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에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을 앞두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자율방재단원들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지역자율방재단원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재해 현장에서 2,100여건의 사전 대처 작업과 응급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역대급 태풍의 위력을 예고하며 큰 피해가 예상된 상황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넘어간 것은 민간 차원에서의 이 같은 숨은 노력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옵니다.
서귀포시자율방재단의 일원인 송산동방재단도 지난 4일 자구리 해안가 일대에서 태풍 대비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점점 높아지는 파도에 따른 월파 피해 우려 지역에 사람의 접근을 막는 안전선을 설치했고, 삽을 활용해 배수구를 청소했습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서귀포시자율방재단이 있어서 이번 태풍과 같은 재난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며 자율방재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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