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제주방송 민선8기 출범 100일 여론조사
제2공항 추진 찬반 오차범위 내 '팽팽'
도민 대다수 제주 경제상황 '위기' 진단
오영훈 도정 일자리 정책 '긍정' 평가 높아수년째 제주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 제주도민들의 여론은 여전히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현재 제주지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제2공항 추진 찬성 46.4%·반대 50.8%.. 오차범위

JIBS제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주도민 1,7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0.8%가 제2공항 추진에 '반대'의견을 보였습니다.

'찬성' 응답은 46.4%로 찬반 의견은 오차범위(±2.4%p) 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름·무응답'은 2.9%에 그쳐 제주도민 대부분이 제2공항 사업에 대해 저마다의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2공항 찬성이 높았던 계층은 서귀포시 동지역(53.6%), 서귀포시 읍·면지역(60.9%), 국민의힘 지지층(66.8%)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대가 높았던 계층은 제주시 갑선거구(1구역 53.6%·2구역 53.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5%)으로 지역과 지지정당에 따라 차이를 보였습니다.


■ 오영훈 도정 제2공항 입장 '잘함' 52.5%·'잘 못함' 30.9%

현재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영항평가 결과가 확실하게 나올 때까지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오영훈 도정의 입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5%가 '잘함'이라고 답했습니다.

'잘 못함'이라고 답한 의견 30.9%와 비교하면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게 나타났습니다.

'모름·무응답'은 16.6%로 조사됐습니다.


■ 제주경제 상황 64.9% '위기'.. 도정 일자리 정책 70.2% '긍정' 평가

현재 제주경제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64.9%가 '위기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안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3%로 도민 대다수가 제주경제를 위기상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오영훈 제주도정이 20개 상장기업 유치와 육성을 통해 연봉 4,000만 원 이상의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2%가 '잘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잘 못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2%로 나타나 오영훈 도정의 일자리 정책에는 많은 도민들이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름·무응답'은 9.6%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JI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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