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탄압에 맞서서 범도민운동 시작할 것"
오늘(18) 오전 제주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명이 체포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공안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제주지역 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1시쯤 국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부의 국가정보원이 제주지역 노동운동가, 농민운동가를 국가보안법 혐의로 강제연행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정부가 민주노총, 건설노조, 진보단체 등을 공안몰이의 표적으로 삼아 마녀사냥 하듯 불법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해 여론 재판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A씨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B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고부건 변호사는 "국정원과 경찰이 토요일에 체포 영장을 집행한 것은 일반적인 업무처리 지침에 따르면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며 "변호인 조력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토요일에 체포 영장을 집행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김윤찬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은 "끝없이 이어지는 진보 활동가들의 압수수색과 연행하는 것은 탄압으로 위축시키려는 얄팍한 속셈이다"며 "흔들림없는 투쟁으로 공안탄압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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