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성탄 전야'
성탄을 하루 앞둔 밤, 서귀포시내의 한 성당.
아기 예수 인형을 든 신부가 제대 앞으로 걸어 나옵니다.
6개의 초에 불이 밝혀지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환하게 빛을 냅니다.
마구간의 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를 맞이하는 의식을 시작으로 성탄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악보를 손에 든 성가대는 라틴어로 노래를 부르고, 산타 모자를 쓴 아이들도 흥겨운 춤을 이어갑니다.
비슷한 시각 서귀포시의 한 교회에서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가 진행됐습니다.
트럼펫 연주에서는 귀에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퍼지고, 빨간 망토를 둘러입은 아이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입니다.
며칠 째 제주에 이어진 강추위도 이곳에선 모두 녹아내립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거리두기 없는 성탄 전야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서로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 축하합니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한편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성당에서도 문창우 비오 주교의 집전으로 성탄 전야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문 주교는 "아기 예수는 높은 곳이 아니라 인간이 내려다볼 수 있게끔 낮은 곳으로 우리에게 왔다"며 최근 제주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한 성탄 기념 의식은 내일(25일)까지 제주 교회와 성당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24일) 서귀포시의 한 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가 진행되는 모습
성탄을 하루 앞둔 밤, 서귀포시내의 한 성당.
아기 예수 인형을 든 신부가 제대 앞으로 걸어 나옵니다.
6개의 초에 불이 밝혀지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환하게 빛을 냅니다.
마구간의 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를 맞이하는 의식을 시작으로 성탄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24일) 서귀포시의 한 성당에서 진행된 성탄 전야 미사에서 율동을 선보이는 아이들의 모습
악보를 손에 든 성가대는 라틴어로 노래를 부르고, 산타 모자를 쓴 아이들도 흥겨운 춤을 이어갑니다.
비슷한 시각 서귀포시의 한 교회에서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가 진행됐습니다.
트럼펫 연주에서는 귀에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퍼지고, 빨간 망토를 둘러입은 아이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입니다.
오늘(24일) 성탄 전야 예배가 진행 중인 서귀포시의 한 교회 모습
며칠 째 제주에 이어진 강추위도 이곳에선 모두 녹아내립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거리두기 없는 성탄 전야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서로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 축하합니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24일)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성당에서 진행된 성탄 전야 미사 모습
한편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성당에서도 문창우 비오 주교의 집전으로 성탄 전야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문 주교는 "아기 예수는 높은 곳이 아니라 인간이 내려다볼 수 있게끔 낮은 곳으로 우리에게 왔다"며 최근 제주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한 성탄 기념 의식은 내일(25일)까지 제주 교회와 성당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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