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어린이 동반 승객 편의시설 가동
3층으로 이전..고객 친화-열린 공간 운영
인증샷 '맛집' 공항 옥상 전망대 '핫플' 등극
'에코존' 조성, 자발적 환경 가치 실천 유도# 출,도착지를 오가는 터미널로만 공항을 기억하는 건 무언가 부족해 보입니다. 기다리고 또 보내고 맞는 추억이 있거나, 혹시 모를 그리움 배인, 남모를 사연 하나쯤 더해진다면 더 한층 공항을 바라보는 마음 한켠 애틋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일까. 제주여행에 특별한 기억, 추억을 선사하는 ‘명품’ 공간부터 자원 선순환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환경 실천 모델까지 다 품어 안으면서 어느새 공항이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3층 어린이 놀이공간 무료개방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 지역(3층) 내 어린이 동반 승객을 위한 제주공항 어린이 놀이공간을 지난달 29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운영중단됐던 제주공항 내 어린이 놀이방을,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기존 4층 식당가에서 3층으로 이전하고 오픈형 구조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놀이공간은 비행기를 모티브로 한 구조물을 중심으로 보호자 대기공간, 조명과 조경시설물로 구성되었으며,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여행의 시작과 마지막이 되는 제주공항에서 어린이 이용객들이 편안한 휴식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공항 어린이 놀이공간은 출발층(3층) 3번 게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고, 놀이공간 내 음식물 반입은 금지입니다. 만 6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승객이라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고 공항 운영시간동안 무료 이용입니다.
공항의 숨은 보석 '야외 전망대'에서 여유 '한 컷'
제주공항 여객터미널 4층 식당가를 지나, 옥상 숨어있는 공간에 조성된 쉼터인 야외 전망대도 인기 상종가입니다.
하늘·바다·활주로·비행기 등을 오롯이 한눈에 품고 한 컷에 담아 제주 추억을 마무리하기 제격이라 어느새 인증샷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달 2일 국토교통부 등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특화 공간으로서 입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수상을 기념해 지난달 29~30일 전문 사진작가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해 즉석 인화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했고 앞으로 다양한 현장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ESG 실천의 장 '에코존' 눈길
요새 기업 경영의 화두, 툭하면 튀어나오는 'ESG’가 궁금하다면 모범해답이 공항에 있습니다.
(친)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그리고 기업 지배 구조(corporate Governance)의 약어인 ESG.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비재무적 또는 무형의 가치에 대한 평가 항목으로 흔히 알려진 이들 세 요소가 어떻게 실천모델로 기능하는지 제주공항이 보여줍니다. 공항 3층 대합실 내에 조성된 ‘오멍가멍 에코존’입니다.(오멍가멍:‘오가며’의 제주어)
공항 다회용컵, 제주 반납비중 15% 차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조성된 에코존 내에는 제주자치도‧SKT와 함께 시행 중인 다회용컵 반납기와 고객 참여형 우산 공유 서비스인 가치우산 공유함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7월 다회용컵 반납기 운영 시작 이후 28만여 개의 컵이 제주공항을 통해 반납됐습니다. 이는 도내 반납수량의 가장 큰 비중(약 15%)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높은 반납률에 따라 공항공사에서는 반납기 포화를 방지하기 위해 '오멍가멍 에코존'을 만들면서 반납기 1대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버려진 우산의 재탄생.. 4000여 개 공유 성과
숱하게 버려져 공항 곳곳에 나뒹구는 우산의 ‘바른 용도’의 고민에서 착안한 ‘오멍가멍 같이쓰는 가치우산’ 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전국 공항 최초로 도입된 이후 3개월간 4천여 개의 우산 공유 실적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착한 공유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가치우산은 자발적인 우산 기부 행렬과 지역사회 그리고 고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제주공항에서 김포, 김해, 대구, 청주 등 타 공항까지 확대돼 자원 선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ESG경영 실천 차원에서 공사에서 추진하는 포장사업에 친환경 관급자재인 순환 아스콘을 적용해 탄소 배출 저감과 순환 자원 활용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올 하반기 제주공항 대기배출시설을 친환경 저감시설로 교체하고 대‧소형 전광판 30여 대 역시 친환경 LED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공항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에코존’ 조성을 계기로 일회용품 사용 감소와 자원 선순환을 통해 환경 친화 활동에 앞장서고 고객, 직원 모두와 내실있는 ESG경영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층으로 이전..고객 친화-열린 공간 운영
