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7일) 제주시 한림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와 관련해 실종사 수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 어민에 대한 보험금 지급도 이뤄집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어제(8일) 야간 수색에 이어 오늘(9일)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수색과 함께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인양 작업도 이뤄집니다.
해경은 크레인 조립 작업 등이 끝나는 모레(11일)부터 하루에 한척씩 선체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임준택 수협중앙회장도 오늘(9일)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 지난 4일에 발생한 어선화재와 관련해서도 어민들을 위로하고, 어업인들이 소속된 성산포수협과 한림수협에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어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어선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한편 그제(7일) 오전 10시 17분 제주시 한림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에 불이나 다른 두 척으로 옮겨붙으며 7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선원 3명이 크게 다쳤고, 30대 기관장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등 2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 4일 새벽 4시 반쯤에는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인 어선 3척에 불이 나 12시간만에 꺼졌습니다.
해경은 새벽시간 불을 지른 50대 선원에 대해 구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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