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수사대와 소방본부 화재조사단이 성산항에서 불이 난 어선에 대해 감식을 벌이는 모습
어제(4일) 12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이 이뤄진 성산항 어선화재에 대한 원인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해양경찰 과학수사대와 제주소방본부 광역화재조사단은 오늘(5일) 오전부터 성산항에서 화재 어선에 대한 1차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조사는 침몰하지 않은 어선 1척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침몰 어선에 대해서는 인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관실 등이 침수된 만큼,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는 배가 인양돼야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4일) 새벽 4시 반 쯤 성산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3척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이후 선박에 있던 기름 일부가 새어나오면서 재발화됐습니다.
결국 12시간여 뒤인 오후 5시쯤 진화 작업이 마무리됐고, 이 과정에서 소방차 1대도 불에 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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