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노선, 왕복 전세기로 VIP 유치 '물꼬'
양국간 무비자 입국도 풀려.. 증가세 전망
대형 국적기 투입 드물어 "수요 몰려 증편"
오사카 노선, 정기편 재개→시장 전망 '활짝'
카지노 등 관련 업계, 매출 개선 기대감 증폭
3년여 만에 일본 하늘길이 열리고 일본 여행길이 분주해지는 만큼, 일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려는 업계 행보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에 이어 양국간 무비자 입국 등 규제까지 풀리자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 수가 훌쩍 늘고, 특히 카지노 방문객 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매출 회복세를 더하려는 특화 마케팅이 아예 하늘길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씀씀이 큰 일본 카지노 VIP들 만을 위한 전용 전세기가 투입돼 일본 고객 유치와 수요층 확대에 탄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11월 카지노 VIP 전용 전세기 왕복 투입
롯데관광개발은 19일, 일본~제주간 첫 카지노 VIP고객용 단독 전세기를 앞세워 일본 고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4일과 12월 30일 일본 도쿄(나리타)~제주 직항노선을 잇는 카지노 전용 단독 전세기로, 왕복 2대(티웨이항공, 각 189석)를 독자적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소형 항공기를 통해 중국 카지노 고객 20~30명 규모로 제주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일본 카지노 VIP들이 대형 국적항공기를 활용한 전용 전세기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엄격한 방문자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마카오 대신 한국을 대체지로 선호하는 아시아 카지노 VIP고객 가운데 복합리조트와 카지노시설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카지노 전세기를 독자 운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청자수가 늘어나 당초 왕복 1회이던 일정을 2회로 급히 증편할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 체류형 관광 등 연계.. 정기편 재개 효과 기대
앞서 지난달 29일 160명에 이르는 일본 언론사, 여행사,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39명의 일본 카지노 VIP들이 드림타워에서 2박3일 관광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본 관광객을 중심으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복합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본 카지노 전용 전세기 독자 운항과 함께 다음달 11일부터 제주~오사카 직항노선(주7회)도 재개되면서 롯데관광개발 등 카지노업계는 일본발 특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6월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된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월 평균 매출이 5월 80억 원에서 6월 86억 원, 7월 130억 원, 8월 171억 원으로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기간 일본인 관광객 수는 5월 3,701명에서 8월 2만6,482명으로 7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 카지노업장 매출 등 회복 기대감 커져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15곳 중 절반인 8곳이 몰린 제주도 카지노 시장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초 8곳 중 코로나19 속에도 롯데관광개발의 드림타워카지노와 신화월드 랜딩카지노, 파라다이스제주카지노 3곳이 영업을 유지하던게 제주썬호텔&카지노가 지난 3일부터 호텔을 재개장하고 카지노 영업에 합류했습니다.
필리핀 최대 복합 리조트업체인 블룸베리 그룹 계열인 썬카지노는 코로나 사태로 2020년 3월부터 휴업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메가럭카지노도 칼(KAL)호텔에서 롯데호텔 제주로 옮겨 재개장을 준비하는 것을 비롯해 휴업 카지노들도 내부적으로 연내 개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019년 172만 명에 달했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4만여 명 정도로 97%이상 급감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전세기 독자 운항과 함께 제주~오사카 노선 정기선 재개에 따라 무비자 직항으로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많은 일본 카지노 VIP들이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 의사를 밝히고 있어 매출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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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무비자 입국도 풀려.. 증가세 전망
대형 국적기 투입 드물어 "수요 몰려 증편"
오사카 노선, 정기편 재개→시장 전망 '활짝'
카지노 등 관련 업계, 매출 개선 기대감 증폭
지난달 29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은 일본 '메가 팸투어단'
3년여 만에 일본 하늘길이 열리고 일본 여행길이 분주해지는 만큼, 일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려는 업계 행보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에 이어 양국간 무비자 입국 등 규제까지 풀리자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 수가 훌쩍 늘고, 특히 카지노 방문객 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매출 회복세를 더하려는 특화 마케팅이 아예 하늘길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씀씀이 큰 일본 카지노 VIP들 만을 위한 전용 전세기가 투입돼 일본 고객 유치와 수요층 확대에 탄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IBS 항공기 자료화면
■ 11월 카지노 VIP 전용 전세기 왕복 투입
롯데관광개발은 19일, 일본~제주간 첫 카지노 VIP고객용 단독 전세기를 앞세워 일본 고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4일과 12월 30일 일본 도쿄(나리타)~제주 직항노선을 잇는 카지노 전용 단독 전세기로, 왕복 2대(티웨이항공, 각 189석)를 독자적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소형 항공기를 통해 중국 카지노 고객 20~30명 규모로 제주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일본 카지노 VIP들이 대형 국적항공기를 활용한 전용 전세기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엄격한 방문자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마카오 대신 한국을 대체지로 선호하는 아시아 카지노 VIP고객 가운데 복합리조트와 카지노시설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카지노 전세기를 독자 운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청자수가 늘어나 당초 왕복 1회이던 일정을 2회로 급히 증편할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9일 한국 찾은 일본 '메가 팸투어단'
■ 체류형 관광 등 연계.. 정기편 재개 효과 기대
앞서 지난달 29일 160명에 이르는 일본 언론사, 여행사,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39명의 일본 카지노 VIP들이 드림타워에서 2박3일 관광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본 관광객을 중심으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복합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본 카지노 전용 전세기 독자 운항과 함께 다음달 11일부터 제주~오사카 직항노선(주7회)도 재개되면서 롯데관광개발 등 카지노업계는 일본발 특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6월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된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월 평균 매출이 5월 80억 원에서 6월 86억 원, 7월 130억 원, 8월 171억 원으로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기간 일본인 관광객 수는 5월 3,701명에서 8월 2만6,482명으로 7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 카지노업장 매출 등 회복 기대감 커져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15곳 중 절반인 8곳이 몰린 제주도 카지노 시장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초 8곳 중 코로나19 속에도 롯데관광개발의 드림타워카지노와 신화월드 랜딩카지노, 파라다이스제주카지노 3곳이 영업을 유지하던게 제주썬호텔&카지노가 지난 3일부터 호텔을 재개장하고 카지노 영업에 합류했습니다.
필리핀 최대 복합 리조트업체인 블룸베리 그룹 계열인 썬카지노는 코로나 사태로 2020년 3월부터 휴업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메가럭카지노도 칼(KAL)호텔에서 롯데호텔 제주로 옮겨 재개장을 준비하는 것을 비롯해 휴업 카지노들도 내부적으로 연내 개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019년 172만 명에 달했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4만여 명 정도로 97%이상 급감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전세기 독자 운항과 함께 제주~오사카 노선 정기선 재개에 따라 무비자 직항으로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많은 일본 카지노 VIP들이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 의사를 밝히고 있어 매출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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