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해상풍력 발전 사업과 관련해 제주시가 찬반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대안으로 제시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참여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추자도 해상풍력에 찬성하는 황상일 전 추자어선주협의회장은 강병삼 시장이 제안한 주민협의체 구성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반해 추자해상풍력 반대대책위원회 이우철 위원장은 주민간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협의체 구성은 사업 추진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추자도 동쪽 해상에서 풍력 사업을 진행하는 사업체 '추진'측은 JIBS 취재진에 주민 수용성이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만큼 주민협의체 구성 취지에 동의하고 제주시에도 이를 요구한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자도 서쪽 해상에서 사업을 진행중인 '에퀴노르 사우스코리아 후풍'측은 제주시가 갈등관리추진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알고 있다며 주민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곧 입장을 내겠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윤경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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