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동한 이사장.
"나의 마음속에 웃음을 늘 머물게 하는 일, 그것이 나눔입니다. 그 나눔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이웃이 장애인이고, 그 중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구촌의 장애인을 위해 나의 나눔이 기쁨과 행복의 씨앗이 되길 바라며 그들의 삶이 오늘보다 풍요로운 내일이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동한 이사장
'장애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회복지법인 춘강의 이동한 이사장은 9년 넘게 지구촌 가난한 이웃인 에티오피아와 태국, 케냐 등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년간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에도 나눔을 실천하며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 왔습니다.
춘강과 지구촌나눔운동의 인연은 지난 2013년 춘강 이동한 이사장이 '호암 봉사상'을 수상하며 시작됐습니다.
제주도토박이인 이동한 이사장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고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중증장애인입니다.
자신처럼 몸이 불편한 이들의 사회적 자립을 도와주고자 이동한 이사장은 지난 1987년 제주에 최초로 장애인복지 전문법인 춘강을 설립했고,
중증 장애로 거동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직업 재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오랜시간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에 지난 2013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호암 봉사상'을 수상했고, 부상으로 받은 3억 원 전액을 더 소외된 지구촌 장애인에게 사용하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금으로 지구촌나눔운동인 '에티오피아 주민자립사업'을 진행하게 됐고, 당시 에티오피아 딜라 지역 장애인 269명에게는 의지보조기구를, 27명에게는 맞춤형 의수를 제작해 전달했습니다.

케냐 장애인 의족 지원 사업.
이후에도 이동한 이사장은 지구촌나눔운동과 지뢰 피해가 많은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 카렌주에 의수족 센터를 건립하고, 케냐 우아신기슈 지역 내 빈곤 장애인 100여 명에 의족을 지원했으며, 의수족센터 시설을 개선하는 등 수많은 지구촌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이동한 춘강 이사장은 “꿈은 누구나 꿀 수 있는 평등한 것이다”라며 모든 장애인의 용기와 희망을 격려했습니다.
현재 춘강은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근로센터, 직업재활시설, 재활의원 등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정신적·기능적 향상과 사회참여를 돕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yurim97@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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