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34편 운항 계획..162편·3만 명 '사전 결항'
오전·오후 단계적 결항 예상..'승객 보호' 우선
'매우 강한 바람'에 급변풍 발생.. 항공기 운항 차질
기관별 지원.. "정보 제공·체류객 불편 해소 주력"
정상화 때 임시편 투입.. 사전 일정 확인 당부
밤 사이 산간과 해안에 대설과 한파 날씨가 예상되고, 항공편 전면 중단이 예고되면서 공항 당국이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제주지방항공청·한국공항공사는, 오늘(23일) 늦은 밤부터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새벽 중산간과 해안으로 눈날씨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내일 하루 하늘길 정상 운항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승객 안전 확보와 더불어 신속한 운항 재개에 초점을 맞춰 대책반 가동을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 사실상 전편 결항 예상.."단계적 결항"
오늘(23일) 정상 운항 예정이지만, 내일(24일)은 대한항공 전편 결항을 비롯하여 대부분 항공사에서 오전·오후 단계적으로 결항이 예상됩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측은 내일 제주공항 출발 기준 모두 234편, 4만 3,000명을 수송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162편 3만 명이 사전 결항조치됐고 추가 결항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산간을 제외한 예상 적설은 5~20cm로, 오늘 자정을 기해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공항에 발효된 특보는 없지만, 오늘 밤부터 북서풍이 시속 33~41km, 순간 최대풍속 64~83km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풍속 차에 의한 급변풍 발생도 예상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한층 차질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승객 보호 우선".. 기관별 조치 당부
공항당국은 우선 청사 내 터미널 혼잡에 따른 승객 보호조치에 철저할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사 결항 예정 문자에 따라 여정 변경을 위해 공항에 도착한 승객 지원을 위해 공항공사와 합동으로 안내요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주공항 체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각 기관별 조치를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제주항공청은 항공기 운항 정보 제공과 임시편 투입 계획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제주도청은 대중교통 투입 등 체류객 지원 방안 협의, 그리고 공항공사는 실시간 체류객 현황을 파악해 물품 지원 등을 전담할 예정입니다.
■ 예비특보 때 비상대책반 가동.. "사전 운항 확인 필수"
또한 대설 예비특보 발효 땐 즉각 제주지방항공청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공항 제설작업과 항공교통관제, 항공기 안전운항 등 원활한 연계를 유도하고 항공사별 승객 안내와 터미널 체류 승객 지원 등 비상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관련해 공항공사 측은 "항공기 운항이 정상 재개되면 임시편 증편 투입 등 항공사·관계기관과 협력해 공항 혼잡과 승객 불편 해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에따른 공항 혼잡이 예상되는만큼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상황과 운항현황을 반드시 사전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전·오후 단계적 결항 예상..'승객 보호' 우선
'매우 강한 바람'에 급변풍 발생.. 항공기 운항 차질
기관별 지원.. "정보 제공·체류객 불편 해소 주력"
정상화 때 임시편 투입.. 사전 일정 확인 당부
밤 사이 산간과 해안에 대설과 한파 날씨가 예상되고, 항공편 전면 중단이 예고되면서 공항 당국이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제주지방항공청·한국공항공사는, 오늘(23일) 늦은 밤부터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새벽 중산간과 해안으로 눈날씨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내일 하루 하늘길 정상 운항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승객 안전 확보와 더불어 신속한 운항 재개에 초점을 맞춰 대책반 가동을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 사실상 전편 결항 예상.."단계적 결항"
오늘(23일) 정상 운항 예정이지만, 내일(24일)은 대한항공 전편 결항을 비롯하여 대부분 항공사에서 오전·오후 단계적으로 결항이 예상됩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측은 내일 제주공항 출발 기준 모두 234편, 4만 3,000명을 수송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162편 3만 명이 사전 결항조치됐고 추가 결항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산간을 제외한 예상 적설은 5~20cm로, 오늘 자정을 기해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공항에 발효된 특보는 없지만, 오늘 밤부터 북서풍이 시속 33~41km, 순간 최대풍속 64~83km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풍속 차에 의한 급변풍 발생도 예상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한층 차질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승객 보호 우선".. 기관별 조치 당부
공항당국은 우선 청사 내 터미널 혼잡에 따른 승객 보호조치에 철저할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사 결항 예정 문자에 따라 여정 변경을 위해 공항에 도착한 승객 지원을 위해 공항공사와 합동으로 안내요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주공항 체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각 기관별 조치를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제주항공청은 항공기 운항 정보 제공과 임시편 투입 계획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제주도청은 대중교통 투입 등 체류객 지원 방안 협의, 그리고 공항공사는 실시간 체류객 현황을 파악해 물품 지원 등을 전담할 예정입니다.
■ 예비특보 때 비상대책반 가동.. "사전 운항 확인 필수"
또한 대설 예비특보 발효 땐 즉각 제주지방항공청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공항 제설작업과 항공교통관제, 항공기 안전운항 등 원활한 연계를 유도하고 항공사별 승객 안내와 터미널 체류 승객 지원 등 비상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관련해 공항공사 측은 "항공기 운항이 정상 재개되면 임시편 증편 투입 등 항공사·관계기관과 협력해 공항 혼잡과 승객 불편 해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에따른 공항 혼잡이 예상되는만큼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상황과 운항현황을 반드시 사전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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