫폼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습니다.
‘색’을 주제로 제주를 여행하는 새로운 여행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컬러랩제주’는 아트스튜디오와 제주 자연을 토대로 색채를 활용한 기념품을 개발 판매하는 스타트업입니다.
SNS 제주여행 전문채널을 활용해 제주 고유문화와 콘텐츠를 연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서비스(‘제주미니’), 20여 개 제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전통주를 공동브랜드로 한 리브랜딩 제품과 체험서비스를 관광상품 활성화사업으로 내놓은 업체(‘파란공장’)까지 모두 5개 기업이 ‘J스타트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맞춤 컨설팅...시장 검증 추진
이들 기업 대상으로는 개별 진단 컨설팅을 거쳐 앞으로 4개월간 제주관광스타트업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비즈니스를 보완하고 시장 검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들 기업은 제주 대표 관광 스타트업인 'J-스타트업'으로 지정되며 총 상금 1억원(1위 기업 최대 5000만원)을 받습니다.
제주관광공사와 3년간 협약을 체결해 제주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됩니다.
사업 론칭 시점부터 제주관광공사의 다양한 마케팅지원도 병행됩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18년도부터 제주 관광 진흥을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는 J-스타트업은 현재 23개사로 누적성과는 일자리 161명, 매출 110억원, 투자유치 52억원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올해 선정될 기업을 포함해 J-스타트업이 제주 관광을 위해 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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