인증샷 '맛집' 공항 옥상 전망대 '핫플' 등극
'에코존' 조성, 자발적 환경 가치 실천 유도# 출,도착지를 오가는 터미널로만 공항을 기억하는 건 무언가 부족해 보입니다. 기다리고 또 보내고 맞는 추억이 있거나, 혹시 모를 그리움 배인, 남모를 사연 하나쯤 더해진다면 더 한층 공항을 바라보는 마음 한켠 애틋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일까. 제주여행에 특별한 기억, 추억을 선사하는 ‘명품’ 공간부터 자원 선순환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환경 실천 모델까지 다 품어 안으면서 어느새 공항이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3층 어린이 놀이공간 무료개방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 지역(3층) 내 어린이 동반 승객을 위한 제주공항 어린이 놀이공간을 지난달 29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운영중단됐던 제주공항 내 어린이 놀이방을,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기존 4층 식당가에서 3층으로 이전하고 오픈형 구조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놀이공간은 비행기를 모티브로 한 구조물을 중심으로 보호자 대기공간, 조명과 조경시설물로 구성되었으며,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여행의 시작과 마지막이 되는 제주공항에서 어린이 이용객들이 편안한 휴식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공항 어린이 놀이공간은 출발층(3층) 3번 게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고, 놀이공간 내 음식물 반입은 금지입니다. 만 6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승객이라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고 공항 운영시간동안 무료 이용입니다.
공항의 숨은 보석 '야외 전망대'에서 여유 '한 컷'
제주공항 여객터미널 4층 식당가를 지나, 옥상 숨어있는 공간에 조성된 쉼터인 야외 전망대도 인기 상종가입니다.
하늘·바다·활주로·비행기 등을 오롯이 한눈에 품고 한 컷에 담아 제주 추억을 마무리하기 제격이라 어느새 인증샷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달 2일 국토교통부 등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특화 공간으로서 입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수상을 기념해 지난달 29~30일 전문 사진작가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해 즉석 인화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했고 앞으로 다양한 현장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ESG 실천의 장 '에코존' 눈길
요새 기업 경영의 화두, 툭하면 튀어나오는 'ESG’가 궁금하다면 모범해답이 공항에 있습니다.
(친)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그리고 기업 지배 구조(corporate Governance)의 약어인 ESG.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비재무적 또는 무형의 가치에 대한 평가 항목으로 흔히 알려진 이들 세 요소가 어떻게 실천모델로 기능하는지 제주공항이 보여줍니다. 공항 3층 대합실 내에 조성된 ‘오멍가멍 에코존’입니다.(오멍가멍:‘오가며’의 제주어)
공항 다회용컵, 제주 반납비중 15% 차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조성된 에코존 내에는 제주자치도‧SKT와 함께 시행 중인 다회용컵 반납기와 고객 참여형 우산 공유 서비스인 가치우산 공유함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7월 다회용컵 반납기 운영 시작 이후 28만여 개의 컵이 제주공항을 통해 반납됐습니다. 이는 도내 반납수량의 가장 큰 비중(약 15%)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높은 반납률에 따라 공항공사에서는 반납기 포화를 방지하기 위해 '오멍가멍 에코존'을 만들면서 반납기 1대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버려진 우산의 재탄생.. 4000여 개 공유 성과
숱하게 버려져 공항 곳곳에 나뒹구는 우산의 ‘바른 용도’의 고민에서 착안한 ‘오멍가멍 같이쓰는 가치우산’ 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전국 공항 최초로 도입된 이후 3개월간 4천여 개의 우산 공유 실적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착한 공유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가치우산은 자발적인 우산 기부 행렬과 지역사회 그리고 고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제주공항에서 김포, 김해, 대구, 청주 등 타 공항까지 확대돼 자원 선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ESG경영 실천 차원에서 공사에서 추진하는 포장사업에 친환경 관급자재인 순환 아스콘을 적용해 탄소 배출 저감과 순환 자원 활용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올 하반기 제주공항 대기배출시설을 친환경 저감시설로 교체하고 대‧소형 전광판 30여 대 역시 친환경 LED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공항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에코존’ 조성을 계기로 일회용품 사용 감소와 자원 선순환을 통해 환경 친화 활동에 앞장서고 고객, 직원 모두와 내실있는 ESG경영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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