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4일) 새벽 4시 29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 내에 정박된 연승어선 3척(29톤, 39톤, 47톤/성산 선적)에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 가용한 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소방과 민간 선박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제주동부소방서는 화재 신고 접수 직후인 오전 4시 3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장에는 해경과 소방차 20대가 화재를 진압 중이며, 진화 작업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다행히 선박 내에 타고 있던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또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사고 선박 인근에 계류 중인 선박 4척의 홋줄을 절단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아울러 사고 선박에 적재된 유류량 및 해양오염 여부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화재진압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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