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 위기 이겨낸 행복한 미래 약속"
"제2공항, 실용주의 원칙으로 풀어갈 것"
'도민 정부시대'를 내건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오늘(1일) 출범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오늘(1일) 제주시 민속자연사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민 중심의 제주도정'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취임식에는 전직 지사와 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도의원, 각계각층 도민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 지사는 취임사에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걸음을 내딛겠다"며 "'도민의 주인 되는 도민 정부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오 지사는 "제주의 역사는 끊임없는 위기를 당당히 극복하는 연속이었다"며 "그 자긍심은 자랑스러운 제주인의 DNA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제주4·3을 들며 "차곡차곡 성과를 내며 '정의로운 해결'로 전진하고 있다"며 "세계사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운 과거사 해결 사례를 제주인이 함께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선8기 제주도정 비전으로 정한 '위대한 도민 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강조하며 "계층과 세대를 넘어 모두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면한 쟁점인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실용주의 원칙 아래 찬반을 뛰어넘어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분야에 대해서는 "제왕적 권력을 도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일하는 도정을 위해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배치하고 제주의 미래를 재설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해서는 "민생경제의 일상 회복을 챙기겠다"며 "1차산업과 관광산업은 시대 변화에 맞게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 지사는 끝으로 "도민들에게 드리는 다짐은 간단하지만 분명하다"며 "오영훈 도정을 출범시킨 위대한 도민들과 함께 대전환 위기를 이겨내고 더 나은 행복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윤경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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