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도로·남조로 전 구간 통제
대부분 도로 체인 감아야 운행
제주 해안지역까지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22일)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는 트럭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11시 10분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도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119에만 낮까지 8건의 눈길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갑자기 쌓인 눈에 고립되는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22일) 오전 11시에는 한라산 설경을 보러 1100고지 휴게소를 찾았던 관광객 16명이 눈길에 고립됐다 제주자치경찰에 구조됐습니다.

오늘(22일) 오후 1시 쯤에는 한라산 존자암을 찾았던 10여명이 교통통제로 버스가 끊겨 고립됐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순찰차량을 동원해 신고 접수 1시간 30여 분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한편 8㎝의 눈이 쌓인 1100도로를 비롯해 남조로는 전 구간 차량 운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5.16도로는 월동장구를 갖춘 대형차량만 운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번영로와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와 명림로, 첨단로와 금백조로는 대형과 소형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으면 운행할 수 없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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