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네부타 축제 코로나 딛고 3년 만에 부활
행사 규모 줄였어도 시민·관광객 반응은 뜨거워
지난 2일 밤 일본 아오모리현.
다양한 표정의 무사와 동물, 요괴 모습의 형상을 태운 수레, 네부타가 천천히 움직이며 어둠을 밝힙니다.
행진하는 네부타와 함께 전통의상을 입은 춤꾼들이 흥겨움을 더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 가운데 하나인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입니다.
가을 수확 전에 일을 방해하는 졸음을 쫓고자 시작된 축제로 지난 1980년에는 국가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매년 8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데,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3년만에 부활해 아오모리의 여름 밤을 물들인 네부타 축제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축제를 본 시민들은 "굉장하다. 어릴 때처럼 뛰고 싶어졌다"와 "쭉 기다리고 있었다"는 등 반가움을 드러냈습니다.
도쿄에서 온 관광객도 "축제가 크고 활기가 넘쳐 즐겁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를 딛고 3년만에 부활한 네부타 축제지만, 예년과 비교해 행사 규모는 다소 축소됐습니다.
행사 첫 날인 지난 2일 출진한 대형 네부타는 11대로 3년 전보다 4대 줄었습니다.
또 관객의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네부타마다 출발 시간도 나눴고, 모든 네부타가 지나간 자리는 관람석을 철거했습니다.
모든 네부타가 지나간 뒤 행사장에 남은 한 아오모리 주민은 "빨리 느껴졌지만 괜찮다"라며 "축제가 열린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은 JIBS제주방송과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아오모리텔레비전(ATV)에서 제공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행사 규모 줄였어도 시민·관광객 반응은 뜨거워
지난 2일 밤 일본 아오모리현.
다양한 표정의 무사와 동물, 요괴 모습의 형상을 태운 수레, 네부타가 천천히 움직이며 어둠을 밝힙니다.
행진하는 네부타와 함께 전통의상을 입은 춤꾼들이 흥겨움을 더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 가운데 하나인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입니다.
가을 수확 전에 일을 방해하는 졸음을 쫓고자 시작된 축제로 지난 1980년에는 국가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매년 8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데,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3년만에 부활해 아오모리의 여름 밤을 물들인 네부타 축제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축제를 본 시민들은 "굉장하다. 어릴 때처럼 뛰고 싶어졌다"와 "쭉 기다리고 있었다"는 등 반가움을 드러냈습니다.
도쿄에서 온 관광객도 "축제가 크고 활기가 넘쳐 즐겁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를 딛고 3년만에 부활한 네부타 축제지만, 예년과 비교해 행사 규모는 다소 축소됐습니다.
행사 첫 날인 지난 2일 출진한 대형 네부타는 11대로 3년 전보다 4대 줄었습니다.
또 관객의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네부타마다 출발 시간도 나눴고, 모든 네부타가 지나간 자리는 관람석을 철거했습니다.
모든 네부타가 지나간 뒤 행사장에 남은 한 아오모리 주민은 "빨리 느껴졌지만 괜찮다"라며 "축제가 열린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은 JIBS제주방송과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아오모리텔레비전(ATV)에서 제공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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