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공동주택단지 33개 재건축 예정구역 지정 예정
실제 재건축 추진 쉽지 않은 상황
제주에서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 단지 33곳이 재건축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10년간 진행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했고, 여기에 재건축 아파트 단지 지정 계획을 포함시켰습니다.
기본 계획안에 따라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는 아파트 단지는 33개 단지.
제주시 21개 단지, 서귀포시 12개 단지입니다.
제주시에서 재건축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인 아파트 단지는 외도부영 1차와 용두암 현대1차, 건입동 현대 아파트와 일도 신천지 1, 2차, 혜성대유와 일도 삼주, 일도 우성 1, 2차와 일도 성환, 일도 대림1,2차와 일도 대유대림, 이도2동 영산홍주택과 혜성무지개타운, 도남 수선화1차와 아라원신, 염광 아파트, 그리고 화북주공 1,2,3,4단지가 포함됐습니다.
서귀포시에선 성산연립주택과 대림제주서호연립주택, 민우빌라와 삼주연립주택, 동남서호연립주택과 현대연립, 동홍주공 1, 2, 4, 5단지, 동홍동 삼아아파트와 세기아파트 등입니다.
물론 33개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모두 재건축을 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입주민들이 재건축을 하겠다는 결정을 해야만 재건축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부동산 업계에선 제주시내 재건축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인 아파트 단지가 단기간에 재건축을 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 단지를 빼고는 세대수에 비해 아파트 단지 면적이 넓지 않아, 아파트 층수를 높이더라도 세대수를 크게 늘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재건축 사업자에게 돌아가는 분양 세대수가 적어져 사업성이 떨어지게 되고, 재건축 시공에 나서려는 건설업체를 찾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기존 입주민들이 부담해야하는 재건축 비용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재건축을 결정하는 과정에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14일까지 2030도시, 주거 환경정비기본 계획을 주민들에게 공람하도록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제 재건축 추진 쉽지 않은 상황
제주에서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 단지 33곳이 재건축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10년간 진행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했고, 여기에 재건축 아파트 단지 지정 계획을 포함시켰습니다.
기본 계획안에 따라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는 아파트 단지는 33개 단지.
제주시 21개 단지, 서귀포시 12개 단지입니다.
제주시에서 재건축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인 아파트 단지는 외도부영 1차와 용두암 현대1차, 건입동 현대 아파트와 일도 신천지 1, 2차, 혜성대유와 일도 삼주, 일도 우성 1, 2차와 일도 성환, 일도 대림1,2차와 일도 대유대림, 이도2동 영산홍주택과 혜성무지개타운, 도남 수선화1차와 아라원신, 염광 아파트, 그리고 화북주공 1,2,3,4단지가 포함됐습니다.
서귀포시에선 성산연립주택과 대림제주서호연립주택, 민우빌라와 삼주연립주택, 동남서호연립주택과 현대연립, 동홍주공 1, 2, 4, 5단지, 동홍동 삼아아파트와 세기아파트 등입니다.
물론 33개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모두 재건축을 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입주민들이 재건축을 하겠다는 결정을 해야만 재건축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부동산 업계에선 제주시내 재건축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인 아파트 단지가 단기간에 재건축을 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 단지를 빼고는 세대수에 비해 아파트 단지 면적이 넓지 않아, 아파트 층수를 높이더라도 세대수를 크게 늘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재건축 사업자에게 돌아가는 분양 세대수가 적어져 사업성이 떨어지게 되고, 재건축 시공에 나서려는 건설업체를 찾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기존 입주민들이 부담해야하는 재건축 비용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재건축을 결정하는 과정에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14일까지 2030도시, 주거 환경정비기본 계획을 주민들에게 공람하도록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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