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커피 전문점 9만 곳 넘어..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
커피 소비, 수입액 등 지속 증가.. 브랜드·기본 수요도 꾸준
제주 5년 전 비해 3배 늘어.. 인구 대비 커피숍 밀집도 최고해를 거듭할수록 커피시장이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커피 수입액은 원두와 생두, 캡슐·인스턴트믹스 등을 포함해 9억6,638만 달러(1조3,000억 원)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수입액(9억1,648만 달러)을 크게 웃돌아, 재차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이 7억3,780달러, 당시 환율을 적용해 8,700억 원으로 소비가 늘면서, 수입액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수입량도 15만 톤을 넘어 연말이면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8만9,502톤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제주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아서 눈 돌리는 곳마다 '커피숍'입니다.
국내 관광객 쏠림에, 도민 소비 역시 몰리면서 지역내 커피 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커피 음료점 9만1,845곳.. 5년 전보다 2배, 제주 4배 급증
국세청이 최근 발표한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국내 커피 음료점은 모두 9만1,845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해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의 경우 제주시에 1,413곳, 서귀포시 630곳 등 2,403곳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751곳이던데 비해 292곳이 늘면서 16.6%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100대 생활밀접업종까지 확대 적용해 통계분석이 시작된 2017년, 12월말 커피 음료점이 전국적으로 4만4,305곳, 제주가 784곳(제주시 548곳, 서귀포시 236곳)이던 것과 비교하면 전국적으로는 2배 수준, 제주는 무려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 인구 100만 명당 3,009곳.. 제주, 밀집도 최고
인구 100만 명당 커피숍 수로 환산했을 때도, 업장 밀집도가 높고 창업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제주가 100만 명당 커피음료점이 3,009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경북(2,296곳), 강원(2,164곳), 대전(2,135곳), 전북(1,990곳)으로 전국적으로는 평균 1,78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의 경우, 전체 식음료점을 분류했을 때 가장 많은 업종은 한식전문점으로 제주시 6,702곳과 서귀포시 3,143으로 모두 9,845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가 통신판매업 4,586곳 그리고 3위는 펜션ㆍ게스트하우스 4,095곳, 4위 부동산중개업 2,297곳, 다섯 번째가 커피음료점으로 2,043곳으로 집계됐습니다.
■ 관광객 증가세 등 영향.. "브랜드 진출, 선택지 확대"
이같은 음료점 증가세는, 소비시장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완화 분위기 속에 해외관광이 풀리고는 있지만 아직 큰 회복세는 아닌데다, 국내 관광객들의 제주행이 계속 늘어나고 다양한 브랜드 등 진입으로 소비자 선택폭도 넓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의 시장에, 해외 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점들 진출도 잇따르면서 시장의 다양성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고물가 추이 속에, 저가 커피업체들도 늘어나고 편의점업계도 저마다 즉석커피 개발을 비롯해 경쟁력 개발을 서두르면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시장 자체가 일단 고객(사용자) 기호에 맞게 되면 충성수요를 만드는 고착화 효과(록인(Lock-in), 자물쇠 효과)가 높은 분야"라며 "다양한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을 통한 기호식품으로서, 창업과 소비시장 공략에 따른 업체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피 소비, 수입액 등 지속 증가.. 브랜드·기본 수요도 꾸준
제주 5년 전 비해 3배 늘어.. 인구 대비 커피숍 밀집도 최고해를 거듭할수록 커피시장이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커피 수입액은 원두와 생두, 캡슐·인스턴트믹스 등을 포함해 9억6,638만 달러(1조3,000억 원)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수입액(9억1,648만 달러)을 크게 웃돌아, 재차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이 7억3,780달러, 당시 환율을 적용해 8,700억 원으로 소비가 늘면서, 수입액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수입량도 15만 톤을 넘어 연말이면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8만9,502톤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제주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아서 눈 돌리는 곳마다 '커피숍'입니다.
국내 관광객 쏠림에, 도민 소비 역시 몰리면서 지역내 커피 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커피 음료점 9만1,845곳.. 5년 전보다 2배, 제주 4배 급증
국세청이 최근 발표한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국내 커피 음료점은 모두 9만1,845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해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의 경우 제주시에 1,413곳, 서귀포시 630곳 등 2,403곳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751곳이던데 비해 292곳이 늘면서 16.6%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100대 생활밀접업종까지 확대 적용해 통계분석이 시작된 2017년, 12월말 커피 음료점이 전국적으로 4만4,305곳, 제주가 784곳(제주시 548곳, 서귀포시 236곳)이던 것과 비교하면 전국적으로는 2배 수준, 제주는 무려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 인구 100만 명당 3,009곳.. 제주, 밀집도 최고
인구 100만 명당 커피숍 수로 환산했을 때도, 업장 밀집도가 높고 창업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제주가 100만 명당 커피음료점이 3,009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경북(2,296곳), 강원(2,164곳), 대전(2,135곳), 전북(1,990곳)으로 전국적으로는 평균 1,78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의 경우, 전체 식음료점을 분류했을 때 가장 많은 업종은 한식전문점으로 제주시 6,702곳과 서귀포시 3,143으로 모두 9,845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가 통신판매업 4,586곳 그리고 3위는 펜션ㆍ게스트하우스 4,095곳, 4위 부동산중개업 2,297곳, 다섯 번째가 커피음료점으로 2,043곳으로 집계됐습니다.
■ 관광객 증가세 등 영향.. "브랜드 진출, 선택지 확대"
이같은 음료점 증가세는, 소비시장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완화 분위기 속에 해외관광이 풀리고는 있지만 아직 큰 회복세는 아닌데다, 국내 관광객들의 제주행이 계속 늘어나고 다양한 브랜드 등 진입으로 소비자 선택폭도 넓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의 시장에, 해외 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점들 진출도 잇따르면서 시장의 다양성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고물가 추이 속에, 저가 커피업체들도 늘어나고 편의점업계도 저마다 즉석커피 개발을 비롯해 경쟁력 개발을 서두르면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시장 자체가 일단 고객(사용자) 기호에 맞게 되면 충성수요를 만드는 고착화 효과(록인(Lock-in), 자물쇠 효과)가 높은 분야"라며 "다양한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을 통한 기호식품으로서, 창업과 소비시장 공략에 따른 업체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팥 갈게 블렌더 집 가져가도 돼요?" 진상 손님.. 사장은 '황당'
- ∙ “그래서 ‘내란 공범’이라 불리는 것”.. 나경원 발언의 파장과 민주당의 반격
- ∙ [영상] "모텔서 쉬라고" 처음 본 만취 여성 끌고 간 30대 실형
- ∙ “비상계엄이 통치행위?” 윤상현 ‘후폭풍’.. 제명 청원 6만 명 돌파.. 하다하다 ‘몽둥이가 답’ 역풍까지
- ∙ 라면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이색기부 눈길 [삶맛세상]
- ∙ "회사 짤리면 얼마 못 버티는데.." 직장인 10명 중 4명 내년 "실직 가능성"
- ∙ “무너진 공권력과 난동의 대가”.. 그래서, 윤상현 “몽둥이가 답?” 어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