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성명 발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해 환경부에 다시 제출하면서 사업 재추진이 공식화되자 시민사회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토부가 환경부에서 반려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이 가능한지 검토한 용역 결과를 비공개한데 이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까지 보완해 오늘(5일) 제출하고, 환경부와 협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오늘 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비밀리에 작성해 환경부에 제출하면서 제주자치도와 도민사회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음이 명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 내용의 요지만 봐도 철새 대체 서식지를 만들어 기존 서식지에서 철새를 내쫓는 내용이 포함되는가 하면 90여 종에 달하는 겨울철새의 비행고도를 어떻게 조사했는지 나오지 않아 의문투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제2공항을 지어도 지하수 수위나 물이 지하로 함양되는데 문제가 없다는 내용까지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용역이 진행된 6개월 여 동안 제대로 된 조사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국토부 주장은 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이해당사자인 제주자치도와 제주도민을 패싱한 것은 불통의 전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강행 추진은 제주를 분열과 반목의 섬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제주자치도와 제주자치도의회, 국회의원들은 정부의 제2공항 강행추진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공개, 검증을 요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이 가능한지를 검토하는 용역에 나섰고 오늘 본안까지 보완해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해 환경부에 다시 제출하면서 사업 재추진이 공식화되자 시민사회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토부가 환경부에서 반려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이 가능한지 검토한 용역 결과를 비공개한데 이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까지 보완해 오늘(5일) 제출하고, 환경부와 협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오늘 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비밀리에 작성해 환경부에 제출하면서 제주자치도와 도민사회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음이 명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 내용의 요지만 봐도 철새 대체 서식지를 만들어 기존 서식지에서 철새를 내쫓는 내용이 포함되는가 하면 90여 종에 달하는 겨울철새의 비행고도를 어떻게 조사했는지 나오지 않아 의문투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제2공항을 지어도 지하수 수위나 물이 지하로 함양되는데 문제가 없다는 내용까지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용역이 진행된 6개월 여 동안 제대로 된 조사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국토부 주장은 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이해당사자인 제주자치도와 제주도민을 패싱한 것은 불통의 전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강행 추진은 제주를 분열과 반목의 섬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제주자치도와 제주자치도의회, 국회의원들은 정부의 제2공항 강행추진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공개, 검증을 요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이 가능한지를 검토하는 용역에 나섰고 오늘 본안까지 보완해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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